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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앞 단골 카페는 오늘도 한적했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우물쭈물한 남자의 목소리에 머리  꼭지로 열기가 확 밀려들었다. 휴대폰을 쥐지 않은 손으로 카페 출입문을 밀고 들어섰다. 어서 오, 까지만 들리고 나머지는 뭉개지는 알바생의 목소리에 손을 들어 흔들어 준 다음 매일 앉는 구석 창가자리로 걸어 들어갔다. (내 맘대로)내 전용 테이블 위에 노트북이며 연습장, 책 몇 권과 커다란 가방이 커피 잔들과 함께 엉켜있었다. 되는 일이 없군. 입맛을 쩝 다시며 앞자리에 몸을 묻었다. 남자는 이제 자신의 난처한 상황을 시간 단위로 쪼개가며 설명하고 있었다. 귀가 아프다.


“저기요” 

-네?

“결론은 오늘 못 나온다는 거잖아요.” 

-...네...미안합니다,

“잘 알아들었습니다.” 

-다음엔 제가 꼭 늦지 않게

“아뇨 다음에 볼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제가 참을성이 좀 없어서. 그럼 이만 끊겠습니다.”


종료 버튼을 눌렀다. 망했어. 늘어지는 발걸음을 옮겨 주문을 하려고 카운터에 갔더니 이미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와 있었다. 매일 출근 도장을 찍어서 자연스럽게 생긴 결과다. 내 맘 알아주는 건 지민씨 뿐이야. 잔을 받친 쟁반을 내미는 바가지 머리 청년에게 푸념하듯 중얼거렸더니 누나 좀 웃어여! 왜 만날 찡그리고 이써여어, 하면서 진짜 예쁘게 웃는 게 뭔 줄 알아? 하고 뽐내듯이 눈 꼬리를 확 접어 내린다. 아아, 세상이 밝아지는 기분이야. 왜 그렇게 빤히 보냐고 쑥스러운 듯 코밑을 슥슥 문지르는 통통한 손가락을 보며 밀려드는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지민씨는 손이 왤케 쪼끄매요 좀만 더 크고 길었으면 좋았을 텐데! 내가 당장 들이댔을텐데!! 되도 않는 고집을 부리자 지민씨가 통통한 입술을 쭈욱 내민다. 


“ 이 손에 붙들려서 허우적대는 여자가 한 둘이 아니거등여? 보아하니 또 바람 맞았나본데 지금 저한테 화풀이 하는 거에여? 못났네 이 누나~ ”

“ 미안해요 지민씨 으으 스트레스 때문에...”

“ 주변에 누구 없어요? 잘 둘러봐바여. 일단 커피부터 마시고 진정한 다음에!”


결국 등을 떠밀리다시피 자리에 와 앉았다. 차가운 커피를 크게 한 모금 마시고 나니 눈이 조금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몇 번 깜빡이고 눈동자를 굴리는데 짐만 쌓여있던 앞자리에 웬 커다란 남자가 앉아있었다. 테이블에 올린 한 쪽 손으로 턱을 괴고서 노트북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눈이 슥 마주쳤다. 민망해서 잠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는데 시선 끝에 턱을 받친 기다란 손가락들이 걸려왔다. 다시 슬쩍 곁눈질을 했다. 이번에는 지친 얼굴로 머리칼을 연신 쓸어넘긴다. 기다랗고 마디마디가 적당히 불거져 나온 손가락 사이로 노랗기도 까맣기도 한 머리카락들이 엉켜들었다. 정신없이 남자의 손을 스캔하기 시작했다. 머릿속에 경보음이 윙윙 울렸다. 잠시 고개를 숙이고 침을 삼킨 다음 다시 그를 보았다. 양 손을 모아 입가에 댄 채로 남자가 정확히 내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개구진 눈빛, 보다도 바짝 깎은 손톱의 모양새에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저기요”

“...네?”

“한번 할래요?”

“네에???”


당황스런 표정을 한 남자의 목울대로 침 넘어가는 모양새가 적나라하게 보였다. 방금 뱉은 문장에서 제일 중요한 목적어를 빠뜨렸다는 것을 깨닫곤 얼른 주머니를 뒤졌다. 비상용으로 챙겨 다니는 명함지갑에서 한 장을 꺼내 들이밀었다. 남자가 엄지와 검지를 살짝 구부린 별 것 아니지만 우아한 모양새로 내 명함을 받아들었다. 가슴속에 쌓여있던 응어리가 사르르 풀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세상에 대합격이야. 종이조각에 새겨진 영어글자들을 읽어 내려가던 남자가 눈을 치켜떴다. 매끈한 이마에 주름이 살짝 일었다. 


“반지...?”

“네. 나는 반지 만드는 사람인데, 같이 작업해볼 생각 있냐고요.”

“나는 뭘 하는 건데요?”

“손! 손 모델이요!”


내가 끼고 싶은 반지를 직접 만들어 끼다가 온라인에 판매하기 시작한지 몇 년. 여자들만큼이나 남자들 반응도 꽤 좋아 심플하면서도 중성적인 아이템들을 메인에 걸고 모든 일처리를 나 혼자서, 무튼 꽤 고군분투하던 중이었다. 아무래도 남자 착용 샷이 필요해 초반에는 남사친 찬스를 썼는데 성에 차질 않아 내 마음에 드는 손 모델들을 직접 구하러 다니기 시작했는데 첨엔 호기심에 몇 번 작업실을 기웃대더니 그 후론 별 핑계를 대어가며 어깃장을 놓거나 작업은 대충하고 술이나 한 잔 하자는 얼토당토않은 개수작을 부리는 것이었다. 요즘 것들이란 프로 의식이 없어 프로 의식이. 혀를 차는 내 곁에서 지인들은 지랄 맞은 네 성격을 탓하라며 도리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한참이나 명함을 앞뒤로 살피던 남자가 흐음, 한 쪽 눈가를 살짝 찡그리더니 마침내 입을 열었다. 검붉은 입술의 움직임에 집중했다. 내 마음에 쏙 드는 손을 가진 남자가 나와 일 궁합도 잘 맞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모델 할게요. 대신,”

“...?”

“나랑 한 번 하게 해주면.”



아, 이번에도 역시 실패인가?



“...뭐요?”


남자가 테이블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굴러다니는 책을 가방 속에 쓸어넣고 일회용 커피 컵을 차곡차곡 포갠 다음 노트북 뚜껑을 소리 나게 덮은 뒤 나를 올려다보았다. 불쾌함으로 흐려진 나의 것과 다르게 그의 눈동자는 나른하면서도 선명했다.



“데이트요. 데이트 한 번에 모델 한 번.”

“?”

“딜?”

“????”


이번에는 내가 침을 삼켰다. 꾸울꺽 하는 소릴 듣기라도 한 건지 남자가 재채기하듯 웃음을 터뜨렸다.








pick me, choose me, love me 上









“아니, 잠깐만요,”

“왜요.”

“너무, 아,”

“이상해요?”

“아아, 네, 일단 좀 빼볼래요?”

“...”

“남준씨, 제 얘기 못 들었어요? 후...좀 빼봐요.”

“싫은데요. 난 지금 이 자세가 맘에 드는데.”

“아니 왜 남준씨가 자세를 맘대로 정,”

“왜긴요 내꺼니까 그렇죠.”

“...내꺼기도 하거든요. 아무래도 느낌이 별로 안 나니까 일단은,”

“우와아악!”

“깜짝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대화 너무 야한 것 같지 않아요?”

 

카메라 액정에 박고 있던 고개를 들었다. 괴로운 듯 얼굴을 쓸어내리는 남준의 오른손 중지에 끼워진 청록색 원석이 박힌 은반지가 조명에 반사되어 마구 번쩍였다. 


“무슨 헛소리에요.”

“이런 밀폐된 공간에서 목적어 없이 나누는 말들이 하나같이 자극적이잖아요 으아아...”

“음란함은 다 자기 마음속에 있는 거랬어요.”

“...누가 그래요.”

“친한 선배가요. 아 그 반지 남준씨한테 안 어울리니까 빼보라고요. 같은 말 몇 번씩 하게 해요.”

“내가 만지면 반지 망가뜨릴 것 같아요. 와서 직접 빼줘요.”

“...”

“얼른요. 촬영 안 할 거예요?”

“아, 진짜,”


저 능글맞은 얼굴에 카메라를 확 던져버릴까.


“나무 책상이 배경인 게 문제인 것 같아요.”

“흠.”

“좀 심플한 걸 먼저 끼고 찍어보는 게 어때요?”

“...그래요 일단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 까닭은 나를 분노케하는 수많은 개드립의 향연 중 잠시 찾아오는 이 순간들 때문이다. 착장시킬 땐 예뻤는데 사진으로 보니 어딘지 모르게 이상해서 심각한 얼굴로 나무 책상 위에 쭉 뻗은 김남준의 손을 잡아들어 가까이 들여다보고 있으니 알아서 손 방향을 이리저리 틀어주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전에도 몇 번 비슷한 상황들이 있었고, 그의 아이디어는 대부분 맘에 드는 편이었다. 손모델이 김남준으로 바뀐 뒤 고객 반응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소매는 계속 걷고 있을까요? 아님 끝단만 살짝 보이게?”

“일단 걷은 채로 가요.”

“그 반지는 어쩐지 청순해서 셔츠입고 찍어도 이쁠 것 같은데...”

“그럼 오늘은 이대로 찍고 다음에 셔츠입고 찍어보고 그러죠 뭐.”

“와 작업 얘기할 땐 내 말 엄청 잘 들어주네요.”


작업 얘기할 때 김남준씨가 제일 멀쩡해보이거든요. 라고 답하고 싶은 걸 애써 삼키며 반지를 교체했다. 가늘고 길지만 기본적으로 단단한 김남준의 검지에 밴드 형태의 심플한 반지를 끼웠다. 처음부터 이 손을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양새와 분위기에 감동받아 갑자기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괜히 크흥 코를 들이마시는데 이 남자가 앞에서 또 초를 친다. 


“이러다 제 손한테 사귀자고 고백이라도 할 기센데요.”

“...됐고 손 예쁘게 잘 펼쳐 봐요.”

“내 손 말고 나한테도 좀 잘해줘봐요.”

“그쪽이 하자는 대로 다 하는데 이보다 뭘 어떻게 잘해줘요?”


데이트 한 번에 모델 한 번. 처음 만난 날 김남준이 내걸었던 조건을 기억한다. 얼토당토않은 짓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수락했던 건 진짜 탐나는 손이었기 때문이다. 나와 김남준은 작업이 끝나면 함께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술도 마셨다. 심드렁하거나 핀트가 엇나간 채로 티격태격 대다 보면 그 시간들이 어느새 지나가 있었다. 아니 멀쩡하게 생겨가지고 여자가 없을 것 같지도 않은데 굳이 나랑 왜? 까지 생각하다보면 머리가 지끈거렸다. 다른 일들로도 충분히 과부하 상태다. 김남준의 손을 움직여 자세를 잘 잡아두고 카메라를 들며 나는 말했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그 데...이트 이제 안 하면 안돼요? 일한 만큼 내가 보수를 드릴 테니까”

“데이트 없인 모델도 없어요.”

“아 왜요!”

“왜일 것 같아요?”


고운 두 손 위에 철푸덕 엎어진 남준의 캬라멜 푸딩 같은 머리꼭지가 뷰파인더에 가득 들어찼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정색을 하고 한 마디 하려는데 그가 먼저 선수를 쳤다.


“거봐.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

“근데요.”

“...”

“결국 알고 싶어지게 될 걸?”


낮게 울리는 목소리에 카메라를 든 내 손이 나도 모르게 움찔 했다. 뷰파인더 속에 머리꼭지 대신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김남준의 말간 두 눈이 쓸데없이 진지했다. 













[방탄소년단/김남준] pick me, choose me, love me 上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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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지내고 계셨지요? 글잡에 글 올릴때마다 매번 너무 오랜만이라는 말을 당연히 하게 되어버려서 조금 민망한 촉새입니당..헤헤..그래도 오랜만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남준이 사진들을 구경하다가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저역시 남준이 손 성애자(!!)인지라ㅠㅠ곱고 예쁘고 커다란 남준이 손을 한참동안 바라보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이런 말도 안되는 글이 나와부렀네요 하하...개구지고 발칙하면서도 섹시한 힙합보이! 가 이 글 속 남준이의 컨셉인데...어떠신가요? 상 중 하 3편으로 이어질 예정이에요. 중 편을 언제 써올진 모르겠..지만 하고 궁시렁 거리고 있는데 뇌섹남ㅠㅠㅠ문제적남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남준씨 덕에ㅠㅠㅠㅠ열심히 쓸 수 있을거 같아요 여러분들ㅠㅠㅠ...그러니까 절 버리지 말아주ㅅ(헛소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암호닉 신청해주신 충전기님, 꾸기님, 벨님, 나무님, 코코몽님, 목도리님 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싸랑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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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촉새님! 제가 진짜 암호닉 신청도 했는데 물론 아냐 이름을 말할순 없어 어쨌든 근데 진짜 얼마나 기다린지 아세요? 매일매일 촉새님 글 계속 읽고 오늘은 점심먹으면서 가위바위보 보다가 글속에 남준이가 너무 좋아서 현실 상상하다가 너무 좋아서 토할뻔했고ㅠㅠ 결론은! 언제 오셔도 좋아요 항상 기다릴게요 그니까 중편 어서 주시죠! 기다리고 있어용 ㅠㅠ
9년 전
촉새
아니....누구시지...?아름다운 그대는 누구십니까....?으앙 궁금하지만 무튼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ㅠㅠ가위바위보는 써놓고 나서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아 좀 속상했는데 그래도 잘 읽어주셨다니 다행이에요ㅠㅠ빠른 시일 내로 중편 들고 올게요 그나저나 누구신지 너무나 궁그매여!!!!8ㅅ8ㅋㅋ 다음에 또 뵈어요:-)
9년 전
독자10
암호닉을 새걸로 바꾸면 되는구나! 아우 바부네요 저 ㅋㅋㅋ 새로운 암호닉 할게여 저 콩이요 콩 ;) 가위바위보에서 제일 좋은 부분은 남준이오ㅓ 싸우는 부분!! 거기서 야 내가 너보다 사회생활을 몇년이나 했는데- 내가 이럴때 나이 얘기하지 말쟸지 야_ 야도 하지 말자던거 기억 안나? 이부분 ㅠㅠㅠㅠㅠㅠㅠㅠ요기 넘 좋아여ㅠㅠㅠㅠㅠㅠ왜 싸우는게 취향인지는 모르겠으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많이 자주자주 와주세요 촉새님 글의 남준이는 정말 제가 생각하던 고 남준이니까ㅠㅠ 너무좋아요❤️
9년 전
촉새
그렇다면 지난 암호닉 중 어떤 이름을 삭제해야하지요...?(집요)하핫 더이상 궁금해하는 건 실례일 것 같으니 그만할게여 콩님:-)ㅋㅋ사실 가위바위보에서 가장 먼저 쓴 게 그 싸우는 부분이었어요. 그거랑 마지막 대화랑...저도 참 애착이 많이 가는 장면인데 콩님도 좋아해주시니 기뻐요ㅠㅠ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얼른 열심히 써서 많이많이 자주자주 뵐 수 있도록 할게요! 콩님 항상 몸 건강 마음 건강하세요!^^
9년 전
비회원201.152
헐작가님오셨어 헐 헐 헐 ㅎㅎ 헐 비회원이라미안해서늘보기만하다가 우어ㅓ어어 너무기뻐ㅓ 서 댓글남겨요 ㅠㅠ
전작가님글이 글잡중에서 가장좋아요 ㅠㅠㅠㅠㅠ아그냥좋아ㅠㅠㅠㅠ맨날맨날 작가님이름검색해서 정주행하고 ㅠㅠㅠㅠㅠ
비록비회원이지만 열심히볼게요!사랑합니다!

9년 전
촉새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정주행이라니ㅠㅠㅠ감동입니다ㅠㅠㅠㅠ조만간 다음 편 가지고 또 얼른 올게요! 그때 뵈어요! 저도 싸랑합니다!
9년 전
독자2
으아아ㅏ아 이게뭐야 촉새님 글이잖아! 우연히 보게 됐던 촉새님 글에 빠져서는 신알신 해뒀는데 촉새님 글은 분위기도, 문체도 어느것도 빠짐없이 너무 취향저격이에요ㅠㅠㅠㅠㅠ 선댓글 후감상인데 빨리 글 읽고싶어요 사랑해요촉새님..
9년 전
촉새
선댓글 후감상이라는 말이 이상하게 설레네요. 왜일까...후감상은 잘 하셨을까 괜히 긴장도 되구요 히히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담에 또 뵈어요!! 사랑합니다 독자님..
9년 전
독자3
충전기입니다ㅠㅠㅠㅠ작가님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기다렸습니다ㅠㅠㅠㅠㅠㅠ진짜 오늘 피곤해서 잘려고 하는데ㅠㅠㅠ작가님 글이ㅜㅠㅠㅠㅠ남준이 손 진짜 이쁜데ㅠㅠㅠㅠㅠ그걸 바탕으로 써주시다니ㅠㅠㅠㅠㅠㅠ취향저격ㅠㅠㅠ
9년 전
촉새
충전기님ㅠㅠㅠㅠㅠ오랜만이지요ㅠㅠㅠㅠㅠ한동안 전혀 아무것도 못쓰고 있었거든요ㅠㅠㅠ근데 남준이 손 사진 한 장에 뽷하고 넋이 나갔다가 정신차려보니 제가 그래도 글을 올리고 있네요ㅠㅠㅠ잘 지내셨지요?ㅠㅠㅠ댓글 항상 감사합니다ㅠㅠ
9년 전
독자4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신알신!!!!!!!신알신!!!왔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ㅠㅠㅠㅠ 브금부터 취향 빵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회원일때부터 엄청 잘 보고 있어요ㅠㅠㅠㅠㅠ엉엉엉ㅠㅠㅠㅠㅠ 다음편...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을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어어어어어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촉새님 글 진짜 좋아해여ㅠㅠㅠㅠㅠㅠ
9년 전
촉새
안돼 목빠지면 안돼욧(독자4님의 목을 프로텍트)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비회원일때부터 봐주셨다니ㅠㅠㅠㅠ기뻐요 흑흑ㅠㅠㅠㅠ열심히 다음편 써가지고 올게요! 목 조심ㅋㅋㅋㅋ하세욬ㅋㅋㅋ다음에 또 뵈어요!^^
9년 전
독자5
흑흑 촉새님 ^ㅠ^ 글 제목이 제가 좋아하는 미드에서 여주인공이 하는 대사랑 똑같네요. 신작알림에서 보고 놀래서 들어왔어요. 촉새님의 이번 글도 너무너무 좋네요ㅜㅠ 빨리 중편올려주세요ㅜㅠ 기다리겟슴다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9년 전
촉새
으앗 맞습니다! 우왕 그레이 아나토미를 좋아하시는군요 독자님ㅠㅠ글을 끄적이면서 제목을 뭘로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불현듯 떠오른게 저 대사를 치던 장면이었어요. 드라마에서는 좀 뭐랄까 가슴 저미는 순간? 되게 찡하다고 느꼈었는데....제 글의 제목은 좀 더 개구진, 신나게 구애하는 느낌으로 봐주심 좋겠어요. 얼른 중편가지고 찾아뵐게요 읽어주셔서 제가 더더더! 감사합니다ㅠㅠ
9년 전
비회원210.31
후..제목 보구 어 촉새님 글 느낌난다 하고 들어왔는데 웬걸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 요번에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사전 읽듯이 엄청 꼼꼼히 읽게 되요ㅠㅠㅠ 남준이는 진짜 어떤 캐릭터든 다 잘 어울리는 것같아요ㅠㅠㅠ 요번에도 글 잘 보고 가요ㅜㅠ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ㅜㅜㅜ
9년 전
촉새
주로 장난스러우면서도 의젓한 연하남 남준이를 상상하면서 글을 썼던 것 같은데요 이번에도 비슷;하긴 하지만 전보다 더 적극적이고 흥미로운 남자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ㅠㅠ생각한대로 써질진 모르겠지만ㅠㅠ그래도 열심히 해볼게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꼼꼼히 읽어주신다니 더더욱 신경써서 써야겠네요ㅠㅠㅠ다음에 또 뵈어요^^!
9년 전
독자6
흐어어어얼 으아아아니 이게무어어야!!!!! 촉새님 반가워여!!! 신알신 쪽지가 촉새님일줄은 상상도...(말잇못) 어서오셔여 냉큼오셔여! 제가 정말 사랑해 마지않는 남준이 손을 소재로 쓰시다니 흐흐 능글맞은 남준이는 사랑입니다ㅠㅠㅠ 연하남도 좋지만요ㅠㅠㅠㅠ 여튼 자까님 천천히 오셔요 기다릴게여~
9년 전
촉새
안녕하세요 반겨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 다다음편의 남준이가 그 예쁜 손으로 더더욱 능글맞아질 예정입니닼ㅋㅋ독자님의 신알신이 빠른 시일내에 울릴 수 있도록 열심히 써서 조만간 찾아뵐게요! 또 뵈어요!ㅠㅠㅠ
9년 전
독자7
헐 작가님...작가님 글 지금 다 정주행하고 왔거든요? 작가님은 정말 제가 상상하던 남준이를 잘 녹여내시네여ㅠㅠㅠㅜㅜㅜ서툴면서도 귀엽고 능글맞은 로맨티스트ㅠㅠㅠ으아ㅠㅠㅠㅠㅜ그러면서도 항상 올블랙에 섹시미를 풍겨대는 남준이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7개월 전부터 글 쓰셨는데 전 왜 지금에서야 작가님을 발견했을까요..ㅠㅠㅠㅠㅠ이번글도 짱짱입니다..제가 남준이 손성애자인건 어떻게 아시고..ㅠㅠㅠㅠㅠㅜ작가님한테는 포인트도 데이터도 배터리도 다 안아깝네요ㅠㅠㅠㅠ진짜 사랑해요 작가님ㅠㅠㅠㅠ암호닉 [모니]로 신청할게요!ㅠㅠㅠㅠㅠ
9년 전
촉새
모니님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애정 가득한 말만 잔뜩 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ㅠㅠ모니님 말씀대로 남준이가 갖고 있는 매력들이 너무 많아서 이것저것 쓰면서 너무 행복해지고 설레어요. 김남준 너란 남자....남준이는 완벽하니까 이제 저만 글을 잘 쓰면 될 것 같은데요....흐흐 열심히 써볼게요 계속 사랑해주세요 헤헷 저도 사랑합니다ㅠㅠ!!다음에 또 뵈어요!
9년 전
독자8
촉새님 글에서의 남준이 제가 상상하는 남준이랑 똑같아여 ㅠㅠㅠㅠ 연애하면 진짜 저럴거같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나같이 예쁘고 바르고 ㅠㅠㅠ 저 죽어요 ㅠㅠ 상중하라니... 더 기대하구 잇을게욤 빨리와여 ㅠㅠ
9년 전
촉새
주그면 안돼요 독자니뮤ㅠㅠㅋㅋ남준이 특유의 뻔뻔함(?)과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설렘포인트를 다음 편에서는 좀 더 잘 보이게 쓰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ㅠㅠ독자님이 상상하시는 남준이 저한테도 좀 공유해주세요ㅠㅠㅠㅠ헤헤 열심히 써서 찾아뵐게요 감사해요!
9년 전
독자9
와대박....이런분위기너무좋은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남준이랑데이트....원츄...우유ㅠ규ㅜ다음편기대되요♡
9년 전
촉새
남주니 말고 저랑 단둘이 데이트는 어떠세요....(손을 내민다) 헤헤헷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다음편 얼른 가지고 올게요!
9년 전
독자11
네네!신알신신청했어요히힣
9년 전
독자12
헐ㅜㅜㅜㅜ이게 뭐람ㅠㅠㅠㅠ완전 좋아요ㅠㅠㅠㅠ카페 알바생 지민이도 좋고 반지 만드는 여주도 좋고 반지 모델 남준이도 좋고ㅜㅠㅠㅠㅠㅜ브금도 좋네요ㅠㅠㅠ글이랑 너무 잘어울리는것 같아요! 재밌게 읽고 갑니다 신알신 하고 갈께요~~
9년 전
촉새
브금 좋지요 제가 정말 사랑하는 로린힐ㅠㅠㅠ이 조각에서 제일 빠르게 끄적일 수 있었던 부분이 알바생 지민이가 나오는 부분이었는데요 쓰면서도 끄앙 지민이가 진짜 이래주면 좋겠다 혼자 버둥거렸답니다ㅋㅋ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뵈어요!:-)
9년 전
독자13
왜 이제 오셨어요... (기다리다 지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 ... (촉새 님의 글을 읽고 다시 부활) 파괴왕 후로 쭉 촉새 님의 글을 봤는데 댓글은 뭔가 오랜만에 다는 것 같아요. 모바일로도 굉장히 오랜만인 댓글...! 촉새 님을 위해 제 손가락 정도는...! 오늘 글도 역시나 대박이네요 저 벌써 다음 편이 막 기다려지고... 남준이 손이 예쁘긴 해요 길고 잘 뻗었고 뭔가 나쁜 상상과 좋은 상상이 동시에 나는... 그런 ㅋㅋㅋㅋㅋ 손마저도 섹시한 자비리스 냄쥰 ;ㅅ; 모델하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8ㅅ8 찍는 것들은 다 사고 싶을 듯한 그런... 모델빨을 받는 상품들... 어윽 윽... 저도 데이트를 하고 싶습니다 데이트 시켜 주세여... (애잔) 촉새 님 글을 읽으면서 제 욕망 다 채우고 갑니다... 좋네요 좋네요 (^-^) ♡♡ 대화들이 의심미해서 더 좋았던 건 우리 둘만의 비밀... 날이 아직도 추우니까 감기 조심하시고 옷 따뜻하게 입고, 빠이팅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끼니도 잘 챙기시길 바라요 ♡♡ 사랑합니다 촉새 님!
9년 전
촉새
오래간만이지요? 으아니 모바일로 이렇게나 길고 정성스런 댓글을 달아주시다니..독자님의 고생한 손가락 쭈물쭈물 마사지 해드리고 싶어요ㅠㅠ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남준이한테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멋진 반지를 만드는 곳을 매일 매일 구경하다가 이런 글까지 쓰게 되어버렸어요. 독자님 말씀처럼 나쁜 상상과 좋은 상상이 동시에 나는 남준이의 크고 고운 손이 가장 큰 몫이긴 하지만요ㅠㅠ심각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진지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적어본 의심미 대화들을 좋아해주시다니..흐흐 제 안의 음란마귀가 마구 깨어나(!!!!) 앗 죄송합니다...ㅋㅋ보니까 파괴왕을 쓴 지 7개월이나 지났더라구요. 남준이를 생각하면서 쓰는 글들을 변함없이 함께 즐겨주시고 이렇게 기다려주시기까지 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게 참 마음이 좋습니다. 우와 괜히 신나서 말이 많아졌네요! 히힛 독자님도 항상 몸과 마음 건강하게! 즐거웁게! 빠이팅입니다. 싸랑합니다^^!! 조만간 또 뵈어요:-)
9년 전
독자14
이거 브금 노래 제목이 뭐에여ㅜㅜㅜㅜㅜㅜㅜ 진짜 너무 너무 노래 죻다 내용도 진짜 좋아요......으아....남주나!!!!
9년 전
촉새
브금은 로린 힐(Lauryn Hill) 언니가 부른 can' take my eyes off you 입니다! 저도 정말 좋아하는 곡이에요ㅠㅠㅠ!
9년 전
독자15
이건 정말 대박입니다 남준이 손 진짜 볼 때마다 길고 예쁘다 생각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각하니 또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6
헉 남준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유ㅠ
8년 전
독자17
으엉엉 오랜만에 작가님 글 올라와서 정주행 중인데 설레고 좋네요ㅠㅠㅠㅠㅠ으앙 주변에 남준이 같은 손 가진 남자있으면 바로 들이댈텐데 왜..왜 없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8
헤헤...능글남쥬니...헤헤....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카와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하편을 먼저 봐버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9
곱고 예쁜 남준이 소뉴ㅠㅠㅠㅠㅜㅜ
뷔 앱 생방송 보고 다시 글 읽으러 왔어요!
이 편은 상 중 하 로 나뉘어져 있어서 더 길게 볼 수 있겠네요!신난다^ㅅ^

8년 전
독자20
어ㅏㅠㅠㅠㅠㅠ결국알고싶게될걸이 발림포인트네야ㅠㅠㅠㅠ아ㅠㅠㅠ김남준ㅜㅜㅠㅠㅠ널알고싶닼!!!
8년 전
독자21
하..저도 손 성애자인데요...게다가 그게 남준이라니...
8년 전
독자22
하ㅏ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글 정주행중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손... 낮누 손이 예쁘죠..예뻐... 방탄 손 일등은 누가 뭐라해도 우리 남준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3
저는 정말...남준이 특유의 능글거림이 너무 좋아여...ㅠ..ㅠㅠ..작가님은 그걸 너무 잘 알고 계시고ㅠㅠㅠ엉엉ㅇ엉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5
와 다음편도 읽으러 가요 작가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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