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때 생각해 보면 얘랑 진짜 친하게 잘 지낸듯
맨날 급식도 누가 먼저 빨리 먹나 하고 누가 더 아침에 일찍 오나 내기도 하고ㅋㅋㅋ
난 나름 내가 공기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얘랑 50년내기 했는데 내차례는 오지 않았지...☆★
나 초딩때는 핸드폰 있는애가 10명중 6명정도? 다 중학교 들어가서 사거나 그랬음..ㅎ
난 슬라이드폰 있었는데 어장이는 없었음 그상태로 졸업하고 난 여중에 입학함ㅎㅎㅎㅎㅎㅎㅎ
사실 대부분 여자애들 다 같은학교로 배정 받아서 다 여중ㅌㅋㅋㅋㅋ
1학년 되고 애들이랑도 친해지고 수학여행도 다녀오고 그렇게 잘 지내고 있었음!!
그러다가 1학기 기말고사 끝나고 방학을 기다리는 시기였는데 수업시간에 문자가 왔어
[뭐해?]
뜬금ㅋㅋ 번호도 모르고 그랬는데 그땐 모르는 번호도 잘 받고 그럴때였어ㅓ
그리고 내가 이때 단답이 진짜 심했었어..다그런줄 알았지..
막 친구들이 쓰니야오늘놀자! 이런식으로 보내면 ㅇㅇ 이렇게 보내고..ㅋㅋㅋ
암튼 난 답장을 했지
[뭐해?]
[ㄴㄱ]
[나어장이야~ㅋㅋ]
아니 일단 성빼고 이름 부르는거 자체가 오글오글하고 어색하고 얘는 나한테 이런 말투가 아니였는데 뭐지
하면서 문자 계속 했지ㅋㅋㅋ
파란색이어장이야!
[ㅇㅇ]
[ㅋㅋ뭐해?]
[수업중]
[수업중에 핸드폰 하면 안되지!]
[ㅇㅇㅃ2]
[아~단답하지마~~]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뭐..이런식이였어ㅋㅋㅋㅋㅋㅋㅋ
난 이때 얘 왜 갑자기 연락하지 뭐야 이런생각 이었어..
지금은 아니지만 진짜 이때 핸드폰은 전화랑 문자나 ㅍㅍ보는거 아니면 안썼거든..ㅋㅋㅋ
용건이 없는데 심심하다고 문자나 전화하는게 이해가 안됐었지ㅋㅋ
암튼 내가 어떤식으로 답장을 하던 얘랑 문자가 안끊겼어 맨날 문자800통은 기본이고 초과되서 문자쿠폰쓰고 그랬었어..ㅋㅋㅋ
항상 칼답 이었는데 늦으면 좀 그렇고 막 얘 문자 기다리게 되고 그러더라고..
근데 난 그걸 부정했지ㅋㅋ 말도안돼 난 얘 안좋아함 이러면서 (사실 쓰니는 이때 모솔에 남친이라는 개념자체가 없을때)
남자에 관심도 없고 걍 남자가 뭐야 였음 진짜로ㅋㅋ
아무튼 평소처럼 문자를 하는데 새벽이었어 근데 얘가 갑자기 문자답장이 또 늦어 얘가 몇번 이러니까
나도 짜증났나봐 그래서 과감하게 전화를 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