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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X박지민] 시혁고 노답국민 07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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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X박지민]시혁고 노답국민 07     

      

      

      

이불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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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약속     

      

      

      

0.     

      

      

      

"뭐? 이 가시나가 미쳤나"     

"음, 그르체 두장은 억수로 헐지? 세장 어떤노"     

      

      

      

학교 점심시간에 급식실. 장난스럽게 말하는 지민이에 정국이 미간을 짚어. 남준이 그런 둘을 보며 바람 빠진 웃음을 짓고 정국이 등을 손바닥으로 두어 번 위로하 듯 두둘 겨. 우리 태태 마이 묵으라. 오냐, 우리 짐니도 마이 묵으세요. 지민이와 태형이 주거니 받거니 하며 우리,우리 하대는 바람에 정국이 태형이를 우리에 가두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대신 한숨을 쉬고 멀리서 태형이와 지민이를 공격적으로 노려보는 한 여학생을 흘깃 쳐다봐. 마음속으로 여학생을 씹는 정국이의 사연은 들어봐야 알 수 있어. 요 리슨!     

      

지금 째려보고 있는 여학생은 한 학년 아래 1학년인 태형이를 사모하는 여자애야. 그 어느 날 쉬는 시간 때 밖을 보는데 운동장에서 애들과 축구하며 뛰어노는 태형이를 보고 첫눈에 반했지. 태형이 어디 가서 절대 꿀리지 않은 외모를 장착했기도 했지만, 약간의 어장관리도 해왔기에 여자애들에게 다정하다는 소문이 자자했거든. 혼자서 앓이를 하던 여학생은 용기 있게 고백했고 연하 취향은 없는 태형이 거절했어. 보통 여기서 여학생 혼자 울고 남학생은 미안해하며 끝나겠지. 하지만 이 여학생은 장난 없던 거지.     

      

집착인 것 같은 이 여학생이 학교에서 태형이를 지독하게 쫓아다녀 그것도 뒤를 밟듯 조심히. 그게 눈에 잘 띄는 게 문제이긴 해도 더 심각한 문제는 태형이 친구인 여학생과 있을 때면 거울에 햇빛을 반사시켜 눈부시게 한다거나 자질구레한 걸로 괴롭혀대는 바람에 태형이 슬슬 짜증이 난거지. 어떻게든 내치긴 해야 될 텐데 일부로 친구에게 부탁해 애인인 척 행세를 해도 다음날 그 여학생과 닮게 하고 와서 골 때리게 만들어. 직접 말을 해도 좋아해 달라고 땡깡만 피우는 애를 어떻게 하지 싶다가 때 마침 지민이 본인 친구들과 지나가고 있었고 태형이 좋은 생각이 났어.     

      

냉큼 지민이를 잡아 채 난 사실 이런 취향이라. 라고 여학생에게 폭탄선언을 하고 얌전히는 아니고 조금 시끄럽게 지나가고 있던 지민이도 뭔 병신 같은 발언을 한 태형이에 놀라서 여학생과 같이 에엑?! 소리를 낼뻔하다 태형이 지민이 입을 손으로 막아서 속으로만 외쳤지. 여학생을 돌려보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지민이 당연히 싫다 하자 요번 방탄이들 정규앨범 두 장을 사주고 콘서트 티켓팅을 도와준다는 제의를 해 콘서트에 번번히 광탈을 당한 지민이 단박에 콜 했어. 그래서 지금 둘이 애인 행색을 하고 있는 거야.     

      

      

      

"아니 근데, 왜 임자있는 지민이야 이 말종새끼야"     

      

      

      

밥을 먹으며 생각하던 남준이 암만 생각해봐도 어이가 없어 먹다 말고 태형이 뒤통수를 강하게 때려. 국을 뜨다 말고 강하게 숙여진 뒤통수에 국이 코에 다을 뻔해 태형이 가슴을 쓸어내리고 맞은 뒤통수를 문지르며 남준이를 노려보고 작게 투덜대. 아이, 저 가시나가 백기를 안 드는데 우짜노. 그에 정국이 태형이 멱살을 잡고 쏘듯 말해. 지금 니 대갈빡을 쪼개다 뇌세포를 하나하나 연구해,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평소 대로라면 일단 때리고 봤겠지만 지민이도 같이 수긍한 일이라 애써 참고 태형이를 똑바로 노려봐. 태형이 어색하게 슬쩍 웃으며 멱 잡힌 정국이 손을 토닥여. 릴랙스 컴 다운 프렌드..     

      

      

      

"기기, 지금 싸우나"     

      

      

      

빡친 정국이 뭐라고 말하기 전에 급식 지도하는 교사가 둘을 막대기로 가리키며 말해 정국이 고개 돌려 한숨을 쉬고 자리에 앉아. 태형이 장난친 거라고 부러 웃으며 말하니 교사가 고개를 끄덕이고 밥 잘 묵으래이. 하고 가. 한숨을 돌린 태형이 구겨진 와이셔츠를 바로 하고 정국이 눈치를 보며 지민이한테 속삭여 말해. 올 약속 안 잊었제? 당연하제, 혹시라도 니 이빨깐거면 뒤지는 줄 알아라. 무서운 니 애인땜시 우째 이빨을 까겠나, 좀 있다 보재이. 태형이 식판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먼저 간다 하며 손을 흔들고 가. 옆자리가 빈 남준이 거기에 다리 한쪽을 올리고 지민이에게 물으려다 정국이 더 빨리 말해 그냥 지민이를 봐.     

      

      

      

"뭔 약속?"     

"끝나고 만나기로 했다, 저 가시나가 데이트하는 꼴을 봐야한대서"     

"안 하면 안되나, 안 그래도 지금 충분히 열불나 뒤지겠거든"     

      

      

      

인상을 팍 찌푸려 표정을 짓는 정국이에 지민이 그래쪄예? 하고 정국이 어깨에 팔을 둘러 고개를 숙여서 정국이를 웃으며 마주 봐. 이미 약속 한 거라 무를 수도 없다, 차피 이번 한 번만 하고 정 안되면 그냥 다 말하고 계속 피한 단다. 타이르듯 말한 지민이 엄지만 펴 제 입술에 쪽 소리 나게 눌렀다 떼고 정국이 입술에 엄지를 갖다 대 눌러. 이번만 봐도. 웃는 사람 얼굴엔 침을 못 뱉는다고 특히나 웃는 지민이는, 지민이 잘 못한 일이라도 뭐라 반박을 못 하겠어 정국이 또 한번 한풀 꺾여 잔뜩 찡그린 채로 탐탁지 않지만 고개를 정말 천천히 주억거려.     

      

멀리서 지민이를 발견한 지민이 친구들이 같이 가자고 소리를 쳐 지민이 식판을 들고 자리에 일어나. 내 먼저 간대이. 허락을 받아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는 지민이를 남준이 보다 여전히 찡그린 표정의 정국이를 보고 말해. 그래도 이번엔 김태형 안 때렸네. 애꿎은 반찬들을 젓가락으로 찍어 괴롭히다 정국이 한숨 섞인 말을 내뱉어. 점마캉 약속했다, 빡쳐도 한 번은 참기로.. 후. 깊은 한숨을 뱉는 정국이를 보고 남준이 슬쩍 웃으며 손을 이마에 짚고 고개를 저어. 역시, 박지민한테 너무 약해.     

      

      

      

      

      

      

      

 1.     

모든 수업을 마쳐 태형이와 지민이 학교 시계탑 아래 서서 여학생을 기다려. 여학생이 올 때 동안 둘이 어떻게 할지 대충 짜고 좀 지나 여학생이 둘을 노려보며 오자 태형이 지민이 어깨에 팔을 둘러 웃으며 말해. 이제 가자, 우리 짐니야. 올은 떡볶이랑 김밥 먹을까? 둘이 하하 호호 호흡을 맞추며 사이좋게 얘기를 나눠 여학생이 진짜인가 의아해하며 둘의 뒤에서 따라가. 그 뒤를 밟는 둘은 당연히 정국이와 남준이고. 태형이와 지민이가 나가는 것을 보고 정국이, 집에서 쉴 거라는 남준이를 잡아끌어다 셋을 미행해.     

      

한 분식집 앞. 태형이 문을 열어주고 지민이 고맙다고 웃으며 안 으로 들어가고 여학생도 태형이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안 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아서 이것저것 시키고 둘이 딱 붙어서 얼굴만 봐도 좋은 사이 컨셉에 맞게 서로 바라보며 웃어. 여학생이 정말인가? 싶어 하며 한 20%는 넘어갔어. 그런 셋을 분식집 창문으로 보던 정국이 벽을 발로 차고 급하게 땡기는 담배 생각에 마이 안주머니에서 껌을 꺼내 태형이라 생각하고 실감나게 씹어. 옆에 쭈구려 앉아있는 남준이에게도 껌을 건네. 난 됐어. 잔기침을 몇 번한 남준이 거절을 하고 정국이 고개를 돌려 남준이를 봐.     

      

      

      

"감기가"     

"몰라, 와 지민이 연기 제대로 하네"     

      

      

      

그 말에 정국이 다시 창문을 통해 지민이를 보고 태형이에게 김밥을 먹여주는 것을 보고 한껏 인상을 찌푸려 태형을 험악하게 씹어. 남준이 간만에 보는 살기 어린 정국이에 마음속으로 태형이에게 애도를 표해. 아디오스 김태형. 둘이 즐겁게 얘기하면 할수록 정국이 분노 게이지가 상승해 껌을 하나씩 꺼내 찹찹 씹어대 껌들이 정국이 입안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어. 그런 정국이를 진정시키며 남준이 잔기침을 하고 이게 몇 번 반복되자 껌을 어느새 동이 났고 셋은 다 먹은 건지 태형이 계산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하는 셋을 따라 정국이와 남준이도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몰래 가.     

      

원래라면 피시방이나 가서 롤이나 피파를 해댔겠지만 여학생의 환상에 대한 그런 게 있으니 오늘만큼은 둘이 자제를 하고 카페를 가. 여학생에게도 뭐 마시고 싶냐 묻고 눈치를 보며 천천히 말하는 여학생에게 웃어주고 태형이 주문해. 자리를 잡고 앉은 셋에게서 안 보이는 위치에 자리를 잡아 정국이와 남준이도 간단한 걸 시켜 계속 몰래 홈쳐봐. 나란히 앉은 둘 앞에 여학생이 주문해 나온 과일 주스를 빨대로 휘저으며 눈을 내리깔고 고민하다 둘을 정면으로 봐.     

      

      

      

"둘이 진짜 사겨예? 내 쫓을라꼬 이빨까는거 아이고?"     

"우리가 짐승이가 이빨을 까긴 와 까노"     

      

      

      

순식간에 짐승이 돼버린 태형이 능청스럽게 웃으며 대꾸해 여학생이 아랫입술을 대발 내밀어. 좋아는 하지만 자신은 남자가 아니기에 취향을 맞춰 줄 수가 없어 포기해야 하나 싶은 마음으로 손톱으로 손톱을 쳐 틱틱 되고 있다 같이 나온 빵을 짚어 먹어 양 볼이 빵빵해진 지민이한테 대뜸 말해.     

      

      

      

"우리 태형이오빠 많이 좋아합니꺼?"     

      

      

      

시집보내는 아버지마냥 결심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묻는 여학생에 지민이 신 나게 먹다 말고 당황해 멈칫하다 눈을 굴려 태형이를 보자 태형이 긍정의 대답을 하라는 듯 고개를 작게 빨리 끄덕여. 일단 입안에 있는 빵을 씹고 삼킨 지민이 일 년 전이나 지금이나 저 4차원 또라이에게는 그 말이 차마 안 나와 뜸을 들이다 입을 열어. 안 좋아하는데 와 사귀겠노. 진짜, 억수로? 이기서, 당장 일어나 고백할 수 있을 정도로? 못 믿겠어 증명하라는 듯이 말하는 여학생에 태형이 보다 못해 그만하라고 말려.     

      

입가에 빵가루를 털어낸 지민이 여학생이 계속하는 말을 듣다 자리에 일어나. 태형이와 여학생이 놀라 지민이를 바라보자 지민이 고개를 내어 멀리서 홈 처보고 있는 정국이와 눈을 마주하고 씩 웃어. 분식집에서 남준이가 문자로 정국이랑 셋을 따라다닌다고 연락을 줬어. 창문을 통해서 보이는 정국이 뒷모습에 지민이 웃고 일부로 모른 척을 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 들킨 정국은 작게 흠짓하고 놀라 딴청 피우는 척을 하다 웃는 남준이를 때리고 슬쩍 지민이와 다시 눈을 맞춰.     

      

      

      

"내가, 니 억수로 좋아한다"     

      

      

      

한껏 다정이 묻어 나오는 지민이의 말에 정국이 입술을 꾹 다물어 살짝 울먹이는 표정으로 지민이를 마주 보고 남준이 그런 둘을 보고 못 말리겠다는 듯 작게 피식 웃어. 태형이에게 하는 얘기 인 줄 알고 듣기 싫어 눈을 꾹 감고 귀를 막은 여학생이 자리에 앉는 소리에 질끈 감았던 눈을 천천히 뜨고 고개를 천천히 들어. 앉아있는 지민이를 봐. 됐나. 웃으며 말하는 지민이에 여학생이 결국 고개를 돌려 가방을 챙기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는 표정을 짓고 지민이를 한참 노려보다 이내 어깨를 축 늘어트리고 중얼거려. 약속은 약속이니께, 오빠 행복하세예..     

      

둘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여학생이 잔뜩 기가 죽은 채 카페를 나가 태형이 기쁘긴 한 대 여학생에게 미안해 여학생이 나간 문을 지켜보고 있다 그건 나중에 사과하자 싶어 일단은 지민이를 꼭 끌어안아. 고맙대이, 친구야. 떨어져라 손모가지 뿌사삐기전에. 지민이 목소리가 아닌 정국이 목소리가 들리자 태형이 놀라 바로 지민이한테 떨어져 고개를 들어. 거기에 정국이와 남준이 서 있어 둘을 손가락질해 번갈아 가리키며 말을 더듬다 어색하게 웃어.     

      

두 번은 안 참는대이. 손을 우두둑 소리 나게 풀며 태형이를 몰아붙이는 정국이에 구석에 앉아있는 태형이 피할 곳이 없어 지민이와 남준이에게 SOS를 쳐. 의리 있는 둘은 이럴 때만 없어 태형이를 무시하고 카페 안에 있는 어항을 구경하며 즐겁게 말을 주고받아. 이기 태태 닮았다. 물고기한테 왜 그래. 태형이 목에 팔을 걸어 정국이 태형이의 목을 꺾자 항복이라고 외치며 태형이 인상을 잔뜩 찡그리고 테이블을 두둘겨. 그러다 누가 와서 정국이 등짝을 때려 정국이 팔을 풀지는 않고 고개만 돌려 보자, 학교 급식 지도하던 교사가 화난 표정으로 서있어 정국이 토끼눈을 하고 놀라 바로 풀어.     

      

      

      

"둘이 싸우는거 맞네!"     

      

      

      

둘을 앉혀 놓고 교사가 설교를 시작해. 친구랑 싸워서 뭐할라꼬! 언성을 높이는 교사 덕에 카페 직원이 조금만 조용해 달라 했고 교사가 죄송하다 말하고 둘의 귀를 잡아당겨. 지금 당장 학교로 간대이, 퍼뜩 따라와라! 정국이 입을 뻥긋거리며 너무 억울해서 말도 안 나와 한숨을 쉬며 얼굴을 쓸어. 정국이 눈치를 보는 태형이와 교사 뒤를 따라 나란히 걸으며 정국이 낮게 으르렁거리듯 말해. 니 일 끝나믄 뒤졌다. 태형이 경악하며 발걸음을 빨리해 교사 옆에 나란히 서 손을 어떻게 못 하고 허공에 휘적대다 울상을 지어.     

      

남겨진 남준이와 지민이 서로 마주 보다 우리도 가자. 하고 카페를 나가. 시내를 나란히 걷다 남준이 말할 때마다 잔기침을 해 지민이 걱정스럽게 물어. 니 아프나? 괜찮아. 어깨를 으쓱하고 웃으며 대꾸하는 남준이에 지민이 손을 올려 남준이 이마에 짚어. 열도 나는 거 같은데? 남준이 목에도 손등을 대보는 지민이 열도 나네. 눈썹을 축 늘어트리고 걱정하며 말하는 지민이 귀여워 남준이 웃고 지민이 어깨에 팔을 둘러. 나 아파, 부축해줘. 하이고, 얼라 다 됐네. 부러 아픈 척을 하는 남준이를 지민이 장난스럽게 노려보다 서로 마주보고 웃어.     

      

      

      

      

      

      

      

 2.     

이제서야 보는 자리배치도     

[전정국X박지민] 시혁고 노답국민 07 | 인스티즈     

      

      

      

      

      

      

      

3.     

조회시간 종이 치고 담임교사가 들어와 애들이 하나 둘 자리에 앉아. 태형이 손을 들어 김남준 안 왔대예! 크게 외치며 놀리듯 말하자 교사가 출석부를 넘기며 말해. 올 김남준이 아파서 못 나온대이, 반장 야들 정숙 시키고 있으라. 하고 풀석 부를 다 정리해 나가. 몰랐다, 내는 몰랐어. 놀리듯 말한 태형을 장난스럽게 나쁜 애 보듯 보며 수군거리는 애들에 손 사래를 치며 태형이 해명해 교탁에 선 정국이 조용히 하라고 말해. 소곤거리며 계속 해명 시간을 갖는 태형을 내버려 두고 정국이 문제집을 펼쳐 오답을 정리하다 지민이 친구와 떠드는 것을 보고 슬쩍 웃어.     

      

      

      

"마, 박지민이 떠드는데 와 안 잡노"     

      

      

      

한 애가 고자질을 해 정국이 고개를 끄덕이며 장난스럽게 웃고 칠판에 박지민. 이라고 크게 이름을 적어. 그에 지민이 웃는 표정인지 우는 표정인지 모를 억울한 표정을 지어. 반 애들이 크고 작은 소리로 웃어 젖혀 지민이 제 손을 맞잡아 검지만 펴 얼굴에 갖다 대 한번만. 이라는 듯 정국이를 보며 애교 인듯 애교 아닌 애교를 부리자 입을 가리며 웃은 정국이 고개를 주억거리고 이름을 지우고 손에 묻은 분필 가루를 털어. 조용히 해라, 이 자식들아. 교탁을 두어 번 두둘겨 정국이 큰 소리로 말해 애들이 서서히 조용해지고 지민이 그런 정국이를 보고 턱을 괴는 척하고 손으로 작은 하트를 만들어. 그걸 본 정국이 교탁에 팔을 걸치고 숙여 웃다 머리를 긁적이는 척하고 손 하트를 마주 보내.     

      

체육시간. 자유시간이 주어져 지민이 제 친구들과 뛰어다니며 농구를 하다 지쳐 그늘이 있는 계단으로 가 앉아 쉬어. 윤기가 그런 지민이를 놀려대자 지민이 덥고 힘들어 귀찮아 손을 훠이 저어. 다른 쪽에서 축구를 하던 정국이 움직이는 지민이를 따라 고개를 돌리다 지민이 있는 쪽으로 뛰어가. 뒤에서 애들이 어데가노! 소리치는 것에 손을 한번 흔들고 말아. 챙겨온 얼음 물과 수건을 지민이한테 건네고 그 옆에 정국이 앉아. 니는? 뚜껑을 따며 지민이 묻자 정국이 지민이 앞머리를 정리해주며 수건 하나 더 있다고 말해 지민이 고맙다고 웃으며 흐르는 땀을 닦고 물을 마셔.     

      

      

      

"핵교 땡하고 김남준이 병문안 갈낀데, 갈래?"     

"남아서 자하고 상담받고 반성문 쓴다, 기다릴 수 있겠나"     

"으응, 그냥 혼자 갈란다"     

      

      

      

멀리서 개처럼 뛰어다니며 패스만 서른 번째 외치는 태형이를 턱짓해 가리키며 정국이 말하니 지민이 웃어버리고 고개를 저어 정국이 집 늦게 갈 거 같으면 전화해라. 말해. 지민이 자신 외에 딴 사람과 있는 게 싫기는 하지만 남준이는 아주 괜찮게 생각하는 친구니까 정국이 신경을 덜 쓰는 편이야. 지민이 고개를 끄덕이고 물을 마시다 축구 공에 머리를 맞고 넘어지는 태형을 보고 빵 터져 웃어. 정국이 그런 지민이를 보며 덩달아 웃고 지민이 웃음소리를 들은 태형이 벌떡 일어나 흙먼지 가득한 채 지민이한테 뛰어가 헤드록을 걸어, 얼마 안 돼 바로 정국이 태형이한테 암바를 걸어 지민이 금방 풀려났어     

      

      

      

      

      

      

      

4.     

 학교가 끝나 지민이 남준이네로 가기 전 사비를 털어서 죽집에 들러. 고깃죽 포장을 시켜 기다리면서 나오는 노래에 흥얼거리다 방탄이들 노래가 나와 지민이 소녀팬 마냥 올라가는 입꼬리에 입가를 손으로 가리고 몸을 좌우로 살짝 흔들어 응원구호를 웅얼거려. BTS yo in danger. 좀 지나 포장된 고깃죽을 받아 지민이 맛있는 냄새가 솔솔 세어 나와 슬쩍 웃어. 남준이한테 주면서 조금 뺐어먹을 생각이야 아픈데 많이 먹으면 안 좋아 생각하고 직원분께 인사를 하고 가게를 나가.     

      

전에 몇 번 남준이네에 잠깐씩 들렸었던 기억을 더듬어 지민이 집 근처에 도착해. A동을 지나 B동으로 가고 있다 훅 느껴지는 담배 냄새에 미간을 찌푸리고 코를 막아 냄새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려봐. 혹시나 싶은 마음에 지민이 눈을 찡그려 바로 보자 남준이 꽤나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우며 벤치에 앉아있어. 지민이 작게 놀라 순간적으로 크게 남준이 이름을 불러. 김남준이!! 그에 남준이 크게 어깨가 들썩여지다 고개를 들어 지민이를 마주 봐 다급하게 연기를 마저 내뱉고 손으로 연기를 저어 날린 남준이 담뱃불을 공중 재떨이에 지져 끄고 자리에 일어나 지민이 쪽으로 가.     

      

      

      

"무슨일이야?"     

"니 담배핐나? 하나도 몰랐는데.. 우째 잘 숨겼다"     

"말해서 뭐가 좋다고, 원래 잘 안펴"     

      

      

      

냄새가 날까 입을 가리며 말하는 남준이에 지민이 눈을 가늘게 떠 웃으며 말해. 집에나 들어가자. 둘이 경비 아저씨에게 인사를 하고 오피스텔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을 누른 남준이 닫힘 버튼을 눌러. 학교는? 끝나고 바로 왔다, 약은 먹었나? 어, 아까. 밥은? 귀찮아서 안 먹었는데, 넌 먹고? 니캉 나눠 먹을라꼬 죽 사왔대이. 손에 들고 있던 죽 봉투를 들어 올려 흔들고 웃는 지민이를 보고 남준이 입을 가리고 웃어. 층에 도착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집 도어락을 열어 번호를 눌러 남준이 문을 여니 지민이 그 틈으로 먼저 들어가 두리번거리다 부엌으로 가.     

      

뒤이어 들어간 남준이 문을 닫고 거실에 티브이를 틀어 소파 위에 리모컨을 올려놔. 에어컨 틀까? 쿠션을 치우며 에어컨 리모컨을 찾아 남준이 지민이를 보고 물어. 지민이 못 듣고 티셔츠 목 쪽을 잡아 펄럭이며 그릇을 찾아 옮겨 담아. 그런 지민이를 넋 놓고 보고 있다 수저가 어디있냐는 지민의 물음에 남준이 고개를 흔들어 정신을 차려 선반 위에 있다고 말해줘. 담배 냄새가 밴 옷을 갈아입고 몸에 섬유 유연제를 난사한 남준은 화장실에 들어가 양치부터 해.     

      

푸석한 얼굴에 세수까지 깔끔하게 마친 남준이 수건으로 얼굴에 물기를 대충 닦고 나와. 마루 테이블에 아직 김이 나는 죽이 놓여있고 지민이 소파 아래에 앉아 수저 하나를 손에 쥐고 티브이를 보고 있어. 뭘 그리 집중하나 했더니 좀 철 지난 드라마야 심각하게 미간까지 찌푸리는 지민이 귀여워 남준이 몰래 웃고 지민이 옆으로 가 앉아. 그러니 지민이 문득 남준이 온 걸 알아채 드라마를 보다 말고 수저로 장조림 하나를 떠서 죽에 올려놓고 크게 퍼 호 불어. 본인이 먹으려고 그러는 줄알고 웃으며 지켜보다 손까지 받쳐 남준이한테 건네.     

      

작게 놀란 남준이 나? 물어 지민이 고개를 끄덕이고 잠깐 뻥져있다 다시 나? 하며 자신을 손가락질해 묻는 남준이에 살짝 짜증이나 지민이 이를 앙 물고 말해. 퍼뜩 처먹기나 해라, 팔 떨어진다. 어색하게 받아먹은 남준이 제대로 씹지도 않고 삼켜 지민이 맛나나? 물어와 얼버무리며 응. 말해. 지민이 만족한 듯 웃고 수저를 남준이한테 건네줘. 묵으라. 기계적으로 퍼먹으며 코로 먹는지 입으로 먹는지 모르고 있다 지민이 웃으며 쳐다보는 게 느껴져 남준이 먹다 문득 떠올라 말해.     

      

      

      

"아, 너도 먹는댔잖아"     

"우리 김남준이가 좀 잘 먹어야제"     

"좀 먹어, 아직 많아"     

      

      

      

여전히 챙김만 받을 것 같은 지민인데 가끔씩 이렇게 챙겨줄 때면 남준이 이상한 기분을 떨칠 수 없어 부러 더 지민이를 챙겨 대. 지민이 고민하는 척하다 고개를 기울여 슬쩍 웃고. 그럼 내 한입만도. 하고 아. 입을 벌려 남준이 떠주길 기다려. 남준이 뜸을 들이다 한 수저를 떠 지민이 입에 넣어주고 잘 받아먹은 지민이 우물 우물 잘도 씹어 먹고 한껏 웃어. 맛있다. 한 입 더 주려 하자 환자나 다 먹으라 하고 지민이 드라마를 너무 집중해보길래 옆에서 조용히 죽을 떠먹었어 밑 바닥을 보인 그릇에 수저를 내려놓고 남준이 그릇을 들어 싱크대에 물을 받아 놔.     

      

      

      

"전정국은?"     

"금마 어제 김태태랑 레슬링하다 딱 잡혔잖나, 그기때문에 남아서 반성문 쓴댄다"     

"웬일로 혼자있나 했네"     

      

      

      

웃음기 가득 말을 내뱉는 지민이를 보고 남준이 같이 웃으며 말해. 소파 아래에 기대 티브이를 보고 웃고 있던 지민이 드라마가 끝나고 문득 병문안 온 것 이란 걸 자각해 자리에 일어나 옆 앉아있는 남준이를 일으켜 남준이 방으로 들어가 눕혀. 이불까지 꼭 덮어주는 지민이를 의아하게 보며 뭐 하냐. 물으니 지민이 검지만 펴 제 입술에 갖다 대고 쉿. 거려. 침대 아래에 앉아 지민이 남준이의 이마에 손을 짚어. 아직도 열이 쪼매있네, 코 자래이. 가슴팍을 토닥여 오는 지민이에 남준이 입을 가려 웃고 지민이에게 맞춰줄까 싶어 눈을 감아 그리고 입을 열어     

      

      

      

"병문안 올 생각도 다하고, 착하네"     

"약속했잖아"     

      

      

      

아프면 와주기로? 아이, 니는 무슨 공부도 잘하는 아가 그런 걸 까먹노, 팍 그냥 갈까? 아, 농담이지 근데 진짜 해줄 주는 몰랐다. 예전 둘이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을 위로해준 남준이가 고마워 둘이 한 약속이 있어 다음에 남준이 힘들거나 아플 때 양껏 도와주기로. 지민인 그걸 잊지 않고 이렇게 몸소 실천하는 거야 같은 나이면서도 그런 지민이 기특해 보여 남준이 옆으로 돌려 누워 지민이 머리를 쓰다듬어. 옛날 기억이 생각난 김에 몇 얘기를 더 주고받으며 웃어대다 지민이 먼저 잠들었어. 적당히 시원하겠다 배부 브르겠다 감긴 눈을 남준이 바라보다 상체를 천천히 일으켜 앉아.     

      

머리를 한번 털어 앞머리를 쓸어넘기고 고개를 숙여 지민이를 다시 보니 별로 놀러 온 적도 없으면서 제 집처럼 잘 자고 있어. 자세가 불편해 보여 지민이 어깨를 살짝 토닥여 깨우자 웅얼거리며 잠투정을 할 뿐 잘만 자 남준이 피식 웃어. 친한 애들과 장난을 칠 때도 원래 좀 웃음이 많은 편인데 지민이 앞에선 좀 더 웃음이 헤퍼지는 것 같아. 굳이 귀여운 짓을 안 해도 그냥 예뻐해 주고 귀여워해 주고 싶은 뭔가가 지민이에게 있으니까.     

      

      

      

"지민아 기억나냐"     

      

      

      

곤히 잘 자는 지민이 들을 리 없을 텐데 남준이 턱을 괴고 웅얼거리듯 말해.     

      

      

      

"너가 우리 짱친하자고 했잖아"     

      

      

      

좀 유치한 말들을 입에 달아 더 어리고 귀엽게만 보이는지 남준이 그때에 지민이를 떠올려 웃음을 머금어.     

      

      

      

"근데, 그 약속"     

      

      

      

지민인이의 앞머리를 옆으로 쓸어주고 눈을 곱게 감은 채 곤히 잘 자는 지민이를 눈에 담다 고민하듯 턱에 괸 손을 펴 입을 가리고 중얼거려.     

      

      

      

"못 지키겠다, 어쩌냐"     

      

      

      

혼잣말을 중얼거리면서도 남준이 혹여나 지민이 깰까 작은 소리로 말해. 자신이한 말이 너무 나도 잘 들려 약간 자책하듯 인상을 찌푸리다 지끈거리는 머리에 고개를 푹 숙여. 이건 뭐 답도 없지. 바람빠진 웃음을 지은 남준이 슬쩍 지민이를 한번 더 바라보고 몸을 일으켜 지민이를 조심히 들어다 제 침대에 눕혀. 아까 지민이 했던 것처럼 남준이 지민이의 가슴팍을 토닥여. 지금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고 잘자는 지민이를 보다 괜히 얄미워 아랫 입술을 비죽이고 한쪽 눈을 찡그려 지민이를 밉지 않게 노려보다 남준이 소리 죽여 웃고 옅게 한숨을 쉬어.     

      

      

      

"너가 너무 좋다"     

      

      

      

바로바로 변하는 표정대로 남준이 마음이 많이 복잡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다가도 몰라주는 지민이 이따금씩 미워져 하지만 몇 마디에 웃어주는 것에 또 금방 헤퍼져. 정국이를 보면 가끔씩 너무 무른 거 아닌가 싶지만 그럼 뭐하나 사돈남말 하듯 자신도 똑같이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데. 원래 남준이 이상형은 지적이고 어른스러운 여자야 뇌 주름까지 섹시한. 정말 누구 말대로 이상형과 좋아하는 사람은 반대인 건지. 두 번째로 정국이를 통해 지민이를 만났을 때 이렇게 밝은 아이었구나 싶어 넘어간 것 같아. 언제 제대로 지민이를 좋아하기 시작한 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가까이 붙어오면 떨려오고 긴장이 되고, 누군가에게 자신의 칭찬을 했다는 말만으로도 무언가가 벅차오르고. 이제는 뭐 지민이 행동하는 모든 것에 마음이 떨려오니 어쩔 수 있겠어. 더 잘 해줄 수 있다는 말은 그렇게 밝은 지민이가 혼자 숨어 울음을 참는 것을 보고 시작된 생각이야. 적어도 남준이는 지민이를 불안하게 만들지 않을 거라고 무의식중에 늘 그렇게 생각해. 약 2년도 채 안된 짝사랑 중이지만 남준이는 석진이와 달리 희생정신 때문이 아닌 순전히 지민이를 너무 좋아하는 마음에 곤란하게 해주고 싶지 않아 표현을 숨길 뿐이야.     


     

안고 싶고 입 맞추고 싶고 된다면 그 외 것들도 하고 싶고. 자꾸만 커져가는 욕심에 괴롭기는 하지만 이렇게 순수하게 자신을 대하는 지민이를 볼 때마다 그 많던 생각도 저버리고 딱 한 가지만 떠올라. 사랑받을만한 아이구나. 굳이 욕심이 나는 마음을 자제하려 애쓰는 것보다 지민이를 한번 바라보는 게 떨려오지만 그나마 복잡한 생각이 조금은 가벼워지니까. 그저 사랑을 주는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퍼 날러주자 라는 식. 물론 기회는 늘 엿보지만 고민 끝에 남준이 결론을 하나 내렸어. 지민이가 행복했으면 해 그 웃는 모습이 계속되었으면 해. 그러니 남준이 참아     

      

      

      

"그래도 지키려고 노력할게"     

      

      

      

처음 스스로 다짐한 그 약속처럼. 지민이를 불안하게 만들지 않고 힘들게 하지 않고, 아직까지는 이대로도 좀 괜찮으니까. 힘들지만 참을만하고 그만큼 지민이 좋기도 하고. 지금 이 순간 차라리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싶은 멍청한 생각을 하다 남준이 거실로 가 소파에 누워. 살짝 벌어져있는 지민이 입술에 시선이 가자 입 맞추는 상상을 해버렸어. 에어컨을 틀어 머리를 식히고 으슬으슬 춥지만 내버려 두기로 해 정신을 차려야 될 것 같아.     


     

다음날도 남준이 아파 학교에 못 나왔지만 그래도 남준이 딴에 혼자 열반에 경지에 오르는 좋은 경험을 했어.     


     

아마.?     

      

      

      

 -     

      

      

      

 0.     

에~~ 다들 틀렸대요 하하      

      

남준이 좋아한 증거     

      

*지민이 이름만 성때고 종종 부름     

*지민이 몰래 하는 게 많음 ex) 몰래 웃는다 등등     

*아 까먹음.. 뭐있었는데 여기서 미션!      

맞춰보시오 하하     

      

1.     

[깍꾸]     

[국민평생가라]     

[홍콩]     

[이삐]     

[쌍남자]     

[귤짱]     

 [김치찌개]     

[베개]     

      

감사합니다!!     

      

2.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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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7.5
김치찌개왔어여!!!! 아 오늘 남주니..... 아련아련....... ㅠㅠㅠㅠㅠ남준아 짝사랑은 접고..... 나에게 오렴..... (몽둥이찜질) ㅋㅋㅋㅋㅋ오늘도 역시 므째이 꾸기...ㅋㅋㅋㅋ 잘읽고가여~~
9년 전
독자1
작가님...☆★ 비회원일때부터 봐왔어요 하하 가입했답니더 저 암호닉 신청 되나여?
9년 전
독자2
사랑을 드릴께요 너무좋아요 노답국민이들 사실 제취향은 남준시지만
9년 전
이불킥
가능합니다! 봐주셔서 감사해요!♥-♥ 아 글고 가입 축하드려요!!
9년 전
독자3
저는 퐈이트 로해주세요 !! 감사합니당
9년 전
독자4
귤짱이에요ㅠㅠㅠㅠㅠ이럴슈가 틀리다니....ㅠㅠㅠㅠ어휴ㅠㅠㅠㅠ지민이가 아뮤한테나 눈웃음 쳐서 그래여ㅠㅠㅠ아휴ㅠㅠㅠㅠㅠㅠㅠ남쥰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이불킥님소설을 보게해준 인티에게 감사의 말을...(짝짝)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저 깍꾸에요! 이번은 일등이 아니라 아쉽... 하지만 제 예상이 틀린게 더 아쉽... 뭔가 반전으로 정국이를 좋아할듯한 남준이었지만 반전에 반전으로 역시 지민이를 좋아하는... 우리 부산 강새이가 워낙 매력 있어야죠ㅠㅠ 오늘도 짱잼... 진짜 태태 애인...근데 조금더 정국이의 질투를 유발하는걸 보고싶은...♡ ㅋㅋㅋ 오늘도 진짜 알찬 구성... 무슨 상품 사는것 같지만 어떠한것보다 진짜 값어치 있는 팬픽입니다♡ 진짜 사랑해여 작가님♡ 정말 매일 이런 글을 생각해 내시더니 금손을 뛰어넘어 혹시 금뇌세여? ㅋㅋㅋㅋㅋ 의심해볼만 합니다! 다음도 기다릴께여...♡
9년 전
독자6
7편까지 잘 읽었습니다! 가독성이 좋아서 술술 읽히는 것 같네요ㅎㅎㅎ 괜찮다면 저도 [jedd]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9년 전
이불킥
헐..헐...헐....헐....헐.헐..헐..헐..??헐..설마 배틀국민작가님이세요..??
9년 전
독자7
맞아요...(소심)(쭈굴)
사실 예전에 국민학교 일화때부터 잘 보고 있었어요!
작가님 글 속의 국민이들이 티격태격하는 게 너무 귀여운 것 같습니다ㅋㅋㅋ

9년 전
이불킥
헐..저 지금 매우 기뻐 미칠거같아요 저 제드님 때문에 인티 가입했어요 제드님 회원전용 배틀국민 볼라고 저 제드님 팬이에요ㅜㅠㅠㅠㅜㅜㅠㅠㅜㅠㅠㅠㅠ으으으ㅡ윽 사랑해요..ㅠㅜㅠ..암튼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8
쌍남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남주이ㅜㅠㅜㅜㅜㅠㅠㅠㅠㅜ얼렁 좋은 사람 만나ㅜㅜㅜㅜ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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