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청각 장애인인데 엄청 외로움 느낀다

마스크 끼니까 친구든 직장이든 대화를 못해  

입모양이 안보여서 흑 ㅠㅠ 

카페나 식당 가지도 못해 마스크 때문에 뭐라는지 모르니까.. 

요즘 그래서 입 벙긋 안하고 하루종일 있으니까  

말하는 법도 잊는다... 

코로나 싫다... 

ㅈ혿시 내가 밀집 지억 가면 전화로 확인한다고도 하는데 나 전화 못받는데.. 안들려서..

[익인1]

나랑 인티라도 하쟈 히히

[글쓴이]

ㅠ_ㅠ 진짜 심심해 놀아줘

[익인2]

생각도 못했던 불편함이야.... 정말 그렇겠다ㅠㅠㅠ 인티에서 우리같이 많이 얘기하자ㅠㅠㅠㅠ

[글쓴이]

회사에서 엄청 외로워...☆ 마스크꺄서 내가 못들으니까 지네끼리만 얘기하고 회의도 말없이 지네끼리만하고... 메신저라는 문물을 오ㅑ 활용을 안하나몰러

[익인3]

ㅜㅜ진쨔 불편하겠다

[글쓴이]

진짜 아주 간단한 영수증 드릴까요? 이런 질문도 못들으니까 순간적으로 의아하게 쳐다보는 그 눈빛을 보면 등골이 아린다.. 그래서 무서워서 아무데도 못가... 그때마다 아 청각장애인이라 안들려서 그러는데 어저고 저저고 해명하는 것도 이젠 하기싫어 ㅠㅠ장애인이라고 떠벌리는거 2n년 살아도 적응 안돼ㅠㅠㅠㅠㅠ

[익인8]

나는 잠깐 상상만해도 당황스럽고 분주하게 설명해야하고 내가 왜 내자신을 이렇게 설명해야하는지도 모를것같고 그런생각에 빠지면 우울해질것같은데 쓰니는 20년 넘게 그런생활을 해왔다니 진짜 힘들었을것같아ㅜㅜ

[글쓴이]

헉 맞아 나 우울증 심해ㅠㅠ 보청기 끼면 그랴도 일반 사람의 20퍼 정도는 듣는데 보청기 안끼면 아무소리도 안들리거든? 안 끼고 있는 상탸에 있으면 머리가 어떻게 미쳐버리는 느낌이야 진찌 군중속의 고독이라는거 미친다? 정말 아무소리도 없어 그게 주는 공포감이 엄청 커 뮤ㅓ 소소하게 장애인이라고 무시당하고 왕따 당하고 은따 시키는것도 있고 진짜 우울증을 가질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 엄청 많아...

[익인9]

그치그치
주변에 사람이 많아도 나는 보이지않는 유리관같은데 둘러싸여있는 느낌일것같애ㅜ

나 몇년전에 룸메언니가 쓰니정도 청각장애인이었는데
회사다니면서 일부러 불리할때만 안들리는척 하는거 아니냐는 소리가 되게 무섭고 트라우마라면서 자기가 혹시 못듣는것때문에 기분상하는거 있으면 말해달라구 첨부터 얘기하는데 너무 안쓰럽드라ㅠㅠ

그러고나서도 내가 무의식중에 입모양 불확실하게 하거나 그래서 언니가 다시 말해줄래? 하는상황되멷 계속 미안하다그러든데 내가 넘모 미안하고 그른말 하는 사람들 다 때려주고싶었음ㅠㅠ

[익인4]

이 점은 생각도 못했는데 많이 불편하겠다 얼른 바이러스도 미세먼지도 사라져서 편히 대화할 수 있는 날이 왔음 좋겠네ㅠㅠ

[익인5]

나랑 이야기하자 ㅠㅠㅠ 이런 경우가 있네 마음 아프다. ㅠㅠㅠ 진짜 이런부분 생각하지 못했어 ㅠ 세상엔 안보이는 시야가 많은 것 같아 ㅠㅠㅠ

[익인6]

그랬구나ㅠㅠㅠㅠ 진짜 불편했겠다,, 생각 못해봤는데 😭 우리 인티에서 같이 이야기하자!!

[익인7]

나랑도 얘기하자... 나는 집에 애기가 있어서 밖에 나다니질 못해서 외로움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