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내남자
WRITTEN BY. 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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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카디찬백세루] 닥치고 내남자 prologue (병맛스쿨로맨스 + 인물소개) | 인스티즈](http://img62.imageshack.us/img62/6784/629acc708aac3b1a7591214.jpg)
김종인(18)
도경수를 좋아하는 망할 남자. 줄여서 도망남. 중2때, 오직 세상에서 만화책이 가장 재밌고 맛있는 음식만 있으면 행복하던 그 시절.
우연히 마주친 경수로 인해, 제 세상은 바뀌었다. 만화책에서 본 것처럼 매달리고 또 매달렸는데 결과는 처참. 그 후로, 식음을 전폐하다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그리고 2년간 죽어라 노력해서 지금의 김종인이 되었다. 보란듯이 경수 앞에 나타나, 그가 후회하는걸 보고싶었다.
그런데. 망했다. 아직도 저는 경수를 좋아했다. 아니, 2년동안의 공백은 제 마음을 더 키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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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18)
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친형제같은 사촌동생, 루한과 함께 살고있다. 부모님의 빈자리에도 바르고 올곧게 크기 위해서 정말노력했다.
근데, 망할. 세상에- 내가 좋다는 놈이 나타났다. 도망남 = 김종인. 녀석으로인해 내 세상은 복잡하게 뒤엉켰다.
결국 참다못해 녀석에게 상처를 줬고, 그때의 죄책감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던 어느날. 녀석이 나타났다. 도망남. 김종인이.
그것도 180도 달라진 외모와, 360도 변한 성격을 탑재한.
chapter 1. |
"오랜만이네. 나 기억해?"
니가 왜. 당황한 경수가 어버버- 저능아마냥 입을 벙긋거렸다. 저,저 목소리. 꿈에서도 잊을수 없던 목소리가 이젠 현실에서 제게 말을 건다.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근데, 왜, 어째서, 네가 여기에. 벙찐 경수의 얼굴을 보며 녀석이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그리곤 말을 이었다. 태평양같은 어깨가 제 시야를 가리는것을 느끼며 경수는 눈을 질끈 감았다.
"나야. 김종인." "…설마" "2년 전에 너한테 고백했던 3학년 4반 개찌질이." "…너, 너-" "아- '도망남'이라면 더 빠르려나."
도망남. 도경수를 좋아하는 망할 남자. 경수는 당장이라도 귀를 막고싶은 심정이었다. 그 뭣같은 별명을 또 듣다니. 탁- 그런 경수를 향해 두 팔을 들어 벽을 짚은 종인이 나즈막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어쨌든. 앞으로 자주 볼거야."
녀석이 돌아왔다. 2년 만에. 그것도 같은 학교. 같은 반을 하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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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18)
경수와 종인의 지긋지긋한 인연을 지켜본 산증인. 경수는 제게 있어 그 누구보다 소중하고, 김종인은 보다보니 이젠 안쓰럽다.
두 녀석을 어떻게 붙여놔야 할지, 고민하던 것도 잠시. 제 인생에 웬 철천지 원수가 앞을 가로막고 나타났다. 헐. 박찬열?
3년전 도망가듯 외국으로 나른놈이. 지금 왜 여깄는건데? 당황한 제게 녀석이 하는말. '자기야.' 세상이 뒤집히는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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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18)
백현과는 한다리 건너 아는 친척. 재혼한 어머니의 이모가 백현의 어머니였다. 그덕에 어릴적부터 많이 보고자란사이.
3년 전, 커다란 사고 한방 터트리고 쫓겨나듯 비행기에 오르던 그 날. 그때 깨달았다. 호기심이라 치부했던 제 감정을. 좋아하는 그 마음을.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더 이상 쉽게 놓지 않겠다고 결심한 찬열은 이제 그의 곁에 나선다. 단순히 원수로 치부하는 너에게 나와 같은 감정을 갖게 만들겠다고.
chapter 2. |
"자기야." "…셩-" "자기야-" "하느님, 부처님, 공자님, 알라신,힌두신- 샤바샤뱌 얄리얄리얄랑셩-"
얄라리- 모로쇠로 일관하는 저를 보며 박찬열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래 화내라. 나는 기도하련다. 그리고 부디 진심으로 바랬다. 저놈의 '자기야'좀 제발, 집어치우라고. 미국갔다더니 양키들이 저새끼한테 무슨 짓을 한게 분명해. 평소 백현이라면 귀찮아서 거들떠도 안봤을 책을 촤르르- 펼친다. 어딨냐. 정신치료가.
"너무한다 진짜."
너무하던 말던. 흥- 우울우울하게 저를 보며 말하는 찬열을 향해 백현이 중지를 들었다. 지랄하네. 저를 향해 뻗은 길쭉한 손가락에 입술을 앙 다문 찬열이 이마께를 몇 번 두드린다. 잠시 생각하는듯 하더니, 씨익- 웃는다. 그리곤- 두 무릎을 꿇고서 양 팔을 활짝 펼친다.
이런…미친…
"달링!"
툭- 이성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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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18)
소원이 있다면 우리 두 녀석들 얼른 철좀 들게 해주십사, 덤으로 알토란같은 제 애인도 한 명 주시면 더할나위 없이 감사.
어학연수차 들른 미국에서 종인과 찬열을 만났다. 그리고 한국에서 그들은 다시 재회했다. 이미 그들은 친구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게 뭐야. 알고보니 둘 다 연애는 잼병이네. 오늘도 세훈은 날이 다르게 늙어간다. 두 녀석, 연애사업에 온 힘을 쏟아붙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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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한(17)
본가는 중국에 있으나, 도저히 사촌형 경수 혼자 두고 떠날수가 없어 한국에 머무른지 4년차. 겉은 어려보여도 속은 야물차다. 어른같다.
밥이면 밥, 빨래면 빨래. 살림에는 도가 텄고, 이젠 뭐든 시키면 다 잘한다. 그런데,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다. 어느날 경수와 함께 집에 왔던 사람.
그 사람이 자꾸 기억이나서. 그런데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앞으로 쭉 만날수 있을것 같다. 알고보니, 제 고등학교 선배님이거든.
chapter 3. |
밤하늘의 별이 반짝거린다는게 이런 거구나. 루한은 저도모르게 입을 헤- 벌리곤 하늘을 바라봤다. 별 하나… 별 둘… 영화에서나 볼법한 말을 중얼거리는 루한을 보며 세훈이 나즈막히 웃는다. 뭘 해도 예뻐.
"루한아-"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웃으며 고개를 내린다. 세훈은 제 심장이 콩-콩- 작게 뛰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우리 중국갈까?" "…" "방학때. 너랑 나랑. 둘이서."
어때? 제 손을 잡아오는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서. 선배라면 뭐든지 좋아. 전부다. 맞잡은 손위로 두 사람의 시선이 닿았다. 그리고, 둘의 손을 보며 웃은것도. 어느새 제 미간위로 닿는 따스한 입술도. 모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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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인물소개. 그리고 작가의 넋두리.
여러분 안녕- 안녕- 또 겁없이 망글을 들고 찾아온 키드입니다^^. 또 왔어요. 또 왔어...
저는 진짜 큐인미에 올인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근데! 갑자기 머릿속에서 퐁퐁퐁- 하고 글감이 샘솟잖아요...
그래서 왔어요. 미친글을 하나들고서.
심지어 병맛스쿨로맨스 입니다. 학교물은 한번 써보고 싶었거든요ㅜㅜ.
도망남 김종인에 비굴남 도경수
귀차니즘 변백현 집착마왕 박찬열
애늙은이 오세훈 미공자 루한
제가 써놓고도 미쳤나 싶어요. 얘들을 어떻게 다 내보낼지. 게다가 커플만 셋이야- 벌써부터 골이 지끈거리네요.
제목처럼 '닥치고 내남자'에요. 누가 내남자인지는 대충 이해가 가시죠? 상큼발랄 학교물입니다. 좀 병신미가 있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에서 부담없이 연재할 생각입니다. 어두운건 큐인미로도 족해요. 아놔-카이킴 어쩔꺼-
프롤엔 집어넣지 않았지만, 엠애기들도 몇명 나올거에요. 그 중한명과 카디 삼각관계를 잠깐 이룰듯. 왜냐구요? 그래야 재밌잖아요.
김종인ㅋㅋㅋㅋ난 너만 보면 괴롭히고 싶닼ㅋㅋㅋㅋ경수야 널 비굴하게 만들어서 미안행.
어쨌든-
하이틴 + 러브 + 플라토닉 + 쌔끈 = 닥.남. 입니다(__) '닥치고 내남자' 제목을 줄여서 닥남.
주로 경수시점으로 돌아갈거에요. 그래야 재밌거든요.
여기 있는 챕터는 대략 인물구도를 보여주기위해 쓴것일뿐. 실제 내용상 나오지는 않아요.
여러분은 착한 인티님들이니깐. 엑쏘를 사랑하니깐. 과거 찌질남 김종인을 보고싶으니깐. 많은 관심 줄거라 믿어요;;;
전 미친듯이 글을 쓰겠죠. 금손작가님들도 새글을 연재하시던데...시기를 잘못 탄건가요?ㅜㅜㅜㅜ난 비루하게 묻히는겁니까ㅜㅜ흐규
(아, 닥남은 반응연재. ㅜㅜㅜ 여러분이 아니다 싶으면 곧장 접고 큐인미에 올인해야겠죠.)
암호닉 신청받구요, 1편은 다음주 월요일 올라옵니다.^^
그럼 키드는 얼른 글쓰러 갈게요.!
.스포. |
눌렀어요? 누르셨군요ㅋㅋㅋ
혹시나 프롤로도 성에 안찰 님들을 위해 스포를 남깁니다.
김종인은 찌질남이었어요. 오탁쿠에 야메떼야메떼했죠. 그런 김종인이 경수를 보고 폴인럽합니다. 첫눈에 반한거야-oh oh!
근데 경수는 김종인이 불편해요. 싫어요. 그래서 피했어요. 피하다 죽을뻔도 했어요. 그러다 결국 참다못해 김종인한테 상처를 줘요. 그리고 김종인은 유학을 가요.
시간은 유수같이 흘러 2년이 지납니다. 그리고 둘은 운명적인 재회를 하죠. 쌔끈하게 변한 김종인은 대놓고 경수를 무시합니다. 찌질하대요. 그런 김종인을 보며 경수는 도닦는 심정으로 참아요. 자기가 피해다녀요. 지은죄가 있거든요.
어느날 김종인은 깨닫습니다. 자신이 아직도 경수를 좋아한다는걸. 미친듯이 괴로워해요. 먹고싶은거 참아가며 살까지 뺐는데- 복수는 커녕 또다시 짝사랑의 늪에 빠질까봐. 그래서 결심합니다.
뭘? 앞으로 보면 알겠죠?ㅋㅋㅋㅋㅋㅋ 미안해요ㅋㅋㅋ돌던지지마요ㅜㅜ (찬백은 박찬열의 일방적인 구애에 돌아버릴것 같은 백현이가.) ( 세루는 은은하고 그나마 정상적이게 나갈거에요.)
그럼 난 진짜 갑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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