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진짜 너무 많이 바쁘다면 이들이라면 이해 가능해? 사회생활하는 둥들아 조언 좀 해줘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하루 종일 아침부터 연락 힘들고 사실 가끔은 외로울 때도 있어 그치만 그래도 날 위해서 내가 가지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주려고 그러는 거라고 사랑은 현실이라 나랑 미래를 보려면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미안하다고 반대였으면 나는 정말 못 버텼을 건데 미안함이 너무 크다 그래 익들은 이해 가능해? 나도 최대한 바쁘게 살아보려고 하고 그러는데 가끔은 아주 가끔은 마음에 구멍이 조금 난 것 같아 매번 회식도 있고 그래서 연락이 힘들거든 상대도 일이 우선인 거 인정했어 아직 내가 사회에 나가보지 않아서 더 혼란스러운 거 같아

[익인1]

이해하는 부분인데 한편으론 외로운 거 너무 잘 앎,,

[글쓴이]

마음에 작은 구멍이 난 것 같아 내가 사회생활 안 해봐서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외로움 느끼는 내가 너무 한심해 그냥 나도 그만큼 열심히 살면 되는 건데

[익인1]

아 아직 사회생활을 안해봤구나 나도 애인이 바쁠 때 난 백수 시절이었는데 그땐 머리론 이해한다고 하면서 행동은 그러지 못했거든 그럴 수록 애인이 많이 지쳐했었는데 내가 사회생활을 해보니까 바쁘고 일 끝나고 얼마나 피곤한지 나도 느끼게 되니까 오히려 이해 못 해준게 미안해더라구 그래도 내가 애인에 비해서 엄청 바쁜 건 아니라서 한가할 때 그런 맘은 조금씩 들더라ㅜㅜ

[글쓴이]

너무 이해는 하는데 마음이 조금 허해 일이 우선인 것도 알고 다 아는데 얼마나 피곤할까 싶기도 하고 내가 바쁘게 살면 나아질까? 거리도 가까운 게 아니라 내가 왜 이리 한심하냐 ㅠㅠㅠ

[익인1]

난 심지어 해외장거리야 왕복 10시간 ㅜㅜㅜㅜ
상대방이 나를 얼마나 생각하면서 지내는진 잘은 모르겠지만
개인 시간을 존중해주니까 싸울 일이 없어서 그런가?
요즘엔 사이가 좀 좋은 거 같기두행
예전엔 일할 때, 퇴근하고 연락안되는 걸로 엄청 싸웠거든 ㅜㅜ

[글쓴이]

1에게
이런 거에 기분 안 좋으면 상대도 기분 안 좋아지니까 일하고 오면 힘들 텐데 맨날 내가 토닥여주거든 가끔은 나도 투정을 부리고 싶은데 상대도 내가 본인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더라 며칠 전에 이야기 했는데 나한테 원래는 본인이 더 좋아했는데 이제는 일 때문에 잘 모르겠다고 그러더라

[익인1]

글쓴이에게
일이 힘들어지니까 내 애인도 그랬었어 그럴 수록 좋아하는 거 티내고 확인 받으려고 하니까 질려하는 느낌,,? 지쳐하는데 너무 보였어 그래서 바빠지려고 취업준비 더 열심히 하고 그랬었거든ㅜㅜ 혹시 첫연애야?

[글쓴이]

1에게
첫연애는 아닌데 나도 상대가 질려하면 안 되니까 최대한 자제하고 있어 아무래도 바쁘게 살아보려고 하는데 은연 중에 자꾸 그 사람이 떠올라서 하하 나이 차이는 4살 정도 나 상대가 연상이고

[익인1]

글쓴이에게
만난지는 얼마나 됐는데?

[글쓴이]

1에게
한 달 반 ㅋㅋㅋㅋ ㅠ 사랑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네

[익인1]

글쓴이에게
얼마 안 만났구나 .. 너가 많이 좋아해?

[글쓴이]

1에게
응.. 정말........많이... 누가 봐도 응...

[익인1]

글쓴이에게
그럼 맘정리하는 것도 힘들겠다 난 2년 가까이 만났는데
처음엔 상대가 좋아하는게 보이다가 점점 식어가면 지금 아니고선
맘정리가 더 힘들거야ㅜㅜㅜ 난 시기를 놓쳤어..
상대가 지금은 너를 많이 좋아하는 듯한 느낌이 없어?

[글쓴이]

1에게
지금은 일이 너무 우선이라 예전엔 나였는데... 맘이 조금 허해...

[익인1]

글쓴이에게
쓰니 마음 너무 이해가 된다... 그래도 아직 한달 밖에 안됐으니까
남친한테 조금 신경을 끄고 쓰니 취미생활이라도 만들어서 정신을 다른 곳으로 돌려봐!!!

[글쓴이]

1에게
그래야겠어 얼른 취미 찾아야지 고마워 내 맘 알아줘서 익아 ㅠㅠㅠ부디 이 사랑이 무너지지 않기를

[익인1]

글쓴이에게
너무 고마워 쓰니도 잘 만났으면 좋겠다!!! 화이팅하자!!!

[글쓴이]

1에게
고마워 둥아 진짜

[익인2]

바쁘다고 연락안되는 건 걍 핑계임 좋으면 진짜 몇초 짬내서라도 연락하고 밥먹을 시간에 연락함 밥도 안먹고 사는 거 아니잖아? 출퇴근길에도 연락하고..

[글쓴이]

사회생활하면 시간이 너무 안 난다고 그러던데 내가 너무 어려서 외로움을 타는 건지 약간 핑계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내 스스로 너무 한심하더라 사랑하는데 가끔은 맘이 아파

[익인2]

나는 요식업 일하는데 연말때 진짜 피크였거든? 주 6일제 한적도 있구 게다가 일반 직종에 비해 핸드폰을 편하게 못봐 요리하다 어떻게 폰봐 핸폰 시간 볼 여유도 없어서 8시 돼서야 폰으로 시간 확잉하구 그랬오ㅋㅋㅋ 근대 난 아침 일어나서, 출퇴근 때, 자기 전에, 화장실 갈때, 밥먹을 때 그리고 1분이라도 짬나면 연락했다ㅋㅋㅋ 그리고 본인이 인정했잖아 너보단 일이 더 중요하다고.. 너가 힘든거 당연한거야

[글쓴이]

나도 엄청 바쁘게 살면 되는 걸까? 둥이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 사실 답을 잘 모르겠어 괜히 투덜거리면 상대는 일도 힘든데 지칠 게 분명하고 미래를 위해서라도 나도 견뎌야겠지? 능력 돈 다 만들 테니까 원하는 거 다 해주게 하려고 이러는 거라고 했거든...나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은 아닌데 가끔은 헷갈려

[익인2]

남일이라서 그런 거 아니고 나라면 진짜로 헤어졌을 거 같아 그리고 사랑받는 너가 그렇게 헷갈릴 정도면 그사람이 주는 애정에 대해 좀 의심해봐야되지 않아? 너 언제까지 기다리게? 악담하려는 건 아닌데 그사람이 성공하고나서 너만 바라본다는 보장은 없어 결혼하재? 청혼했어? 아직 몰라.. 너 너무 스트레스 받는 거 같아서 안타까워

[글쓴이]

2에게
둥이 말이 맞네 내가 이 사람에게 참 배려적이고 그랬어 좋으니까 그래도 정말 내가 사랑하니까 그런데 점점 내가 사랑을 받고 있나 싶고 흔들릴 때 두려워 사랑이 깨지면 그게 혹여나 나만 잡고 있는 거라면 너무 슬플 것 같아서 내가 합리화를 하는 걸까? 바쁘니까 열심히 살려는 사람이니까 그러니까 다 이해를 해보려고 하는 내가 참 나도 모르겠어 무섭다 둥아

[익인3]

내 전애인 3월 내내 야근+주말출근했는데 출퇴근시간, 점심시간, 잠깐 화장실 가는 시간 등등 최대한 연락하려고 노력했었어..

[글쓴이]

노력한다는 말 매번 하는데 왜 가끔은 느껴지지 않을까 내 애인도 지금 매일 그렇거든 연락 짬내서 할 때 있는데 사실 24시간 중에 많아도 3시간 정도인 것 같아

[익인4]

외롭게하는 연애를 왜 하고잇음?

[글쓴이]

이 사람이 날 안 좋아하는 게 아니니까 ㅠ 그래도 내가 아직 많이 좋아해서 이런 생각으로 버티는 중인데 내가 아직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많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