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디시에 이런 글이 올라옴.
'궁댕이맨단'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캐릭터가 운이 비상식적으로 좋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타임라인에 존재하지 않는 아이템들이 여러개 발견된 것
그 이후로도 이렇게 타임라인에 없는 아이템이 한둘이 아님을 여러사람이 나서서 증거글을 올려댐.
이때 사람들의 반응은 단순 오류다 vs 핵이다 vs GM계정이다 삼파로 나뉘어서 갈려짐.
근데 알고보니 의혹 유저 '궁둥이맨단'이 기존에 던파의 컨텐츠를 미리 유출한 gm이라는 정황이 확인됐고
더군다나 갑자기 원래 존재하지 않던 타임라인기록이 마구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핵이다, 단순 오류다라는 말은 전부 사라지고
gm의 슈퍼계정이 확실하다는 여론으로 흘러감
던파는 랭킹제도가 있어서 랭킹시스템을 이용해 헤비유저들의 과금욕구를 늘렸다는 비판을 받음
거기다 이게 단 한명의 일탈이 아니라,
운영자들 여러명이 길드까지 만들어서 집단적으로 이런 행각을 벌여온것으로 확인됨
이때 한가지 의혹이 제기됨.
그동안 던파에서 일명 '혐사'라고 불리던 사재기꾼들이 있는데,
이 사재기꾼들이 npc 상점에만 팔아도 현금 3만원을 받는 아이템 패키지를 유저 거래 시스템인 경매장에 올려놓고
사용가능시간이 끝날때까지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경매장에 올려놓고
그대로 아이템이 증발되도록 하는 수법을 썼었음
그동안 던파 유저들은 이런 혐사들을 보며
"와 지독하다 싸게 팔기 싫어서 아이템을 공짜로 증발시켜 버리네" 하고 욕했었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백만골드도 아까워하는 장사꾼들이 이런일일 벌이는건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는것
혹시 이게 운영자들이 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됨.
당연히 던파 커뮤니티는 전부 불타게되고 던파에서는 황급히 조사에 들어감.
그리고 곧 결과물을 중간 발표하는데
3줄로 요약하면,
1.한두놈이 아님 다 찾는중
2.법적 대응할 것
3.이사람이 빼돌린 아이템 '중간'공개
중간공개에 포함된 이사람이 자기 캐릭터에 쓰지 않고, 현금화한 아이템의 가격은 게임머니로 540억 골드.
한화로 약 4500~5000만원 정도 되는 가격
근데 이게 전부가 아니고 '한 사람'의 '중간결산'이고,
이 짓을 한 운영진이 한둘이 아니고 수십 명이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