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샤이니
설레임김태형 전체글ll조회 329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하아-.."

 

움찔-

 

"ㅈ..저.. 정신이 좀 들어요?"

 

"....."

 

"...저기요-..."

 

 

스윽


"흐어!!..누...누구세요..?.."

 

"푸흡-...아... 죄송해요ㅋㅋ..기억안나시나봐요."

 

"....."


 

통증이 있는건지, 혹시 내말에 나도모르는 가시가돋아있었던건지, 잠시동안 미간을 찡그리더니 저기이 죄송한데에- 하며 도톰한입술을내세워 오물오물 귀엽게 운을띄우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만..말씀해주실수있어요-?.."

 

"네?...아. 기억이 안나시느냐구요.. 그쪽 막- 비오는데 쓰러지셔가지고..."

 

"네에-!?"


.

.

.

.

 

((시작합니다_))


.

.

.

.

.

.

.

.

.

.

.



 

끼이익-


 

"ㅋㅋㅋ깼어요? 어-눈 안뜬다- 눈뜰때까지 반말해야지이- 반말해야지- 박지민 지민아 지미ㄴ,..."


"...."


"에이 그렇게 갑자기 눈뜨는게 어딨어요-"


 

갑작스럽게눈을뜬 지민씨가 내입모양을보더니 내가 반말을하고있다는걸 알아채곤 배시시- 귀여운 웃음을 지어보였다.


..아침부터 집주인몰래 뭘드셨길래 저한텐없는 귀여움이 거기 다 있어요?

제가 매일밤마다 저한텐거의없다시피한 귀여움 억지로 짜내서 조금씩 냉장고에 저장해놓는데 그거 지민씨가 다 먹었죠,그쵸?

 

"ㅎㅎ..뭐에요- 아침밥 제가 한다고했잖아요-ㅋㅋㅋ"


"ㅋㅋㅋㅋㅋ아르바이트노동조건에 막노동은 없는내용이거든요-? 집주인도 일해야하지않겠어요?ㅋㅋㅋ"


"ㅎㅎ고마워요오-.."



 

꾸벅- 허릴숙여 내게 배꼽인사를하는 틈을타 또한번 슬쩍 반말을해본다.


 

"ㅎㅎ오냐아-"


"ㅎㅎㅎ"


 

ㅋㅋㅋㅋㅋ이번엔 반말한거 안들켰다- 아싸


 

"아침먹어요, 저오늘은 출판사쪽에 일이있어서 아침일찍 나가봐야하거든요ㅠ혼자있을수있죠?"


끄덕끄덕-


"...ㅎㅎㅎ"


"어...그래요. 근데...음.."


"...."


쓰읍-


괜히또 신경쓰인단말이야


" 그..별건아니구, 혹시 누가초인종누르면 그냥 없는척하고 휴대폰은꼭 주머니에 넣고다니고 무슨일있으면 문자하ㄱ,"


"ㅋㅋㅋㅋㅋㅋ또,또."


".....ㅎ..미안해요..지민씨 애도아니구....그쵸?"


"ㅋㅋㅋ무슨일생기면 꼭 문자하고 무리하게 일 마무리하려고하지않을게요.됐죠?"


"ㅋㅋㅋ네,완벽해요!^^"


 

​.

.

.

.

.

.

.



 

빗길을걷다 무언가 내앞에서 휘청하더니 빗방울처럼 지면을향해 고꾸라지던 그를 무작정 집으로 데려온 우연이 인연이되어 이렇게 같이 살게된것도 어느덧 5개월.


자신이 쓰러진뒤 내가 그동안 그를간호했다는 사실을 알곤 앞으로대한민국에도1년내내눈이올거래요-  라는 엄청난소식을 들은것마냥 깜짝놀라며 몇번이고 고갤숙여 감사하다며 인사를하던 지민씨였고 , 그런 그에게 괜찮으면됐다며 그의옷가지를 주섬주섬챙기던 내게 던져진 따가운시선이 신경쓰여 혹시나 갈곳이 없냐는 내물음에 아무말도 없이 동그란 눈으로 조용히 날 바라보던 순박한 지민씨였다.




 "...그래요?..그럼 뭐. 아르바이트나 할래요? 음- 시급말고 월급으로 하죠,우리.  ...50. 괜찮죠?"


"...네??"


"에이- 많이주는거에요,이 집 월세로하면 50정도하니까. "


".....무슨말ㅇ.."


"근데 그건 혼자살때 50인거고, 저랑 같이살게되면30. 그리고 나머지20은 그쪽 식비."


"...." 



무슨정신으로 그런말을 대뜸 꺼냈는지는 알수없다. 아마도 그건 정말이지 우연이란 녀석을 지켜보던 샘많은 인연이란 녀석이 이렇게 끝낼순없다며 자신의 존재감을드러내야겠다며 내게 주문을건것이리라.


나쁜사람일지도모른다는 생각따윈 할수없었다. 처음본 그에게서 은은하게 퍼져나오던 끌림이란 향기에 취했고 그가 궁금했으며 조금더 시간을갖고 이야기를 나눠보고싶었다. 정말이지 단순하게도 그게 끝이었다. 굳이 명백한 이유를 꼬집으라면, 그저 '끌림'이라는 단어외엔 더이상 설명할수도, 또다른 형용사를 덧붙여 꾸며낼수도없을것이다.


그러나 조금 우물쭈물하던 그에게서 나온대답은 싫어요,좋아요가 아닌 남들과는다른 조금특별한대답이었다.



 "..감사합니다.근데.. 후우- 죄송해요..제가 청각장애인이라서 그쪽일을 제대로 도와줄수없을것같아요..정말..정말 죄송합니다"


"....네?.."


"...."


"아니 잠시만요, 싫으시면 그냥 싫다고 말씀하셔도 되요. 그런거짓말까진,"


"..아뇨. 오해..하실수있어요. 그쪽말이 다 들리는것처럼 대답했으니까요"


 

자신을 청각장애인이라며 소개하던 그는 주춤하는가 싶더니 이내 다시 말문을열기시작했다.

청각장애인도 상대방의 입모양을보면 뭐라고하는지 알아들을수있다고, 연습한사람은 가능하다고. 끝으로..그런 자신에게 호의를 배풀어줘서 고맙다고.


 

기억을 되새김질해보면 그의말이 맞았다. 그가깨어나던 그때 나는 그에게 말을걸었지만 그는 날보지못했었고 그결과 대답을들을수없었다.

그가 나의존재를 알아챈뒤로 그는 내가 말할때면 늘 입술을 바라보았고 내가 우물쭈물하며 제대로뱉어내지 못했을때엔 네? 라는대답이 뒤따랐다. 



 

"...아.."

 

"ㅎㅎ..신세많이 졌어요, 너무감사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청각장애인이라도 듣는게불편할뿐이지 손가락이랑 눈이 불편하진않잖아요,그쵸?"

"네?..아, 네.."


"저는 출판업계에서 일하고있구요, ...사실 말이 그렇지 그냥 프리랜서에요,출판관련..프리렌서? 뭐그런거죠. 아,번역도하구요. 직장이란건딱히없지만 이렇게 직업은 있으니까 백수는아니구요-늙어보일수도있지만 제가 올해 스물여섯인데, 밥걱정은안할정도로 벌고있어요.그러니까 아르바이트월급 떼어먹고 그런짓은안한다구요,나름 벌만큼 벌고있으니까. ..푸흐. 어- 그쪽이 아르바이트로 하게될일은 그저 책에쓰여져있는걸 타이핑하기만하면되요. 어때요,핸디캡은없죠? 자,이제 다시물어볼게요. 아르바이트..해볼래요?"


"......어-......정말 괜찮..으시겠어요?"


"괜찮대두요ㅋㅋㅋㅋㅋ ㅇㅇㅇ가에요. 그쪽은 성함이,"


"..박지민 이에요. 스물여섯이구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늘 같은모습을 지루해하던 '우연'이 슬금슬금 모양을바꾸더니 결국엔.

 

 '인연'이 되었다.




1장.마침

 

안녕하세요 처음뵙는분들이 많을것같아요ㅠㅜ너무오랫동안 글을안썼더니 안그래도 없는필력..소멸할것같...ㅋㅋㅋㅋ

지민이빙의글로 오랜만에ㅠ찾아뵙습니다. 재미는 장담못ㅎ...재밌을걸요???....끝으로갈수록 재밌을...거에오..♡

잘부탁드립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15 퓨후 05.05 00:01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36 1억 05.01 21:30
나…38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5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34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42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19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6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4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4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7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20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5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2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4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22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8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22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7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5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5 워커홀릭 12.24 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