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성]StarLight w.Jei 띵동_ "누구세요?" "성열아, 성규형이야." "성규형?" 문이 열리는 소리에 발을 내딛으려던 성규는 자신 의 품에 파고드는 성열때문에 휘청이더니 이내 웃 으며 성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동안 잘 지냈어?" "응! 일단 들어와. 마침 나 밥먹고 있었는데 딱맞춰 왔네~" 성열은 성규를 이끌어 의자에 앉히고는 밥과 수저 를 가져다준다. "안그래도 혼자 밥먹는게 좀 그랬는데..헤헤.." "앞으로는 내가 밥차려줄께." "진짜?그럼 이제 어디 안가는거지? 헤헷..근데 왠일로 양 복을 다 입었어? 설마..형 나 몰래 소개팅이라도 한 ..거야?" "소개팅은 무슨..아니야." "흐음..수상한데에..." "또 초딩성열 나온다." "나 초딩 아니라니까!!" "그래그래.." 자신이 병이 있는걸 자체를 모르는 성열에게 병원 에서 탈출했다고 사실대로 고백하기엔 성열이 받 을 충격과 상처가 클것을 알기에 성규는 말을 돌릴 뿐이었다. "맞다..형이 제주도에 여행간 사이에 오피스텔 근 처에 공원생겼는데..봤어?" " 공원? 아니..못봤는데..." "그럼 내일 나랑 같이 가자. 헐..성규형 진짜 미안한 데 나 스케줄때문에 지금 가봐야할것같은데.." "아..그래? 몇시쯤 오는데?" "한..10시쯤 올꺼야. 오피스텔 비밀번호는 내 생일 인거 안 까먹었지? 아참..형 우리 오랜만에 한잔 할 까?" "미안..나 술끊었어." "와..제주도에서 뭔 일 있었어? 항상 술 사오 라고 시키던 형이 술을 끊다니..그럼 먹고싶은건 없어?" "아직은..생각나면 문자할께.조심히 갔다와." "응!!" 성열이 나간후 성규는 식사를 끝내고 성열이의 짐 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설거지를 하고나서 멍 하니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본다. "아..갑갑해..." 성규는 양복이 답답한지 성열의 방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는 다시 티비를 보는데 심심한지 명수의 지갑에서 돈을, 가방에 담겨있던 간호사복에서 약 통을 챙기고는 집을 나선다. "저..혹시 이 주변에 새로 생긴 공원아세요?" "공원이요? 아..이리로 쭉 가시면 보일꺼에요." "감사합니다." 성규는 공원이 보이자 기분이 좋은지 뛰어가는데 갑자기 자신을 덮치는 고통에 주저앉고만다. "하아..약..약이 어딨지.." 주머니를 뒤지자 혹시모를 일에 대비해서 챙겨온 매끄러운 약통이 느껴졌고 멀지않은 곳에 식수대가 있었지만 성규는 갈수없었다. 결국 침으 로 약을 삼킨 성규는 시간이 갈수록 고통이 사라져 가는것과 약의 쓴맛이 갈수록 쓰게만 느껴지는것 을 느끼고는 일어나 주위를 둘러본다. "후우..하..의자가 어딨지.." 주변을 둘러보던 성규의 눈에 의자가 들어오자 성 규는 호흡을 가다듬고 그것을 향해 발걸음을 천천 히 내딛었고 어느새 성규의 눈앞에는 그것이 자리 하고 있었다. "별빛 이쁘다.." 성규는 언제 아팠냐는듯이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 을 바라보며 손을 뻗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잔잔 한 노랫소리에 마치 성규자신이 자석이라도 된듯 노랫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한다. "어?" 노랫소리만 듣고 그곳에 거의 다다랐을 무렵 성규 는 자신을 안내해주던 그 감미로운 목소리가 사라 진걸 느끼자 못내 아쉬운지 주변을 둘러보지만 성 규의 눈에는 텅빈 공원의 풍경이 가득찰뿐이었다. 결국 성규는 폰으로 시간을 확인하고 발걸음을 돌 리는데.. "ᄂ..누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