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금을 틀어주쎄요!!
“잘지내, 너콘아.“
“너도 잘지내야해, 지원아.“
잘지내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너는 나와 달리 잘지낼게 뻔한데,
그런데도 나는, 여전히 너와의 추억이 가슴속에 남아서
너를 그리워하고 있다.
“...“
“...“
이 넓고넓은 학교는 너와나를 서로 감춰주지 않았다.
오히려 서로의 모습을 더욱더 잘 보여주는 쓸모없는 방패막이었다.
“김지원 나쁜놈...“
너는 참 나빴다.
나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아니 어쩌면 계속 너는 나를 철저히 무시하고 지나갔다.
정말, 너는 나쁜데
왜 나는 너를 계속 그리워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우리는 이랬는데“
너와 자주걷던거리와, 너와 자주 앉아서 수다떨던 카페의 의자까지 혼자 걷고 혼자서 앉아서 너와의 추억들을 곱씹었다.
“지원아 이거봐바!“
“뭔데?“
“짠!“
“뭐야 이게“
“왜? 이상해?“
“아니야 이뻐.“
추억속 너와나는 거리를 걷고 있었고
나는 너에게 선물받은 머리핀을 머리에 꽂고 너에게 보여주었다.
좋았는데, 저때는.
“지원아 있지,“
“응.“
“내 친구고민인데!“
“응.“
“친구가 요즘 남자친구가 없어서 고민이래.“
“자업자득이지.“
너! 그거 무슨 뜻이야!!
서로 장난스레 말하던 카페의 의자에서는
친구의 고민을 서로 주고받던 때가 있었다.
어떻든간에, 저때는 우리가 이렇게 될줄 전혀 몰랐다는 것.
너와 마주쳐도 저 추억들 처럼 환하게 웃으며
잘지냈냐고 안부라도 묻고싶다.
너를 계속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나는 결국 다른사람은 보지도 못했다고, 그렇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올까.
그런날이 올수만 있다면, 나는 그 날을 손꼽아서 기다릴거야.
지원아, 너를 너무 좋아했고, 또 사랑해서
네가 아니면 나는 안될 것 같지만
그래도 우리 언젠가는 웃으면서 안부라도 묻는 사이가 되자.
기다릴게, 지원아.
잡담&암호닉 |
와...왜 지원이는 새드냐고 물어보시면 할말이 없으므니다.. 그보다 노래거 너무 좋아서 지원이로 쓰고 싶었는데.. 망쳐버렸네요ㅎ 헿 지원이 편을 기다리신 독자님들께 너무 죄송합니다ㅠㅜ 손팅하는 이쁜이들 됩시다! 암호닉&신알신 마구잡이로 신청해주시면 사랑합니다! |
암호닉 '친주','수박‘ 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암호닉 신청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