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 의도적으로 밀당하고 이러는스타일은 아닌데 맨 처음에 고백할때 테라스에서 같이 담배피다가 혼자 막 횡설수설하면서 사귀자는 뉘앙스로 말을 하긴했음 본인은 한번도 이런상황에서 고백해본적 없다면서 근데 내가 딱히 반응안했거든 아 그래요~ 이렇게. 근데 너 왜 반응이 없냐면서 이러면 내가 더 잘 모르겠다고 너가 딱히 나랑사귀는걸 좋게생각하지않는것같아서 더 못말하겠다고 혼란스럽다 이러는거임. 그래서 아 나는 본인도 확실치 않은데 내가 똑같이 작은 호감이 있다 해서 그거 믿고 고백하는거면 더 싫다고 걍 본인감정 확실할때 이야기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이럼서 진짜 아무렇지 않게 담배피면서 그냥 똑같이 대했거든 고백의 설렘이딴거없었고 그당시엔 애인만 엄청 안절부절했어 그래서 결국 고백 받고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그때 그 세상잃은표정 잊지못해ㅋㅋㅋ그리고 또 뭔가 안익숙해서 썸이런거 없이 사귄거라 한 일이주간 철벽쳤는데 그것때문에 더 나=공략상대 이느낌 있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