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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제 간 택 (皇帝揀擇) 13      

        

: 현명한 여인을 태자빈으로 삼아, 태자빈으로 하여 태자를 정하도록 한다.       

       

       

       

       

       

       

    

    

    

"1황자 저하를 뺀 나머지 저하들께서는 아침 일찍이 수련장으로 나가셨습니다."

 

"민석 저하께서는?"

 

"오늘 하루 쉬시겠다하시어 침소에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나가자."

 

"예? 어디로 나갑니까?"

 

 

 

 

민석 저하께서 궁 안에 계시다는 걸 알고 난 후부터는 이 춘현궁이 너무 불편했다.

어젯밤, 나를 후벼파는 소리를 듣고서도 저하를 아무렇지 않게 대할 자신이 하나도 없었다.

아무리 밤새 마음을 다잡고자 노력했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아무렇지 않는 듯이 행동할 수는 없을 것이 분명했다.

 

 

 

 

찬열이 하나만을 데리고 춘현궁을 나왔다.

하지만 또다시 막막해진 것이, 이 드넓은 궁 안에 내가 연고가 있는 곳은 없다는 것이다.

조금만 잘못 길을 들었다가는 아마 미아가 되어버리고 말 터였다.

복잡한 머리로 같은 자리만을 맴돌자, 찬열이가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마마."

 

"응?"

 

"어디로 발걸음하실 생각이십니까."

 

"글쎄...갈 곳이 없네..."

 

"차라리 다시 춘현궁으로 돌아가시는 것이..."

 

"싫다. 오늘 저녁까지는 들어가지 않을 테다."

 

 

 

 

그렇게 눈치를 보는 찬열이를 두고 다시 춘현궁 입구 앞을 쉬이 떠나지 못했다.

그 때, 누군가 춘현궁 입구 쪽으로 낑낑대며 오는 것이 보였다.

잔뜩 짐을 짊어진 채로 오느라 나를 못 본 것인지, 바닥만을 쳐다보던 걷던 그가 자신의 앞에 내가 있는 것을 보고는 순간 얼굴을 굳혔다.

당황함이 가득한 얼굴을 숨기지 못하고 드러낸 그는, 어젯밤 민석 저하의 말씀을 듣고 있던 호위였다.

 

 

 

 

"민석 저하의 호위가 아니십니까."

 

"아...예,마마."

 

"그 뒤에 잔뜩 짊어진 것은 무엇입니까."

 

"어...저하께서...부탁하신 것이라..."

 

 

 

 

당연히 어제 말하던 그런 것들이겠지.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곱지 않게 나갔다.

그에 저하의 호위도, 찬열이도 당황한 것인지 내 눈치를 살피기 바빴다.

 

 

 

 

"마마께서는 이른 아침부터 어디로 발걸음 하십니까."

 

"알 것 없습니다. 들어가보세요."

 

"마마-"

 

 

 

 

어색해진 분위기를 풀어보려 그가 말을 걸었으나 그의 말에 일일히 대꾸해주고 싶지 않았다.

내 일거수일투족을 저하께 고해 바칠 것을 생각하니 없던 심술이 부풀려져지는 것 같았다.

찬열이가 말을 더 쏟아내려는 내 말을 끊고 눈치를 주어 그를 빨리 궁 안으로 들여보냈다.

 

 

 

 

"오늘 안 좋은 일이라도 있으신겁니까."

 

"..."

 

"마마, 소인에게라도 언질을 주셔야..."

 

"저하들이 계신 수련장으로 갈 것이다."

 

"ㅇ,예? 수련장이요?"

 

"왜, 내가 가면 아니 될 곳이라도 가는 것이냐."

 

"그것은 아니오나...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찬열이는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 했지만 심기가 좋지 않은 나를 보고는 수련장 쪽으로 안내해가기 시작했다.

지나다니던 상궁들과 나인들이 나를 보고 황급히 숙이고 저네들끼리 소곤대는 것이 보였다.

춘현궁 밖으로 나오지 않을 것만 같던 여인이 밖으로 나오자 당황스러워 하는 것이 보였다.

여러 건물들을 지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자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여기이옵니다."

 

 

 

 

찬열이가 멈춰선 곳은 내 키만한 담장이 빙 둘러싸여 있는 곳이었다.

담장 너머로 말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잘 찾아온 것 같았다.

 

 

 

 

"아마 저하들과 호위들 밖에 없을 것입니다. 들어가보시겠습니까?"

 

 

 

 

막상 이까지 오고 나니 당당하게 저 문을 넘어 들어가기가 부담스러웠다.

혹여나 저하들께 폐를 끼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잠시 생각에 빠져있다 내가 선택한 방법은 담 너머로 몰래 훔쳐보는 것이었다.

찬열이는 담장 밑으로 몸을 낮춰 조심스레 걸어가는 나를 이상한 듯이 바라보았지만 이내 나를 따라 몸을 숙였다.

 

 

 

 

"꼭 이래야 하옵니까?"

 

"...들어가기는 민망하단 말이다."

 

 

 

 

담장 바로 아래에서 몸을 일으켜 안을 들여다보려 하였으나, 담장이 딱 내 시야를 가로막은 덕에 애꿎은 담장의 지붕만 노려보았다.

찬열이는 그새 주저앉아 나를 보다가 몸을 일으켜 자신이 대신 봐주겠다고 했다.

 

 

 

 

"2황자 저하와 저하의 호위가 조용히 이야기 중이시고, 3황자 저하께서는 대련 중이십니다. 4황자 저하께서는 마루에 누워계십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십니까?"

 

 

 

 

허리를 곧게 펴자 머리가 담장을 한참 넘어있는 찬열이가 괜시리 부러워졌다.

대체 뭘 먹고 저리 컸단 말이냐.

내가 아무 말 하지 않고 빤히 쳐다보자 민망한 것인지 머리를 흐트리고는 다시 주저앉았다.

 

 

 

 

"안이 궁금하십니까?"

 

"응?"

 

 

 

 

물론 처음 보는 곳이라 궁금한 것도 사실이었지만 태자빈이라는 체면에 바로 확답을 줄 수도 없었다.

그저 씩 웃으면서 찬열이를 쳐다보자 갑자기 찬열이가 무릎을 꿇고 엎드려버렸다.

그러고는,

 

 

 

 

"올라가서 한 번 보십시오. 많이 궁금해하시지 않으셨습니까."

 

 

 

 

하며 묵묵히 자세를 유지하는데 가만히 있던 내가 당황스러웠다.

몇 번이고 일어나라며 손사레를 치기도 하고 팔을 붙잡고 일으켜 세우려고도 해보았으나, 고집이 왜이리 센지 일어날 기미를 안 보였다.

결국, 우물쭈물하다가 신고있던 꽃신을 벗고는 조심스레 찬열이 등 위로 올라갔다.

올라서면서도 혹여나 손이 상하지는 않을까, 내 무게에 놀라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저도 사내이옵니다,마마. 괜찮으니 어서 둘러라도 보십시오."

 

 

 

 

내 맘을 어찌 안 것인지 말을 건네오는 찬열이에 못 이겨 고개를 빼꼼히 내밀어 내부를 보았다.

간소하지만 묵직해보이는 건물 앞으로 엄청나게 커다란 마당이 자리하고 있었다.

찬열이가 말했던 것처럼, 준면 저하께서는 무엇이 그리 심각한지 호위와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고, 종인 저하께서는 주무시는 것인지 쉬시는 것인지 마루에 몸을 걸치고 누워 눈을 감고 계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당 한 가운데에는, 이제 막 대련을 마치신 것인지 종대 저하와 호위가 칼집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종대 저하의 호위와 눈이 마주쳤다.

보통의 사람들보다 날카로운 인상을 가진 그와 눈이 마주치자 살짝 놀래 이상한 표정을 지은 것만 같았다.

그도 놀란 것인지 답지 않게 멍한 표정을 짓다가 나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는 물 마시기에 여념이 없으신 종대 저하를 콕콕 찔러 나를 가리켰다.

그가 저하를 찌르기에 깜짝 놀라 밑으로 내려가려하였으나, 저하는 이미 나를 보신 듯 '빈!'하고 큰 소리로 부르셨다.

그 소리에 다른 저하들까지도 몸을 일으켜 내 쪽을 바라보시고는 반갑게 나를 부르셨다.

 

 

 

 

칼집이고 물통이고 내팽겨치고 달려나오시는 종대 저하를 보곤 찬열이의 등에서 내려왔다.

손을 툭툭 털고 일어나는 찬열이에게 고맙다는 말이라고 건네려는 찰나, 내 손목을 붙잡으시고는 안으로 달려가시는 종대 저하 덕에 아무 말도 건네지 못했다.

갑자기 나타난 나 때문에 깜짝 놀라신 듯, 종인 저하께서는 졸다 일어나신 것이 분명한 얼굴로 멍하게 나를 바라보시다 방 안으로 들어가 방석 하나를 가지고 나오셨다.

준면 저하께서도 이야기를 끝내신 것인지 내 쪽으로 다가오셔 본인의 옷을 덮어주셨다.

 

 

 

 

"제가 괜히 폐가 된 것은 아닙니까...?"

 

"아닙니다~ 보시다싶이 형님께서도, 종인이도 농땡이를 피우는 것이 일상이라, 무료하던 참이었습니다."

 

"이까지 오시는데 불편하시지는 않으셨습니까?"

 

"네, 그저 저 또한 춘현궁 안에 있기에는 무료해서..."

 

"봐요, 이거 스승님께 말씀드려서 좀 수업을 빼야지. 빈과 얼굴도 마주치지 못한게 얼마나 오래되었어요?"

 

 

 

 

종인 저하께서 그동안 불만이 많으셨는지 불퉁한 목소리로 중얼거리셨다.

 

 

 

 

"아, 그것보다도 빈이 심심하면 언제라도 이리로 오십시오. 이쪽에서 서책을 읽으셔도 좋고, 수를 놓으셔도 좋습니다."

 

 

 

 

준면 저하의 말씀에 내가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자, 종대 저하와 종인 저하께서도 그것 참 좋은 방법이라면서 당장 내일부터 이쪽으로 오시라고 하셨다.

 

 

 

 

"나인들에게 말 해둘테니, 점심도 같이 먹고 그러면 되겠습니다!"

 

 

 

 

묘하게 들뜨신 듯한 종대 저하의 목소리에 아마, 내일부터 꼼짝 없이 이곳으로 와야할 듯 싶었다.

 

 

 

 

* * * * *

 

 

 

 

저하들의 수련장을 떠나 황후 마마께 들러 잠시 담소를 나누고 돌아왔을 때 이미 날이 어두워져있었다.

몰려드는 피곤함에 문을 열고 침소에 들어가 그대로 침대에 몸을 뉘이려 했다.

 

 

 

 

 

다만, 탁자 위에 올려진 무언가에 시선을 빼앗겨 그 쪽으로 다가가니, 꽃다발 하나와 편지 봉투 하나가 보였다.

무심코 편지 봉투를 집어들었을 때, 찍혀 있는 민석 저하의 인장이 보이자 뜯어보기조차 싫어졌다.

아까 보았던 민석 저하의 호위가 나르던게 저런 것이었을라나.

그 안엔 얼마나 많은 것들이 들어있으려나 생각을 하니 기분이 확 나빠졌다.

 

 

 

 

 

분명 활짝 핀 꽃이 아름답기는 하였으나 보고 있기조차 싫어져 꽃다발을 손끝으로 밀어 바닥에 떨어뜨렸다.

편지 봉투 또한 민석 저하의 인장이 보이지 않도록 떨어뜨리고는 몸을 돌려 침대에 몸을 뉘였다.

내일 아침에 찬열이가 오면 저것들을 처리하라고 해야겠다 마음 먹었다.

 

 

 

 

 

 

 

 

 

* * * * *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번 편 너무 힘들어여...............

뭔가 빨리빨리 전개시키고 싶은데 이 손뚱아리가 하기에는 부족한가봐요..........ㅎ

 

 

 

 

 

음란면/코코볼/팔찌/쪼꼬미니/사과머리/준면이피부는하얀게아니라투명해요/파파이스/라임동운코끼리/시카고걸/슈웹스/윤아얌/롱롱/돌하르방/파랑파랑파랑/검은색/두준두준/거북이/잇치/단하나/민/제시우민/안열/다람쥐/똥잠/이씽/손가락/모찌/갓준멘/준멘이아멘/나비소녀/타앙슈욱/물만두/감귤/스누피/재간둥이/찬열메리미/b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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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제시우민이이에요!!
댓글 1등을 하고 말테야!!!! 알림뜨자마자 읽었는데 3분이 아직 안되었다니 스스로도 뿌듯해요 ㅋㅋㅋㅋㅋ 민석저하가 비록 지금은 야망이 먼저여도 곧 빈을 위한 마음이 먼저가 될거에여 ㅠㅠ 그러니 다음편에는 저 서찰을 보여주시지요~ㅠㅠ

9년 전
비회원255.103
제가ㅠㅠㅠㅠㅠㅠㅠ인스티즈 나를 위한 결정을 수능때까지해놨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글 보려고 매일같이 찾아와요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 신청안해둔게 정말 슬프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이미 민석을 향한 마음은 틀어질대로 틀어졌네요ㅠㅠ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9년 전
독자2
으허유ㅠㅠㅠ민석이가 맘없는행동이란걸 아는데도 괜히 안타까워요ㅠㅠㅠ
9년 전
독자3
마음이 돌아서버렸네요 이잉 벌써부터 후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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