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보는 소년 전정국
귀신이 된 O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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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릴때부터 기가 약해서
귀신을 자주 보거나
가위에 잘 눌렸다.
부모님이 해외로 길게 출장을 가셨다
짧으면 4년 길면 7년까지도 걸리는
출장을 가시고
난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작은 주택에 혼자 살게 됐다
그리고 지금까지
같은 여자를 4년동안 봤다
비를 무서워하고 싫어하는,증오하는
여자 귀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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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이사간 첫 날
난 토요일에 이사를 했고
너무 피곤한 나머지
저녁 8시 쯤 침대에 누웠다
얼마 지나지않아서
잠에 깼는데
내 다리쪽에서 소리가 들렸다
" 어, 일어났나보다 "
다리 위에 앉아있다가
침대 옆으로 오더니
" 너 지금 내가 보여? "
" ..네 "
" 그래? "
내게 자신이 보이는지부터 확인을 하더니
자기가 왜 여기있는지를 설명해주는 귀신이였다
원래 살아있을때 자기가 살던 집이며,
추억이 너무 많아서 떠날 수 없다고 말하더니
" 내일 또 올거야, 긴장풀고있지마. 어차피 넌 날 볼테니 "
하곤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