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보는 고르기 글이라 지금 심장이 콩돡콩탁 한다..
너무 못썼어도 이해해쥬시떼ㅠ❤❤
어릴적부터 외국 할머니집에서 살다가 부모님이 계신
한국으로 처음 귀국해본
처음 발 딛어보는 한국땅이 낯설게만 느껴진다
한국에서 하숙집을 운영하신다는
부모님의 집에 짐을 풀고서야 여유가 생긴 는 그제서야 집을 한번 살펴볼 마음이 생겼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보려고 방문을 열자마자 누군가 보였다
1. 김수현
" 헤헤..! 네가 구나??? 너 디게 이쁘게 생겼다아~ 헤헤... 아줌마랑 아저씨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 헤.. 우리 친하게 지내자..! "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순박함이 뚝뚝 묻어져나온다
남자가 하는 예쁘다는 얘기가 이렇게 아무 사심없이 들려온적이 있던가?
괜히 부끄러워 그런말 하지말라고 날카롭게 말하는
" 왜..??? 헤헤 가 예뻐서 예쁘다고 하는데... 예쁜 사람한테 예쁘다고 하면 안되는거야?? 헤... "
는 괜한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
밥을 먹으러 식탁 앞에 앉은 와 수현
" 이거 먹어 이것두.. 이것도 짱 맛있다??? 헤헤 많이 먹어~ 너무 말랐어ㅠㅠ 많이 먹고 건강해져야돼 야 헤헤 "
계속해서 반찬을 올려주며 뚫어져라 내가 밥먹는 모습만 쳐다보는 수현
첫만남인데 어쩜 이리 살갑게 구는지 는 수현이 정말 괜찮은 친구라고 생각이 든다
2. 공지철
" 야 애 밥 좀 알아서 먹게 납두고 니 밥이나 먹어 임마 "
수현에게 타박을 하며 의자에 앉는다
" 니가 야? 만나서 반갑다 "
자연스럽게 내 머리를 헝클어뜨린다
한국에 온지 첫날이라 아직 적응이 안돼서인지
밥이 잘 넘어가지않아 깨적거리고 있는데
" 그렇게 밥 깨적거리면 복 날라간다 아해봐 아~ "
무턱대고 내입에 김에 싼 밥을 넣어준다
식사를 마친 후에 산책을 나가려고 1층으로 내려오자
쇼파에서 TV를 보고 있던 공지철이 날 쳐다본다
" , 이밤에 어딜나가 동네 길도 모르는게 밤에 위험해 나가지마 "
괜찮다며 집근처만 조금 걸어볼꺼라고 끝까지 고집을 부리자
" 아이고 참... 고집있는 아가씨네 앞장서 같이가주는 대신 아이스크림 쏘기! "
자연스레 어깨 동무를 하는 지철은 는 따뜻함을 느낀다
3. 이민기
산책을 나가려고 문을 열려는 순간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 어 형~ 얜 누구야? 아 오늘 온다는 ?
이야 반갑다 어유 외국물을 먹어서 그런가 때깔이 남다르네? 근데 어디가?? "
산책을 간다고 하자 지철 대신 자신이 데리고
다녀오겠다고 우겨 결국 둘이 나서게 됐다
" 아줌마,아저씨 닮아서 되게 푸근하게 생겼을 줄 알았는데 넌 좀다르다?ㅋㅋ
음 뭐랄까 앙칼지게 생겼다고 해야하나? 그런 얘기 많이 듣지? 그치? "
산책을 하는 내내 끊임없이 떠든다 원래 말주변이 없는 내 대신
어색하지않게 말을 이어나가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 아 날씨 좀 쌀쌀하네 안춥냐? 이거라도 걸쳐라
야 그냥 입어 더러운거 아니야~! "
바람이 조금 불자 자신의 옷을 벗어서 내 어깨에 걸쳐준다 괜찮다고 밀어내 보지만 그냥 입으라며 말린다
산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잘 준비를 마친
오늘 누군가의 행동에 설레였고
앞으로 누군가때문에 한국생활이 즐거울것 같은 예감이다
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