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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엑소 성찬
타나토스 전체글ll조회 885l 1


타나토스 프로젝트




어쩌다가 회의실이 되어버린 지호의 방은 싸늘한 공기만 멤돌았다.

'연구원' 들은 서로 눈치를 보고 있었고 '실험체' 들은 싸늘한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앉아있었다.


"아 그래서 오늘 임무는.."

지호가 경, 유권, 그리고 태일을 차례차례 흝어보며 개미 기어가는 소리로 말을 시작했다.

"차선영을 지키고.. 선영씨를 해치려는 자가 박준철이라는 증거 획득. 이 정보는 유권이에게서 얻은거니까 감사해하고.."


지호가 자리에서 슬금슬금 일어나 인이어를 나눠주었다.


"유권이는 아직 영상본거때문에 체력회복이 안된 상태니까 쉬도록 하고."



경은 애초에 경이 필요하거나 위험한곳이 아닌이상 몸을 쓰는곳에는 긴급상황에 아무것도 듣지를 못해 잘 나가지 않았다.

지호는 그런 경을 힐끔 쳐다본뒤 다시 입을 열었다.


"오전 한시 차선영이 스케쥴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거야, 그때 검은색 승용차 두대가 따라올건데 차를 막던지, 선영씨에게 연락을 해 대피시키던지, 알아서들 하고!"


민혁이 습관처럼 라져댓- 하고 외치고 지훈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태일이 먼저 벌떡 일어나 방을 나섰다.

그런 태일의 행동에 경과 유권도 스르륵 자리에서 일어나 따라나갔고 방안에 남은 셋은 멍하니 닫힌 문을 바라보는것밖에 할수가 없었다.



"야야, 이태일!"


셋이 방쪽으로 걸어갈때 뒤에서 지훈의 목소리가 들렸다.

유권은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태일에게 가보라고 등을 떠밀었고 경을 데리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니들 왜이래?"


"뭐가?"

예상했던대로 태일의 목소리를 착 가라앉아 있었다.


"이상하잖아, 말도 안하고. 뭐 기분나쁜일 있어?"


"그냥 납치돼서 여기서 이러고 있는 내꼴이 한심해서 그런다 왜. 뭐 나는 맨날 행복해야돼?"


지훈은 태일이 톡톡 쏘아붙이자 할말이 없는듯 입을 다물었다.

태일은 지훈에게서 들려오는 답이 없자 도도하게 휙 돌았고 모냥빠지게 자신의 발에 걸려 몸이 기우뚱 했다.


"좀 보고다녀라."


그리고 바닥에 몸이 닿기 전에 먼저 지훈의 팔에 걸렸다.

지훈이 태일을 당겨 제대로 세우자 태일은 귀까지 빨개져서 지훈의 팔을 탁 쳐냈다.


"도움 필요없어!"


태일은 씩씩대며 짧은 다리로 도도도도 방을 향해 걸어갔고 지훈은 그런 태일의 뒷모습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태일은 차안에서도 혼자 뚱한 표정으로 아까와같이 팔짱을 끼고 의자에 비스듬하게 앉아있었다.

지훈은 백미러를 통해 태일을 힐끔 쳐다보고선 포기했다는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 시발 왜 인간들은 필요할때 전화를 안받냐!"

민혁의 핸드폰에서 기계의 목소리가 나오자 핸드폰을 냅다 집어던진뒤 주섬주섬 다시 주웠다.

"아니 차선영은 왜 전화 잘만 받다가 왜 하필 이럴때 안받냐? 으잉?"


"혹시 미래가 바뀐거 아니야? 원래대로라면 우린 여기 없어야하잖아."

지훈이 백미러에 향해있던 시선을 민혁에게로 돌리며 말했다.


"아 씨, 그럼 뭐 차선영이 벌써 납치라도 됐다는거야?"


"야 이태일 니가 한번 봐."


"야 내가 무슨 초능력자... 맞구나 초능력자.. 아니 내가 무슨 보고싶으면 딱딱 보이는 마법사냐? 엉? 내가 무슨 마술사냐고?"

태일이 빽 소리를 질렀다.


"아니면 아닌거지 왜 소리를 질러.."

민혁이 귀가 따갑다는듯이 검지 손가락으로 왼쪽귀를 막았다.



'행동팀은 그럼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는걸로 하고 지훈이랑 민혁이형은 주차장에서 대기하고있어.'



지호의 목소리가 인이어를통해 흘러 나오자 뒤따라온 차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내려 아파트안으로 휙 사라졌다.

지하 주차장에 남은 세명은 말없이 선영이 오거나 같이온 정부쪽 사람들에게서 소식이 들려오길 시다렸으나 한참동안은 감감무소식이었다.


그렇게 있기를 한참, 뒷좌석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에 놀라서 지훈과 민혁이 뒤를 돌아보니 태일이 으으- 하고 아픈듯 머리를 문지르고 있었다.



"야 어떡하지 위에 소란이 좀 있는거같은데.."



태일의 말에 지훈과 민혁은 잠시 서로를 바라보더니 바로 문을 열어재꼈다.



"너 꼼짝말고 여기있어 이태일!"


지훈이 다급하게 말하고 문을 닫자마자 인이어에서 지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태일씨, 만약 사람들 내려오면 고개 숙이고 절대 태일씨 못보게 해요, 알겠죠?'


"네.."


태일은 안그래도 다급한 상황에 혼자 남은것도 모자라 눈앞까지 흐릿하게 안보이니 공포감이 점점 쌓이는듯했다.


"아으..."


능력을 쓸때 텀을 이렇게 짧게두고 써본적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태일은 영상을 본지 3분도 안돼서 다시 한번 찾아오는 두통에 어꺠를 움츠렸다.

터가 안좋은가, 기가 쎈곳인가- 태일은 영상을 보며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잡생각도 잠시, 태일은 두통도 잊을정도로 정신이 말짱해지는것을 느꼈다.


"어... 저기.."


'네, 태일씨. 무슨일 있어?'


"어 있을거같은데.."


'뭔데, 왜?'


인이어에서 지호의 목소리가 아닌 지훈의 목소리까지 들려왔다.


"혹시 저 뭐 잘못한거 있어요?"


'왜? 무슨일인데?'

'왜그래요, 태일씨?'


"아니 저 납치될거같아서요.."


'예?'

'뭐 씨발?'


태일도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지만 그런생각할때가 아니었다.


'어 태일씨, 일단 침착하고, 일단 태일씨는 나와도 될거같으니까 사람들 내려오기 전에 제가 알려주는곳으로 가요, 알겠죠?'


"저 지금 나가요?"

태일이 불안한듯 말했다.


'네, 지금.'

'야 이태일 기다려 나 지금 내려간다.'



태일은 조용한 주차장에 문닫는 소리가 메아리 칠까 문도 제대로 닫지 못하고 총총총 걷는듯 달리는듯 발소리가 나지않게 움직였다.


'태일씨, 출구 21C 보여요? 찾았어?'


"모르겠어요.."

태일은 엄청난 공포속에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이태일 기다려 괜찮아 나 가는중이야.'


태일은 지훈의 다급한 목소리가 그렇게도 위로가 되는줄 지금까지 모르고있었다.

그리고 지훈에게 화가나고 배신감을 느끼는 와중에도 태일은 그에게 의지하게되었다.


"빨리와 표지훈 나 무서워.."


'태일씨 찾았어요?'


"아.. 찾은거같아요.."


태일은 눈을 최대한 가느다랗게 뜨고 흐릿하게 보이는 글자에 일단 맞다고 대답했다.


'그쪽으로 나가면 바로 아파트입구예요, 사람들 많으니까 일단 나가기만해도 돼요, 알겠죠?'


"네."



태일은 눈앞에 출구가 있다고 생각하자 조금 진정되는 가슴에 조금 더 빨리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보이던 글자가 더욱 가까워졌다.



'태일씨 거기..!'



"실험체 찾았어. 데려간다."



'거긴 출구 21E...!'



태일의 눈앞에는 21E 라고 쓰여있는 벽 앞에 서 있는 남자 한명이 있었다.













분량조절이 ㅋ큐ㅠㅠ

여기서 끊으면 짧고 더 길게쓰면 너무 길어지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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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잠깐만 태일아 어디가는아멍청이 아 안돼 지훈이 아 안돼아 제발 아
9년 전
독자2
헐뭬첸 태일아ㅠㅠㅠㅠㅠ아ㅣ니ㅣㅠㅠㅠㅜㅠㅜㅠ흐ㅓ어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유ㅠㅠㅠ태일이 어째ㅠㅠㅠㅠ세륜시력.....ㅠㅠㅠ
9년 전
독자4
태이라아ㅏㅏ아ㅏ앙태일아ㅏ안앙대아니ㅓ아ㅓ태일아ㅠㅠㅠ
9년 전
독자5
아ㅏ앙아아아ㅏㅏ 자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시험기간이라 지금 봤어여ㅕㅠㅠㅠㅠㅍㅍ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태이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태일아!!!!!!!!어디가 태일아!!!!!!ㅠㅠㅠㅠㅠㅠㅠ아더ㅢㅌ이리ㅡㅠㅠㅠㅠㅠㅠ우리태일아ㅠㅠㅠㅠㅜㅜㅜ납치되서 무슨 짓 당하려고ㅠㅠㅜㅜㅜㅜㅜ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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