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여왕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03

BGM :: EXO - 월광

[방탄소년단] 여왕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03

Wirtten by. 아르테미스

 

 

 

 

 

 

 

 

 

 

 

 

 

 

 

 

 

 

 

 

 

 

 

 

" 여주야 아깐 고마워, 걱정 많이 했었는데… "

 

" 걱정? 이런 걸로 걱정이라니.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일들이 있는데. "

 

" … … "

 

" 나 엿먹이려고 우리 학교 온 것까진 알겠는데. 너 너무 멍청한거 아니야? "

 

" …뭐? "

 

" 착한 척하면서 들러붙는거 적당히 해둬. 그리고 너 말이야. "

 

 

 

 

 

 

 

 

 

 

 

 

 

 

 

― 날 괴롭히려면 그 전에 사전 조사부터 철저히 해왔어야지.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자기를 둘러 싼 아이들을 뚫고는

그 모든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나에게 착한척 여린척 연기를 한다.

그런 니 모습에 역겨움과 동시에 웃음이 흘러나왔다.

예상치도 못한 나의 반응에 꽉 쥔 너의 두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내 할 말만을 하고 시선을 무시한체 아이들과 교실을 빠져나왔다.

 

 

 

 

 

 

 

 

 

 

 

 

 

 

 

 

" 쟤 엄청 재수없네. 내가 처리해도… "

 

" 아니, 천천히 괴롭힐꺼야. 아주 천천히. "

 

" 하는 수 없지. 김태형 넌 어쩔꺼야? 난 동참! "

 

" 여주가 그년때문에 짜증난다면 당연히 동참- "

 

" 민윤기는 물어보나 마나… "

 

" 당연히 동참. "

 

 

 

 

 

 

 

 

윤기의 말을 끝으로 모두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졸부가 되신 우리 배수지양에게 ' 진짜 ' 가 뭔지 알려줘야지.

 

 

 

 

 

 

 

 

 

 

 

 

 

***

 

 

 

 

 

 

 

 

 

 

" 눈 온다. "

 

" 그러게. 수정이랑 윤기는? "

 

" 내가 잠시 부탁 하나 했어. 이제 곧 오겠지. "

 

" 응. 그럼 교실가서 기다리자. 난 추운거 싫어. "

 

" 그래. "

 

 

 

 

 

 

 

 

 

하교 시간이 됬는데도 교실에 들어오지 않는 수정이와 윤기를 찾자

내가 좋아하는 웃음을 지어보이며 교실로 다시 나를 이끈다.

태형이와 내가 약혼을 한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그리고 우리 둘은 원치않은 약혼이 아닌 원하던 약혼이기에

서로를 서로보다 더 잘 알았다.

 

아마 태형이가 저 표정을 지어보인다는 건.

내가 시키지도 않은 짓을 했다는 것.

 

 

 

 

 

 

 

 

 

 

 

 

 

 

 

 

 

 

 

 



" 조금 부럽긴 하다, 우리 여주랑 같이 산다니… "

 

" … … "

 

" 됬고, 요점만 말해줘라. "

 

" 치, 민윤기 넌 너무 싸가지가 없어! "

 

" 너만 할까? "

 

" 흥. 됬고! 니가 우리 여주 새로운 장난감이라며? 축하해. "

 

" …뭐? "

 

" 오우- 너 표정이 아까 교실에서랑 영 딴판이다? "

 

" 허, 당연한거 아니야? 내가 이 학교에 온 목적이 권여주 엿먹이려고 온건데. "

 

" 이거 완전 미친년이네. "

 

" 니가 과연 이 학교에서 여주를 건드릴 수나 있을꺼라고 생각해? "

 

" … … "

 

 

 

 

 

 

 

 

 

― 여주 말대로 여주를 건드리려고 온거면 사전조사는 철저히 했어야지. Bitch.

 

 

 

 

 

 

 

 

 

 

 

 

 

 

 

" 이 학교에서 권여주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려줘? "

 

" … … "

 

" 이 학교에서. 권여주는 존재 자체로도 공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사람이야. "

 

" 한마디로 떨거지 같은 니 년이 건드릴만한 애가 아니란 거지- 솔직히 너 정도면 내가 깔아뭉게도 깔아뭉겠을텐데. "

 

 

 

 

 

 

 

 

 

― 우리 착한 여주가 건드리지 말라네?

 

 

 

 

 

 

 

 

 

 

 

 

 

"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여주가 나 아닌 다른 년한테 호의 베푸는거야. "

 

" …하? "

 

" 앞으로 차근차근 밟아드릴께. 천천히 권여주가 어떤 사람인지 몸소 체험해봐. "

 

" 오늘 있었던 일, 그 어떤 것이라도 입 밖으로 세어나올 시에는 가만 안놔둬. "

 

" 야 민윤기. 가자! 여주 기다리겠어. "

 

" 어- 아 그리고 넌 여기 좀 갇혀있어줘야겠다. "

 

" 뭐,뭐?! "

 

" 우리보다 더 무서운 놈한테 당할 바엔 이게 나을껄. 그럼. "

 

 

 

 

 

 

 

 

 

 

 

 

 

 

 

 

 

 

한참을 기다리니 저 멀리서 걸어오는 둘이 보인다.

수정이는 날 보자마자 달려와 나를 끌어안으려 하다 태형이의 손에 제지 당했다.

 

 

 

 

 

 

 

 

 

 

" 아- 너무 한거 아니야?! "

 

" 굳이 안지 않아도 되잖아- "

 

" 아씨, 김태형 제일 싫어! "

 

" 어떻게 됬어? "

 

" 뭘? "

 

" 배수지 말이야. 태형이가 시켰을꺼 아니야. "

 

" …알고 있었어? "

 

" 그럼. 내가 널 얼마나 잘 아는데. "

 

" 뭐, 유권이 형 나서기 전에 미리 경고부터 주고왔지. "

 

 

 

 

 

 

 

 

 

 

 

 

 

 

하긴. 유권이 오빠가 나서기전에 천천히 경고부터 주는게 배려겠지?

아무것도 모르고 당하기만 하면 너무 불쌍하잖아. 안그래도 불쌍한 년인데 말이야.

 

 

 

 

 

 

 

 

 

 

 

 

 

 

 

[독자1]

와 방금이글봤는데 진짜 취저당했어여...와 난 이런게 재일조으뮤ㅠㅠㅠㅠㅠㅠ여주야...사랑해..난 니꺼야.......ㅠㅠㅠㅠㅠ아..수지찡...사실 수지찡좋은데..여기선....후...여주편...!ㅠㅠㅠㅠ대박...

[아르테미스]

고맙습니당 !!♡

[비회원96.254]

ㅜㅜㅜㅜㅜㅜㅜㅜ수지더괴롭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르테미스]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2]

으어어어엉 역시 여주는.대단한 여자야ㅠㅠㅠ으어ㅠㅠㅠㅠㅠ

[아르테미스]

굿굿 강한여자에요 여주는!

[독자3]

헐 짱잼 꿀잼ㅠㅠㅠㅠㅠㅠㅠㅠ수지가 불쌍하다 생각했는데.... 아니야!!!!!!!!! 이제 너의 연기에 속지않아!!!! 안불쌍해!!!! 괴롭히지마!!!!

[아르테미스]

허허!! 감정이입....☆

[독자4]

꿀잼 허니잼ㅜㅜㅜㅜ 재미있어요 작가니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혹시라도 그래서 하는 말이니 연중은 아니되오ㅜㅜㅜㅜ 수지 많이 괴롭혀주세요♡ 여주는 안 아팠으면 좋겠어요ㅜㅜㅜ제바류ㅠㅠㅠㅜㅠ

[아르테미스]

괴롭혀드릴께욤....♡

[독자5]

오...아니 근데 김태형은근히 설레네...ㅋㅋㅋㅋㅋㅋㅋㅋ시키지도않았는데 뙇!!! 수지야미안행.ㅎ....ㅎㅎ.....근데 진짜 재밌닼ㅋㅋㅋㅋ꾸준히 글잘써주셔서 감사합니당!!잘읽고 있어요ㅎㅎ

[아르테미스]

고맙습니당!!!♡

[독자6]

워후~김태형 뭔데 설레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자까님!!워더!!!

[아르테미스]

앗....♥ 심쿵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7]

아ㅠㅠㅠㅠㅠㅠㅠ진짜 취저 탕타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르테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