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엔프피가 나한테 고백하고
더 의지해도 되냐 마음 줘도 되냐
이런 말 했었는데
내가 고백도 거절하고 쟤가 저런 거 물었을 때
그냥 눈 피하고 대답을 안했어,,
그래서 당시에 엔프피가 상처를 좀 많이 받았고
중간에 연락도 끊겼었지만
뭐 어케어케 하다 다시 연락 중이야
예전이랑은 나를 대하는 태도가 바뀐 건 확실해
근데 최근 얘한테 정말 힘든 일이 생겼는데
나한테 의지 좀 하라 하니까
자기는 원래 힘들어도 말 안하고
혼자 해결하는 타입이라고
진짜 자기를 돕고 싶으면 혼자 냅두래(이 이야기할 때 살짝 말다툼함 난 얘가 날 싫어하고 귀찮아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알겠다 했는데
시간 좀 지나고 나서 카톡으로
해결방법 논의? 나한테 어케 하는 게 좋을 것 같냐고 물어보더라구.
그래서 좋았지만 사실 이 부분도 서로 의견이 달랐음 걔랑 나랑ㅠ
그래서 나도 말하다가 답정너 같아서 걍 너 편한대로 하라고
알겠다 이런 식으로 단답하고 말았는데
걔가 지금 그거 읽씹한 상태거든
걱정은 되는데 물어봐야 할지
아니면 쟤 말대로 그냥 내버려두는 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