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소속사 SM아이돌들이 너징 덕후인 썰 10 (라디오-1)
움짤주의
(모티-절약모드 하셨으면 많이 불편하실겁니당)
(EXO-XO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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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자 이제 진짜 너징과 웬디,그리고 백도첸의 첫라디오를 시작하겠음!
너징은 드디어 라디오 스튜디오로 들어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왠지 모르게 오래 기다린 느낌..
자리는 좌측에 웬디와 너징이 나란히 앉고,가운데에 려욱과 백현이 앉았음!
그리고 우측에는 경수,종대가 앉았는데
아쉽게도 말많은 게 죄가 되었음..
말 많은 백현은 려욱DJ 옆에 앉아있기 때문에 목을 빼야만 너징이 보이는 자리였고
나머지 두명은 아주 편하게 고개만 들어도 너징이 보이는 자리여서 기분이 아주 좋아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자리 배치에 대해 들은 백현은 내가 앞으로 입을 다물고 있어야 징어를 옆에 앉혀줄거냐며 폭풍 중얼중얼 시전했지만
아무도 그 말을 들어주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치 짠듯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백현은 결국 처음 정해준 대로 자리에 앉아봤는데
옆에는 려욱도 있고,마이크도 있고.. 무엇보다 자리가 생각보다 꽤 멀었음
백현이 아무리 필사적으로 곁눈질을 하고 의자를 최대한 옮겨봐도 너징은 보이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거 아닌데..이건 좀 심한데..
려욱은 그런 백현을 보고 도대체 이 사람 왜이렇게 낑낑대냐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끌어내달라고 요청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덕에 백현은 조금 진정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표정관리를 하지 못했음.
아..
(이렇게 안보일 줄이야) (나 참 누구한테 원망도 못하고) (정색은 못하겠고) (안타깝) (속상)
그래서 백현이 도저히 못참겠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나
상체를 쭉 빼려고 하자 매니저가 밖에서 온몸으로 욕을 하는 게 보였음.
저 망할놈의 자식이라는 입모양을 본 것 같기도 하고..
백현이 그걸보고 입술을 퉁내밀더니 다시 얌전히 자리에 앉음.
그러고는 됐지? 하는 표정으로 매니저를 쳐다 봤음
매니저는 순간 백현의 그 순한 얼굴을 보자마자 뭔가 등 뒤가 쎄한 느낌이었지만 기분 탓이라 생각하고 고개를 끄덕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ㅏ.. 이 때 매니저는 알아챘어야 했는데.. (절레절레)
10-2
"자 저희 회사 소속이에요! 오늘 데뷔한 따끈따끈한 트윈그룹 엑소와 레드벨벳, 인사 부탁드립니다~"
"위아원! 안녕하세요 엑소입니다~"
"해피니스! 안녕하세요 레드벨벳입니다~"
첫인사를 시작으로 역시 아주아주 형식적이고 지루한 얘기들만 진행되었음. 예를 들어 그룹명이라거나 트윈그룹의 의미라거나..
려욱은 비글라인과 죽이 잘맞아 웬디와 백현과 즐겁게 앨범얘기를 나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옆에서 가만히 웃기만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름 낯가리는 중임.
모두가 재밌게 떠들동안 너징은 옆에서 눈치만 보면서 웃고 하다보니 벌써 1부가 끝남.
아니 뭐했다고 1부가.. 너징 당황스러움
일반적인 라디오처럼 1부가 끝난 후 광고가 나오자 웬디는 화장실에 갔다오겠다며 밖으로 나가고,
첫인사만 하고 1부 내내 웃음소리만 들려준 너징은 괜히 시무룩해져서 테이블 위에 손을 올려 꼼지락하고 있었음.
백현은 려욱과 얘기하느라 쉬는시간인데도 너징에게 신경쓸 겨를이 없었음ㅠㅠ마음만은 너징 옆자리임.
그리고 경수는 계속 너징이 말을 안하는게 신경이 쓰였지만 보이는 라디오라 시원스레 말을 걸지 못해 걱정스러운 표정이 얼굴에 가득했음
누구와 달리..
그 누구는 종대였음.
종대는 너징 시무룩한 거 보자마자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 왜그래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대가 너징의 모습에 호탕하게 웃을때는 언제고
다 웃고나서 너징에게 애기 달래는듯한 말투로 왜그러냐고 물음.
순간 열받은 너징이 종대 살짝 째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나한테는 이제 신경도 안쓰구..
너징이 종대 눈을 마주치며 말하기가 좀 그래서 종대의 목젖을 쳐다보고 말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종대 너 목젖 되게 예쁘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 생각하던게 밖으로 나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는 너징 계속 걱정스럽게 쳐다보고 있었는데 너징이 뜬금없이 종대 목젖 얘기 하니까
아빠미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시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데 음침하게 웃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야아~왜 그렇게 생각해~나 계속 너 보고있었는데?"
그리고 징어가 갖고 싶다고 하면 이거 떼줄게!
경수가 아빠미소를 시전할 때, 종대는 너징을 달래기 위해 유치원 교사 말투를 시전했음.
그리고 더해서 금방이라도 목젖을 떼버릴듯이 손을 목젖으로 갖다대며 말하는 종대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너징은 섭섭함이 풀리지 않음. 거짓말 하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너징이 못느꼈을 뿐, 종대는 정말 라디오 내내 려욱에게 대답할 때 빼고는 너징만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내가 목젖을 떼주겠다고 한 말은 거짓말이 확실하지만..그치만..
불쌍한 종대는 억울해하며 다시금 해명을 하려고 했으나,
광고가 끝나간다는 작가의 손짓에 다시 헤드셋을 쓸 수 밖에 없었음..
그리고 제일 불쌍한 건 려욱과 얘기를 끝내고 너징을 보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백현이
2부 시작한다며 앉으라는 아까 그 매니저의 손짓에 한마디도 못하고 다시 자리에 앉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뿔난 강아지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자 2부 시작했구요, 와 아직 신인인 두 그룹인데도 문자가 아주 엄청나게 오네요~제가 하나 읽어볼게요"
"음..아 이거! 징어언니 말 좀 해주세요. 말을 안하니까 진짜 CG같아요~"
려욱이 읽으면서 대답하라는듯이 너징을 쳐다봤음. 너징에게 드디어 말할 기회가 왔지만 너징 당황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라디오라는게 이런 멘트를 많이 하는건가여..당황한 너징이 그냥 웃으면서 아이구 감사합니다 했지만 귀가 빨개짐.
너징 귀 빨개지니까 옆에 있던 웬디는 그거보고 또 빵터져서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멀리 있는 멤버들은 못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그러는거지? 하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눈치를 살필 뿐임.
려욱은 그걸 보더니 선배미소 지으면서
"징어가 굉장히 부끄러워하네요~귀여워라 이런 모습도 신인일때만 볼 수 있는데"
하고 한숨을 쉬는 려욱은 벌써 너징에게 말을 놓아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에게 반말하는 걸 듣고 엑소 셋은 눈을 부릅떴지만 려욱이라 바로 깨갱하고 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우 웃음을 멈춘 웬디는 그런 엑소를 아주 흥미진진하게 봄.
뭔가 일을 칠 것 같은 느낌임..
어!여기 문자 하나 제가 읽어봐도 돼요? 웬디가 모니터에 올라온 문자들을 살피다가 대뜸 말함
려욱이 고개를 끄덕하는 걸 본 웬디가 읽겠다던 문자를 읽고나니, 왜 의심미하게 웃었는 지 알 것 같음.
"징어누나는 어딜가나 남녀노소 인기가 많을 것 같은데 평소에 어떤가요?그리고 누나 사랑해요!"
너징이 인기가 많을 것 같다는 말에 흐뭇하게 웃던 엑소 세명이 누나 사랑해요 에서 대뜸 정색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색도 그런 정색이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킬앤하이드인 줄
그리고 려욱이 너징에게 평소에 어때요? 하고 물어보니까 너징이 곰곰이 생각하다 말함
"제가 막 인기..가 많은 건 아니고 미움은 안받는 편인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저도 사랑합니다! 너징이 빼먹지않고 웃으며 팬서비스를 날려줌.엑소 더 개정색을 하고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웬디가 건너편에서 웃으라며 몰래 해피니스 손짓을 하자 모두 정신 차리고 영업용 웃음을 짓기 시작함.
특히 경수는 너무 오바해서 웬디가 미쳤냐는 표정으로 쳐다보기까지 했음
우리 징어가 팬서비스를. 신난다.우린 함께 돈을 벌어야하기 때문에 오늘도 나는 웃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랏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를 향해 웬디가 어이없어하던 표정을 거두고 너징의 형식적인 답변에 에이~ 제가 진짜 객관적으로 설명해볼게요. 하며 손을 들고 나섬
"징어의 유명한 남팬들도 여기있듯이 정말 사랑을 안주고는 못배기겠는 그런 동생이에요~"
얼마나 사랑스러우면 저희 멤버들 사이에서 우리공주로 불린다니까요!
그런 웬디의 말에 나머지 멤버들은 물론 백현은 굉장히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를 공주라고 부르다니.나도 그럼 이제 눈치보지말고 공주로 불러야겠다.
너징이 사랑받는구나 하고 뿌듯해하는 종대와 경수와는 달리
백현은 다른 의미로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뒤늦게 합류한건데도 그렇게 멤버들끼리 사이가 좋나요?"
우리 규현씨는..질문을 하다 결국 말 끝을 흐리는 려욱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너징은 신이 나서 멤버들이 너무 좋고 착하다며 멤버들 칭찬을 시작으로 입에 모터를 단 듯이 려욱과 얘기함.
그 후로 너징은 그제서야 입이 풀려서 재밌게 라디오를 진행했음!
그렇게 멤버들 얘기,팬들이 문자로 보내대는 오라질들의 덕후썰에 대해서도 해명을 하면서 (아닌 척 하면서) ~
아니 근데 어떻게 그렇게 우리 학교생활에 대해 다들 잘아시는 지.. 너징 굉장히 의아해했음.
무튼 그렇게 얼렁뚱땅 넘어가 경수의 라이브도 듣고,
2부가 끝남.
경수는 그동안 계속 너징을 쳐다보느라 피로해진 눈을 주무르면서 화장실로 가고,
이제야 좀 편안해진 너징이 끄잉.하고 기지개를 켜며 낑과 끙사이의 소리를 내자 맞은편에서 종대가 또 푸하하 웃음.
역시 그냥 너징이 움직이기만 해도 좋아하는 덕후임..
데뷔를 해도 달라지는 게 하나 없음..
"좀 괜찮아 이제~?"
너징이 종대의 물음에 물을 마시려다가 내리고 씩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함.
아유 눈웃음 봐~마셔마셔! 그러자 종대가 아줌마처럼 말하면서 안면붕괴 웃음을 보여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시 후 종대는 너징과 계속 이야기하다 물을 다 마셔버렸다며 다시 부탁하려고 자리를 비웠고,
려욱 옆에 얌전히 꽁 박혀있던 백현은 종대와 너징의 얘기를 계속 들으며 의심미한 표정만 짓고 있더니
종대가 자리를 비우자마자 이때다 싶어 너징을 부름
"공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 순간 놀래서 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너징의 반응에 흐흥ㅎ으 하고 같이 웃던 백현이 다짜고짜 팔을 쭉 빼서 손가락으로 모니터를 가리킴.
"그거 계속 봐봐 딴 데 보지말고."
그 모니터는 보이는 라디오용 모니터였음.처음엔 풀샷으로 나오던 모니터가 백현이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백현만 잡아줌.
너징이 뭐야?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턱을 괴고 모니터를 (=모니터 속 백현을) 뚫어져라 봄.
그리고 너징이 보고있는 걸 확인한 백현이 그제서야 1시간동안 꽁꽁 묵혀놓은 잔망을 떨기 시작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은 매우 비장한 표정으로 목을 이리저리 뚝뚝소리나게 풀더니,
누구에게 뽀뽀하듯이 입술을 쭉 내밀었음.그리고는 모니터에 잘 잡히고 있나 확인까지 하는 치밀함까지 보여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너징은 그런 백현의 잔망이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그냥 해맑게 웃으면서 모니터를 계속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 그래그래 강아지 잘한다!
너징이 웃으면서 좋아하자 (오직 백현시점) 백현이 더 대담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려욱과 매니저 눈치를 슬쩍 살피더니 너징보고 뽀뽀해달라는듯이 입술을 톡톡 만짐.
너징이 큥절부절 백현이 이렇게 적극적인 것에 힉하고 놀랬다가 발을 동동 굴렸음. 왜저래 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너징을 보며 장난스럽게 웃던 백현이 아랑곳하지 않고 어깨를 으쓱! 하고 말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혹시 백현이가 이러다 매니저오빠에게 혼나진 않을까 걱정이 돼서 입구 쪽을 쳐다봤는데
백현이 '여기 보라고 했지~' 하면서 손가락을 튕겨 딱딱! 소리를 내 너징 시선을 돌림.
아 이번엔 하트라니..
내 시선을 돌려놓고 한다는게 고작 하트라니..
너징은 백현이가 진짜 갑자기 왜이러나싶음.오늘만 살듯이 애정표현을 해대는 백현에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다행히 경수가 화장실에서 돌아오다 그 광경을 목격하고
급하게 매니저를 불러와서 마무리가 되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니저는 여기서 자기가 흥분해서 끌고나가면 더 티가 날거라 생각하고 옆에 있던 대본을 집어들어 코너 소개를 해주는 척 백현을 끌어냄.
그런 백현을 끌어내자마자 이미 표정은 백현을 죽인 표정이었지만, 죽고싶냐며 매니저가 물었더니
백현이 더 큰 목소리로 아 그럼 자리를 바꿔줘요! 하고 칭얼 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말에 매니저가 와 이 미친놈.. 하는 표정으로 가만히 쳐다보다 한숨을 푹 쉬더니 결국 오케이 해주고 맘.
백현은 그런 쿨한 매니저가 의아했지만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고
자리배치를 다시 알려주러 들어가는 매니저를 따라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 일에 있어서는 정말 의지 넘치는 변백현임..
말도 안되게 의지와 패기가 넘침
7-3
결국 백현의 요청으로 너징은 려욱,백현의 좌측에 앉았고 너징 옆은 웬디가 앉았음!
그리고 우측엔 똑같이 경수와 종대가 앉게 되었음. 자리가 바뀐다는 말을 듣고 경수와 종대가 발끈했지만
그대로 위치만 바꾸면 된다고 해서 쿨하게 알았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역시 구애의 제왕,변백현 선생은 너징이 옆에 앉자 꼬리가 있다면 300번 흔들 기세로 잔망 떨기를 시전함.
이건 너징한테 더 가까이 앉으려다가 너징이 아랫입술을 깨물며 안된다는듯이 눈에 힘을 주자
급격히 시무룩해지는 백현임.
징어까지 이러다니.. 백현은 나름대로 섭섭했음.내가 좋다는데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광고가 조금밖에 안남다며 작가가 들어와서 차례대로 웬디,너징,백현 사진을 찍기위해 카메라를 들이밀었음.
웬디는 자연스럽게 브이하며 사진을 찍었고 너징이 찍을차례였는데,
그냥 웃으면서 찍으려 하던 너징에게 종대가 맞은편에서 꽃받침 꽃받침! 하고 다급하게 본인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요청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빵터졌다가 알았어알았어 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쿨하게 꽃받침 해 줌!
너징이 그저 사진을 위해 예쁜척 꽃받침을 했을 뿐인데도 종대는 으하하하 하면서 웃다가 의자가 뒤로 넘어갈뻔하고
경수도 괜히 앓는소리를 내며 머리를 잡아뜯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저 분은 왜 얼굴이 빨개지시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조금만 좋아할라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굴 시뻘개져놓고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히 전코너에서 자기는 순수하지 않다며 알 건 다 안다 라는 폭탄발언을 해놓고 언행불일치를 제대로 보여주는 경수였음.
그리고 와중에 백현은 너징이 백현의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고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그 귀한 장면을 보지 못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작가누나!!!!"
백현이 왜 그쪽에서 찍냐며 작가를 원망하는 목소리를 냈더니 작가가 아까의 백현처럼 어깨를 으쓱하고 쿨내나게 퇴장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너징은 봤음.
밖에서 백현에게 온몸으로 쌍욕을 해대던 그 매니저와 작가언니가 웃으면서 하이파이브를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다음편 미리보기
(기대하던 연애코너를 이렇게 잘라버려서 매우 스미마셍..또 분량조절 실패..
이후 라디오는 독방형식으로 올게용
이 편은 다음편을 위한 떡밥에 불과하답니다..)
"남자친구는 중학교때 한 번 있었어요!"
"첫사랑이겠네요?"
"음..네 맞아요!"
그렇게 종대는 안절부절 못했다고 한다.
*
도경수 존나 상남자다 떡밥 개쩐다 이번에 N 33 l SM
나중에 영상 뜨면 꼭 봐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사로 연애하고 고백하는 건 니네가 레알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경수 말고도 애들 떡밥 더 많은데 정리해서 올게
와 진짜
존나
너무
좋다..
하..개덕후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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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댓글을 입력 중입니다…○○●
댓글은 사랑!
죄송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편 진짜 노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이 좀 흥미진진한건데 제가 실수로 이번편이라고..(스미마셍 매우 스미마셍..) 다음편도 최대한 빨리 올릴게요! 사랑합니다!명몽
★ 암호닉 ★
0412 6002 SM
김꽝꽝 군만두 규니니 까망콩 꾸뀨까꺄 꽯뚧쐛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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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오징오징 우리니니 우유퐁당 율무차 열블리 엘리 역사의 어머니 예비신부 워더 잉여곰 웽웽
징어 짱구여친 쪼맹
카프 콜미붸베 쿄류류륭 키티 큐피트 큥큥
타오네엄마 포도가시
하트. 희열휴지 호빵 홍시쿠
(빠진분들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