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
내 인생 통틀어서 처음으로 산 앨범.
12월 겨울의 절정일때 낸 앨범이다보니 전체적으로 겨울분위기가 만땅이였다.
그리고 각 면마다 다른색깔이 강조되서 나오는것도 볼거리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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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over 
떠나간 연인을 잊겠다는 내용의 마이너 댄스곡.
중저음의 김종민파트로 시작되서 고음으로 치고 나오는 신지파트 그리고 무거운 빽가의 랩의 구성으로 되있다.
'-er'발음을 반복함으로써 떠나간 당신을 잊고 새로 시작하겠다라고 말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근데 나는 아직도 맨처음 어떤 여자(신지누나 목소리 같기도 한데..)가 웅얼웅얼 대는 소리가 뭔지 궁금하다.....;;; 혹시 김현정의 '떠난 너' 처럼 거꾸로 들어야 알수 있는 내용을 녹음 하셨나.......
2. 느리게 걷기 
연인과 헤어지고 나서 혼자 집에 걸어가는 심정을 나타낸 마이너 댄스곡.
'코요태'스타일의 댄스곡이고 삼속곡으로 활동했으나 김종민 부상으로 그리 길게 활동하진 못했다.
김종민이 남자의 시점에서, 신지가 여자의 시점에서 심정을 잘 나타낸다.
근데 빽가 랩은 혼자 걸어가는 여자를 몰래 쫓아가는 내용이라 쪼금 혼동된다.....
보통 왠만한 팬분들은 타이틀곡 듣고 팬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이 노래를 부르는 무대를 보고 팬이 됫다.
3. 하얀 동화 
눈 내리는 날 연인과 함께 노는 모습을 나타낸 신나는 겨울풍의 댄스곡.
'눈꽃처럼 영롱한 우리의 사랑이야' 이 가사를 좋아한다. 음... 그냥.. 어감이 좋달까<<
원래 이곡이 7집의 타이틀곡이였다. 왜 빙고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켓 촬영현장에서도 이 곡을 타이틀곡이라고 소개한것으로 보면 뭔가 좋은 이유로 바꾼것 같지는 않다.....; 어찌됐든 나중에 8집 리팩에 리믹스로 실려서 삼속곡으로 활동됫었다.
솔직히 나도 원곡보단 리믹스버전을 더 좋아한다..;;
4. 사랑해요
사랑하는 연인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줘서 고맙다는 겨울풍의 발라드곡이자 신지,종민 듀엣곡이다.(빽가형은 왜 없을까....)
'행복은 우리 가슴안에 살고 있는 거야'부분을 좋아한다.
5. 빙고 
겨울에 듣기 딱 좋은 댄스곡이자 7집 타이틀곡.
신나는 멜로디와 제목과 가사에 나오는 '빙고'때문에 내용도 즐거울것 같지만 실상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고 싶은데 못하는 평범하지만 슬픈 내용을 담고있다. (그래서 '빙고'도 Bingo가 아니라 氷(얼음 빙)孤(외로울 고)다...;;)
처음에 들었을땐 김종민이 남자 시점 신지가 여자 시점의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가사를 천천히 보니까 그냥 똑같은 상황을 남자,여자 바꿔서 나타낸듯.
그나저나 '또 다시 혼자이기 싫어 다정한 연인들 틈에서' 이부분... 크리스마스 날 솔로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듯 ㅋㅋㅋㅋ
6. Rush 
이별한 현실을 믿을 수 없어 몸부림치는(?) 내용의 마이너 댄스곡.
중간 중간 남성 합창단같은 코러스가 분위기를 더욱 무겁게 하지만 'BPM이 좀 더 빨랐으면'하는 아쉬움이 있다.
7. Hey Shy Boy
여자가 소심한 남자를 꼬시는(?) 내용의 좀 뽕끼있는 곡.
내가 너무 예민하게 느끼는거 같지만.. 후렴부분을 신지누나가 많이 힘겨워 하는듯 하다..
'너 나같은 여자 만나기 힘든 거 알잖아'에서 여자의 패기(?)가 보여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8. 해피 바이러스
사랑하는 연인때문에 세상이 행복하다는 내용을 가진 느린 비트의 댄스곡.
중간중간 여자코러스가 맘에 든다.
9. 이탈
이별한 연인에게 다시 돌아오라는 내용의 곡이자 7집 후속곡.
정진수 작곡이라 그런지 5집 '체념'의 느낌이 많이 뭍어있다는 걸 느꼈다.
후렴에 '체념 속에 지쳐가고 있어'부분에서 애절함이 많이 느껴진다.
10. 바보
사랑하는데 왜 바보같이 모르냐는 내용을 담은 곡.
종민형의 선명한(?) 꺾기 창법 때문인지... 트로트 삘이 많이 나타났다ㅋㅋ
근데 나는 이런 풍의 노래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지라....
11. 사랑은 커피향 처럼
이별의 심정, 헤어진 연인을 커피에 비유한 김종민 솔로곡.
방송에서 보이는 어리버리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로맨틱한 모습을 볼수 있다.
그니까... 다음에 솔로앨범 낼땐 이런곡 좀 ㅠㅠㅠㅠ
12. 비밀 
친구를 사랑하지만 비밀로 간직해야만 한다는 슬픈 내용의 마이너 댄스곡.
1~2집때의 코요태스타일이 많이 느껴진다. 그때보단 임팩트가 조금 약하지만....
아무튼 '이탈'과 함께 후속곡 선정에서 박빙이였다만 활동곡으로 하기엔 조금 부족하다고 느낀다....
13. 연습
헤어진 연인을 기억에서 지우고 싶어도 계속 기억난다는 내용의 신지 솔로곡.
신지 솔로곡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특히 처음과 끝에 나오는 크리스마스의 거리 소리는 노래 상황에 이입되게 만들고 여운을 준다. 그래서 가끔 이노래 들을때 저부분이 나오면 눈을 감고 상상하더랬지...........
이거 가지고 뮤비 하나 만들었으면 대박이였을텐데... 아쉽다ㅠ
14. 아자아자
유명한 징키즈칸 노래를 샘플링해서 만들어진 댄스곡.
어려움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달려나가자는 내용을 담고있다.
특히 여기엔 신지가 랩을 하는데 가사가 쏙쏙 박혀서 이부분을 가장 좋아한다.
15. 케롤 메들리(루돌프 사슴코 + Feliz Navidad + 스키장에서)
크리스마스에 맞게 케롤 메들리가 실렸다.
몇년전부터 눈내리는 날 걸으면서 들으려고 벼르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근데 매번 눈내릴때마다 난 자거나 그 상황에 엠피가 없었다ㅠ)
맨처음 나레이션ㅋㅋㅋ 오랜만에 듣는데도 뿜었다ㅋㅋㅋ 정신연령은 신지보다 어리다니ㅋㅋㅋㅋ 이 드립은 뭔가요 ㅋㅋㅋ
아무튼 편곡을 신나고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만족스럽다.
참고로 나는 '스키장에서'를 가장 좋아한다.
전체적으로 겨울풍의 댄스곡,발라드곡이 주를 이뤘다.
그리고 곡들이 전부 하나하나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까지 싫은 곡은 없었다.
하지만 같은 해 봄에 나온 6집과 비교해보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도 드는데 아무래도 저 당시 해가 지나가기 전에 두앨범을 냈어야 했기에(계약을 그렇게 했다고 들음..) 급하게 준비해서 그런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어찌됐든 사실 이 앨범도 반응 디게 좋았는데 자꾸 사람들이 '여기서부터 하락세'라는 소리를 많이해서 안타깝다....
처음 쓴 리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같은 글쓰기 실력에 머리 짜내서 써봤는데.. 어떠셧나요... 괜찮나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