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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 뱀파이어와 나 06-1 | 인스티즈  

   

   

   

우리 징들은 백야입니다.   

나는 도백야 다   

나는 뱀파이어한테 둘러싸인 도백야 다.   

   

   

뱀파이어와 나   

#06-1. 시작과 그 날   

   

   

   

"루한이 형- 맛있는 소피를 구해 왔, 이게 다 뭐야??"   

   

   

종대는 루한의 집에 들어오자 마자 보이는 벽을 가득 채운 포스트잇의 양에 놀라 루한에게 물어보자 뭘 그렇게 까지 놀라나며 대답을 했다.   

   

   

"기록이야. 도백야의 활동범위 기록- 내일 당장 그 마을로 이사도 갈꺼고"   

"...형, 혹시 백야 죽일 때 마다 이랬어?"   

"응. 적을 알아야 백전 백승이라고- 이정도 해야 절저하게 소리소문 없이 죽이지"   

   

그리고선 태연하게 손에 들린 포스트잇을 벽에 붙이고는 ' 이제 피 좀 먹어 볼까?' 라고 웃으며 말하면서 주방으로 들어가는 루한의 모습에 왜 인지 한기가 느껴서 몸을 부르르떨고는 식탁에 앉았다.   

   

따뜻하게 데워진 피를 클레식과 함께 마시고 있던 종대와 루한의 정적은 종대의 말로 인해 깨지고 말았다.   

   

   

"형-"   

"응~"   

"이제 그만...하는게 어때?"   

"우리 종대- 장난치니?"   

"아니...형 마음 이해 못 하는건 아닌데, 형 솔직히백야 죽일때마다 속 시원했어? 오히려 안 시원했잖아. 내가 판단할 때는 형이 앞으로도 백야를 죽인다고 해도 형은 개운함을 으끼지 못 할꺼야."   

"...종인이가 부탁하드냐?"   

"어. 그러니깐 그만해."   

"못-해- 경수를 위해서 나는 절대 못해."   

"....내가 진짜 이 말 안 할랬는데"   

"뭐가-?"   

"아,진짜. 경수.. 이번에 환생 했어."   

"......"   

"경수 환생해서 아주 잘 살고 있대."   

"......"   

   

   

무표정으로 찻잔을 보고 있는 루한을 종대는 한 숨을 쉬고 피를 한 모금 마셨다.   

   

재미있는 게임은 무슨. 이런다고 하더란들, 결국 손해는 각 가문들일 것이다.   

종인을 도와주는 이유도 있지만 자신도 살아야 하기에 이 일을 그만 두게 할려면 도경수 얘기를 형에게하는 것이 제일 괜찮다고 판단했었다.   

   

루한은 조용히 경수이름을 읊조리다가 눈색깔이 변하면서 피를 먹고있던 종대에게 달려들어 종대의 목을 졸랐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종대는 켁켁거리기만 했고, 루한의 분노로 인해 집안은 불로 타들어 가고 있었다.   

   

   

"혀,형. 불"   

"그래서, 진짜로 경수가 살아있다고..?"   

"아,형!!!!불!!!! 우리 죽어!!"   

"왜 말 안했어."   

"시발, 살아 있는게 아니라!!! 환생한거라고!!!"   

"하..."   

   

손에 힘이 풀린 루한은 종대의 목에서 손을 떼었고, 타오르던 집안은 제자리로 돌아왔다.   

   

   

"어딨어. 우리 경수"   

"....도백야."   

"..뭐?"   

"도백야 동생으로 환생했어. 도경수로 말이야."   

   

   

[EXO/징어] 뱀파이어와 나 06-1 | 인스티즈  

   

   

   

"나 3주 째 공부도 제대로 못 했어."   

"알어-나는 항상 네가 어디에 있든 다 알거든"   

"느끼하기는-"   

"뭐, 전생에도 이랬으니깐."   

"나, 몇번 태어났어?"   

   

   

백야의 질문에 푸핫-하고 웃은 세훈은 대충 20번 정도? 라고 대답하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세훈을 쳐다보며 진짜냐고 물어보는 백야였다.   

   

   

"진짜로- 많이 환생 했어-"   

"왜 그렇게 많이 환생해?? 원래 그래??"   

"난 신이 아니라서 모르지."   

"아...시체지 참."   

"야!!! 뱀파이어라니깐!!!"   

"그거나 그거나."   

"다르지!!!"   

"아 시끄러. 야, 뱀세-"   

"뱀...뱀세???"   

"응. 뱀파이어랑 오세훈 합쳐서 뱀세-"   

"허..뱀세....뱀..."   

"뱀세, 근데 난 왜 죽어?? 네가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고, 나를 사랑한다면 살리면 되잖아."   

"....."   

"아니-뭐 궁금해서."   

   

   

세훈은 백야의 질문에 미안해져 고개를 숙였고, 그런 세훈의 행동에 미안해져 손으로 세훈의 얼굴을 잡고 자신과 눈을 맞출 수 있게 했다.   

   

   

"진~짜- 사람같은데, 피를 먹다니..."   

   

   

[진짜, 사람같은데...정녕 피를 먹는단 말이야?]   

   

   

전생에 자신에게 해준 얘기와 똑같은 얘기를 하는 백야때문에 살짝 웃어보인 세훈이다.    

백야도 웃는 세훈 덕분에 살짝 미소 지으면서 너도 상처받냐고 물어봤다.   

   

   

"응. 당연히 받지"   

"....그렇다면, 미안해. 전에...괴물이라고 했던거."   

"....."   

"설마 그런걸로 삐지고 하는건 아니지??"   

"안 삐져-"   

"그럼 됬.."   

   

세훈은 재잘재잘 떠드는 백야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었다. 그런 세훈의 행동에 토끼 눈이 되어버린 백야는 세훈을 똑바로 쳐다 보고 있었다.   

   

"눈 감고."   

   

세훈은 그런 백야의 모습에 살짝 웃어보이면서 더욱 깊게 입을 맞췄다.   

   

   

*   

   

   

"누나!!"   

"아,깜짝이야!!! 노크 좀 해!!!"   

"왜 승질이래- 밥 먹으러 가자."   

"밥?! 외식해??"   

"아니, 안 쪽집에 새로 이사 온 형이 우리집에   

와서는 같이 밥 먹자고 하더라고-"   

"오...잘됬네, 잠시만 기다려."   

   

   

응 이라고 대답하고 나간 경수의 모습을 보다가 아까 세훈과의 키스가 떠오른 백야는 웃으며 옷을 입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뺨을 때리면서 왜 웃고있지 라고 말을 하곤 가디건을 챙겨입고는 경수와 함께 그 집으로 갔다.   

   

   

   

   

[EXO/징어] 뱀파이어와 나 06-1 | 인스티즈  

   

   

   

529년.   

   

   

"진짜로??그러면 네가 했다고 한거야?"   

"뭐..어쩔 수 없잖아."   

"...너!!! 그러다 다치면 어쩔려고!"   

"아파.."   

   

주먹으로 세훈의 가슴을 내리친 백야는 세훈의 아프다는 말에 웃으면서 세훈의 품에 안겼다.   

   

4월.   

   

만개한 벚꽃잎들이 달빛에 비추며 아름답게 흩날리고 있었다. 그 아름다운 풍경에는 세훈과 백야가 웃으면서 얘기를 하고 있었다.   

   

   

"궁에 들어가 봐야죠. 공주 마마~"   

"아~헤어지기 싫다..."   

"나도."   

   

그리고는 백야의 이마에 입을 맞추곤 '그래도 들어가셔야죠.' 라며 말을 하는 세훈에게 백야는 알겠다고 말을 하곤 차마를 털었다.   

   

   

"아! 맞다. 루한 한테 약초 전해줘야 되는데.."   

"같이 가줄까??"   

"음..아냐! 어차피 조금만 가면 경수 집이니깐- 너는 준면한테 어서 가야되잖아!"   

"그래도"   

"됬어~ 어치피 월영이가 지금쯤 말타고 오고 있을게야! 어서가!"   

   

   

등을 떠밀며 가라고 하는 벡야때문에 세훈은 알겠다고 하며 절벽밑으로 사라져버렸고, 백야는 천천히 걸어가며 경수의 집으로 가고 있었다.   

   

마당으로 막 들어가려는데 방에서 급히 뛰어나온 종인때문에 백야는 바닥으로 넘어져 버렸고, 종인은 그런 백야를 잡아주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백야를 쳐다만 보았다.   

   

   

"어? 종인아, 너 왜....."   

"...."   

"....그..피 뭐야..."   

"....."   

   

   

종인의 몸에 가득 묻어있는 피에 백야는 종인이 나온 방으로 시선을 돌려서 쳐다보다, 설마 하는 마음에 뛰어가보자 피를 토해내고 있고, 배에는 낫이 꽂혀있었다.   

   

놀란 백야는 떨리는 다리를 억지로 중심잡고 경수 곁으로 다가가 낫에 손을 가져다 대니 고통스러운지 신음소리를 내뱉는 경수때문에 어떻게 하지도 못한채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경수야...조금만 참아봐.응??? 루한이가 올꺼야."   

"....하.."   

"경수야, 죽으면 안되 어????"   

   

   

그리고 때마침 들어온 루한은 믿기힘든 경수의   

모습에 손에 들린 약초들을 바닥으로 떨구고는 백야를 밀어내 경수를 품에 앉았다.   

   

   

"경수야...눈 쫌 떠봐. 형이왔어.어???"   

   

   

울부짖는 루한의 모습에 백야는 곁에 서서 같이   

울었으며, 루한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백야를 원망시린 눈빛으로 바라봤다.   

   

   

"왜 그랬어."   

"....어..?"   

"왜 우리 경수 죽였냐고..."   

"...내,내가 아니라..."   

"왜!!!!!! 이백야 네가 왜!!!!!!"   

   

   

   

   

   

   

   

[EXO/징어] 뱀파이어와 나 06-1 | 인스티즈  

   

   

너무 짧죠ㅠㅠㅠㅠㅠ   

글을 쓰고 싶은데 잘 안써져서 엉엉 웁니다....   

그리고 읽어주시는 분들이 점점 작아져서 내 글이 그렇게 재미없나 싶기도 하고요...ㅠㅠㅠㅠ   

그래도 읽어주시면서 댓글까지 써주시는 징들 덕분에 기운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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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루한이가 오해했구나ㅠㅠㅠㅠㅠ종인이가 잘못했네ㅠㅠㅠㅠ루한아ㅠㅜㅠㅠ백야가 그런거 아니야ㅠㅠㅠㅠ사실이 빨리 밝혀졌으면 좋겠다ㅠㅠㅠㅠ
9년 전
붉은그녀
언제 밝혀질 줄은 모르겠지만ㅠㅜㅠ 어서 알려졌음 좋겠어요ㅠㅠㅠ 헝. 읽어주셔서 사랑해요!!!!!!
9년 전
독자2
아니 오해 ...오해 ......어흨,,,오해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붉은그녀
오해인데!!!!!!!!ㅠㅠㅠㅠ흣....
그래고 잀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당!!!!!!!!!! 다음편도 읽어 주실꺼죠...???ㅠㅠㅠ

9년 전
독자3
당연하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은 그냥 써주시기만하면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붉은그녀
그렇게 까지 말씀해 주시다니...ㅠㅠㅠㅠ엉앙엉ㅠㅠㅠ 목 놓아 웁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뱀파이어와 나 끝나고 쓰는 글도...사랑해주세요...ㅠㅠㅠㅠㅠ 작은 분이시나마 제글을 사랑해 주셔서 열심히 쓰고 있어요ㅠㅜㅠㅠ
9년 전
독자4
당연하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대 엄청하고잇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힘내여!!!!!!!!!!!
9년 전
붉은그녀
4에게
흑...사..사랑핮니다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아미치겟다 ...저런거엿군요......종인이나쁘다완저뉴ㅠㅠㅠ
9년 전
붉은그녀
나쁘죠....그래도 미워하지말기!!!!
9년 전
독자6
ㅠㅠ어휴ㅠㅠ루한이가 오해한거였군요ㅠㅠ근데 종인이는 경수를 왜?ㅠㅠ왜그런걸까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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