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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 대한 제목 검색 결과
유기현 (25)ll조회 19268l 14
이 글은 1년 전 (2022/6/09) 게시물이에요



저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여자친구와는 동갑내기 커플이며 제 친구 여자친구의 소개로 만나 서로 너무 성격이 잘맞은 덕에 현재 3년조금 넘게 연애를 해왔습니다.
20대 후반에 만나 이제는 서른도 넘고 각자의 직장도 자리도 잡아가며 슬슬 결혼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경제적으로 모은돈은 많지 않지만 젊은 부부들이야 어차피 같이 모아가며 살아도 되지않겠냐며 말하는 여친의 말에 저도 용기를 얻어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정말 이여자와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연애를 하고 결혼 준비를 시작하려던 어느날 갑자기, 진지하게 너는 내가 어떤 상황이어도 사랑해줄수 있냐며 묻더군요.
속으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경우는 결혼을앞둔 여자의 마지막(?) 애정테스트이거나,
아니면 실제로 내가 모르는 무언가 달갑지만은 않은 소식일 가능성이 크기때문이었죠.
저는 침착한척하고 태연하게 당연하지! 근데 무슨일인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러더니 정말 말하지말까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결혼을 앞둔 상대방인 너한테 말하지않고는 안될꺼같다고 하더군요. 저는 괜찮으니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여자친구의 입에서 너무나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본인은 어릴적 가족 친척들중 한명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있다고..
저는 너무 놀랐고 누구냐고 물었어요
그런데 누구인지는 대답해 주지않고 어릴적 그사람의 음주상태로 저지른 실수이고
가족들중에 모두는 모르고 자기 부모님은 아는 상황인데 법적책임이나 이런상황으로 번지지않게 가족들중에 강간범이 나와서도 안되고, 자기 딸이 성폭행 피해자란 사실이 알려져도 좋을 것이 없으니 그냥 이사실을 아는 가족들 끼리만 쉬쉬하고 묻어버린 상황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너는 괜찮냐고 물었는데, 본인만 참고 살면 온가족이 불화없이 평화로울수있는데 그게 나은거 아니냐며 말하더군요...

저는 아예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어떻게 자기 딸이 피해를 당했는데 가만히 있는 부모님은 도데체 어떻게 된것이며, 그 파렴치한 놈은 도데체 누구이며, 이걸 참고 넘어간다는 여자친구도 이해가 되지않아요...
저는 지금도 보는 가까운 사이인지 아닌지 물어봤지만 여자친구는 울면서 더이상은 말해주지 않더군요....이런나라도 괜찮겠냐며 말하는데 , 아무런 대답도 그상황에선 할수없었고 정말 속이 타들어갔습니다.
솔직히 머리속이 너무 하얗게 되고, 무슨말을 건내야할지 몰라서 일단 내가 너무 놀라서 그러니 생각좀 정리하고 이야기 하자 말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네요.

제가 지금 고민되는건 딱 이렇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솔직히 이 나이에 숫총각,숫처녀를 따지는것도 아니구요.
서로가 무슨 첫경험이 아니다 뭐 이딴 말도안되는 부분으로 고민하는게 아닙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선 솔직히 말해서 전혀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정말 여자친구가 몸을 함부로 굴렸던 모 그런 과거만 아니면요...

제가 고민이 되는거는 여자친구가 어렸을적 당했던 상처는 정말 사랑한다면 제가 안고 가는것이 당연히 맞겠지요... 여자친구는 피해자 아닙니까...
그런데 정말 문제는 그 가해자가 여자친구 집안쪽 그누군가 라는게 문제에요...

그 차마 입에도 언급하기 싫은 그 XX놈은 도대체 누구이며, 서로 결혼을하면
결혼식에 온갖 친척들이 올것이고 그중에 하나일것이고 , 또는 명절이나 가족행사때 마주치게 될 상황이 분명히 생길텐데... 저는 그생각만이 머리속에 가득찰꺼 같은거에요..
결혼식장에서 그놈은 누굴까...누구지?? 자꾸 신경쓰일꺼같고...
만약 여자친구쪽 친척중에 누구는 오늘 바빠서 못왔어~ 이런 말이 들리면 무조건 그놈이겠구나 싶은 의심이 계속 들거깥구요... 혹은 태연하게 왔어도 저새끼가 제정신인가? 이런델와?? 가족들은 바보야?? 이런생각이 계속 들꺼 같아요...
정말 이런일을 그냥 넘어간다고 한 예비 장인,장모님도 저는 이해가 되지않구요 이게 제대로된 집안인가 싶기도 하구요...
너무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여자친구만 봤을땐 저는 안아주고 싶은 마음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후 제가 처가쪽 집안을 상대를할때 정말 무슨말을해야하며 내가 웃으며 잘 지낼수있을까? 이 결혼이 유지될수 있을까?? 하며 너무나도 많은 생각이 듭니다.
현재 예비 장인,장모님이 되실 분들은 제가 이사실을 알고있다는걸 모르시구요
저는 이런 상황에 여자친구에게 결혼하면 친정이랑은 연끊고 살자고 말하고 싶지만 그것또한 안될듯한 상황입니다... 그냥 없던듯이 지내야하는 상황...근데 이미 알게되서 신경이 쓰이는상황.... 여러분들은 잊고 잘 살수있으신가요??..

추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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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누군지까지 시원하게 알고 결혼하면 속편할텐데 저런 상태면 나라도 의심병 도져서 매일 스트레스 받을거 같네요
1년 전
GL
누군지를 알고있음...좋을텐데...ㅜㅜ
1년 전
나도 의심병 도질거같음..... 그게 너무 스트레스일거같고 평생안보고살면 되는데 말해주는게 맞는거같은데 되게 가까운 가족일거같은 예감이..
1년 전
연끊고 본인들만의 가족으로 새로 시작해 나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하네요..
1년 전
그냥 여자친구랑 결혼하시면 여자분 가족이랑 연락 자제하고 둘이서만 사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1년 전
확률적으로는 이미 연 끊었을거라고 생각됨,
1년 전
그 당사자가 누구인지 끊임없이 의문이 들면 이 결혼은 하면 안돼요 그냥 여친 놓아주세요
1년 전
그냥 얘기하지 말지…
1년 전
부모님만알고 다른가족 모른다면 아직도 모른척 교류할수도 있을텐데.... 의심병문제보단 저라면 아이땜에라도 누군지 알아야할거같아요..... 내아이에게 친척이라는 이유로 접근할수 있기때문에....
1년 전
2222
아이 때문에라도 알아야 한다는 것 정말 인정이요
어렸던 아내에게 그런 짓을 한 인간이 내 아이에게도 그런 짓을 하면요?

1년 전
진짜 욕나오는 상황이네…. 와 머리아파
1년 전
가해자가 누군지는 몰라도 가해자랑 아직도 이어져있다면 난 결혼 안할듯.. 쉬쉬하는건 그럴수있다고 치지만 피해자를 가해자와 계속 만나게 두는 그 상황을 못참겠음 그건 걍 방관이지 피해자의 부모님이 원망스럽다…
1년 전
진짜 고민될것같아요… 나 하나만 참고 불편한 사실을 떠안고 갈지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나설지… 또 당사자도 밝히고 싶지않아하는데ㅠㅠ 어렵네요
1년 전
저 같아도 신고안한 부모님들 걸려서 못할 것 같네요 솔직히 여친이야 어렸고 자기가 신고하고싶다고 맘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꺼 같은데.. 아무리 친척이여도 그렇지 저걸 어떻게 그냥 넘어가나요 ㅋㅋ
1년 전
ㄹㅇ 결혼후 연끊자고 진지하게 말해보는것이...
1년 전
친정이랑 연 끊을 거 아니면 못 할 것 같아요
1년 전
가해자는 말해주는게 좋을 것 같기도....
1년 전
그저 피해자일 뿐인데 이런 나라도 괜찮겠냐고 죄지은 것마냥 토로하는 것부터 진짜 말도 안 되고..... 자기 자식이 이렇게 사무칠때까지 그 큰 사건을 대충 조용히 넘어갔다는 집구석이 제일 정 털림...... 내가 울화가 터지는데.... 감당못할듯
1년 전
어차피 안말해줄거면 차라리 말을 말지...
1년 전
솔직히 저라면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볼 것 같아요. 가해자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이면 가족들 모임에서도 항상 불편한 마음을 가져야하고, 자기 딸이 성폭행을 당했는데 묵인한 사람들과 한 가족이 된다는게... 또 혹시라도 자식이 생긴다면 가족중 성범죄자가 있다는 점 때문에 더욱 불안할것 같아요. 만약 가해자와 아직도 연이 닿아있는 상황이라면 결혼은 다시 생각해 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1년 전
방탄소년단 정국°  은 내 남편
일단 여자친구 부모가 정상이 아니네요 사랑하신다면 결혼 후에 친정과 연을 끊는 게 좋을 듯
1년 전
친정이랑 절연 안하면 결혼 후 본인들 자식이 집안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야할텐데 어떻게 그러나요 행여 딸이라도 낳으면... 그 가해자 알려주기 전까진, 그리고 부모님 외 친정 식구들과 절연하겠다 약속하기 전까진 결혼 무릅니다 끝까지 약속 못하겠다면 헤어지고요
1년 전
전 친정이랑 절연안하면 결혼안할듯요... 저 집구석이랑 살면 제가 미칠거같아요
1년 전
진짜 여친분들 많이 생각하시는분 같아요. 부모들도 딸의 상처보단 그저 덮고 쉬쉬하려고 할려고 했는데 피해자분의 심리적인 부분을 걱정해주고 계신거 같네요
1년 전
얘기 못 하는 거 보면… 아예 안 보는 사이는 아니란 소리같네… 아예 안 보는 사이가 됐으면 지금은 아예 안 본다고 얘길 햇을거같고….. 힘드네
아예 처벌이 됐거나 집안 자체가 절연이 된 게 아닌 상황에선 결혼이.. 좀 힘들 거 같네요

1년 전
어피치  APEACH
누군지 안다해도 저 생각은 변함이 없지 ㄹㅇ
글에서도 남성분이 썼듯이 결혼식장에 오더라도가 내가 만약 그 짐승을 알더라도라는 예시를 포함한 것 겉음,,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당장 가서 저런 것도 가족이라고 감싸는 바람에 평화속에 태연히 잘 살아온 성폭행범 멱따고 싶고
계속 예비와이프의 부모님이 이해가 안되고
여태 평화를 참고 살았다는데 내가 그냥 에라이하고 뒤집어 엎고 싶어도
나중돼서 와이프가 내가 뒤집어엎엇던 날을 후회한다면.. 멀어진듯한 부모님과의 사이가 그립다면...
글 읽는데 이입돼서 나도 쫓아가 벌받게 하고싶네 아
어쨌든 남자분 생각이 깊은 사람 같음

1년 전
여자분이 말을 하실거였으면 누군지 밝혀야했다고 생각하고, 밝히지않을거면 그게 친족이었다는 말자체를 해선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상황이어도 아내의 처가 남성들을 존경할수가없을것같아요 누군지를 모르니깐
1년 전
전 안합니다..그 사실만으로는 여자친구를 위로하겠지만 가족들 대처며..아직도 강간범이 있다는건데 만약 딸 낳아 여자친구 집안 사람들 만날 일 있으면 신경 곤두서는 상황 생길 것 같아요
1년 전
여자가 이기적이네요 왜 쓰니한테 지옥을 보내 준건지ㅠㅠ
1년 전
여자분 부모가 정상이 아님... 연끊어야될듯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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