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첫사랑 못잊는다 그러던데 여자도 첫사랑 못잊어!
시작은 내가 초6때야 그때 우리반에 대구에서 살다가 4학년때 우리학교로 전학온 남자애가 한명 있었는데
말투는 아직 사투리가 남아있어서 매력터지는 애였어ㅋㅋㅋ 여기선 어장이라고 부를게
첫만남은 내가 낯울 엄청 가려서 혼자 앉아 있었는데 내 앞자리에 왠 남자애가 나한테 말을 걸더라고
어장이: 야 너 몇↘반↗이었냐? (사투리ㅋㅋ)
나: 나..13반이었는데..
어장: 난 4학년때 전학와서 아는애가 많진 않어ㅋㅋ
나: 아 어디서 왔는데?
어장: 대구에서ㅋㅋ
나: 아..그래ㅋㅋ
처음 본 어장이 첫인상은 귀염귀염하게 생긴애가 사투리까지 하니까 너무 귀엽다..염색도 했네 잘생겼다..우와...
그다음 대화 전까지만 해도 첫인상 저렇게 되게 좋았어..근데
어장이: 니 평↗균↘몇↘점→나오냐↗?
나: 나 수학 잘 못해서 87점 정도?
어장: ㅋ뭐야 공부 디게 못하네
나니..이때 기분 진짜 나빴다...그래서 호감에서 막말하는 애로 급추락ㅋㅋㅋㅋ
암튼 얘랑 말하니까 다른애들도 와서 자연스럽게 말하고 여자애들이랑 다니게 되고 그랬어
얘랑은 붙기만 하면 서로 놀리고 싸우고 그랬지ㅋㅋㅋ
자리도 짝꿍되서 또 서로 투닥투닥 거리고ㅋㅋㅋ 그러다가 어느날이었는데
근데 내가 수학시간에 자버린겨ㅋㅋㅋ 그래서 쪽지시험 본다는데 아무것도 모르겠는거야...남아서 오답노트 쓰기 싫은데ㅠㅠ
어쩌지 망했다 하는데 옆에서 갑자기 어장이가 내 팔을 찌르길래 째려봤더니 자기 시험지를 슬쩍 보여주는겨ㅠㅠㅠ 이런 이쁜것ㅠㅠㅠㅠㅠㅠ
고맙다고 하고 몰래 배껴서 겨우내고..(쌤죄송해옇ㅎㅎ)
생각해보면 그때 조금 두준두준 했던거 같다ㅋㅋ
1화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