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백] ALL NEW 배틀호모!
3.
아아 박찬열 똥싸냐구우.. 화장실 칸막이 앞에 선 백현이 칭얼칭얼, 좀만 기다려봐 다 했어. 대답하는 찬열이 마음에 안드는듯 불퉁 입술을 내밀었다. 처먹는걸 앵간히 처먹어야지 그러니까. 모된말도 툭툭, 그런 백현의 투정쯤이야 이젠 개의치않고 넘긴 찬열이 후하 한숨하며 옷을 추겨입어 문을 열었다.
똥은 무슨, 니가 자꾸 다리위에 앉아서 들썩거리니까!
들썩거리니까?
말해줘? 어? 내 신체의 변화 아주 세세하게 알려줄까?
에에에 몰라 몰라 안들려 에에
빨리 가자며 팔짱을 끼는 백현의 이끌음에 잠시 저지한 찬열이 손먼저! 외치며 흐르는물에 씻어내렸다. 하여간 난 저 똥강아지랑 살면서 정력이 엉뚱한데로 나간다니까? 내 체력이 대한민국 평균, 아니 그보다 더 높은데! 체력은 정력과 이어진다고, 항상 이야기하던 찬열에게는 꽤 억울한 상황이였다. 아니 그 누구라도 억울하지, 애인이 있는데...
아 빨리 와!
알았어 알았다고..
커다란 손과 작은 손, 원래 붙어있었다는듯 꼭 잡은 두손을 앞뒤로 작게 흔들며 걷는 둘의 모습은 닮은듯 다른, 백현은 오직 먹을것들에게만 시선을 고정시킨체 찬열은 그런 백현에게만 고정시킨체 길을 거닐었다.
대체 뭐가 먹고싶어서 그렇게 침 질질흘리고 다녀.
어? 나? 나 핫바같은거 먹고싶은데..
그러니까 살찌지. 퉁명스레 이야기하는 목소리에 흥. 사주지도 않을거면서!! 외친 백현이 씩씩거렸다. 내가 내 돈 들여 살찌우는데 무슨상관이냐?
그게 왜 니돈이냐? 내 돈이지.
그거나 그거나!
영양가 없는 다툼으로 체력을 소모하며 터벅터벅, 빼액 소리치는 백현의 모습이 꽤 귀여워 일부러 더 놀려준 찬열이 기다렸다는듯 쨍알 거리는 모습에 웃음띈 얼굴로 입술을 내려다보다 이내 쪽. 짧게 붙었다 떨어졌다.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 이야기하다 당황한 백현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발갛게, 이내 부끄러운듯 폭 안겨 저보다 큰 가슴께에 얼굴을 감췄다.
또 끼떠네.
끼 아냐아.. 아 완전 부끄럽게! 제 품에 얼굴은 쏙 감췄지만 조그맣고 귀여운 양 귀는 여전히 발개, 웃으며 마주안아준 찬열이 허리를 세게 밀착해 끌어올려 움직였다. 네가 안걷겠다면 내가 대신 걸어줘야지, 안그래?
*
결국 다른 골목으로 들어와서야 품에서 떨어진 백현이 조금 더운듯 헥헥, 마치 강아지가 달리기를 한 후 힘들어하는 모습같아 머리칼을 쓰다듬어준 찬열이 다시 손을 붙잡았다. 뭐 먹고싶은거 없어 변백?
나 더워, 손 놓고 걷자 잠깐만!
싫어.
우씨! 꽤 강단있게 노려본 백현이였지만 이런쪽에선 말이 안통할 찬열임을 알기에 포기, 힘없이 손을 내어준체 길을 걸은 백현이 눈앞에 보이는 빙수집을 가르켜 걸어들어갔다.
딸기빙수로! 프리미엄 찬열아!
시끄러워, 말 안해도 알아서 시켜. 인상은 찡그리되 백현이 말하는대로 주문, 심드렁하게 계산후 백현의 옆에 풀썩 앉은 천열이 손으로 턱을 괸체 멀뚱히 저만 바라보는 백현을 바라봤다. 그러다 이내 지나가는 사람에게로 가는 시선, 굳이 얼굴을 붙잡아 다시 저를 보게 만든후 말없이 바라보기만 한 찬열이 부끄러운듯 흥 소리를 내며 딴청피우는 백현의 모습에 웃었다.
저기..
백현의 목소리가 아닌, 그렇다고 찬열의 목소리도 아닌 다른 제 3자. 소리의 근원지로 시선을 돌린 둘이 한 여자를 쳐다봤다. 동시에 미간사이에 잡히는 주름, 발그레한 뺨 하며 수줍어하는 눈빛에 이번엔 찬열을 한번 쳐다본 백현이 자연스레 잡히는 두사람의 모습에 씨발. 작게 욕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동시에 커다란손안에 잡히는 팔목.
앉아있어라.
지랄하지마, 얘한테 고백할거예요 그쪽?
네?
고백, 하지마요. 번호도 묻지말고.
상황상 마지막 말은 백현이 해야하는게 맞는데, 그보다 더 낮은 목소리에 당황한듯 표정관리를 하지 못한 여자가 찬열을 바라본체 울상을 지었다.
왜 댁같은 사람들은 꼭 마음대로 와서 번호묻고 싫다하면 나쁜새끼로 만드는지, 내가 언제 번호 따달라 했나?
나 얘랑만 있고싶으니까 좀 가라고 눈치없는년아. 마지막 찬열의 말로 거의 울다시피 한 여자는 제 친구가 있는쪽으로, 아직까지 자리에 앉지않고 선 백현을 올려다본 찬열이 허리께를 감싸 제쪽으로 앉힌뒤 아까 시킨 빙수를 들고와 뚱한 백현의 손에 숟가락을 쥐어줬다. 먹자.
먹고싶다며.
...
백현이 좋아하는 딸기하나를 같이 떠 일자로 닫힌 입술앞에서 멈춰 아. 내뱉은 찬열이 그래도 얌전히 받아먹는 백현의 모습에 웃음을, 맛있어? 제 딴엔 다정하게 바라보며 물었다. 그럼 백현이는 껄끄럽지만서도 좋아 고개를 끄덕끄덕. 제가 제 손으로 먹을 생각은 없는지 연신 받아먹기만 한 백현이 양 뺨에 물어 오물오물 아기같이도 녹여먹었다.
긍데, 그여자, 그렇게 보내도...
먹고 영화볼까? 새로 나온거 있더라.
나 말하잖아아!
쓸데없는말 그만하라고, 틀린말 한것도 아니고 내가.
아, 잘 했다고 내말으은... 삐죽 입술을 내미는 백현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저도모르게 같이 입술을 내민 찬열이 나른한 얼굴로 백현의 얼굴에 밀착해 눈을 마주했다. 야, 뽀뽀해봐.
미친놈이네 이거.
아 빨리이.
고개를 내저으며 애교아닌 애교, 덕분에 헐 소리를 내며 당황한 백현이 이내 다시 안정하며 찬열의 뺨을 양 손으로 붙잡아 콧등을 마주했다. 요걸 해줘, 말아?
쪽.
안해주면 내가 먼저 해주면 되지
먼저 선수친 찬열이 힝 소리를 내는 얼굴위에 한번더 쪽, 뺨 이며 콧잔등, 한번더 입술에 입맞추다 이번엔 놓아주지않고 뒷머리를 붙잡아 깊게 키스했다.
이제 아무도 속상하게 안할거야 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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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서 약간 정신이 없네요 @-@
죄송합니다 ㅠ_ㅠ_ㅠ_ㅠ__ㅠ_ㅠ_ㅠ 뭘 썻는지도 몰겠어 ㅠㅠ
사랑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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