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석이의 갑작스러운 고백을 듣고 난 진짜 정말 한참을 멍때렸어...
내가 들은게 맞는건지 이게 뭐람...
한참 멍때리다 정신이 돌아오고선 진짜 말 그대로 온갖 난리부르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겁나 와... 아 진짜.. 이게뭐람..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갑작스러워서 진짜ㅠㅠㅠ 미리 알았다면 녹음이라도... 아 진짜
그래놓고 부끄러워서 끊은거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구 남친인지 진짜 겁나 귀엽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난리난리 치고서 나도 조심스레 카톡을 남겼지
[저두요.....♡]
아 진짜 뭔가 오글거리지만 설레는 기분??ㅎㅎㅎㅎㅎ
민석이한테 그렇게 카톡 보내고 나서 민석이가 일욜날 친구들이랑 인가 오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서
단톡방에 바로 카톡을 보냈어
[이번주 일요일 인가갈사람]
....ㅎㅎ
위에 카톡이랑 너무 다른거같은건 기분탓이게찌...ㅎㅎ
여튼 그렇게 보내고 나니까 카톡이 겁나 폭주했어
[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
[나나나나나나나]
[뭐야]
뭐 대충 저런?ㅎ
폭발적인 반응에 또 겁나 터져서 웃고있는데
그 와중에도 빨리 말하라고 애들이 겁나 독촉하는거야
그래서 민석이가 이번 일요일날 친구들이랑 인가 같이 오라고 했다고 했지
뭐 역시 이건 물으나마나 당연 콜이었엌ㅋㅋㅋㅋㅋㅋ
다들 그날 원래 약속 있었는데 약속도 다 취소했댘ㅋㅋㅋㅋㅋㅋㅋㅋ
고러취 그깟 약속따위가 문제임????
나같아돜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다들 간다해서 민석이한테 친구들 그날 다 간대요~! 하고 보내고 그 날부터 뭘 입을지 고민했닼ㅋㅋㅋㅋㅋ
그리고 갈 때 빈손으로 가기 좀 그렇잖아???
민혜까지 불러다가 집에서 도시락싼다고 난리도 아니었어...
방송 나온거 보니까 또 살빠진거같아ㅠㅠㅠㅠㅠ
민혜가 우리집 오면서 어머님한테 도시락싸러간다고 하니까 어머님이 이것저것 또 챙겨주셔서
내 솜씨로는 나올 수 없는 그런 도시락이 완성되었지...ㅎㅎ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드디어!!! 인기가요 방청하러 가는 날이 되었어!!!!!!!!!!!!
진짜진짜진짜 오랜만에 보는거라서 진짜 너무 떨리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전날엔 미리 팩도 하고 아침에 엄청 일찍 일어나서 머리도 고데기하구 진짜 겁나 신경썼다...
이게 얼마만에 보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집 위치가 제각기라서 방송국 앞에서 만나기로 했었어
근데 내가 오늘따라 교통편들이 딱딱 들어맞아서 그런지 예상보다 한 십분 빨리 왔었다?ㅋㅋㅋㅋ
그래서 아 편의점이나 어디 가서 좀 기다려야겠네 했는데 갔더니 민혜만 안오고
다른 두 친구는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평소와는 다르게 누가봐도 '나 완전 신경썼지만 신경안쓴척하고있어요' 하는 패션으로 왔더라곸ㅋㅋㅋ
학교에서도 그러고 다녀봐 애들아....ㅎ
만나고 한 5분? 쯤 지나니까 민혜 왔길래 바로 민석이한테 카톡을 남겼어
[오빠 지금 친구들이랑 방송국 앞인데.. 어떻게 가면 될까요?]
하고 보냈는데 보내자마자 전화와서 깜짝 놀랬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받았는데 민석이일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오!! ㅇㅇ!!! 어디야??"
변백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소리 진짜 우렁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나가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내 핸드폰에 벨소리가 울리는 그 순간부터 민혜를 제외한 내 친구들의 시선이 다 내 핸드폰에 꽂혔었단말야??
근데 진짜 변백현 목소리가 커섴ㅋㅋㅋㅋㅋㅋㅋㅋ 목소리가 주변에 다 들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애들이 내 핸드폰 주변으로 확 모였어ㅋㅋㅋㅋㅋㅋ
"아..? 아 나 지금 여기 방송국 앞이야~"
내가 방송국 앞이라니까 뭐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해서 들어오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일단은 알겠다 하고 끊었는데 내친구들의 눈빛이
'변백현이랑 반말해...?'
하지만 난 애써 그 시선을 피하고... 백현이가 알려준대로 애들을 데리고 갔어
일단 어떻게 어떻게 건물안으로 진입은 했는데 뭐가 뭔지 도통 모르겠는거야
그리고 뭔가 자꾸 죄짓는 기분이라 막 심장이 두근두근거렸어
안에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데 그 안에 스텝분인지 누가 우릴 발견한거야
"거기 학생들!! 여기 함부로 들어오면 안돼! 얼른 나가"
진짜 이대로 쫓겨나나 하던 찰나에
"어? ㅇㅇ?"
멀리서 매니저님이 걸어오는거야
"어! 안녕하세요!"
내가 인사하니까 그 직원분이 아는 사이냐는거야
직원의 질문에 매니저님이 자기 조카랑 조카 친구들이라고
이번에 구경시켜주려고 불렀다면서 직원분한테 인사하고 우리 데리고 갔어!!
하 진짜 그때 매니저님 안만났으면 어쩔뻔...
매니저님이 내 손에 들린 도시락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따라가는데
또다시 저 멀리 어딘가에서부터 들려오는 시끌벅적한 소맄ㅋㅋㅋㅋㅋㅋㅋ
"니가 왜 ㅇㅇ한테 전화했냐고"
"아니 형, 그게 아니라.."
"누가 내 핸드폰 마음대로 만지래"
"아니 형, 그게 아니라.."
가까이 갈수록 말소리가 정확하게 들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이랑 백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전화가 민석이 번호로 왔는데 건 사람이 백현이었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민석이가 이제 알았나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나고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웃음 나오는데 꾹 참고 매니저님이 대기실 문 열고 들어가시길래 그 뒤를 따라 들어가는데
진짜 대기실 상태가 가관이었엌ㅋㅋㅋㅋㅋㅋ
한쪽에선 누워서 떡실신되어있질 않나 한쪽은 이어폰 끼고 목 푼다고 노래하고 있고
한쪽은 핸드폰 게임하고 있는데 정 가운데에서 민석이가 백현이를 혼내고 있었엌ㅋㅋㅋㅋㅋㅋ
변백현 완전 쭈구리 돼가지고 쭈굴쭈굴 하고 있다가 우리가 딱 들어가니까 더 당황한듯 보였엌ㅋㅋㅋㅋㅋㅋ
백현이가 우릴 발견하고 나서 그런 백현일 보고 민석이가 시선을 우리쪽으로 돌렸는데
민석이도 당황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아 앞으로는 그러지 마"
".....네...ㅎㅎ"
혼내던걸 급하게 마무리 하고 다른 멤버들도 하나 둘 우리가 온걸 눈치 채서
다들 반갑게 인사했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제 좀 몇번 봤다고 다들 많이 익숙해지고 처음보다 더 편해졌던거같아
"오~ ㅇㅇ 왔어??"
"누나 오랜만이에여!"
"일로와 일로와!"
아우 아주 시끌시끌
내 친구들은 뒤에서 기 눌려가지고 한마디도 못하고
나도 민석이랑 인사좀 하고싶은데 진짜 주변에서 겁나 시끌시끌
정신없이 인사 받다가 뒤늦게야 민석이랑 인사할 수 있었어ㅠㅠㅠㅠㅠㅠㅠ
"오빠!!ㅠㅠㅠㅠㅠㅠ"
"왔어?? 오는데 힘들었겠다.."
진짜 오랜만에 보니까 겁나 마음이 벅찼어ㅠㅠㅠㅠㅠ
오면서 오빠 볼 생각에 하나도 안힘들었는데 힘들었겠다 하는 민석이 말을 들으니
뭔가 좀 괜히 서럽기도 하고ㅠㅠㅠㅠㅠㅠ
아련아련해지려던 찰나에 내 귀에 들리는 목소리에 정신차렸어
"어, 민혜야 뒤에는 친구들이야??"
나는 민석이랑 얘기하고 있으니까 찬열이가 뒤에 친구들이냐구 민혜한테 묻는거야
그 말을 듣고서야 정신이 차려져서
내가 가서 내 친구들이고 얘네도 엑소 좋아해서 같이 왔다고 했어
"우와! 좋아해줘서 고마워!"
"ㅇㅇ랑 민혜 친구들 다 괜찮은 애들이네~ 엑소 좋아해주고"
진짜 뭐 한마디만 하면 너댓마디는 나오는거같앜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너무 정신 없어서 도시락 가져왔다고 도시락 먹자했더니 또
"헐 안그래도 진짜 배고팠는데!!"
"종인아 너 그때 못먹었지? ㅇㅇ 숙소 왔을 때?"
"뭐야 뭐야?? 뭔데??"
아오 진짜 정신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매니저님이 들고있던 도시락을 테이블에 풀고 애들이랑 먹는데 애들이 잘 먹어줘서 진짜 다행이었어ㅠㅠㅠㅠ
먹고 친구들이랑 민혜는 멤버들이랑 그새 친해져서 서로 모여 앉아 수다떨고 있길래
나랑 민석이는 따로 구석에 앉아서 둘이 그동안 못본 한을 풀고 있었어ㅠㅠㅠㅠㅠㅠ
"오빠, 바빠도 그렇지 밥좀 잘 먹어요! 이게 뭐에요..ㅠㅠ"
"응? 아닌데?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마~"
"그래도... 잠은 좀 자는거에요?"
내가 막 걱정된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민석이가 약간 베시시 웃으면서 내머리를 쓰다듬는거야
그러면서
"진짜 괜찮으니까 걱정하지마~ 학교는 잘 다니고 있어?"
이러는데 진짜 심쿵...
그렇게 아련아련 하고 있는데
똑똑똑-
"저....저기요......"
조심스레 대기실 문이 열리고 키가 약간 자그마한 여학생이 들어왔어
변명을 해보자면... |
나 아팠어요... 그저께 저녁에 엎드려서 글쓰는데 글쓰면서 과자를 먹었거든여... 어지간해서는 잘 안체하는데... 하필 그 과자가 얹혔어여... 쓰다가 영 속이 안좋아서 안되겠다 하고 그냥 노트북 덮고 잤는데.. 새벽에 깨서 거의 울다시피 할정도로 아팠어여ㅠㅠㅠㅠㅠㅠㅠ 열도 나고 그래서 거의 20시간 넘게 자고 오늘 좀 살아났어요... 워더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편 댓글들이 매우 핫하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꼭꼭 숨어있던 워더들이 나타나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사담좀 길게 달려볼까욬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싶은말 짱많앜ㅋㅋㅋㅋㅋ
일단 25일에.. 신알신이 한번 잘못갔어요...^^ 제 필명이 두개인데... 정말 설마하고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었죠... ㅎㅎㅎㅎㅎㅎ 신알신 한번 잘못간거.. 미아내여...ㅎㅎ... 북흐러워라.... 그리고 불맠... 전 원래 불맠 뭐 한번 쓸때마다 그때 가장 핫한 불맠들을 보며 기를 장전하고... 한참을 생각하며 쓰는데.. 이번엔 너무 갑작스레 써서... 근데 왜이리 반응들잌ㅋㅋㅋㅋㅋㅋ 진짜 왜이리들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보면서 혼자 웃었어옄ㅋㅋㅋㅋㅋㅋ
근데... 쵸큼 마음 아픈 일이 있었어요..ㅠㅠㅠㅠ 저는 민혜와 백현이를 이을것이라 이야기 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 그렇죠.. 바쁘면 내 사담 안읽을수도 있지! 그럴수 있어! 네.. 다시한번 말합니다.. 백현이랑 민혜랑 이어요.... 그리고 투표 결과가 나왔죠!!!
민혜커플 더 많이 나와봐여. 하.. 이싸람들..... 그래.. 이해할 수 이써.... 그럴 수 있져..... 민혜커플 좋아해줘서 고마워여... 사실 초반에 반대표가 너무 많아서 쵸큼 마음이 아팠는데... 그런 와중에 30퍼가 치고 나와서 다행이었어요.. 여차하면 이대로 민혜커플 사라질뻔.... 그래도 정말 민혜커플이 정말 보기 힘들다 보고싶지 않다 하면 댓글 남겨줘요... 괜찮아요!! 굳이 보기 싫다는데 써야지 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제가 독방에 글 서치를 정말 많이 하는데... 어떤 분이 글에 유명해서 봤는데 실망한 글? 뭐 그런 글이 올라왔었어요 여타 다른 많은 작품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내 글이 있..있었..... 그래도 괜찮아요.. 거기에 있는 목록들이 다 어마어마한 글들이었어서.. 이렇게라도 그 틈에 있었던거에 감사해여.....
워더들 잘 지내고 있죠?? 어제 아파서 거의 계속 내리 자면서도 글써야하는데.. 글써야하는데... 뻥아니고 진짜 그랬어여...ㅠㅠㅠㅠ 자꾸 뻥쟁이 되어가는거같아 마음이 아프네여ㅠㅠㅠㅠㅠ 우리.. 자주 봐여.....ㅎㅎㅎㅎㅎ 나의 워더들 이제 올해도 얼마 안남았는데 다들 한해 잘 마무리 하시구!!! 저는 올해가 가기전에 꼭 또 오겠습니다!!!!!! 이번엔 약속 지킬거에여!!!!! 다들 잘있어요!!!! 빠이!!!!!! 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 |
워더♡ (+공지 확인 안한 분들 꼬꼭꼭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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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야 / 체리 / 원피스 / 윤아얌 / 독영수 됴랑 / 로운 / 폴라포 / 작가님사랑합니다 / 슈듯슈듯 시우슈 / 먤 / 해바라기 / 메리메리 / 밀면 찬듀 / 별빛 / 허헝 / 치킨이먹고싶어요 / 6002 종순이 / 요맘떼 / 작가님을힘들게하기위해길게한암호닉 / 콜덕 / 츕스 뿌야 / 슈어택 / lobo12 / 라임 / 메리미 미니횽 / 타앙슈욱 / 알찬열매 / 도동 / 시우밍 / 타오부인 / 청퍼더 / 젤컹젤컹 / b아몬드d / 더위사냥 랭거스/ 뜨뚜 / 체리블루밤 /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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