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자꾸 야'려. 너 나 아냐?
술에 잔뜩 꼴아 연신 홀짝이다 절 빤히 보는 네게 비척이며 다가간 순영.
네가 순영을 계속해 본 이유는 중학교를 같이 나왔었기 때문.
중학교에선 도윤의 옆에 붙어만 있던 순영이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게 신기해 쳐다본 것.
그런 널 순영은 기억하지 못하고,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시피 하는 중.
고등학교, 청게. 복잡한 관계성. 순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