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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들으ㅣ 뜨겁고..치열하고.. 하지만 감동스러운, 아름다운 대결!
그것은 농구임 통텅통ㅌ옽탱탱
수업 끝나고 나서 남자애들 우르르 몰려가서 농구장에 바닥에 신발 비벼대면서 열심히 공 쫓아 뗘댕김ㅋㅋ
그중엔 우리 표보모도 있음 !
말했지? 표지훈은 여친있음의 위너+야동도 간간히 보는 건장한 남정네!
근데 요즘 자기가 많이 이상해진걸 느낌..
동네 미ㅊ년...아니아니 년이라고는 하지만 남잔데; 그런 바보한테 성적으로 매력을 느낀다던가
가끔 졸라 이뻐죽겠어서; 보고있다가 자기도 모르게 멍해지기도 하고...
결국 세수하기 전까지 서로 비비적대는 꿈까지 꿈...
자기 정체성에 이상이 생겼다고 느낀 우리의 지후니는 열심히 땀 흘리면서 농구함..
진짜 주변에 여고가 없어서 그렇지...진짜 드라마 보면 꼭 사진찍고 따발따발 수다떠는 구경단 있잖음?
진짜 ㅇ옆에 기집애들 와서 꺅꺅거리면서 구경할 정도로 멋있음;
와이셔츠만 입고 공 튀기는데 그렇게 멋찔수가 없다.......☆★
그리고 표지훈도 지가 멋진걸 알아......☆★
아 진짜 지 생각에도 지가 간지가 쩌름ㅋㅋㅋㅋ 구렛나루 타고흐르는 땀줄기마저 섹ㅋ시함...
후우... 더운 숨 내쉬어주면서 주위에 공 노리고있는 옆반 놈들 눈빛 쩔게 스윽 훑고.. 공 천천히 튀기는데.
훽
옆에서 공을 누가 두손으로 확 뺏어들고 냅다 달려감ㅋㅋㅋ 도도도도~
...응?? 벙해진 지훈이가 삐그덕 고개 돌리는데
?????????
ㅆ발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우지호 새;낔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가 왜 여깄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호가 입 베시시 벌어져서는 ㅋㅋ지훈이한테 뺏은 농두공 두 팔 가득 안고 뛰어간닼ㅋㅋㅋ
지훈이는 공 뺏긴채로 우두커니 서서 멘붕이 옴..
아 ㅅ발......이제 우지호 환상까지 보이는거야...내가 미친거야...
근데 유권이가 터덜터덜 걸어와서 지훈이 어깨에 팔 걸치고 중얼거림
"지호잖아? 깜짝놀랬네."
"진짜 우지호냐 저거?"
"ㅇㅇ 그럼 뭐임"
꺄르륵 거리는 웃음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거 보니 진정 우지호 온게 맞나봄ㅋㅋㅋㅋㅋ
아 왜 갑자기 학교안에는 들어와서는;ㅋㅋㅋㅋ
지훈이는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닦아내면서 한숨을 푹 쉰닼ㅋ
결국 갑자기 경기 도중 끼어든 우지호때문에 아이스크림 내기로 벌였던 농구 시합은 허무하게 끝남ㅋㅋ
그래서 결국 지훈이랑 경이랑 권이랑 지호랑 넷이서 지후니네 놀러가기로 한당!
지호 입에 아이스크림 하나 물려주고 나란히 걸어가는데 가만히 걸어가던 표지훈이 지호 뒷통수를 팍 갈김
아앀ㅋㅋ먹는 지호를 때리다니!!ㅋㅋㅋㅋㅋㅋ
우지호 우뚝 멈춰서서 돌아봄
"????"
"너 내가 학교 오지 말라고 했어안했어? 왜 멋대로 들어와. 학교가 니 놀이터야?"
"......"
"어? 야. 대답안해?"
지호는 손에 줄줄 흘러내리는 아이스크림 신경도 못쓴채 눈만 똥그랗게 뜨고 지후니 쳐다보고..
지훈이는 걸음도 멈춘채 인상 구기면서 지호 노려봄...
으; 분위기 왜이래? 몰라; 경이랑 권이는 눈치만 눈치눈치...
저번에 학교 데려왔을때 일 이후로 학교 놈들이 지호 보는게 싫음...;
안 그래도 제 학교에 쓰레기같은 놈들이 얼마나 많은데 학교 멋대로 들어와서 돌아다니다가 큰일이라도 당하면..
생각만 해도 소름끼침. 표보모는 그날로 짤릴지도 모름.........정신줄이.
아예 학교 근처에 못 오게 해야하는데.
보수적인 표보모는ㅋㅋㅋㅋ갑자기 이렇게 뜬금없이 우지호를 혼내키기 시작함ㅋㅋㅋ
애는 당황타서 멀뚱멀뚱;
지후나???? ????? @@ ??????
"학교 오지 말라고 내가 전에도 몇번을 말했어. 이쪽 근처까지 와서 발발거리고 돌아댕기다가 병ㅅㅣㄴ마냥 또 사고나 치려고."
"...미아내..."
"미안할게 아니고. 니가 잘못했다는거야. 오지말라면 오지 좀 마."
"...왔다 그냥 갈라, 했는데... 지후니, 응. 보여서. 볼라구... 보고싶어서, 온건데."
우물쭈물 거리면서 하는 말이 저거임...
보고싶어서 라니........................
이렇게.. 표보모 마음 근질근질 긁는 말이 어딨음.... 표지훈 금새 얼굴 벌게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경이랑 김유권도 지호 말에 '오오~?' 하면섴ㅋㅋㅋ흥미롭게 지훈이 쳐다봄ㅋㅋㅋㅋ
하지만 ㅋㅋㅋㅋㅋㅋ 표지훈은 원래 머쓱해지면 더 화냄ㅋㅋㅋㅋ 개불시낔ㅋㅋㅋㅋㅋㅋ
"야 누가 나 보러오래? 그래서 지금 니가 잘못 안했단거야 뭐야?"
"?? ㅜㅜ"
"어휴; 야;; 닌 왜 지호한테 난리야. 학교 들어와서 딴데로 샌것도 아니고 너한테 곧장 온거구만."
보다못한 경이가 지호 어깨 감싸안으면서 지훈이 혼냄ㅋㅋㅋㅋㅋ
지호는 경이가 편들어주니까 부루퉁한 얼굴로 지훈이 쳐다보면서 손에 녹아내렸던 아이스크림 쪽쪽댄닼ㅋㅋㅋㅋㅋㅋ
그게 건방떠는걸로 보인 표보모는 우지호를 우리아이가달라졌어요에 내보낼 기세로 달려들면서 "핥지마!!! 으 존;나 더러운 년아!!!!" 꿱꿱대곸ㅋㅋㅋ
유권이는 닦으면 되지 뭘~ 하면서 지호 손목 잡아서 지후니 교복에 슥슥 닦고ㅋㅋㅋㅋ
아나 야 이 개샠!!!!!!!! ㅋㅋㅋㅋㅋ 지훈이 까기 ㅋㅋㅋㅋ
투닥투닥 거리면서 집에 온다ㅋㅋㅋㅋ
이 배고픈 영혼들은 오자마자 먹을것을 찾음
는 그래봤자 라면 몇개...ㅎ
야야 너구리도 여기 있는데 짜빠구리 해먹자!!! 짜빠구리? 빠구리??? ㅋㅋㅋㅋㅋㅋㅋㅋ뭐랰ㅋㅋㅁ친ㅋㅋㅋㅋㅋ
남고생들 다운 음담패설 늘어놓으며 정신없이 떠드는 세명 신기하게 쳐다보는 우죠ㅋㅋㅋㅋ
오늘의 요리사는 김뉴권이라고 한다.
가만히 앉아서 눈만 껌뻑이고 있는 지호가 귀여운지 권이랑 경이는 계속 싱글벙글거리면서 볼 톡톡 건드림
"지호야- 지훈이가 이렇게 맛있는거 많이 해줘?"
"......."
뭔뎈ㅋㅋㅋㅋㅋㅋㅋ왜 표지훈을 쳐다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이랑 권이가 빵터져서 왜 저 새;끼 눈치를 보냐며ㅋㅋ 웃고ㅋㅋㅋㅋㅋㅋ
지후니는 어이가 없닼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뭘 못해줬는데요;;;;
"ㅋㅋ아 존ㄴ 웃곀ㅋㅋㅋ지호야 솔직히 말해봐 표지훈이 니 학대하지"
"??? 학대하..?"
지호 어눌한 발음에 지훈이가 피식 웃으면서 그릇 셋팅하는데 순간 머릿속에......
학대..학대....확대....확대?????
꿈에서 제 어깨 잡고 엉덩이 뺀채 끙끙대던 지호 뒤 넓히며 들락날락거리던 제 손가락이 떠올라버림
.......
씨ㅣ발씨발ㄹ씨발ㅣ;;;;;;;;; 정신차리자;;;;
표보모 멘붕이 정말 많이 옴ㅋㅋㅋㅋㅋㅋ잔뜩온다 잔뜩;;;
꿈주제에 존;나 생생해ㅠㅜㅠㅜㅠㅜ쓰ㅣ벌 ㅠㅠㅜㅠㅜ
빨간 원숭이 궁뎅이가 되어버린 지훈이 얼굴은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고 ㅋㅋㅋ
지호한테 말거는데 정신이 없음ㅋㅋㅋ
만약 봣다면 이건 장기간놀림감..★
"야..안돼겠다 이건. 애초에 표지훈새끼 집에 지호를 두는게 아니였는데. 매일같이 아동학대가 벌어지는게 분명하다; 지호 우리집으로 데려가야겠네."
"그래야겠다. 괜찮지 지훈아?ㅋㅋ"
뭐??
지호 델고가겠단 경이 말에 정신이 번쩍 들지만...이 아니라 내가 왜?? ;ㅋㅋㅋㅋㅋㅋ어이없네.
아무렇지도 않게 식탁에 그릇 내려놓으며..라고 생각했지만 그릇은 던져짐ㅋㅋㅋ쨍챙.
ㅋㅋㅋ지훈아 왜 힘줘? 화났니 설마??ㅋㅋㅋ왜??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
은근히 자기 스윽 쳐다보는 둘 시선에 지훈이는 허. 콧방귀를 뀜. 뿡뿡이가 따로없네
그거 암? 지훈이 방구소리는
표옹 표옹~
....
미ㅏㄴ안
"야 뭐 데려가면 나야 좋지;; 빨리 데려가라. 오늘 갈때 들고가."
"엌ㅋㅋㅋㅋㅋ진~짜?"
경이랑 지훈이 대화에 지호는 물끄러미 표지후니 올려다봄...
지호랑 눈 마주친 지훈이는 눈썹 꿈틀 하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틱틱댄다 "경이 따라서 가- 왜. 가기 싫어?"
ㅋㅋㅋㅋㅋ표츤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맨날 쥐어박는것도 탐탁치 않아보이던데 이참에 새 보모 찾아가던가요~ 우죠 니가 얼마나 잘 사나 보자~
그런데 그때 우지호가 고개를 절레절레....그니까..도리도리 흔듬.
어..라?
이런 반응은 예상 못했는데...?;
시무룩해진 경이가 지호 달래면서 계속 꼬심..ㅋㅋ
"싫어? 왜애... 표지훈이 맨날 혼내고 때리고 괴롭히잖아. 같이 가자 지호야-"
"..으우....시러...여기있을래."
"아오- 우지호 튕기네 이거 ㅋㅋ 알았어알았어. 지호가 싫으면 그냥...! 납치해가께!!!"
"..납치시뎌...."
가기 싫단 지호 말에 내심 만족한 웃음을 띄고 있는 지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그래 우지호 니가 날 어떻게 떠나ㅋ 지꺼라고 뺏어가지말라며 앵길땐 언제고.
표지훈 새낔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하긴ㅋㅋㅋㅋㅋ쯧쯔.
짜빠구리가 완성되고 애들은 모여앉아 호록호록 먹기 시작함.
맛 bb 개맛잇음...
하...나도 배고프다ㅠㅠ
그때 또 김유권이란 작자가 의미심장한미소를 띄며 ㅋ 지호를 부름
"야. 우지호."
"??"
아 우물우물거리면서 입가에 짜장국물 묻힌채로 쳐다보는데 개귀ㅠㅜㅠㅜㅜㅠ
유궈니는 엄마미소를 참지못한채 큭큭거리면서 지호 머리 한번 쓰다듬어주고 또 떡밥을 던짐.
"지훈이가 만든 라면이 맛있어, 내가 만든게 맛있어?"
"우응..??"
이 놈들잌ㅋㅋㅋㅋㅋㅋㅋ지훈이 염장ㅇ지르려고 온게 분명함ㅋㅋㅋㅋㅋㅋ
심기를 아주 박밝박박ㅂ갑랍ㄱ!!! 긁는다...
하지만 우지호는 머글것에 있어서는 갱장히갱장히 솔직함...
유권이꺼....
응? 으? 네? 우와!!!! 지호 입에서 제이름이 나오자 유권이는 승자의 웃음을 지으면서 표지훈 팔뚝 퍽퍽 쳐대면서 웃음ㅋㅋㅋㅋ
지훈이는 또 삐죽삐죽....
"진짜 이게 더 맛있어?"
"(끄덕끄덕)"
"그럼 요기 뽀뽀."
유권이가 자기 볼 톡톡 치면서 지호한테 얼굴 들이댐ㅋ
표지훈은 은근히 굳어진 표정 숨기려고 노력하며... 뭐하는거여...ㅅ..방.....; 후룩후룩 라면 먹으면서 지호 쳐다보곸ㅋㅋ
경이는 재밌어 죽겠고ㅋㅋㅋㅋㅋ
지호는 @_@??
ㅜㅜㅠ어휴ㅠㅜㅠㅜ 넷다 귀여운것들 ㅠㅠ
지훈이는 눈에 불켜고 지호 주시함
너너너 너이색끼 뺏어가지마아...이런말하면서 쳐울고; 너; 이래놓고 배신하면 그건 밤새 궁디팡팡감이다...;
꿈에도 나와서는 이상한 신음만 잔뜩 흘려놓고;;어??;;
두근두근두근두근......
그때 우물쭈물하던 지호가 이윽고 천천히 유권이 볼에...
포크를 콕 찌름ㅋㅋㅋㅋㅋㅋㅋㅋ
...?
하얀 유궈니 볼에는 짜장색깔 점 세개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호는 단호하게 말함
"뽀뽀는 지훈ㅇㅣ한테밖에 안한다"
축
☆★ 표보모 ★☆
어??? 아 그런게 어딨어~ 지호야 뽀뽀! 한번만 뽀뽀!
유권이가 ㅈ찡찡대도 지호는 꿋꿋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훈이한테만 한다!!
그리고 우리의 개불 표지훈은.....
아....ㅅ;발....우지호 새끼 오늘 왜이렇게 이뻐;;;;;ㅠㅠㅠㅠ
지호 이뻐 듀금 ㅠㅠㅠ진짜...하는짓봐...
감동이 쓰나미로 밀려오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울기셐ㅋㅋ
밥 다먹고 조금 뒹굴거리다가 지훈이가 발로 궁디 뻥뻨 차서 애들 일으키고 ㅋㅋ
아쉬워하면서 다음에 또 놀러오겠다고 그땐 정말 지호를 잡아가겠다며 킥킥대는 이인조를 내 쫓아버림ㅋㅋㅋㅋ
그리고 아까부터 허파에 바람찬 놈 마냥 웃고있던 지훈이ㅋㅋ
평상에 드러누워 앞머리 뷩 까져서 ㅋㅋ데굴데굴거리는 지호 보면서 광대를 내리질 못함..ㅋ
아 진짜 우지호 이뻐; 이러다가 때리지도 못하겠어.
"야 우지호"
"?"
"뽀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볼 툭툭 두드리자 우지호는 헤실 웃고는 쪼르르 달려와서 입술 꾹 찍는다!
표지훈은 잘하네. 하면서 지호 쓰담쓰다미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졸라 질투할거 다 하면서 질투안하는 척 하지마라 표지훈;ㅋㅋ
졸려서 너무 막썼다......미안...
뀨뀨..!
[ 박카스 / 플로 / 하트하트 / 뚜벅초 / 라임 / 짜세 / ㅇㅂ / 햇님 / 환자 ]
이쁜 독자드라! 애긔지호 받아가...! 떤질게...! 읏챠!
(표보모가 무서운 쓰니는 도망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