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엎드려서 자고있던 구준회가 말하는거야
놀라웠어 매일 놀리기만했지 날 도와준적은 없었으니깐
"뭘봐"
내가 쳐다보니깐 싸가지없게 말하더라
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었나봐
"존나싫어"
갑자기 일어서더니 욕을하며 교실을 나가는거야
김지원도 뒤따라 나갔어
둘다 점심시간까지 오질 않더라구
난 항상 점심시간에 늦게가
친구가 없으니깐 매일 혼자먹었거든
한 15분 뒤에 가면 애들이 별로 없어서 좋아
내가 계속 자리에 앉아있으니깐 송윤형이 묻더라
"밥......먹으러 안 가?"
내가무시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어
구준회랑 김지원은 더이상 친한척 안하는데
얘는 나인줄 알면서도 계속 친한척이야
"저기........나랑 같이 밥 먹자 나도 지금 같이 먹을애 없어..."
"내가 너랑 같이 왜먹어?"
내말에 얼굴이 굳어지더니 그냥 교실을 나가더라
15분 후에 급식실로 내려갔어
음식을 받고 제일 구석에 앉아서 혼자 꾸역꾸역 먹고있는데
왠일로 이 늦은시간에 옆반 애들이 밥을 먹으러 오는거야
"어? 분식집!"
김동혁이 날 보더니 애들을 데리고 내 자리로 오더라구
"여기앉아도되지?"
내가 대답하기도 전에 자리에 앉더라
진짜 입맛떨어져
"오늘 전학왔어?"
"와 몇반인데 전학생을 혼자 밥먹게하냐? 진짜 싸가지없닼ㅋㅋㅋㅋㅋㅋ"
"이름이 뭐야?"
김한빈이 이름이 뭐냐면서 내 명찰을 확인해
근데 얘는 다행히 내이름을 알고는 있나봐
내 명찰을 보자마자 표정이 어두워지더라
"나 전학생 아닌데"
별로 먹지도 못했는데 그냥 버리고 급식실을 나왔어
배고픈데 돈도 없어서 매점도 못가고 그냥 교실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배에서 크게 꼬르륵 소리가 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뒤에서 웃길래 보니깐 송윤형이야
너무 쪽팔려서 화장실로 도망갔어 짜증나ㅠㅠ
그냥 좀 서있다가 교실에 가니깐 송윤형이 없더라고
5교시가 시작되고 한 1분 뒤에?
송윤형이 들어와서는 내 교과서 위에 초코빵 하나를 주는거야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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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너무 짧아서 죄송해요ㅠㅠㅠㅠ!
정말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드리고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더더 감사합니다ㅠㅠㅠ
신알신 암호닉 감동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루에 한번 업뎃할려구 노력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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