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수 없는 광경에,열로 어지러운 머리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 광경을 보고난후로 어떤 정신으로 집에 왔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자고싶다.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사람은 감정보다 본능에 충실하다더니 맞는말인것같다. 확실히 아파놓으니까 황미영생각은 전혀 나지않으니까 말이다. 침대에 누우니 좀 살만한건지 드디어 황미영의 생각이 난다. 남자친구가 생긴 황미영이라..깊게 생각하고싶지 않다. 난 휴식이 필요하다. 다음날,움직이지도 않는몸을 겨우 이끌고 밥을 챙겨먹으려 밥통을 여니 텅비어있다. 혼자있으니 안좋긴하구나. 그럼 약이나 먹고 다시잘까했더니 약도 다떨어졌다. 괜시리 눈앞이 간질거리긴 하지만 괜찮다. 나는 부산에서 혼자올라와서도 잘견디는 부산남자니까. 병원에가서 진찰을 받고 약을 받고,집에 돌아오려다 보니 새로 생긴 죽집이 생각난다.포장해달라고 해야겠다.싶어 무거운 발걸음을 겨우 돌렸는데,놀란 토끼눈으로 날쳐다보는 황미영이 내눈앞에 나타난다. “이호원아..너 안색이 많이 안좋아보여.어디 아파?” 이젠 헛것이 보이나보다.이런 내자신이 한심해서 웃자 걱정되서 어쩔줄모르는 황미영이보인다. “아프면 말하지.내가 도와줄텐데.” 됐거든요.남자친구생긴여자한테는 말하기도 뭐해요.라는 말이 올라오려 하지만 꾹참고 괜찮아요라고 말하니까 뭔가 하고싶은 말이 있는지 입술을 계속 오물거린다. “전 가볼게요.”하니까 아하고입을열고 뭔가 말하려하는데 어디서 남자가 미영아!하고 부른다.그때본 남자다. 그순간 난 바로 집으로 뛰었다.왜그런걸까 난 겁쟁이다. - 본격 호아련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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