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우연히 봄
아저씨와 결혼을 한다면
"여보, 일어나요"
"...5분 만"
"빨리 일어나서 씻고 밥 먹어요 민서 유치원도 보내야 되고.."
"잠깐만 이러고 있자, 나 너무 피곤해"
항상 아침에 아저씨를 깨우러 방에 들어가면 비몽사몽 눈도 제대로 못뜨고
부스스한 모습으로 나를 꼬옥 안으면서 말을했다.
"이러다 회사 늦겠다"
"출근하기 싫은데"
"빨리 눈떠요 오늘 아저씨가 좋아하는거 해놨어요"
좋아하는걸 해놨다는 말에 번뜩 눈을 뜨더니 내 볼을 툭툭치고는 웃으며 씻으러가는 남편
"여보 밥 먹어요"
"네네 지금 갈게요"
남편은 거울앞에서 머리를 슥슥 만지더니 맛있는 냄새가 난다며 웃으며 식탁에 앉았다.
"우리 민서 아- 해봐"
아저씨는 연애할 때와는 다르게 정말 다정했다, 원래 저런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연애할때는 무뚝뚝하고 과묵한 그런 사람인 줄 알았는데
결혼하고 애까지 생기니 사람이 저렇게 다정할수가
아저씨는 민서를 자기 무릎에 앉혀놓고는 작은 숟가락에 밥을 조금씩 떠서 먹여줬다.
"여보, 아들 낳을걸 그랬나봐요"
"왜?"
"딸한테 질투하는건 또 처음이네"
"뭐?"
아저씨는 내 말에 나를 보며 살짝 웃더니 다시 민서를 챙겼다.
무슨 말이라도 할 줄 알았더니 아저씨는 아무렇지 않아보였다.
"민서 이리와 아빠가 머리 묶어줄게"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있으면 항상 아저씨가 민서 머리를 묶어주고는 했다.
원래 내가 했어야 하는건데 자기가 꼭 하고싶다고 고집을 피우는 바람에
항상 아저씨가 민서의 머리를 묶어주는데 부엌 정리를 하고 나오면
쭈그려 앉아서 애기 머리를 조심스럽게 묶어주는 아저씨를보면 귀엽기도하고 웃음이 절로 났다.
"민서 머리 마음에 들어요?"
"응! 완전"
아저씨는 민서의 머리를 예쁘게 묶어주고 나면 앉아서 민서를 올려다보며 오늘도 예쁘다며 입술에 짧게 뽀뽀를 했다.
"여보 나 민서 데려다 주고 올게 기다려"
"차 조심하고 잘 갔다와요"
문 앞에서 아저씨는 민서를 번쩍 안았다, 민서야 엄마한테 인사해야지 빠빠이- 하는것도 입에 붙었다.
창문으로 내려다보니 아저씨는 민서를 데려다주고 선생님에게 오늘도 수고하시라며 인사하는 모습이 보였다.
"여보 나 왔어"
"민서 잘 데려다 줬어요?"
"응! 아무래도 우리 민서 너무 예쁜거같아"
"나도..."
"응?"
"나도 좀 예뻐해 달라고..요"
결혼하고나서 아저씨는 민서 챙기기 바빴거든 애한테 질투하는것도 웃기지만 섭섭하기도 하고
차마 쳐다보지는 못하겠고 딴 곳 쳐다보면서 소심하게 말하니깐 아저씨가 쳐다보는게 느껴지는데
부끄러워서 방에 들어가려고 일어나니깐 자기도 일어나더니 나를 잡고는 자기 쪽으로 보게하더니 나를 갑자기 꽉 안더라
"너가 제일 예쁘지"
"...."
"이럴 땐 진짜 애 같다니깐"
"...애 아닌데"
"너무 민서만 챙겨서 서운했어?"
"..조금?"
아저씨는 나를 보며 귀엽다는듯이 웃더니 나를보며 하는말이
"그럼 아들도 낳을까?"
민석ver.
아침에 눈을 뜨면 보이는게 너라서 너무 행복했다.
자는모습도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너랑 결혼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보, 일어나요"
비몽사몽 정신없는 아침에 나를 살짝 흔들며 깨우는 너의 목소리에 너를 붙잡고는 한참을 품에 안았다.
내가 좋아하는 걸 해놨다며 나를 달래는 너가 너무 예쁘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다.
부엌으로 나가니 요리하는 너의 뒷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난다.
내가 저 모습에 반했는데 너는 뒷모습도 참 예쁘다.
"민서야 아- 해봐"
내 무릎에 앉아서 애 한테 밥을 먹이고 있는데 앞에서 뚱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있는 너
이젠 딸한테 질투를 느낀다면서 아들 낳을걸 그랬다고 툴툴거리는 너를 보니깐
애를 두명이나 키우는거 같아서 웃음도 나고
"민서야"
"응 아빠"
"너희 엄마 예쁘지 그치?"
"응 예뻐 엄마 예뻐"
"민서는 엄마 닮아서 그렇게 예쁜거야 알았지?"
"응!"
"아빠가 엄마 많이 좋아하니깐 민서도 엄마 말 잘듣고 아빠 없으면 민서가 엄마 챙겨줘야 되는거 알지?"
"응!"
너가 없는사이 머리를 묶어주며 항상 하는 말이다.
"민서야 머리 마음에 들어요?"
"응! 완전"
나를 보며 예쁘게 웃고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예쁘게 웃는 모습이 너와 똑같이 닮았다.
"우리 민서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알겠죠?"
"네에"
딸을 유치원에 보내고 집에 돌아오니 살짝 삐쳤는지 뾰로퉁하게 앉아있는 너가 있었다.
옆에서 앉아서 민서 얘길 꺼내니 소심하게 궁시렁거리는 너가 너무 귀여웠다, 진짜 애기네 애기
"여보 나 왔어"
"민서 잘 데려다 줬어요?"
"응! 아무래도 우리 민서 너무 예쁜거같아"
"나도..."
"응?"
"나도 좀 예뻐해 달라고..요"
부끄러운지 딴 곳을 쳐다보면서 말을하는 너의 모습에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방으로 들어가려는 너를 붙잡고 꼬옥 안았다.
"너가 제일 예쁘지"
"...."
"이럴 땐 진짜 애 같다니깐"
"...애 아닌데"
"너무 민서만 챙겨서 서운했어?"
"..조금?"
너에게 달래듯이 다정하게 말했더니 그 때 서야 서운했다면서 말을하는 너의 말투에 저절로 웃음이 났다.
나름 어른인척 하려고 하는거 같은데 내 눈엔 한없이 어리고 귀여운 애처럼 보였다, 너무 예쁜 아이
웃음을 참고 너를 바라보며 너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췄다.
"그럼 아들도 낳을까?"
"......"
장난스럽게 던진 말에 얼굴이 빨개지더니 당황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왜 아들 낳고 싶다며"
"...지금말고!"
"그럼언제"
"어..."
진짜 애기 같다니깐, 어쩔줄 몰라하는 너의 모습에 이따 보자면서 능글맞게 대답해주고는 출근 준비를 했다.
"민서아빠 핸드폰 챙겼어요? 가방은?"
"여기 다 챙겼어요!"
"이따 밤에 비온데요 우산 꼭 챙겨요"
"네 챙길게요"
"차 조심하고 잘 다녀..ㅇ"
"갔다올게요, 사랑해"
모르게따 나 이거 망한거같아, 나름 설레게 쓰고싶었는데 어제 새벽에 분명 민석이랑 애기랑 같이있는 짤을봤는데
어디있는지 모르겠어..나 이거 쓰면서도 재미없어서 손떨림 ㅂㄷㅂㄷ 재미없으니까 포인트 내려야지
어휴 독자님들 이런글에 포인트 쓰게하고 아까운 시간 쓰게해서 미안해요 ㅠㅠ
이거 왜이리 재미없는지 아시는 분 구함 이따가 다시 한번 써 봐야 겠어..
망했어..이번엔 망했어..(울뛰)
이렇게 잘생긴 아저씨는 세상에 없어요, 세상에나 민석이는 세상에 한명뿐이야..ㄸㄹㄹ 예쁜 민석이보고 가세여..미안해서 독자님들 으흐우헤헤우헤헤우우헤ㅔㅇ우ㅠㅜㅜㅠㅠㅠㅠ 내가 귀찮아서 그래 아니 똥멍청이라서 이정도밖에 못씁니다 저를 미워하세여 우훼ㅔ에후헤에우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