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유-느리게 하는 일
브금은 저번 편과 같습니다!
너처럼 나도, 느리게 아주 느리게 너를 잊어갈게
나를 너무나도 이쁜 눈망울로 올려다보는 네 모습이 아직까지 눈에 생생한데 어떻게 너를 잊을 수 있을까.
그래도, 너를 잊어볼게.
네가 아무리 떠올라도 버티고 버텨서 네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노력해서 다시 만나자 삐잉아.
능력없는 나 같은 아이를 만나서 밝게 웃어주던 네가 너무 보고싶고, 또 씁쓸해지는 밤이다.
“송윤형, 너 아직도 김삐잉이랑 사귀냐?“
“우리 깨진지 오랜데“
“아...그러냐?“
“어“
조금이라도 빠르게 너를 잊으려고 발악하는 내 모습이 보여서 나도 모르게 너에게 미안해진다.
다시 한번 나에게 너와 아직 사귀냐고 물어봐준다면,
만약 그런다면 나는 너와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문득 궁금해졌다.
너는 이런 물음에 어떻게 말하는지.
“야 요즘 김삐잉 걔는 어떻게 지내냐?“
너와 나의 사이를 아직 모르는 친구가 물어왔다.
“삐잉이 잘지내지.“
역시 나는 너를 빠르게 잊을 수는 없는가 보다.
느리게 아주 느리게 너를 잊어서 너무 보고싶어질때,
그리고 너무 힘이들때 한번씩만 보러갈게.
삐잉아, 이런 집안에서 태어나서 미안해.
너를 웃게해줄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서, 정말 미안해.
아직도 내 품에 안기던 너의 체온이 그대로 느껴질 것만 같고, 너의 머리카락을 흐트리던 내 손의 감각도 그대로 인 것 만 같은데, 너만 여기에 없다.
너와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아서.
그 시간을 거슬러가서 하나 하나 되짚어보는 시간보다 더 느리게 또 내 방에 너의 향기가 사라질때 까지 그렇게 느리게 잊을게 삐잉아.
“...삐잉아“
나를 몽롱한 눈빛으로 올려다보는
너의 모습에 눈물이 차올랐다.
어쩌다가, 대체 어쩌다가 네가 나때문에 평소에 못 마시던 술 까지 마신걸까.
미안하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내색해서는 안됬다.
그렇게 나는 너에게 또 다시 상처만 남겨주었다.
가난한 가정을 욕도 해봤고, 술만 마시면서 한숨을 푹푹 쉬어대는 나의 아버지를 원망도 해봤다.
결국 돌아오는건, 자괴감 뿐이더라.
너무나도 예쁜 나의 하나뿐인 여자친구, 김삐잉을 바라보니
미안함이 너무 많더라.
괜히 나 때문에, 더 좋은사람 만날 수 있었을 텐데
괜스레 네가 나 때문에 고생하는 것만 같아서
생각했다.
아, 나는 너에게 짐일 뿐이구나.
생각을 하니 내가 더 비참해 지더라.
나는 그냥 성공해서 너에게 다시 돌아오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것 같다
삐잉아, 조금만 더 기다리면 내가 금방 성공해서 돌아올게 만약, 그때까지 너의 옆에 아무도 없다면
내가 그자리를 채워도 될까.
잡담&암호닉 |
여러분 제가 왔어여ㅠㅠ 새벽이라서 여러분들은 이미 주무시나ㅜㅜ 일단은 윤형이 나쁜아이아니에여ㅜㅜ 그냥 찢어 질 듯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불쌍한 아이에요ㅜㅜ 그래서 이번에는 윤형이 번외입니다! 느리게의 번외인만큼 조금 비슷한 요소들이 보이실 거 에요! 저 주제에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솔직히 조회수와 댓글수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나니까 김이 새요ㅜㅜ 손팅하는 이쁜이들이 됩시다! 암호닉&신알신은 사랑합니다! 마구잡이로 신청해주세요!! |
암호닉 '친주','수박' 님 감사드립니다!
암호닉 신청은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