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한 회만에 2%대의 시청률을 복구했으나, 드라마에 대한 평가나 배우들의 열연에 비해서는 시청자들을 많이 모으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는 먼저 제목으로 인한 반감이 크다. 이 작품은 귀신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 서기주(주원 분)와 귀객 전문 변호사 한봄(권나라), 영업 담당 귀신 고대리(유인수), 잡무 담당 백남구(음문석) 등이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며 힐링 드라마로서 자리매김한 상태다.
또한 매 회차마다 시청자들의 눈물을 쏟는 귀객들의 사연들이 이어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지만, 정작 제목만 보면 이런 내용을 전혀 종잡을 수 없다는 점이 문제.
게다가 스튜디오지니 측이 본 작품을 OTT에서는 지니TV에만 공개한 탓에 다시보기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도 발목을 잡는다. 경쟁작인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웨이브와 쿠팡플레이에서 작품을 볼 수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사실상 본방송을 보지 못한다면 작품을 볼 기회가 사라지는 것.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은 타고 있지만, 이러한 점 때문에 시청률이 많이 오르지 못하는 상황. 이들도 문제는 인식한 탓인지 한 차례 결방했을 당시 1회부터 5회분을 압축한 하이라이트 방영분을 방송했으나, 이것만으로 시청자들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당장 전작이었던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디즈니+, 이전에 공개된 '마당이 잇는 집'은 넷플릭스에서도 서비스된 점을 감안하면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게다가 차기작인 '크래시'는 디즈니+로 공개된다는 점도 의아함을 안긴다.
좋은 배우와 좋은 극본을 토대로 입소문을 타고 있음에도, 스튜디오지니 측의 폐쇄적인 정책으로 인해 시청률에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야한 사진관'에 응원을 보내는 이유다.
https://naver.me/Ga2WlMs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