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송의 아니 근데] 무지개 표방한 ‘나 혼자 산다’···그 화면 속에선 ‘男들만 산다’
지난 9월1일 방송된 (MBC, 이하 ) 510회에서, 샤이니의 키가...
m.khan.co.kr
의 파일럿 프로그램 는,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남자일 때 어설프거나 다소 지저분한 살림을 허용해주는 환경에서 나왔다. 그 어떤 여성 연예인이 육중완처럼 ‘고름 짜면서 자냐’는 소리를 듣는 누런 베개를 공개할 수 있겠는가. 일상 관찰 예능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결국 기획과 선별, 편집과 가공을 거친 결과물이다. 여성 연예인에게는 일상 공개가 좀 더 촘촘한 제약의 그물에 걸릴 수밖에 없다. 화사나 박나래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함으로 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러나 전현무가 툭하면 제3의 눈을 개그 소재로 삼는 것과 달리, 화사의 노브라는 에 들어올 수 없으며 온갖 악플과 성희롱의 공격 대상이다. 이장우는 마음껏 먹고 마시며 행복을 찌운 ‘팜유 왕자’로 인기를 끌지만, ‘원래 예뻤던 여자’가 살 때문에 외모가 바뀐다면 용납될 수 없다.
-
구구절절 공감되는 글이라 전문 추천
추천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