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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준회 전체글ll조회 1072

내가 예전에 한번 되게 심하게 아픈적이 있었음 왜냐면 친구들이랑 놀다가 저녁 늦게 들어갔는데 그때 하필 짧은거 입고 하필 추운날이어서 감기걸리기 딱 쉬운 날이었음ㅋㅋㅋ 

뭐 어쨋든 그래서 감기 걸렸는데 평소보다 좀 더 심하게 걸려서 몸을 움직이는게 너무 힘든거야ㅠㅠㅠ 근데 구수해가 우리집 놀러왔다가 내가 방에서 빌빌대고 누워있는거 용케 보고 갑자기 방문 벌컥 열고 얼굴 완전 정색하고 들어온 다음에 나한테 아예 화내면서 너 어디 아프냐고 왜 갑자기 이러냐고 그러면서 막 머리 짚어보고 온도계 재보고 이러는거임ㅋㅋㅋㅋ 물어봐놓고 대답할 시간을 안줘 개자식잌ㅋㅋㅋㅋ 

어쨋든 여차저차 해서 감기 걸렸는데 좀 심하게 걸렸다고 하니까 이 놈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쿵쾅쿵쾅 거리면서 또 방문을 박차고 나가는거임ㅋㅋㅋㅋㅋ 아 이새키가 화낼라고 왔나 싶어서 엄청 웃긴데 또 아픈데 그러니까 서운하고 서럽고 막막 그런거임ㅠㅠㅠㅋㅋㅋㅋ 

난 당연히 금방 들어올 줄 알았는데 안들어오는거야; 그렇게 30분동안을 기다려도 안오길래 하긴 그럼그렇지 막 이런 생각도 들고 약 먹어서 약 기운에 좀 잣음ㅋㅋㅋㅋㅋ 

근데 자고 일어나보니까 방 문 앞에 문에 기대서 구수해가 졸고잇는거임 이 황당한 상황은 뭐지 싶어서 "야!!!!!!!!" 라고 완전 크게 소리지르니까 얘가 완전 놀라서 눈을 번쩍 떳음ㅋㅋㅋㅋㅋㅋ 귀여운놈ㅋㅋㅋㅋㅋ 

여튼 나 일어난거 보고 보이지도 않던 쇼핑백은 어디서 다 들고와서 내 앞에 펼쳐놓고 설명을 함ㅋㅋㅋㅋㅋ 

 

"야 잘들어라. 이건 소고기죽, 이건 모과차랑 유자차랑 레몬차, 그리고 이건 마스크, 이건 목도리, 이건 아이스팩•••" 이러면서 아주 한참을 물건만 계속 늘어놓는거임ㅋㅋㅋㅋ 

또 그거 주면서 아프지마 라고 하면 될것을 또 화내면서 "야 너 그니까 내가 그렇게 짧은거 입고 늦게 다니지 말라고 했냐 안했냐?" 막 그러면서 오빠도 안하는 설교를 시작하뮤ㅠㅠㅠ 

 

"너 그리고 맨날 늦게까지 놀게하는 걔네랑 놀지말고 놀려면 일찍 들어오게 하는 친구랑 놀아" 라고 말하는데 황당햇음ㅋㅋㅋㅋ 왜냐면 나 친구 걔네밖에 없거든ㅋㅋㅋㅋㅋ 그래서 구수해한테도 그렇게 말했음 

 

"저기 준회야..? 나 친구 걔네밖에 없는거.. 너도 잘 알지않아..?" 라곸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구수해 왈 

 

"이 강된장년아 니 친구 여기도 있냐ㅡㅡ" 

 

 

Aㅏ.. 그래? 너도 내 친구였냐 이 웬수같은 놈아 

 

 

 

 

어떻게 쓸지 고민하다가 마쳤아요!! 이번 편도 잘 봐주세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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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츤데레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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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츤츤츤데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6.173
하.... 이런 남사친어디없나..... 외롭구만....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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