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타고난 여우는 본인이 여우인지 자각을 못하나봐. 알고보니 내가 여우래(남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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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남익인데

진짜 하나도 몰랐는데

내가 엄청 흘리고 다니는 스타일이라고 동창들 있는 자리에서 사친들한테 공격당함..

여자가 어장치면 뜯어먹으려고 하는데

남자가 여우면 아무한테나 홀리고 다니는구나 하고 자기들도 감탄했대

몇가지 간단하게 예시를 들면

생리전마다 초코렛 땡기는 아이 도서관에서 보면 넌지시 책위에 초코렛 올려주고 가거나..몰랐는데 이때계기로 나한테 온갖 생각 들었다고 하더라구

(얘랑은 치고박고 싸우는 스타일이라 그쪽에서 먼저 거리낌없이 나 생리중이야 꺼져! 이러는데 이게 몇달되니까 자연히 패턴이 파악되니까...)

약간 은따당하고 있는 친구가 그룹으로 밤샘 과제할때 주변사람들이랑 관계 좋아졌으면 좋겠다 싶어서 간식거리 사서 같이먹으라고 챙겨주거나..

뭐 이런것들?

근데 난 이게 진짜 맹세하는데

동성인 남정네 친구들한테도 똑같이 이러거든?

그래서 학교다닐때 난 별생각없이 이성인 사람들한테도 이러니깐

쓸데없이 여지주고 헷갈리게 만들었나봐

나 대학졸업하고 사회생활하는 나이가 될때까지 연애는 두번밖에 안해본 쑥맥인데..

막상 이런얘기 들으니 좀 맹하네

생각보다 내 의중이랑 상관없이 오해를 살 일이 많았겠구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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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 인지를 못하니까 그런갑다 하는데
여자애들 셋이서 너 장난아니었다고 하니까..약간 나름의 소소한 쇼크 받고있는상태거든..

[익인2]

쓰니 잘생겼니? 뭔가 저렇게 간식사다주는걸 여우라하면 외모좋던데 못생긴사람이 저런행동해서 여우라고 하진않을거같애

[글쓴이]

우리어무니랑 동네아주머니랑 여자친구는 잘생겼대!..헤헤
말 기분좋게 해주는 스타일이구나 고마워

[익인3]

이야 이건 솔직히 오해 살만한 행동이지않나?... 계속 그렇게 챙겨주면 관심없는애라도 쟤 뭐지? 나한테 관심있나?.. 생각은 해볼듯

[익인4]

쓰니 외모가 나쁘지않은듯
외모 따라 갈림 ㅠ ....

[익인5]

근데 똑같은 행동을 해도 여우는 달라...

[글쓴이]

뭔가 내가 글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나봐..되게 찐텐으로 여자애들 여럿이
예전일이니까 지금와서 하는말인데~하면서 얘기해준거라..당사자들한테는 뭔가 나도 생각지도 못하는 느낌을 주고 다니던게 있었나봄

[익인5]

쓰니는 여우라는 뜻을 좋게 받아들인거야...? 여자애들 여럿이 얘기할정도면 호의를 넘어서 말그대로 진짜 흘리고 다녔다는 뜻 같아서ㅠㅜㅜ

[글쓴이]

아니 안좋아
내가 별뜻없이 하던 행동들이 오해를 살수도 있구나 하는..멘붕쪽에 가까워서
어쩌면 남한테 피해줄수도 있던건데
의도적으로 살던 습관을 바꿔야되나 싶기도 하고
내가 뭐 나쁜짓을 한것도 아닌데 마치 죄인이 된거같아 살짝 열나기도 하고

[익인6]

솔직히 난 설렐 것 같은데

[익인8]

잘생겨서 그려

[익인9]

잘생기면ㅇㅈ이지ㅋㅋㅋ
여자 여럿 겨털정리 시켰을듯

[익인10]

이유없는 친절함 유죄,,,,,,ㅠ

[익인11]

222이거

[익인12]

그냥 외모나 여우인거 다 떠나서 쓰니가 되게 자상하고 세심한 성격인 것 같애! 보통 그런 남자가 적으니까.. 여자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오해 했을 것 같아

[익인13]

남이고 이성이고 저러면 백퍼 오해받음

[익인14]

난 여잔데 비슷한 이유로 그래서 난 이성한테는 더 시크하게 굴고 막대함...이유없는 친절이 오해받을 수 있더라구.. 또 그런 매너좋은 남친 사겨봤는데 나말고 다른 여자들한테도 어느정도 친절한 거 알고 나니까 질투나고 그러더라

[익인15]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