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온앤오프 성찬 엑소
큥맘 전체글ll조회 800l 1

[오백] TRIPLE (경수x백현x디오) 2 | 인스티즈

[오백] TRIPLE (경수x백현x디오) 2 | 인스티즈

[오백] TRIPLE (경수x백현x디오) 2 | 인스티즈






[오백] TRIPLE





...
왜, 안좋은 꿈 꿧어?
..너, 나랑 장난하는거야?


무슨 장난? 커다란 경수의 눈이 그렇게 말하는거 같아, 더이상 제 입으로 말하기도 자존심 상해 입술을 꾹 깨물기로 대신한 백현이 말없이 그를 지나쳐 걸었다. 백현이 나오면 바로 차에 태워 출발하려던 경수의 계획도 모두 실패, 급하게 뒤를 따라 걸었다. 왜, 무슨일 있었어 백현아?


백현,
따라오지마! ..너 내생각은 안해?
..무슨...


내말이 맞잖아, 너 어제 나 찾아온거 몸때문에 온거잖아. 그거 얼마나 기분 더러운지 알아?
잔뜩 날이선 백현의 눈에 심장이 쿵 내려앉는듯,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가만히 선 경수가 이내 곧 얼굴빛을 어둡게 바꾸었다. 내가, 어제 널 찾아갔다고?
그의 목소리가 어두워졌어도 지금은 그걸 신경 쓰고싶지않아, 다시 등을 보여 걷기 시작한 백현이 우악스럽게도 잡아오는 손길에 인상을 찡그렸다.


대답해, 내가 어제, 널 찾아갔다고?
...너 진짜 뭐냐 도경수..
..가서, 너랑 잤어?


이젠 혼란스러운게 경수만은 아닌듯, 이해할 수 없다는듯 표정을 구긴체 수긍의 뜻으로 바라본 백현이 금방 일이라도 저지를 사람마냥 이를 악 무는 제 애인의 모습에 무시를 포기한체 바라봤다. 대체 어제부터 왜그러는데 너.




 *





말을 끝내고 난후 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백현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러니까 그의 말의 팩트는, 어젯밤 저와 사랑을 속삭이던 사람은 제 애인이 아니라는것. 그게 누구든 우선 그 사실이 믿기지가 않아, 잠시 어제의 일들을 떠올린 백현이 입술을 앙 다물어 불안한듯 경수의 품을 찾아 안겼다. 말도안돼... 하지만 분명 목소리도 얼굴도 다 제 애인이였는데..



한달전에 한국으로 들어온건 알았는데, 좋은 사이도 아니라 연락도 안하고 지내서.
...경수, 나 그럼..




불안함에 잔뜩 휩싸인 백현의 눈동자에 미안해. 작게 떨리는 몸을 세게 끌어안은 경수가 등허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저보다 더 충격스럽고 화가나는건 물론 백현이겠지, 부드러운 목덜미 안쪽에 붉게 나있는 흔적을 쳐다보며 조금 더 세게 끌어안은 경수가 표정을 굳혔다. 우선은 만나야 할 일이였다, 제 작고 여린 애인을 탐한, 제 형을.









회사에는 경수가 대신 연락해 거실 소파에 앉은 백현이 아직도 멍 한 제 머리를 붙잡아 인상을 찡그렸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를 찾아왔던건지, 분명 평소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도, 다른 행동들도 느꼈는데 그런 그를 저는 왜 밀어내지 않았던건지.
혼자 끙끙거리며 괴로워 하는 백현을 말없이 바라보던 경수가 부드러운 뺨을 붙잡아 입맞췄다. 이상한 생각하지말라고, 네 탓은 하나도 없어. 길게 맞춰지는 시선에 고개를 끄덕인 백현이 따듯한 품을 찾아 바르작, 잔뜩 움츠러든 몸을 감싸준 경수가 왼쪽손에 들린 제 휴대폰을 세게 그러쥐었다.








백현과의 처음 마음을 주고 받았을때, 그리고 처음 서로 모든걸 보여주고 사랑을 나누었을때를 잠시 떠올린 경수가 핸들을 세게 쥐었다. 사람에게 사랑받기를 좋아하는 백현이였지만 그만큼 마음도 쉽지않게 주고 덜컥 겁을 먹는 여린 아이인건 누구보다 제가 가장 잘 알았다. 그래서 백현이 주는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누구보다 잘 알았고.
그런 제 애인이 다른 사람의 품에 안겨, 다른 사람의 손길을 받아냈다고 하니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것도 백현은 그게 저라 굳게 믿고 마음을 주었으니, 아랫입술을 깨물며 시동을 건 경수가 급하게 엑셀을 밟았다.






/






급하게 집안에 들어선 경수가 저를 반기는 담배냄새에 인상을 찡그렸다. 꺼진 거실에 홀로 켜져있는 영화한편, 그리고 그 앞에 기대어 앉은 제 형.



디오.
아, 왔네.
..너 나한테 할말 없냐.
무슨말? 아, 너가 나 찾을거 같아서 네 집에 미리 와 있었어, 편하지?



그리고 형한테 너가 뭐냐, 싸가지없게.
입꼬리에 웃음기를 매달던 디오가 다시 무표정으로, 이내 조금 귀찮다는듯 머리칼을 쓸어올려 눈을 마주했다. 근데 너, 은근 순정파 인가봐.



애지중지 하는거 같던데, 예쁘긴 하더라.



맛도 예쁘고.
한 마디를 끝으로 소파에 앉아있는 제 형을 붙잡아 바닥에 밀쳐 주먹을 내리꽂은 경수가 입술을 깨물었다. 네 장난질 하나로 백현이는 평생 못잊을 끔찍한 기억을 가진줄도 모르고-..
희번뜩이는 눈에 그저 아무런 힘없이 얼굴과 몸을 내어준 디오도 끝내 피를 매다는 제 입술에 위에 올라가있는 경수의 팔을 붙잡아 내리 눌렀다. 여전히 저를 향한 증오감이 가득한 눈빛은 꽤 즐거움을 주고있어, 비식 웃음을 흘리며.


좋은건 형제끼리 공유해야지, 안그래?
...씨, 발 새끼..



단단한 팔에 세게 짓눌린 목이 제대로 된 산소를 공급해주지않아, 잔뜩 발개진 얼굴을 하면서도 똑바로 눈을 마주하는 제 동생을 보며 결국 웃음을 터트린 디오가 조금더 힘을 가해 두 얼굴을 밀착시켰다. 저와 같은 모습을 한 동생의 발악과도 같은 모습들은 참 자극적이면서도 재미있었다.
근데 어쩌냐, 니 애인 파악 이미 다 끝났는데.


아, 우리 백현이는, 알아서도 척척이더라, 잘 가르쳐놨어.



동시에 거세게 움직이는 경수의 몸에 쉽게 비켜줘 한번더 얼굴을 내준 디오가 입안 가득 느껴지는 비린맛에 살짝 인상을 찡그렸다. 혐오감이 가득한 까만 눈동자에 비춰진 제 모습이 그와 꼭 닮아있어 웃겨, 그저 말없이 어깨를 으쓱인 디오가 제 동생의 어깨를 한번 두드리며 뒤돌아섰다. 형 간다, 또보자.



그쯤해, 더이상 백현이 상처 주지마.
내가? 상처를 줘?
씨발, 너 때문에 지금 백현이가-
그러게 왜 관리를 그따위로 해, 등신같은새끼.


똑 닮아 같은 눈동자가 차갑게 허공에 맞물리길 잠시, 먼저 시선을 거두어간 디오가 도어락을 열어 손을 흔들었다. 좋은 꿈 꿔라, 동생.
쿵 소리를 내며 닫힌 현관문을 한참을 노려보던 경수가 다시 떠오르는 장면들에 인상을 찡그리며 머리를 쓸어올렸다. 깜깜한 어둠속에 남은거라곤 블라인드에 흘러나오는 영화뿐, 한창 클라이막스를 달리는 내용엔 갈등을 만들어내는 장면만이 한가득했다.




-




원래 제목!

금방 눈치 채실까봐 디오가 나온 2화에부터..히히

모두 더위조심! 휴가 잘 다녀오시와요 'ㅅ'~~!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핑퐁이에요! 헐 소름 헐 그니까 쌍둥이 형이었구나..그래서 달랐구나 대박 이게 뭐야 와 저 진짜 처음에 제목보고 설마했는데 진짜 저렇게 사기를 친줄은...대박 저저 나쁜 디오ㅠㅠㅠㅠㅠ 감히 경수의 백현이를... 아무리 백현이가 예쁘긴해도..동생 애인 건드리는거 아냐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
아 그래서 사진이 저렇게 웃는 걍수와 욱지 않는 경수로 해놓으신거예요?????????? 아진짜 소름ㅠㅠㅠ 작가님 완저ㄴ 최거다.. 저 정말 소름돋았어요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 완전ㅠㅠ
8년 전
독자3
맞다 저 두비두밥이에여!!!@
8년 전
독자4
헐 소름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야ㅠㅠㅠㅠ 어쩐지 니가 그럴리가 없지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
항행현입니다 우선 울고 시작할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대박이에요 소름 돋았어요...8ㅅ8 경수백현디오라니... 너무 좋아요 ㅠㅅㅠ 빨리 다음편도 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
카르멘이에요!
디오 못됐어 사람가지고 장난이나치고 나빠 여리디 여린 애한테 왜그래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
헐 대박 이것이 무엇이야...? 이 픽 정말 헐 소리 밖에 안 나와요 대박 어쩜 이리 제 취향을 탕탕 하셨어요ㅠㅠㅠㅠㅠ 사랑합니ㅏ듀ㅠㅠㅠ!
8년 전
독자8
헉 최고다 오백에 트리플이라니....... ㅠㅠ 아직 일화를 못읽어서 조금 어리둥절하니까 빨리 가서 읽어야겠어요!
8년 전
독자9
허류ㅠㅠㅠㅠ너무좋아요ㅠㅠㅠㅠ 경수랑 디오 뭔가 둘 다 다른 섹시함이 있어요ㅠㅠㅠ 디오가 나쁘긴 하지만 뭔가 밉지 않고 그것마저 섹시해보이는ㅠㅠ 앞으로 계속 백현이를 찾을 것 같은데 백현이가 잘 구별할 것 같아요ㅋㅋㅋㅋ 너무 재밌어요ㅠㅠ 신작알림신청 하구 갑니당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4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 퓨후0:0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4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4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2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1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채형원] 유사투표2 꽁딱 08.15 06:49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19 콩딱 08.10 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