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롤모델로 그룹 빅뱅을 꼽았다.
1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슈가, 랩몬스터,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은 유명 프로듀서 방시혁이 제작한 힙합 아이돌그룹이다. 롤모델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빅뱅을 가장 먼저 꼽았다.
랩몬스터는 “빅뱅 선배를 동경한다”며 “정국은 지드래곤 선배, 진은 탑 선배를 닮고 싶어 한다. 힙합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한 빅뱅은 우리가 배우고 싶은 점이 많은 선배다”고 말했다. 또한 뷔는 더 위캔드와 미구엘, 슈가는 카니예 웨스트 등 외국 아티스트를 롤모델로 언급했다.
다소 대중성이 떨어지는 힙합 장르를 택한 것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일각에서는 힙합이 대중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장르로 보지만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느냐에 따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랩몬스터는 “어려울 수도 쉬울 수도 있는 힙합의 특성을 유의해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도 방탄소년단은 가요계 출격에 대한 소감으로 “데뷔까지 3년의 시간이 걸린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롱런하는 그룹이 되겠다”며 “아이돌 스타가 살아남기 힘든 시기라고 하지만 우린 끝까지 살아남아 힙합하면 떠오르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진은 “올해 신인상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데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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