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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눈을 떴을때는,

병원이였다.


어째서 병원인지는 기억나지 않았다.

병원측에 물어봤을때는,


누군가가 나를 업고 들어왔고,

삼년뒤에 깨어난다고 말을 하고는,

병원비 3년치를 모두 계산하고 떠났다고 한다.


그리고 더 이어지는 어이없는 말,

'근데, 이번 달 30일이 딱 삼년이에요'

 

꿈 속에서 봤던 그 남자였을까?

내가 눈을 뜨면 나에게 찾아 오라면서,

떠난 꿈 속의남자.


훤칠한 키에,

서글서글한 이목구비.


퇴원을 하기 위해 옷장을 열었을때는,

문이 닫혀서 먼지만 없을 뿐이지,

오래 되어버린 것처럼 보이는옷과,

주머니 속에 있는 쪽지.


집 주소라고 적혀 있는 쪽지와 약간의 현금.

나에게 기다리고 있겠다라는 필기체.

그리고 나의 이름 세글자뿐이였다.


병원을 나와서 하늘을 보니,

햇살이 좋았다.

정말 눈이 부시다는 

말이 맞을 정도.


삼년동안 누워만있어서 그런가,

피부가 지나가는 사람들보다 하얗고,

 

햇살에 닿은 피부는 따가웠다.


바람을 느낄려고 팔을 벌릴려고 했지만,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있는

택시 정류장 덕분에 생각을 접고

택시를 탔고,


목적지는,

명함에 있는 그 곳.


택시를 타고 

창문 밖을 내다보니, 

기억이 날듯 말듯 하면서도,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하지만,

언젠가는 봤던 그런 익숙한 동네였다.


내 기억은 어디서 멈춘걸까,

익숙한 느낌만 나는 동네라니,

헛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다시 

기억을 더듬어 봤다.


어떤 남자일까,

내가 삼년뒤에 깨어나는걸 

미리 알고있던 그 남자,


꿈에 나와서 나에게 

찾아오라고 했던 그 남자,


나에게 기억나는건,

눈을 뜨기 전에 꿈에서 봤던 그 남자의 형체와

그 남자가 알려준 내 이름.


'6,200원 입니다 손님'

'여기 만원이에요, 거스름돈은 피곤하신데 커피라도 사드세요'


택시에서 내리니 여기도 익숙한 건물이다.


내가여기에서무슨일이있긴있었구나,


기억은 안나지만 모든게 익숙했다.


계단을 올라가니 

비밀번호를 누르는 문이다.

망설이다가 쪽찌를 다시 꺼내서

이리보고 저리보고,


비밀번호가 없다.

찾아오라고 해놓고는,

어떻게 비밀번호를 안써줄수가 있는거지?


어이가 없어서

주저 앉고 소매를 올렸을 때,

손목쪽에 있는 작은 타투.

13.10.13


설마..

설마.....

다시 일어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비밀번호 6자리를 누르고 도어락을 내렸을때,


문이 열렸다.

내가 이렇게 멍청했었나?

비밀번호를 몰라서 타투까지 할정도로?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으며

문을 조심히 열고 들어 갔을 때는,

아무도 없었다.


이상한점은, 누군가 살고 있는 것 같은

집안 살림살이.


나한테 찾아오라고 했던 그 남자가 살고있는 건가?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주방 옆에있는 큰방에

큰 침대가 폭신해 보여서 들어갔고,

오늘 있었던 일을 생각해 보려고 누워버렸다.


잠깐 생각만 하고 일어난다는게 

잠이들어 버렸다.


그 사이에 누가 온건 아니겠지 라는 생각에

주방으로 걸어 나갔고,

물을 마시고 있는 사이에,

뒤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고개를 돌리는 순간.




너....혹시..

우지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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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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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벌꽃
아냐...언제라도아이디어가떠오르면던져주랗_ㅎ
9년 전
독자2
헐 뭐죠 이 대박일거같은 느낌은? 대박이다 이런거 완전 좋아요
9년 전
벌꽃
헣..그정도인가요...감사합니다....(소금소금)...하..하트라도...♥
9년 전
독자3
답글 보고왔어요...! 흐어 진짜 재밌을거같아요 기대돼요ㅋㅋ 신알신 하고 갑니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
9년 전
벌꽃
진짜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최대한노력해서재밌게쓸께요ㅠㅜㅜ
9년 전
독자4
ㅠㅠㅜㅠㅜㅠ 작가님 뭐에요 저렇게 끊어버리시고 가시면 ㅠㅠㅜㅠ!!!!!!!! 금손이세요정말(단호) 다음편을 얼른주세요 현..현기증이 날거같단말이에요 작가님잘읽구갈게요 제하트를받아요 뿅뿅♥♥
9년 전
벌꽃
쓰차먹어서댓을이제봤어요 :( 소중한댓글정말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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