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온 ♡ 줄리엣 ♡ 셜록
가끔씩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
너를 향한 마음은 변하지 않았는데
혹시 내가 이상한 걸까
혼자 힘들게 지내고 있었어
텅 빈 방 혼자 멍하니 뒤척이다
티비에는 어제 본 것 같은 드라마
잠이 들 때까지 한번도 울리지 않는 핸드폰을 들고
요즘 따라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너
네 거인 듯 네 거 아닌 네 거 같은 나
이게 무슨 사이인 건지 사실 헷갈려 무뚝뚝하게 굴지 마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연인 같은 너
나만 볼 듯 애매하게 날 대하는 너
때론 친구 같다는 말이
괜히 요즘 난 듣기 싫어졌어
매일 아침 너의 문자에 눈을 뜨고
하루 끝엔 니 목소리에 잠들고파
주말엔 많은 사람 속에서
보란 듯이 널 끌어안고 싶어
요즘 따라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너
네 거인 듯 네 거 아닌 네 거 같은 나
때론 친구 같다는 말이
괜히 요즘 난 듣기 싫어졌어
(너) 요즘 너 별로야 너 별로야
(나) 근데 난 너뿐야 난 너뿐야
분명하게 내게 선을 그어 줘
자꾸 뒤로 빼지 말고 날 사랑한다 고백해 줘
여전히 친구인척 또 연인인 척
행동하는 모습을 전부다 돌이켜
생각 할 수록 너의 진심이 더 궁금해지는 걸
girl you’re so ambiguous 난 못해 무엇도
아니 어쩌면 기적을 바라지 lotto
확실한 표현을 원하지만
너의 미소 띈 표정에 잊어버리지 난
요즘 따라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너
네 거인 듯 네 거 아닌 네 거 같은 나
순진한 척 웃지만 말고 그만 좀 해 너
너 솔직하게 좀 굴어 봐
니 맘 속에 날 놔두고 한 눈 팔지 마
너야말로 다 알면서 딴청 피우지 마
피곤하게 힘 빼지 말고 어서 말해 줘
사랑한단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