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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가 누군데, 자꾸 지랄이야 

 

 

 

 

 

 

 

 

 

 

05 

순영의 말에 순식간에 물을 끼얹은 것처럼 분위기가 싸해졌다. 그 말을 들은 여주의 표정도 한순간에 굳어졌고, 다른 멤버들은 그런 여주와 순영을 번갈아 보며 눈치를 봤다. 하지만 순영은 그런 멤버들과 여주가 신경도 안 쓰이는지 태연하게 젓가락을 들어 반찬 하나를 집어먹었다. 표정이 굳어진 여주도 곧바로 표정을 풀고는 옆에 놓여있는 물컵을 들어 물을 한 입 마셨다. 흥분하지 마, 흥분하지 마. 여주는 작게 한숨을 내쉬더니 말을 꺼냈다. 

 

 

 

 

 

"성격이 개 같으면 닥치고 밥이나 먹어. 남한테 피해 주지 말고." 

"뭐?" 

"아니, 그렇잖아. 너랑 내 눈치 보고 있는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나 봐. 지금 내가 여기 왜 있는 건데." 

 

 

 

 

 

여주의 말에 표정을 굳힌 순영은 여주가 입을 열기를 기다리는 듯 가만히 여주를 매섭게 노려봤다. 그런 순영과 눈을 맞춘 여주의 입에서는, 보는 이들까지 얼어붙을 정도로 싸늘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너 때문이잖아. 이 개념 밥 말아먹은 새끼야. " 

 

 

 

 

 

여주의 욕설에 안 그래도 싸해진 분위기가 한층 더 내려앉았다. 순영은 먹던 젓가락을 내려놓고는 죽일 기세로 여주를 노려봤다. 그렇게 쳐다보면 누가 무서워할 줄 아나. 웃긴다. 

 

 

 

 

 

[세븐틴/권순영]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05 | 인스티즈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너네가 누군데, 자꾸 지랄이야 

 

 

 

 

 

 

 

 

 

 

05 

순영의 말에 순식간에 물을 끼얹은 것처럼 분위기가 싸해졌다. 그 말을 들은 여주의 표정도 한순간에 굳어졌고, 다른 멤버들은 그런 여주와 순영을 번갈아 보며 눈치를 봤다. 하지만 순영은 그런 멤버들과 여주가 신경도 안 쓰이는지 태연하게 젓가락을 들어 반찬 하나를 집어먹었다. 표정이 굳어진 여주도 곧바로 표정을 풀고는 옆에 놓여있는 물컵을 들어 물을 한 입 마셨다. 흥분하지 마, 흥분하지 마. 여주는 작게 한숨을 내쉬더니 말을 꺼냈다. 

 

 

 

 

 

"성격이 개 같으면 닥치고 밥이나 먹어. 남한테 피해 주지 말고." 

"뭐?" 

"아니, 그렇잖아. 너랑 내 눈치 보고 있는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나 봐. 지금 내가 여기 왜 있는 건데." 

 

 

 

 

 

여주의 말에 표정을 굳힌 순영은 여주가 입을 열기를 기다리는 듯 가만히 여주를 매섭게 노려봤다. 그런 순영과 눈을 맞춘 여주의 입에서는, 보는 이들까지 얼어붙을 정도로 싸늘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너 때문이잖아. 이 개념 밥 말아먹은 새끼야. " 

 

 

 

 

 

여주의 욕설에 안 그래도 싸해진 분위기가 한층 더 내려앉았다. 순영은 먹던 젓가락을 내려놓고는 죽일 기세로 여주를 노려봤다. 그렇게 쳐다보면 누가 무서워할 줄 아나. 웃긴다. 

 

 

 

 

 

[세븐틴/권순영]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05 | 인스티즈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너네가 누군데, 자꾸 지랄이야 

 

 

 

 

 

 

 

 

 

 

05 

순영의 말에 순식간에 물을 끼얹은 것처럼 분위기가 싸해졌다. 그 말을 들은 여주의 표정도 한순간에 굳어졌고, 다른 멤버들은 그런 여주와 순영을 번갈아 보며 눈치를 봤다. 하지만 순영은 그런 멤버들과 여주가 신경도 안 쓰이는지 태연하게 젓가락을 들어 반찬 하나를 집어먹었다. 표정이 굳어진 여주도 곧바로 표정을 풀고는 옆에 놓여있는 물컵을 들어 물을 한 입 마셨다. 흥분하지 마, 흥분하지 마. 여주는 작게 한숨을 내쉬더니 말을 꺼냈다. 

 

 

 

 

 

"성격이 개 같으면 닥치고 밥이나 먹어. 남한테 피해 주지 말고." 

"뭐?" 

"아니, 그렇잖아. 너랑 내 눈치 보고 있는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나 봐. 지금 내가 여기 왜 있는 건데." 

 

 

 

 

 

여주의 말에 표정을 굳힌 순영은 여주가 입을 열기를 기다리는 듯 가만히 여주를 매섭게 노려봤다. 그런 순영과 눈을 맞춘 여주의 입에서는, 보는 이들까지 얼어붙을 정도로 싸늘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너 때문이잖아. 이 개념 밥 말아먹은 새끼야. " 

 

 

 

 

 

여주의 욕설에 안 그래도 싸해진 분위기가 한층 더 내려앉았다. 순영은 먹던 젓가락을 내려놓고는 죽일 기세로 여주를 노려봤다. 그렇게 쳐다보면 누가 무서워할 줄 아나. 웃긴다. 

 

 

 

 

 

[세븐틴/권순영]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05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사진 터치 후 저장하세요"과일 깎아 줄 테니까 먹고 가요." 

"됐어요. 이미 많이 얻어먹었는데요." 

"순영이가 한 말 때문에 미안해서 그래요. 먹고 가요." 

"아씨! 형 자꾸 걔 편들래?!" 

 

 

 

 

 

승철이 자꾸 여주의 편만 드는 게 내심 서운했는지 순영은 밥풀이 다 튀는 것도 모르고 소리를 질렀다. 그에 다른 멤버들은 인상을 찌푸렸지만... 그에 시끄럽다는 듯 똑같이 얼굴을 찌푸리던 여주는 곧바로 얼굴을 풀고는 현관으로 발을 돌리며 괜찮아요 정말. 라며 승철을 향해 말했다. 

 

 

 

 

 

"과일 되게 많은데.. 조금이라도 드시고 가시지." 

"됐어요, 진짜. 정 그렇게 미안하시면 다음부터 조심 좀 해주세요. 진짜 시끄러워서." 

"아... 네. 그것도 진짜 죄송합니다." 

 


사진 터치 후 저장하세요"참나. 시끄러우면 그게 뭐 얼마나 시끄럽다고. 아주 누가 보면 내일모레 수능 앞둔 고3 수험생이라도 되는 줄 알겠어~" 

 

 

 

 

 

여주가 간다니까 어느새 밥 먹는 것도 멈추고 다 같이 현관 앞에서 여주를 배웅하는 세븐틴. 그런 세븐틴이 조금은 부담스러운지 최대한 빨리 신발을 신는데 그런 여주를 한 번 더 붙잡는 승철이다. 그런 승철에게 이때다 싶어 앞으로 조심 좀 해달라며 말을 꺼내는데, 그 말은 들은 순영은, 다들 현관에 나와있는 게 보이지도 않는지 혼자 거실 소파에 눕듯이 앉아서는 여주를 향해 코웃음을 쳤다. 언제 가져왔는지 과자까지 아작 아작 씹어먹으며 말이다. 아오, 저거 왜 저렇게 깝죽거려. 다시금 화가 부글부글 끌어 오르는 기분이었다. 

 

순영의 말에 표정이 굳어진 여주를 본 다른 멤버들은 또다시 달려들어 싸울까 안절부절못했다. 순영의 말에 찬은 고개를 돌려 순영을 바라보고는 여주의 눈치를 보며 형.... 하고는 울상을 지었다. 아까 여주에게 제대로 한방 맞은지라 순영은 이제서야 자신 때문에 안절부절못하는 멤버들이 눈에 들어왔는지 입을 꾹 다물었다. 자신이 여주의 말을 신경 쓰고 행동 한다는 게 분하고, 열받고,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건 그냥 내가 착해서 그런 거다, 하고 자기 합리화하는 순영이었다. 

 

 

 

 

 

"오늘 식사 대접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엔 제가 뭐라도 대접해드릴게요, 오세요." 

 

"네? 아... 네, 뭐." 

 

 

 

 

 

너무나도 해맑게 말하는 석민에 당황한 듯 어색하게 웃던 여주는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대충 세 보니까 10명이 족히 넘던데.... 양심 있는 건가. 뭐... 진짜 오진 않을 테니까. 여주는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자신의 집으로 발을 옮겼다.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여주는 요 며칠간 조용하다 싶더니 다시금 시끄러워진 옆집에 또다시 점점 스트레스를 받아 갈 시점이었다. 주말인데 뭔 놈의 아침부터 저렇게 시끌벅적한지. 아, 연예인이라 그랬지 참. 그럼 뭐 스케줄이라도 나가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여주는 문득 궁금해졌다. 말하는 거 보면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정도로 유명한 거 같던데.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팬으로 오해한 거 보면 유명하긴 더럽게 유명한 거 같았다. 근데 뭐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이 없네. 평소에 워낙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성격이라. 

 

 

 

 

 

"싸가지 이름이 순.... 뭐 시기였던 거 같은데..." 

 

 

 

 

 

검색이라도 해보고 싶은데 생각이 안 나는 이름에 답답해졌다. 아 뭐더라. 답답해 죽겠네. 내가 이렇게 머리가 나빴나. 여주는 자신이 이렇게 머리가 안 좋았나 싶다가도 좋은 생각이 났는지 아! 하며 표정이 밝아졌다. 그러다 소파에 대충 놓여있는 리모컨을 들어 티브이를 켰다. 연예인이고, 존나게 유명하니까 채널 돌리다 보면 나오지 않겠어? 싶은 여주의 생각이었다. 

 

 

 

 

 

"역시 이건 좀 오버지? 하긴, 내가 틀 때 나올 확률이.... 어?!" 

 

 

 

 

 

하지만 한참을 채널 이리저리 돌리며 확인하는데도 옆집 사람들 얼굴이 나오지 않자 역시 좀 오버였나 싶은 여주. 그러다 음악 프로그램이었는데 대충 속으로 음악 좋네, 하면서 넘기려던 여주는 그때 마침 나오던 순영의 얼굴에 손을 멈췄다. 

 

 

 

 

 

[세븐틴/권순영]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05 | 인스티즈 

 

 

 

 

 

 

와.... 처음 봤을 때부터 느끼긴 한 거지만 얼굴 하나는 오질 나게 잘생겼다. 아니, 객관적으로 잘생긴 느낌은 아닌데.... 뭐랄까, 사람 홀리게 생겼달까. 게다가 춤은 뭐 저렇게 잘 춰. 아니, 그럼 뭐해. 인성이 쓰레긴데. 여주는 순영이 나오는 세븐틴의 무대를 가만히 감상하다가 곧 정신을 차린듯 고개를 저었다. 근데... 진짜 매력 있게 생기긴 했다. 맨날 정색하고 욕하던 모습만 보다가 저렇게 웃으면서 노래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괜히 신기했다. 웃으면 저렇게 잘생겼는데 왜 그러고 다니는지 몰라. 

 

 

 

 

 

"네, 세븐틴! 오늘 1위 하면 그랜드슬램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어떠세요. 오늘 1위, 가능할 것 같습니까?" 

 

[세븐틴/권순영]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05 | 인스티즈"우와, 진짜요? 저희 다 가도 돼요?" 

"네? 아... 네, 뭐." 

 

 

 

 

 

너무나도 해맑게 말하는 석민에 당황한 듯 어색하게 웃던 여주는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대충 세 보니까 10명이 족히 넘던데.... 양심 있는 건가. 뭐... 진짜 오진 않을 테니까. 여주는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자신의 집으로 발을 옮겼다.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여주는 요 며칠간 조용하다 싶더니 다시금 시끄러워진 옆집에 또다시 점점 스트레스를 받아 갈 시점이었다. 주말인데 뭔 놈의 아침부터 저렇게 시끌벅적한지. 아, 연예인이라 그랬지 참. 그럼 뭐 스케줄이라도 나가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여주는 문득 궁금해졌다. 말하는 거 보면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정도로 유명한 거 같던데.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팬으로 오해한 거 보면 유명하긴 더럽게 유명한 거 같았다. 근데 뭐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이 없네. 평소에 워낙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성격이라. 

 

 

 

 

 

"싸가지 이름이 순.... 뭐 시기였던 거 같은데..." 

 

 

 

 

 

검색이라도 해보고 싶은데 생각이 안 나는 이름에 답답해졌다. 아 뭐더라. 답답해 죽겠네. 내가 이렇게 머리가 나빴나. 여주는 자신이 이렇게 머리가 안 좋았나 싶다가도 좋은 생각이 났는지 아! 하며 표정이 밝아졌다. 그러다 소파에 대충 놓여있는 리모컨을 들어 티브이를 켰다. 연예인이고, 존나게 유명하니까 채널 돌리다 보면 나오지 않겠어? 싶은 여주의 생각이었다. 

 

 

 

 

 

"역시 이건 좀 오버지? 하긴, 내가 틀 때 나올 확률이.... 어?!" 

 

 

 

 

 

하지만 한참을 채널 이리저리 돌리며 확인하는데도 옆집 사람들 얼굴이 나오지 않자 역시 좀 오버였나 싶은 여주. 그러다 음악 프로그램이었는데 대충 속으로 음악 좋네, 하면서 넘기려던 여주는 그때 마침 나오던 순영의 얼굴에 손을 멈췄다. 

 

 

 

 

 

[세븐틴/권순영]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05 | 인스티즈 

 

 

 

 

 

 

와.... 처음 봤을 때부터 느끼긴 한 거지만 얼굴 하나는 오질 나게 잘생겼다. 아니, 객관적으로 잘생긴 느낌은 아닌데.... 뭐랄까, 사람 홀리게 생겼달까. 게다가 춤은 뭐 저렇게 잘 춰. 아니, 그럼 뭐해. 인성이 쓰레긴데. 여주는 순영이 나오는 세븐틴의 무대를 가만히 감상하다가 곧 정신을 차린듯 고개를 저었다. 근데... 진짜 매력 있게 생기긴 했다. 맨날 정색하고 욕하던 모습만 보다가 저렇게 웃으면서 노래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괜히 신기했다. 웃으면 저렇게 잘생겼는데 왜 그러고 다니는지 몰라. 

 

 

 

 

 

"네, 세븐틴! 오늘 1위 하면 그랜드슬램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어떠세요. 오늘 1위, 가능할 것 같습니까?" 

 

[세븐틴/권순영]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05 | 인스티즈"우와, 진짜요? 저희 다 가도 돼요?" 

"네? 아... 네, 뭐." 

 

 

 

 

 

너무나도 해맑게 말하는 석민에 당황한 듯 어색하게 웃던 여주는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대충 세 보니까 10명이 족히 넘던데.... 양심 있는 건가. 뭐... 진짜 오진 않을 테니까. 여주는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자신의 집으로 발을 옮겼다.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여주는 요 며칠간 조용하다 싶더니 다시금 시끄러워진 옆집에 또다시 점점 스트레스를 받아 갈 시점이었다. 주말인데 뭔 놈의 아침부터 저렇게 시끌벅적한지. 아, 연예인이라 그랬지 참. 그럼 뭐 스케줄이라도 나가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여주는 문득 궁금해졌다. 말하는 거 보면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정도로 유명한 거 같던데.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팬으로 오해한 거 보면 유명하긴 더럽게 유명한 거 같았다. 근데 뭐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이 없네. 평소에 워낙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성격이라. 

 

 

 

 

 

"싸가지 이름이 순.... 뭐 시기였던 거 같은데..." 

 

 

 

 

 

검색이라도 해보고 싶은데 생각이 안 나는 이름에 답답해졌다. 아 뭐더라. 답답해 죽겠네. 내가 이렇게 머리가 나빴나. 여주는 자신이 이렇게 머리가 안 좋았나 싶다가도 좋은 생각이 났는지 아! 하며 표정이 밝아졌다. 그러다 소파에 대충 놓여있는 리모컨을 들어 티브이를 켰다. 연예인이고, 존나게 유명하니까 채널 돌리다 보면 나오지 않겠어? 싶은 여주의 생각이었다. 

 

 

 

 

 

"역시 이건 좀 오버지? 하긴, 내가 틀 때 나올 확률이.... 어?!" 

 

 

 

 

 

하지만 한참을 채널 이리저리 돌리며 확인하는데도 옆집 사람들 얼굴이 나오지 않자 역시 좀 오버였나 싶은 여주. 그러다 음악 프로그램이었는데 대충 속으로 음악 좋네, 하면서 넘기려던 여주는 그때 마침 나오던 순영의 얼굴에 손을 멈췄다. 

 

 

 

 

 

[세븐틴/권순영]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05 | 인스티즈 

 

 

 

 

 

 

와.... 처음 봤을 때부터 느끼긴 한 거지만 얼굴 하나는 오질 나게 잘생겼다. 아니, 객관적으로 잘생긴 느낌은 아닌데.... 뭐랄까, 사람 홀리게 생겼달까. 게다가 춤은 뭐 저렇게 잘 춰. 아니, 그럼 뭐해. 인성이 쓰레긴데. 여주는 순영이 나오는 세븐틴의 무대를 가만히 감상하다가 곧 정신을 차린듯 고개를 저었다. 근데... 진짜 매력 있게 생기긴 했다. 맨날 정색하고 욕하던 모습만 보다가 저렇게 웃으면서 노래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괜히 신기했다. 웃으면 저렇게 잘생겼는데 왜 그러고 다니는지 몰라. 

 

 

 

 

 

"네, 세븐틴! 오늘 1위 하면 그랜드슬램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어떠세요. 오늘 1위, 가능할 것 같습니까?" 

 

[세븐틴/권순영]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05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사진 터치 후 저장하세요"어... 이번 1위 후보 분들이 너무 쟁쟁하셔서 진짜 모르겠어요. 1위를 하면 좋기야 하겠지만, 오랜만에 컴백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줍게 웃으며 말하는 순영의 표정을 본 여주는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미친. 쟤 왜 저래? 진짜 거짓말 1도 안 보태고 발끝부터 소름 돋았어. 저렇게 수줍게 웃는데, 잘생겨서 설렐 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설레는 건 둘째치고 오히려 무섭다. 내가 아는 싸가지라면 저런 질문에..... 

 

 

 

 

 


사진 터치 후 저장하세요"아, 시발. 그럼 내가 아니면 누가 1위를 해. 병신이냐? 대본 쓴 새끼 나와. 뭐 이딴 좆같은 질문을 해서 사람 기분 좆같게 만드냐." 

 

 

 

 

 

이럴 거 같은데 말이지.... 여주는 자신의 상상이 아무리 생각해도 더 잘 어울린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자신이 왜 티브이를 켜고 얘네들을 보기 시작했는지 생각했다. 내가 왜 갑자기 티브이를.... 

 

 

 

 

 

"아! 검색! 이름이... 세븐틴? 뭐야. 이름 존나 구려. 심지어 멤버 수도 17명이 안 될 텐데.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더 있나?" 

 

 

 

 

 

세븐틴이라는 이름에 구리다며 콧방귀를 뀐 여주는 그대로 핸드폰을 들었다. 초록 창에 세븐틴이라고 치니 여러 정보가 쫙 떴다. 아, 그래. 싸가지 이름이 권순영이었구나. 예명은 호시. 풉, 호랑이의 시선 이 지랄. 또 나에게 엄청 친절했던 남자는 최승철? 이 사람이 리더네? 어쩐지. 싸가지 대신에 뒤처리 하느라 나한테 쩔쩔 매는 거 보면 꽤나 책임감도 강해 보이고, 가장 예의 바르고 정상적인 것 같긴 했다. 그나저나... 핸드폰 들어 올리면서 뭐라도 있는 척했는데, 괜히 미안하네. 사실 아무것도 없는데... 나중에 최승철인가 그 사람한테는 따로 말해줘야겠다. 사실 저번에 핸드폰을 보여주며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한 말은 그냥 내뱉은 말이었다. 그런데 리더랍시고 자신에게 쩔쩔 매는 승철의 얼굴이 그려지자 괜히 미안해진 여주. 

 

여주는 세븐틴의 정보와 여러 영상들을 찾아보다 금세 2시간이 지난 걸 보고는 눈을 크게 떴다. 

 

 

 

 

 

"헐. 벌써 2시야? 뭔데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가냐. " 

 

 

 

 

 

여주는 자신이 그렇게 싫어하던 세븐틴 영상을 찾아보다 2시간이 지난 게 어이가 없는지 헛웃음을 지었다. 나 얘네 영상 찾아보다가 시간이 이렇게 지난 거야? 심지어 권순영 영상을 제일 많이 봤다. 이유라면 사람 홀리는 외모도 한몫했지만, 진짜 이유라 하면... 

 

 

 

 

 

[세븐틴/권순영] 세븐틴 사생팬으로 오해받은 썰 05 | 인스티즈

"시발. 오랜만에 잘 자고 있는데 아침부터 깨우고 지랄이야. 뒤지게 처맞기 싫으면 좋게 말할 때 가라." 

 

 

 

 

 

개쩌는 이중성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고 추측해 본다. 

 

 

 

 

 

 

 

 

 

 

*** 

💜암호닉💜

(계속 신청 받고 있고, 가장 최근 편에 신청해주세요!) 

 

식빵, 하늘 

 

 

오늘도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은 글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흔적 남겨주세요! 

 

 

 

🐯오늘의 관전 포인트🐯 

1. 여주에게 한방 먹은 쑨영 

2. 쑨영 어쩌나 움짤 너무 예뻐 진짜.. 

3. 호시 이름 듣고 비웃은 여주 

4. 사실 핸드폰에는 아무것도 있지 않았다. 

5. 세븐틴 영상보다 2시간 지난 여주 

6. 쑨영 영상을 제일 많이 찾아본 여주 

7. 여주는 쑨영이 사람 홀리게 생긴 얼굴이라는 걸 알고있음 

8. 반한게 아니라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다르지...? 하고 이중성에 놀란 여주 

 

 

여러분이 본 오늘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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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하늘] 아니, 이렇게 열일을 해주시면 작가님! 감사합니다. 어디로 절 하면 되죠? 순영이 웃는 얼굴 보고 있으면 얼마나 시달렸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또 안쓰럽고... 사실 사생에 시달리는 애들 너무 마음 아프잖아요. ㅠㅠ 하지만 여주에게 계속 그러는 건 혼내주고 싶고 또... 승철이가 열심히 혼내키고 있기는 하지만요. 여주랑도 오해 풀고 사과하고 친해지고 그러다 보면 순한 모습의 순영이 보여줄 것도 같고 그래요. 저의 관점 포인트는 1. 착한 승철이, 천사 같은 승철이, 불쌍한 승철이, 여주를 몇 번이고 붙잡는 승철이에게 계속 마음이 갑니다. 역시 우리 리더! 하는 기분이에요. ㅎㅎ 2. 영상 2시간이나 찾아 본 여주... 이제 입덕은 시간 문제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 3. 여주의 관점에서 본 순영이의 반응. 저렇게까지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여주 입장에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또 고개 끄덕이고 있어요. 항상 글 재밌게 잘 읽고 있어요, 작가님. 감사합니다♡
4년 전
커피우유알럽
으아ㅠㅠㅠㅠㅠ보자마자 감동 받았습니다ㅠㅠㅠㅠ이렇게 정성스레 댓글 달아주시니ㅠㅠㅠㅠㅠ제가 너무 감사드리잖아요ㅠㅠㅠㅠ고마워요 하늘님💜
맞아요! 아직까지는 성격 개차반 쑤뇨지만 여주랑 친해지면서 차차 다른 모습으로 바뀌겠죠?! 승철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고철ㅠㅠ영원히 고통받는 최승철,,,ㅌㅋㅋㅋㅋ 아ㅋㅋㅋㅋ큐ㅠㅠㅠ입덕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미 빠졌을지도 몰라 여주,,,,시간 가는지도 몰랐잖아,,,
항상 재밌게 봐주셔서 저야말로 어무 감사드리죠! 이렇게 예쁜 댓글 보려면 빨리 올 수 밖에 없잖아ㅜㅜ
다음편이 나왔으니 보러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4년 전
독자2
식빵이에용🍞
진짜 저 출연시켜주세요 순영이 좀 땅콩 때리고오게.. 하 ... ㅡ3ㅡ
의미없는 생각인데 13명이 다같이 사는 집 되게 넓을거 같은데 여주는 혼자 사네요 .. 여주 부잔가봐~~>< ㅋㅋㅋㅋㅋ곧 여주집에 문차고 들어올 13명이 보이네요 ㅋㅋㅋㅋ 맨 마지막에 권순영 정색하고 들어오는 상상 ㅋㅋㅋㅋㅋ
권순영 빨리 여주한테 사과해~!!!!
오늘도 재밌는 글 감사해용 작가님 ><

4년 전
커피우유알럽
땅콩ㅋㅋㅋㅋ큐ㅠㅠㅠ아 띵콩 좀 때리겠다는 언어 선택이 세상 귀엽잖아요...!!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사람 생각하는 거 다 거기서 거긴가봐요 사실 저도 이거 적으면서 여주 집은 얼마나 넓을까...? 부자구나 울여주...하면서 적었어요ㅋㅋㅋㅋㅋ근데 애들이랑 여주가 옆집을 살아야 한다는 내용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음,,,ㅋㅋㅋㅋㅋ 빨리 사과해 권순영!!
저야말로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식빵님💜🍞
다음편이 나왔는데 보러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4년 전
독자3
쭈꾸미입니다🐙

세븐틴 영상 보다가 시간 지나버린 여주의 모습 나야나,,, 이렇게 순영이에게 빠지고 빠지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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