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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추출된 에스프레소의 조금은 쌉싸름한 향을 더해, 달달한 시럽과 소스를 넣으면 또 다른 달콤한 맛으로 재탄생 되는 커피. 거품이 많은 것을 원하면 시나몬 파우더를 넣은 카푸치노를, 커피 본연의 향을 느끼고 싶다면 에스프레소를 커피를 처음 마시려는 분들에게는 아메리카노를 그리고 마냥 달달해지고 싶은 분들은 대표적인 카라멜 마끼야또보단 화이트초콜렛모카와 카라멜초콜렛 모카를, 아 - 여기가 어디냐구요? 음, 여기는 세상에서 둘도없는 달달한 커피가 있는 작은 카페입니다.

 

[EXO/김민석] Barista! 00 사적인 로스팅 | 인스티즈

 

 

 

"뭐해? 빨리와, 일해야지."

 

 

물론,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달달한 사장님이 계신 카페이기도 하구요. 어서오세요, 카페 'magique마지끄' 입니다.

 

 

 Barista! 00:: 사적인 로스팅 

 

 

 

 

뭐해 빨리와 일해야지 라는 삼박자가 고루 갖추어진 워커홀릭 사장님의 말씀에 나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애써 대답하고는 닦던 린넨을 놓고 사장님의

뒤로 향했다. 오늘 단체 주문은 없었어? 아침일찍 매장에 오자마자 내게 하는 사장님의 소리에 나는 괜히 퉁명스러워져 말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아주 작은 카페 마지끄, 바리스타로 경력이 나름 우수하던 사장님이 꽤나 젊은 나이 차린 작은 카페. 근데, 하는 일은 프렌차이즈 뺨을 친다. 쳐. 매장에

먼지라도 제 눈에 보이기라도 하면, 바로바로 청소를 해라고 하며 닦달아닌 닦달을 해대기도 하며, 또 지독한 완벽주의자라 원두 로스팅시에 기준선에 맞지

않으면 다시 또 다시를 반복하기도 하는 우리 사장님은 꽤나 무섭다. 내 퉁명스러움을 눈치챈 사장님이 매장을 훓어보고 있다 이내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며

 

 

"알바, 왜그래? 기분 안좋은 일 있어?"

"아 - 아니요. 없거든요?"

"있는거 같은데 - "

 

 

기분이 안좋냐며 묻는데, 그 물음에 나는 또 다시 기분이 나빠졌다. 내 이름도 아니고 '알바' 란다. 우리 사장님의 철칙이 세가지가 있는데, 알바생과는 절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는다가 바로 세가지 철칙중 하나다. 그 빌어먹을 철칙 때문에 나는 처음에 그런것도 모르고 친해지겠다고 카톡 보냈는데 잔소리

바가지를 들어먹었다지. 그 이후로 나는 나로서 나름대로의 철벽을 치고 있다. 근데, 사장님이 더 해. 내가 뭘 잘못했다고 자꾸 나한테 철벽 쳐? 그림의 떡.

사장님을 보면 생각나는 단어가 바로 그림의 떡이다. 능력 좋은 젊은 사장, 훈훈한 외모. 소설 속에서나 나올법한 스펙. 고로 소설속에만 나온다는 이야기.

 

 

[EXO/김민석] Barista! 00 사적인 로스팅 | 인스티즈

 

 

 

"어제는, 진상손님없었고?"

 

 

근데 요즘 문득 사장님이 이상한 말을 하신다. 진상손님은 없냐, 어디 아프냐, 혹시 이상한 사람 오면 나한테 즉시 연락해라 등 생전가다가도 안하던

말을 내게 툭툭 던지시는 사장님의 말에 나는 당황스러울 뿐. 사장님의 말에 내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으니, 자기 혼자 무어라 중얼거리더니 이내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곤 나를 지나쳐 홀 쪽으로 걸음을 내딛는다. 크 - 걷는 걸음 예술이다, 예술이야. 그때 나와 눈이 마주친 사장님.

 

[EXO/김민석] Barista! 00 사적인 로스팅 | 인스티즈

 

 

 

"뭘 보고 있어?"

"어, 어어어 아니요! 저 아무것도 안 보고 있었어요!"

 

 

홱 고개를 돌려 부끄러움에 붉어진 얼굴을 식히려는데 들려오는 사장님의 웃음 소리. 아 - 진짜, 나 맨날 이런걸로 사장님한테 비웃음 당한단

말야. 내가 진짜 못 살아. 사장님은 웃음기 가득 스며 든 말투로 내게 알았어 알았어 그만 웃고, 손님 오신다 라는 말만 남기고는 매장안을 나가버린다.

흘깃, 흘깃. 사장님이 매장을 벗어난 것을 알곤 나는 연신 소리를 지르며 내 자신을 타박하고 또 또 타박했다. 젠장, 젠장. 젠장 이번생은 망했어!!!

 

 

 

"…어서오세요."

 

 

 

 

*

 

 

 

첫번째 철칙, 갑(사장)은 을(알바생)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는다.

 

 

 

*

 

 

 

"주문하신 따뜻한 카페모카 한잔 나왔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근처 상가에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평소 오던 단골손님들까지 카페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처음에는 이 좁아터진

카페에 손님이 많을까 하며 내심 걱정했었는데, 그 걱정은 개뿔. 손님 터져 죽겠다. 제발 런치 시간이 안왔으면 좋겠다. 목이 터져라 외친덕에

내가 이 카페에서 얻은 건 성량과 진상을 대처하는 메뉴얼 그리고 다른 남자알바생과 나에 대한 손님의 은근한 차별. 예를들어,

 

 

"언니, 저 나중에 알바 오빠 번호좀 가르쳐주시면 안돼요?"

"안돼요."

"네에에? 왜요, 한번만. 아 한번만요!"

"저희 카페는 알바생과 손님간ㅇ…."

"아 존X 짜증나! 엿같이 생긴게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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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잠. 와! ㅇ아나? 뭐 저런! 와-"

 

나는 그저 메뉴얼 대로 했을뿐이라고, 존나! 근데 내가 어 나보다 어린 새파랗게 어린 것들한테 저런 소리까지 들어야해!? 네가 그럼 우리 사장님한테

따지세요. X나 짜증나면. 내가 이런 수모를 당하면서 까지, 근데 잠시만 뭐? 엿? 아 지는 얼굴 개구리 같이 생긴게. 야 미안 개구리한테 미안하다. 와  와 - 아나.

와 진짜 저 , 저. 어린애한테 말도 못하겠고 씩씩거리고만 있는데, 매장안의 문이 열리고 때마침 원두를 사온 그 문제의 남자 알바생이 들어왔다.

어찌나 얄밉던지. 야, 뭐해? 뭐하긴.

 

 

"야. 네 번호는 네가 좀 알아서 간수해. 어?!"

"…미쳤나. 너 커피 잘못 먹음? 왜 이러세요, 나한테."

"아 됐어. 아까 - 와. 아직도 어이없네."

"…오늘 약안먹었네, 이거."

"…뭐가 잘생겼다는거야?"

"........?"

 

 

어린것들한테 내가 네 번호 지키려다 수모를 겪었다는 사실을 말하기도 뭐하고, 그냥 넘어가려는데 묘하게 다시 짜증나고 욱해, 얼굴을 자세히 뜯어고쳐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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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보냐."

 

 

아, X발. 그래 잘생기긴 잘생겼다. 그것도 X나ㄱ게. 내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나는 순간이다. 이런 프랑스 귀족 왕자님 같이 생긴 애랑 알바를 하니까 내가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거아냐, 나는 그냥 오징어고 쟤는 오징어중에서도 상급일텐데.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여기서 알바를 하는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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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사장님!"

 

 

모르겠지만, 에라이 모르겠다. 모르면 그냥 닥치고 다니자.

 

 

 

 

*

 

 

 

"오늘 마감 일찍 하자. 얘들아."

"넵!"

"예헷, 아싸."

 

 

오늘은 사장님께서 무슨 사정이 생긴 모양인지는 몰라도 보통 10시에 하던 마감을 오늘은 두시간 더 일찍 당겨 8시에 마감을 하게 되었다. 이건 진짜 하늘이

주신 기회나 다름없다. 항상 10시에 마쳐서 내 취미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피곤함에 잠들기 일쑤였는데, 이건 진짜 기회라고. 오 마리아. 괜히 들뜬 마음에

내가 룰루랄라 마음속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물기가 아직 남아있는 식기들을 닦고 있는데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구석에서 노트북으로 뭘 그리 열심히

보는지 다른 업무에 열중을 하고 계시는 사장님의 얼굴으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아 나는 이 매장에 다닐 수 밖에 없구나. 일은 힘들거든?

근데, 근데 옆에 보면 이런 말 내가 해서 짜증난데 눈이 정화되고, 또 아침에 사장님 보면 눈이 달달해진다니까. 그래, 이거레알임.

 

 

"야, 오늘 마감 설거지 누가할지 정하자."

 

 

사장님의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싱긋 미소 짓고 있는데, 꼴뚜기같은 오세훈의 목소리가 내 귓가를 짜증나게 간지럽힌다.

 

 

"오키. 아, 근데 이건 좀 아니지. 나 저번에 일주일동안 설거지했잖아."

"어 - 언제?"

"…."

 

내 말에 오세훈이 피노키오를 시전했다. 어디서 거짓말이야, 이게.

 

 

 

"아 됐다, 됐어. 가위바위보 콜?"

"콜. 너 얄짤없음."

 

 

이럴때 마다 오세훈이 여자라면 나랑 존나 베프먹었을거같은데, 얘가 남자라서 나한테 철벽치는 건지 아니면 철칙을 지키는 건지

모르겠다만, 아니 왜 이야기가 이렇게 빠졌지? 어쨋든 나는 최후의 마감 준비를 위해 가위바위보를 제안했다. 가위바위보!

 

 

"…."

 

 

그 결과는 역시나 참담했다. 나는 역시나 계를 못 탄다.

 

 

[EXO/김민석] Barista! 00 사적인 로스팅 | 인스티즈

 

 

 

"아싸아아아아아!!!예헷!!!"

 

 

아 잠시만, 아 너무 얄미워. 아 잠시만 주먹 스ㅌ탑.

 

 

두고보자 오세훈을 마음속으로 제법 결연한 표정으로 외치며, 다짐하기를 또 다짐하며 나는 설거지에 돌입했다. 벌써 한달 아니 두달이 넘게 설거지를 하고 있지만

그때마다 날카로운 식기들때문에 나도모르게 상처가 나기 일쑤였다. 내가 상처를 내고 집으로 가면 엄마는 니 어디서 공사장에서 일하냐라고 타박하곤 했지만

엄마는 내가 카페에서 일한다는 걸 아직도 인정하지 못한다 아니 안 믿고 계신다. 네 얼굴로 어떻게 카페일을 하냐며, 그리고 나는 정말 엄마가 네 엄마 맞냐며

생각 할 수 밖에. 아, 오세훈 - 좀 천천히 줘! 아니 근데 이 놈은 오늘 왜이렇게 빨라? 그로 인해 나도 빨라졌다. 식기는 계속해서 들어오고, 손은 느리고

어떻게서든 빨리 하려다 나는 그만 악! 하는 걸걸한 비명과 함께 또 다시 손을 다쳐 버렸다. 피가 흐르는 걸 보니 이번에는 좀 심하다.

 

 

"헐, 괜찮아? 야 조심 좀 하지."

"느그 쁠르 즈스 그르츠느…."

"야 그래도 조금늦게 하지… 어쩌냐. 어?"

"뭐야, 다쳤어?"

"사장니임!"

 

 

내 비명을 듣고 오세훈은 쏜살같이 나한테 다가와 내게 다쳤냐며 타박하듯 물어왔고, 사장님 역시 우리 두사람의 투닥거림을 듣고

주방으로 들어와 피가 흐르는 내 손을 빠르게 잡으며 다급히 물어왔다. 너 뭐하다가 이렇게 된 거야. 아 참. 난 이제 망했다.

 

 

 

"죄,죄송합니다. 제가 그게 아니 빨리하려다가…."

 

 

내 변명은 빛보다 빨랐다, 어떻게서든 저 워커홀릭 사장님한테 살아남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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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디 데이트라도 가려고 그렇게 빨리하는거야? 마감 일찍 시켰다간 애 죽겠네."

"네? 아,아니 데이트는 무슨 -"

"나와봐."

".......?"

 

 

그 말을 끝으로 사장님은 나를 싱크대에서 떨어뜨렸고, 오세훈의 이름을 부르며 사물함 안 구급통 있으니까 그걸로 치료하라며 오세훈 까지 등을 떠밀었다.

사장님 그럼 마감은요? 세훈의 궁금어린 물음에 사장님은 널브러진 고무장갑을 끼며, 한숨섞인 목소리로 우리 두사람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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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할테니까 오늘 일찍 퇴근해, 둘 다."

"…아니 그래도…."

"그럼 취소한다?"

"아,아니요 가겠슴다! 수고하셨습니다!"

"네,네…수고하셨습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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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일부러 그랬지. 역시 순발력하나는."

"야, 사람이 다쳤는데 일부러 그랬다는게 나오냐? 하여튼 정없어, 오세훈."

"아 장난이지, 당연히. 근데 사장님이 마감한다니 솔직히 좀 놀랬음."

"사실 나도."

 

 

한쪽 손에는 이따만한 붕대를 감고 한쪽 손에는 가방을 든채, 집으로 가는 길. 오세훈이 붕대를 너무 크게 감아버리는 바람에  누가보면 아주 크게 다친줄

알겠다니까. 하여튼 오지배 유별은 알아줘야 한다. 집으로 가는 길, 오늘 사장님의 예상못한 행동으로 인해 우리 두사람은 연신 놀랍다며 사장님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하긴, 그렇게 칼 같고 무서운 사장님이 이런 행동을 하신적은 처음이니까. 오세훈은 나보다 더 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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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아까 나 번호 따일뻔했다?"

"누구. 그 개구리?"

"개구리? 그게 누군데?"

"아 아니야? 아무튼 너 네 번호 간수잘하라니까?"

"자꾸 그 소리야. 뭐 설마 질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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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와 욕 들어 먹을 짓 골라하는데? 내가? 내가? 나 그렇게 눈 없지않아, 세훈아. 내 반응을 보며 오세훈은 내 어깨를 치며 웃겨 죽을라 한다.

그만좀 웃어라, 그만좀 … 창피해질려고 하니까. 하지만, 빌어먹게도 오세훈이 내 말을 들을리 없다. 나는 체념했다. 그저 묵묵히 내 갈길을

가는 개썅마이웨이를 걸을 수 밖에. 심드렁한 표정으로 길을 걸으니, 웃음을 멈춘 오세훈이 헛기침을 하며 나와 걸음을 맞추었다.

 

 

"근데, 사장님 네 이름 은근 부른다?"

"뭐? 원래 사장님이 알바생 이름 부르는건 당연한 거 아님?"

"웃기고 있네. 나는 단한번도 불려진 적 없거든! 맨날 알바알바거든!?"

"…뻥치고 있네."

 

 

얘는 진짜 내가 맨날 뻥만 치는 줄 아나! 근데 진짜 그렇단 말야. 아니 사장님도 그렇다? 알바생이랑 안친해지려고 이름도 안부른다매.

근데 오세훈하고 나 차별하는건 뭐야. 설마 사장님, 개구리 오빠야? 괜스레 억울해지려고 하네. 괜히 불똥은 오세훈에게 튀어 나는 오세훈을

질투어린 시선으로 노려보았다. 그러자 녀석은 제법 억울한 모양인지 나를 향해 어깨를 으쓱 거리며 왜 라며 되물었고,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니다, 아니다 … 내 업보아니겠냐. 철칙은 개뿔."

"철칙? 그게 뭔데."

"? 너 알바 몇달했는데 그것도 몰라? 우리 카페 철칙."

"철칙?"

".......?"

 

 

이건 또 뭐야. 얘 우리 카페 알바생 맞아? 철칙이란 단어를 모르는가 싶어, 국어사전까지 뒤져가며 (feat.네이버감사) 설명해주니, 이제는 나를

개취급해댄다. 아 x나 억울해. 아니 철칙이 뭐냐고. 우리 카페에 그런 것도 있었냐고. 하며 억울한듯 온 몸을 들썩이는 오세훈에 내가 외쳤다.

 

 

 

"첫번째, 사장님은 알바생과 절대 친밀한, 사적인 관계를 유지하지 않는다!"

"…어어."

"두번째, 알바생과 손님 역시 사적인 관계를 유지하지 않는다! 사장님도 마찬가지!"

"…."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사장님은 절대 알바생에게 감정을 가지지 않는다!"

"…끝?"

"이응."

 

 

 

아 생각하고 또 곱씹을 수록 열받네. 여기가 무슨 군대야? 여기 왜 이렇게 빡세? 다가도 오세훈의 표정을 살폈는데 오세훈의 표정이 영-

심상치 않다. 마치 새로운 신세계를 접했다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던 오세훈은 이내 내게 말했다. 야, 난 그거 안들었어.

 

 

 

 

"그거."

"…."

"너한테만 해당되는거 아냐?"

 

 

 

세번째, 사장님은 절대 알바생에게 감정을 가지지 않는다.

사장님은 절대 너한테 감정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

사적인 감정 그 이상을.

아마도…?.

 

 

 

.

.

.

.

.

 

 

로스팅이란? 생두(Green Bean)에 열을 가하여 볶는 것으로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생성하는 공정

 

 

 Barista! 다음은?

:: 내 마음 우유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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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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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2.123
다음에 만나여 제발ㅜㅜㅜ암호닉[윰]이여ㅜㅜㅜㅜ밍서가ㅜㅜㅜㅜ저런 카페있다면 진짜ㅋㅋㅋ당장 알바할거에여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2
어서 오세요 작가님 ...아 세상에 ...ㅇ.ㅇ..아..아..암호닉 네 ??? 신청하게해줘요 제발 네 ???앗아ㅓㄴ무런ㅁ ㅣ@!!!!!!신청해도 되면 [시동]으로 암호닉 신청하고 전ㄴ .....(사망)
9년 전
magique
어머낫 암호닉까지 신청해주셔서 아리가또하옵니다 ㅠㅠㅠ 시동님 봐주셔서 감사해요♡♡♡♡
9년 전
비회원140.44
헐....와 진짜내스탈.......저도 조심스럽게 암호닉을[슈밍와플]던지고갈께요♡♡♡
9년 전
비회원103.3
잠시만요.....?대작스멜이 솔솔 나자나여...
9년 전
magique
ㅘㄴ포
9년 전
독자3
언제 와요...??ㅜㅜ
9년 전
독자4
헐 작가님...? 왜 그 다음편 삭제하셨어요..? 나니고레..?
9년 전
독자5
아까는 분명히 01편이 없었는데 제 핸드폰이 이상한가봅니다..ㅠㅠ 그 다음편 떴어요!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9년 전
독자6
카페사장 민석이라니ㅜㅜㅜ끙끙! 같이일하는 알바생은 후니라니ㅜㅜㅜㅠ천국이 따로없군여... 취직하고싶어요 카페...♥
9년 전
독자7
대박 ㅠㅠ 완전재밋어요
왜이걸 지금봤지ㅠㅠ 우어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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