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방송보니까 지원이도 떨렸는지 수많은 무대 방송에서도 안떨던 애가 목소리가 떨리는거야
그 와중에 미안하다고 하는게 또 짠해서 괜히 아까 지원이한테 짜증낸게 미안해 지는거야
그렇게 생각을 하다가 진짜 나도모르데 잠들었던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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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출근하는데 연습실에 김지원이 안보인는거야
그래서 물어보니 한빈이가 지원이형 30분전까지 작업하다 방금 잠들어서 일부러 안깨웠다고 그러길래
작업실에 가니까 컴푸터 앞에 엎드려서 자고있는거야
가만히 옆에 쇼파에 앉아서 보고있으니 진짜 잘 자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지원이 진짜 아가가 아닐까 싶었음ㅠㅠ 우리 애기야ㅠㅠ
내가 가서 등 쓸어내리면서 "지원아 일어나 왜 밤샜어" 라면서 깨우니깐
눈도 덜뜨고 내 목소리만 듣고 몸만 돌려서 내 옆으로 와서 웅얼웅얼거리는데
뭐라는지 몰랐는데 "응?" 이라가 다시 되물으니깐 손 뻗어서 나 안더니
"나 작업하느라 밤샜어 오늘 우리 사전인터뷰한다고 그랬는데 가서 하지말자고 그럴까?"
갑자기 드는 생각이 도니오빠 말 처럼 자기도 무서우면서 어제 방송에서 떨면서 까지
내 존재에 대해서 표현한 지원이가 생각나서 내가 먼저 대답했어 하자고 하고 싶다고
김지원이 놀라서 나 쳐다 보는거야 내가 나 쳐다보는 김지원 머리 쓰다듬으면서 대답했어 너 믿으니깐 한다고
그런데 오후에 진짜 피디님 오셔서 사전인터뷰 하셨어 그냥 간단하게 프로그램 설명해주시고 그런거 했어
거의 토크쇼 형식으로 궁금한질문에 답변해주거나 아니면 에피소드 이야기 하고나 자연스러운 일상촬영같은거 한다고 그러더라
아 카메라는 없었는데 진짜 괜히 완전 긴장되는거야 또 지원이랑 떨어져서 따로 개인 인터뷰하는거라 더 긴장 ㅋㅋㅋㅋㅋㅋㅋ
나 인터뷰하신 분은 여자 작가님이 하셨는데 진짜 친절하게 잘해주시고 나 혹시나 불편할까봐
하나하나 다 신경써주시고 너무 고마웠어 ㅜㅜ 막 눈웃음 지어주시면서 완전 잘 해주시는거야
나 이분 천사인줄 알았잖아ㅠㅠ 얼굴도 귀염상이셔서(지원이를 잘 지켜야 겠다...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는 첫 수업듣는 학생처럼 완전 긴장해서 대답하고 다행이 인터뷰 끝냈어
문 열고 나가니깐 지원이가 끝냈는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고 지원이 인터뷰 하셨던
PD한테도 인사드리고 배웅해드리고 들어오는데 김지원이 자연스럽게 어깨동무 하는거야
"작가님이 뭐 물어봤어? 이상한거 안 물어봤지?"
"응 뭐 이상한거 뭐 물어볼게 뭐가 있어"
"곤란한 질문하면 대충 웃음으로 떄워 무조건 다 대답하지말고"
"응 아 좀 떨린다"
"방송할때 계속 같이 있잖아 내가 옆에 괜찮아"
"언제쯤 촬영한데?"
"내일?"
"완전 빨리 하네"
그러다가 몇시간뒤에 촬영날 확인하고 야속하게도 시간은 흘러서 결국 촬영날이 다가왔어
평소에는 내가 여기 저기 다니며 멤버들 체크하고 챙겨 줄 시간인데
다른 사람들이 분주하게 날 챙겨주고 신경써주시고 방송사 직원분들 바쁘실때 내가 채워주던 마이크를
내가 차고 있는게 너무 어색한고 민망한거야 깊게 심호흡하고 있었음
바로 옆에 김지원 쳐다보니깐 이젠 익숙한건지 메이크업해주시는 분과 장난도 치고 그러더라
그러다 "촬영준비할께요" 라는 소리와 함께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갔어
또 담당피디님께서 긴장하지말고 난감한 질문은 되도록 안할께요 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가니깐
한 3커플이 함께 촬영하더라고 사장님 말씀대로 한팀은 여자가 일반인이더라고
한팀은 둘다연예인이고 다들 어색하게 인사나누고 각자 스튜디오 이동했어
각자 다른 스튜디오에서 인터뷰 형식으로 첫방송 하는거였거든 우리 자리에 앉는데 조명까지 다 설치되어있고
앞에 많은 카메라랑 메인 작가님과 PD님도 다 우리 스튜디오로 오셔서 지켜보시는데 진짜 미치겠는거야 그러다 촬영이 들어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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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콘의 바비씨는 모 프로그램에서 연애사실을 인정하셨잖아요
무슨 마음이였어요? 대중이 반응이 무섭다거나 그렇지 않았어요?
솔직히 안 무섭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피디님께서 촬영끝나시고 편집해줄까? 라고 물어보셨어요
근데 그냥 괜찮다고 했어요 엄청 혼났죠 매니져형한테 사장님 실장님 그리고 누나한테도
근데 거짓말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어떻게 보면 저를 좋아해주시는분들에게 거짓말 하는거고
누나한테도 거짓말 하는거 잖아요 그래서 솔직해지고 싶어서 그랬어요
그리고 사장님이랑 실장님 매니져님이 여자친구가 누나인거 아시고는 갑자기 화 안내셨어요
(웃음)
Q. 아 정말요? 그럼 혹시 여자친구분께서는 지금 현재 직업이?
네? 저요? 어... 저 지금 회사에서 일해요 YG에서 아이콘멤버들이랑 같이 작업하는 직원입니다.
Q. 그럼 사내연애네요? 좋은점과 안 좋은점 있어요?
뭐 좋은점은 바쁘게 시간안내도 늘 볼 수 있는점? 연예인이랑 교제하시는 많은분들이 자주 못 만나서 힘들어하시잖아요.
그런 문제는 없는거 같아요 눈 뜨면 만나고 눈 감을때 헤어지니까(웃음) 그리고 단점은 좀 저희도 사람이라서 싸우잖아요.
그런데 싸워도 계속 봐야해요 일해야해서 특히나 해외스케쥴이면 잘때 빼고 계속 다같이 움직이니깐 좀 그렇죠.
그리고 나중에 만약에 이제 혹시나 지원이랑 헤어지게 되면 회사 안에서는 계속 마주치고 같이 움직이니깐 그것도 좀 걱정되구요(웃음)
왜 헤어져 그럴 일 없어
Q. 그럼 혹시 방송에 출연하시게 된 계기가 특별히 있다면?
사장님 추천이요..ㅋㅋㅋ 사장실로 저희를 부르시고 출연해보라고 추천해주셨어요
Q. 앞으로하게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은 어때요? 좀 있어요?
항상붙어다니긴 하지만 스케쥴상 둘만의 시간은 아니잖아요 저는 제 일 하느라 정신없고
누나는 누나일 하느라 정신없고 이동할때도 바빠서 근데 이 프로그램하면 둘만의 시간이 생기는게 제일 기대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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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번씩은 꼭 오는게 제 다짐인데 왠일인지 잘 지키고 있는거 같아서 스스로 뿌듯해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늘도 와썹맨 사용못한.....(눈물)
민호야 한번해줘,....
그렇죠 제 글에 이제 없으면 서운한 와썹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제 필명 와썹맨으로 할껄 그랬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어제 암호닉 신청해주신!
[김빱]님과 [바비오빠같이밥이나먹으러갈래(바밥먹)]님과 [푸인형]님
제가 잘 기억하고 있어여! 와썹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족한 글이지만 혹시나 암호닉 신청해주시고 싶으면 [] 저기 안에 넣어서 신청해주세요!
오늘도 부족한글 포인트 내시고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ㅠㅠ
다시 받아가세요.....흡...
여러분 그럼 조금 남은 오늘 하루도 행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