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쓰니의말>
일단 읽어줘서 고마워 이제 컴퓨터 끌꺼야ㅠㅠ
그래도 심심하면 모바일로라도 써보도록 노력하겠뜸!!!
솔직히 구독료 걸만한 글은 아닌거 같아서 없앴어..하하 즐감!
[너 좋아하는애 있냐]
[ㄴㄴ없어]
이떄 손에 땀나고 얘가 이런걸 왜 물어보지 싶었고 간만에 칼답이고 아무튼 되게 혼란스러웠다..
[그럼 나랑사귈래?]
[장난ㅡㅡ?]
오메..뜬뜬뜬!!!!! 이게 뭔일이다냐..심장 쿵! 심!쿵! 근데 난 이때 내가 얘 좋아하는지 몰랐고
설레거나 심쿵거릴때마다 부정했기 때문에..그래도 저렇게 보내면 안됐었어,,하...
[ㅋㅋ미안미안장난이다]
[ㅇㅇ]
이러고 걍 넘어갔어..ㅠㅠㅠㅠㅠ
얜뭘까 솔직히 아직까지도 모르겠어 얘가 진심이었나 아니었나 어장이란 얘기 들으니까 그렇고 으 아무튼 혼란스러웠어
이러고 어장이는 다시 예전처럼 칼답하고 문자도 다시 많이하고 그랬어!
저일 있고 한 두달정도 뒤였을꺼야
[야 나 여친생김!]
라고 문자가 온거야..근데 뭐로 한대 맞은 느낌 이랄까 뭔가 텅 빈느낌ㅠ?
기분 너무 않좋은거야ㅠㅠㅠ 근데 난 이때도 내가 얘 좋아하는거 모르고 부정하고 이랬음ㅠ
그냥 얘가 나쁜놈인거 같은거야 그냥..허허
난 아직 고백한거 신경쓰이고 그런데 얘는 여친이라니..ㅠ근데 또 자존심 있다고 당당하게 답장한게..
[ㅇㅇ]
[지금 같이있다ㅋㅋㅋ]
[ㅇㅇ어쩌라고]
[얘가 다른여자애랑 문자하지 말래빠이~]
얘가 먼저 문자 끊은건 처음이었어 충격..ㅋㅋ
암튼 그날은 그렇게 문자 끝내고 난 또 기분 않좋아서 집가서 오빠한테 짜증내고ㅠㅠㅠㅠㅠ오빠미안ㅠㅠㅠ
그러고 나서 어장이랑은 연락을 안했어 그냥 걔가 너무 미웠어ㅜㅜ 몰라 너 알아서 잘살든가 말든ㄴ가!!! 이런마음ㅋㅋ?
그러고 1학년 학기말쯤 이었나 6학년때 친했던 애들이랑 반은 다른데 다 같은학교라고 했잖아
우연히 복도에 모이게 됐어
A: 야진심 우리 오랜만에 다같이 모임ㅠㅠㅋㅋㅋ
B: 우리 6학년때 애들 연락해서 놀자!! 너네 남자애들 중에 연락하는애 있어??
C: 그 이어장 있잖아 걔 나한테 맨날 뭐해? 이러면서 문자왔었어ㅋㅋㅋ
A,B: 헐? 너한테도?? 나한테도 왔었어!!
나: 와ㅋㅋ언제부터?
C: 난 얼마 안됐어ㅋㅋ근데 우리 6학년 끝나갈때 전학온 수지 있잖아 우리가 놀자해도 안놀고 그랬던애
걔번호만 물어보길래 모른다 하고 문자 안와ㅋㅋ
A,B: 헐 우리한테도 그랬었음ㅋㅋㅋ
나: 아 그랬어ㅋㅋ?
처음 어장이가 애들한테 다 연락 했다고 들었을 땐 얘 어장맞네ㅋㅋㅋ 생각했는데 수지 번호 물어보고 끝냈다 길래 다행이다 싶더라고..ㅋㅋ
수지는 6학년 진짜 졸업식 직전에 전학와서 우리가 먼저 같이 놀자고 했는데 완전 차갑게 거절해서 우리가 엄청 싫어했어ㅋㅋ
중학교 와서 인사라도 건네면 쳐다보다가 쌩 지나가버리고 싸가지 없다고 생각했지..
기억하는 애들도 별로 없을거라 생각해ㅋㅋㅋ 우리는 그렇게 떠들다가 종쳐서 각자 반으로 갔지
오랜만에 애들이랑 얘기하고 노니까 재밌고 좋더라고~그리고 그 다음주였어
쉬는시간에 멍때리고 앉아 있었는데 A랑B가 무슨 할말이라도 있는 것처럼 우리반에 뛰어와서는 내앞자리에 앉는거야
A,B: 야 너 들었어??? 대박이야..!!!
나: 뭐를??
A,B: 이어장 김수지랑 사귄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