아뇽하세여 ~.~ 산딸기입니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금 제가 산딸기를 먹고 있어섷ㅎㅎㅎ급 산딸기됬어욯ㅎㅎㅎㅎㅎㅎㅎ
끄앙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에 글 쓰는건 또 처음이네요잉
심심해서 블로그에서 몇 자 끄적이다가 용기내서 올려봅디댜..ㅎㅎ
장편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과연 장편까지 갈 수 있을런지ㅠㅠㅠㅠㅠㅠ
여러분들이 제게 힘을 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
제목이 캔유스인건 아주 큰 뜻이 담겨져있어요ㅋㅋㅋㅋ막판에 알려드릴게영ㅋㅋㅋ
댓글 하나하나가 제겐 힘이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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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U Smile <부제 : 愛憎(애증)> written by.산딸기 "……무ㄹ…." 책상에 엎드려 곤히 자고 있던 호원이가 잠꼬대와 함께 인상을 찌푸렸다. 목마른가? 후덥지근한 여름 바람에,점심을 먹은 뒤 운동장에 나가 축구를 한 후의 달콤한 낮잠에서 호원이는 물을 찾았다. 살랑거리며 바람따라 흔들리는 머리칼에 더운 기운이 느껴졌다. 그 머리칼을 찬찬히 쓰다듬자 호원이의 인상이 신기하게도 순식간에 온순하게 풀어진다. 내 손길에 반응하는 모습이 마냥 사랑스러워 의자를 끌며 일어났다. 우리 자기가 목이 마르면 물을 사다줘야지! 매점을 향해 걷다가 문득 지금은 점심시간이니 사람이 많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뒷문을 이용하기로 생각하고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강렬한 햇빛을 뒤로 한 채 뒷문에 다다랐을땐 반갑지 않은 무리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학교에서 사고란 사고는 다 몰고다니는 이성열의 무리들. 도착하자 마주한 이성열의 눈빛. 유독 나를 째려보는 듯한 눈빛에 황급히 시선을 피하기 위해 또르르 눈을 굴렸다. 그러자 보이는 한 남학생. 아이들이 단체로 쭈구려 앉아 담배를 피움에도 불구하고 남학생은 그저 멍하니 하늘만 쳐다본다. 이러한 나의 시선을 언제부터 쫓았을지 모를 이성열이 신경질적으로 담배를 땅에 던졌다. "야." "…?" "매점 온거 아니냐?" "맞는데." "그럼 빨리 매점으로 사라져. 사람 신경 거슬리게 하지말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시비를 걸기에 한바가지로 욕을 해주고 싶지만,난 그럴만한 깡이 없을 뿐더러 괜히 엮여봤자 좋을 일도 없고 하니 묵묵히 매점안으로 들어갔다. 호원이에게 가져다 줄 물을 산 후 매점을 나올때도 여전히 신경질적인 이성열의 눈초리는 나에게 닿아있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느껴지는 또 한개의 시선. "…미친,남우현 뭘 봐? 그냥 하늘이나 봐,새끼야." "……." 아까보다 더욱더 신경질적인 이성열의 말은 이미 귀에 들리지 않았다. 남우현과 눈이 마주쳤다. 하늘만을 담던 공허한 눈빛이 이번엔 나에게로 향해 있었다. 움찔 하고 몸이 떨려왔다. 알 수 없는 기묘한 느낌에 계속 눈을 마주하고 있자 남우현의 얼굴이 미묘하게 비틀린다. 서서히 올라가는 입꼬리. 뒷틀린 웃음. "뭘 꼬라봐,씨발." 남우현의 말과 동시에 이성열의 얼굴은 구긴 옷을 다리미로 펴듯 쫙쫙 펴졌지만 반대로 내 얼굴은 일그러져갔다. 욱 하고 올라올 것 같은 느낌에 황급히 교실을 향해 뛰었다. 뭘 자꾸 기대해? 저건 남우현이야. 나한테 적의밖에 없는 남우현이라고. 교실문을 열었다. 언제나처럼 당연하듯 내 옆자리에서 호원이가 자고 있었다. 손에 들린 물병을 쳐다봤다. 뭘 꼬라봐,씨발. 남우현의 한마디를 떠올린다. 세상살이 모든걸 짊어진 듯 한숨이 나왔다. 도대체가 왜 나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야? 한숨과 함께 의자를 끄는 소리에 잠이 깬 호원이가 졸린 눈을 비비며 나를 바라봤다. 나른한 연인의 모습에 기분나쁜것도 잠시,풋 하고 웃음이 나왔다. "꿈속에서 나는 안찾고 물만 찾더라?" 새침하게 물병을 건넸다. 그러자 방긋 웃으며 물병을 받아든다. "넌 언제나 내 곁에 있잖아. 그래서 그런가봐." 그 말에 가슴이 먼저 반응했다. 금새 입가엔 미소가 지어졌고 온 몸이 따뜻해져왔다. 너의 한마디엔 나의 온 몸이 반응한다. 호원아,정말이지 나는 니가 좋아. 너를 너무 사랑해. * "오늘부로 너희와 같이 수업을 하게 될 남우현이야. 전학와서 모르는게 많으니까 잘들 대해주고." 그것이 첫 만남이였다. 단정한 머리와 검은색 뿔테안경 부드럽게 생긴 얼굴. 안녕,잘 지내보자. 얼굴에 표정이라고는 없었지만 목소리만큼은 다정하게 들려왔었다. 형식적인 인사를 하는 모습에 순간 가슴이 뛰었다. 어라? 이상한 느낌에 가슴에 손을 얹었다. 그러자 쿵쾅쿵쾅. 호원이를 봤을때 처럼 똑같이 심장이 뛴다. 걸어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그와 동시에 남우현에게서만 나는 특유의 향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향기는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우연일까? 니가 내 뒷자리에 앉은 것은? 덕분에 수업이 하나도 귀에 들리지 않았다. 이러면 안되지,안되지 하면서도 자꾸만 온 신경이 뒷쪽으로 쏠렸다. 잠시 후 전학생에 대한 평범한 호기심이라 생각한 나는 쉬는시간이 되자마자 자연스레 뒤를 돌았다. 그리고 마주한 두 눈동자. 서서히 굳어가는 남우현의 얼굴. "아,놀랬어? 미안…그냥 인사하려고 뒤돈건데." "……." "학교다니면서 전학생은 처음봐서,되게 새롭네." "……." "음…,내 이름은 김명수야. 같은반인데 잘 지내보자." 계속해서 말을 걸었지만 남우현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저 굳은 얼굴로 계속해서 나를 주시할 뿐이였다.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 싶어 손으로 마른세수도 해봤지만 여전히 남우현의 굳은 얼굴은 당췌 풀릴 줄을 몰랐다. 뭐라도 해야지 싶어 악수를 건넸다. 하지만 남우현은 그대로 일어나 교실을 나갔다. 괜스레 머쓱해진 내 손을 주머니에 푹 찔러넣었다. 처음엔 내가 마음에 안드는 구나 라고 생각했다. 이런 대접이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었지만서도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도 않았는데 다짜고짜 내가 말을 걸어서 남우현도 당황한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이런 순수한 생각과는 달리 몇 달간 학교생활을 해 온 결과,남우현은 나를 싫어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우현아! 공 받아라!"
체육시간이였다. 여기저기를 너무나도 뛰어다녀 힘든 나머지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는데 내 뒷쪽에서 남우현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내 이름도. 남우현의 시선이 내 등뒤에서 느껴졌다. 또다시 몸이 움찔. 하지만 그것은 아주 짧은 순간이였다. 언제 그랬냐는 듯 시선은 거둬지고 남우현의 냉랭한 목소리만이 허공에 울려퍼졌다. "됐어. 패스는 무슨." 그 후로도 남우현의 차가운 태도는 계속되었다. 다른 애들에게도 다정하진 않았지만 유독 나에겐 더 쌀쌀맞았다. 그저 남우현은 자신의 방식대로 나를 외면했다. 전학을 오자마자 이성열의 무리와 어울려 다녔고 이성열은 남우현을 아주 마음에 들어했다. 오죽하면 중학교때부터 같이다니던 친구를 내팽겨치고 남우현을 제 옆자리로 이끌었으니. 이 정도면 이성열이 남우현을 얼마나 마음에 들어했는지는 말 다 한거였다. 하지만 남우현은 그 무리에 물들지 않고 저만의 향기를 유지했다. 담배도,술도,양아치짓도,그 어떤 것도 하지 않고 혼자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 난 그때 그런 남우현의 모습이 마냥 외롭고 슬퍼보였었다. 물론 지금까지도. 하지만 나를향한 알 수 없는 적의. 이유 모를 차가운 시선. 덕분에 호감으로 가득했던 남우현에게서 나는 등을 돌려버렸다. 대체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래? 서서히 짜증이 났고 지겨웠다. 이젠 자동적으로 남우현의 이름과 얼굴을 마주할때면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그렇게 완벽하게 서로가 서로를 외면하게 됐다. 그리고 지금까지도,알 수 없는 너와 나의 관계는 계속 이어져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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