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제로콜라 전체글ll조회 4016l

 

 

 

11_ 춤을 춰요!

 

[EXO] 문제아들 속 나는 선생이 맞는가?! 11 | 인스티즈

 

 

오예! 일찍 일어났어! 신나서 일어나 으레 그렇듯 핸드폰을 확인했지. 웬일로 카톡이 이렇게 많이 왔나 했더니 어제 초대되었던 단톡방 화력이 내 전체 지분의 99.9%를 차지하고 있었어.

 어유.. 무서워서 들어가지도 못하겠다.. 톡방 들어가기 전에 보면은 마지막 말이 보이잖아. 그게 [입을 여물고 자 시바같은 놈들아]였어..ㅎㅎ

그냥 다시 홀드를 누르고 씻으러 화장실로 들어갔지. 이제 막 세수를 하려 수도꼭지에 손을 대는데 벨소리가 울렸어. 재빨리 나가서 확인해보니까 종인이더라고.

 

 

 

"여보세요??"

 

-집이야?

 

"응! 왜??"

 

-같이 가자.

 

"잉? 지금 어딘데?"

 

-집이지.

 

"아, 그래! 같이 가자. 어디서 몇시에 만날래?"

 

-1시간 후에 쌤 집 앞에서 만나.

 

"아니야 내가 종인이 집 쪽으로 갈게!"

 

-싫어. 내가 갈거니까 준비나 하고 있어.

 

"응..ㅎ"

 

 

 

역시 종인이는 이길 수 없어. 아직은 좀 멀고도 험한 아이야..

근데 방금 대화 뭔가 그거 같지 않았어? 데이트 하는 날 아침 남녀간의 대화? 뭐지 이 묘한 기분은..?

이 이상한 기분을 떨쳐내기 위해서 다시 들어가서 씻었지. 

 

 

 

 

 

 정확히 50분 후 종인이 오기 전에 나가 있으려고 나갔어. 근데 종인이가 이미 와 있더라고. 종대랑 함께.

 

 

 

"종인아 종대야!!"

 

"쌤 제가 형이에요오!!"

 

 

 

이 와중에 형 동생 따지더라곸ㅋㅋㅋㅋㅋㅋ 그게 너무 귀여워서 웃으니까 자기도 유치했다는 것을 느꼈나봐 고개를 숙옄ㅋㅋㅋ

종대가 더 민망하지 않게 빨리 반응해 줬지!

 

 

 

"그래! 종대야 종인아!!"

 

"과학선생님이잖아."

 

"응?"

 

"원래 늦게 나온 아이가 먼저 착상된거래."

 

"아, 알아! 근데 우리나라는 그렇게 안 치잖아요 종인동생?ㅎㅎ"

 

"....아아. 짜증나."

 

 

 

종인이가 앞서서 걸어가더라고.. 힝.. 나 또 뭐 잘못했나봐.. 이젠 그러려니 종대랑 함께 갔어.

그렇게 가고 있으니까 갑자기 뒤로 돈 종인이가 말하더라고.

 

 

 

"존댓말 하지마. 나 한참이나 어려."

 

"...굳이.. 굳이 그렇게 내 나이 자각 안시켜도.."

 

"그 말이 아니잖아. 사람 나쁜 맘 먹게 한다니까."

 

"맞아요 쌤! 존댓말 안 하는게 좋아요.ㅎㅎ"

 

"아.. 그래? 그정도야?? 알았어! 노력해볼게!"

 

"노력만 하지말고."

 

"응.. 안 할게.."

 

 

 

한참이나 어린 애한테 꾸지람 들었어.. 시무룩..

또 나 시무룩하니까 그 꼴은 못보겠나봐. 나랑 발 맞추어 걸으면서 차분하게 말해주더라고.

 

 

 

"쌤 위험할까봐 하는 소리야. 다른 남자한테 그러지 말라고.

우리는 적어도 쌤 아껴줄 생각은 있으니까 그런 말에 참지만 다른 남자들은 위험해. 알았어?"

 

"응. 근데 너 우리 아빠같다.."

 

"애인으로 해 둬. 쌤 아빠면 내가 몇살로 보인다는거야? 장난해?"

 

"미안.. 종대야 종인이가 자꾸 쌤 혼내..ㅠㅠㅠㅠㅠ"

 

"으어어어ㅓ 귀여워어어엉ㅠㅠㅠ"

 

 

 

종대야..? 아.. 그래. 종대도 그 무리들 중 하나였지.. 왜 자꾸 까먹을까..?

이르기를 그만두고 지하철을 향해 갔어. 내 양옆에 아이들이 있으니까 어쩐지 든든하더라고.

 

 

역 안에 들어갔어. 뭔가 시끌시끌 한거야. 뭐지 싶어서 바라보니까 아이들이 있었어!

반가워서 인사하려는데 종인이가 내 입을 막으며 반대쪽으로 돌더라고. 립스틱 묻을텐데..!

 

 

 

"누구한테 이뻐 보이려고 립스틱은 발라가지고."

 

"히히.. 물티슈 있는데 줄까..?"

 

"응."

 

 

 

물티슈를 건네주니 닦더라고.

 

 

 

"나 입 번졌어?"

 

"아니. 예뻐."

 

 

 

쓰레기통에 물티슈를 버리려던 종인이는 아이들에게 발각되었고 결국 다같이 하하호호 중이야.

 

 

 

"오, 쌤 오늘 어려보이게 입고 온다고 하더니 진짜 어려보이네요? 나랑 동갑이라고 해도 믿겠어."

 

 

 

백현이가 내 어깨에 손을 두르려 하는 것을 다들 때리면서 말리더라고..

 

 

 

"쓰읍! 폭력금지!!"

 

"어디 한번 손 다시 올려봐. 팔이 정수리에 달리도록 만들어 줄테니까."

 

"언어폭력도 안돼 준면아.."

 

"아.. 아깝네요."

 

 

 

아깝다는 건.. 뭐야..? 어쨋든 안하겠다는 거지?ㅎㅎ

좋게 좋게 생각하며 지하철에 탔어. 그러고 보니 이렇게 단체로 사복입은 거 본 적은 처음인 것 같네. 신기하다.

아이들을 하나하나 보고 있는데 종인이랑 눈이 마주쳤어. 웃어주니까 종인이도 웃어주더라고.

 

 

 

"뭐야. 왜 둘이 눈 마주치고 웃어요? 어? 뭐예요?"

 

"종인이한테 질투를 하는 거냐, 쌤한테 질투를 하는 거냐?"

 

"당연히 김종인이지!!! 나 여자좋아한다고 개새끼야!!"

 

"야. 공공장소에선 좀 닥쳐."

 

"아가리 좀 여물어."

 

 

 

경수와 민석이의 중재에 찬열이의 알 수 없는 마음은 접어두기로 했어. 안쓰러운 찬열이가 나에게 우는 표정으로 이르더라고.

 

 

 

"쌤.. 애새끼들이 놀려요.."

 

"찬열이 놀리지마 얘들아.."

 

"그치만.. 찬열이는 놀려야 하는 걸요..?"

 

"저새끼는 놀림 좀 받아야 돼."

 

 

 

종인이까지 그렇게 말하니 찬열이는 아련하게 창밖을 보더라고. 경수가 등을 토닥이니까 고개만 저으면서 계속 밖만 바라봤어.

그게 겁나 웃기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련아련...☆ 근데 그 뿐. 더이상 아무도 찬열이를 달래주지 않았어.ㅎ 

 

 

 

 

생각보다 공연하는 곳이 가깝더라고. 금방 내렸어. 


 

 

"나는 준비해야 되니까 근처 둘러보다가 1시되면 보러 와."

 

"응!"

 

"김종대 따라와."

 

"오냐!"

 

 

 

종인이랑 종대가 가고 손을 붕붕 흔들다가 내리니까 아이들이 몰려들었어.

 

 

 

"그래도 짧은 치마는 너무 했어요. 다른 남자들이 쌤 다리 보잖아. 내 미래 아내인데. 이러는 거 곤란해."

 

"입 뚫렸다고 다 말하지 말라고 분명 말했다, 변백현."

 

"뚫려있는 김에 사용하는 거지. 뭐."

 

"이 개새끼를 그냥."

 

"싸우지마..! 아주 하루라도 안 싸우면 입에 가시가 돋히지?"

 

"안 싸울게요."

 

"안 싸울게.."

 

 

 

째려보던 눈을 바로 뜨고 주변을 보았어. 우왕 다 젊다! 옷도 되게 이쁘게 입네? 나도 저렇게 이쁘게 입어보고 싶어!

나이가 있다보니 저렇게 입으면 주책같거든..

 

 

 

"왜여? 쌤보다 다리 더 얇아서 그래여? 쌤도 충분히 얇..! 아 왜때려 개새끼야!!!!"

 

"다리가 얇은게 아니라 팔뚝..! 아오!! 손 존나 매워!!"

 

 

 

잘때렸어 경수야 민석아..b 이러면 안 되지만 나도 여자란다? 어디서 그런 상처받는 말을..!!

 

 

 

"저 옷이 예뻐요? 입고 싶어요?"

 

"어? 아니야아. 쌤 나이가 있지. 저런옷을 어떻게 입어.."

 

"고딩인 김준면보다 어려보이잖아요. 입어도 돼요. 남 신경쓸 거 뭐 있어요. 우리 눈에만 예뻐 보이면 되죠."

 

 

 

민석이가 또.. 선생님에게 이렇게 감동을.. 가만보면 민석이 되게 섬세하지 않아? 저번에 나 서 있을때 책상 가져다 준것도 그렇고..

뭔가 되게 섬세한 것 같아..! 그래서 좋아!ㅎㅎㅎ

 

 

 

"왜? 지금 입은 이 옷도 예쁘지 않아?"

 

"흰티에 청바지만 입어도 쌤은 예뻐. 진짜야."

 

 

 

백현이가 간만에 아주 진지하게 말하더라고. 그 말이 뭔가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이니까 백현이 특유의 웃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아하핳 아핳 막 이런 웃음소리 있어. 아무튼 이 웃음소리 귀여워!!ㅋㅋㅋㅋㅋ 때묻지 않은 아이의 웃음소리 같아서.ㅎㅎ

 

 

 

"아 돼써.. 놀리지마. 우리 뭐하고 있을래?? 뭐라도 마실래??"

 

"쌤 여기 물가를 모르는 구나? 여기 커피 한잔에 만 이천원이에요."

 

"진짜?????"

 

"네. 허니브레드 하나에 이만 천원이고. 하다못해 달고나도 칠천원이에요."

 

"헐.. 심하다 진짜.."

 

"그래도 사주시게요??"

 

"어? 어! 물론이지!!!"

 

"그럼 가요!"

 

 

 

찬열이가 내 팔을 이끌고 근처에 있던 카페에 들어가더라고. 내 눈은 자연스럽게 메뉴판에 가격으로 향했어.

응?? 웬만한 다른 카페보다 싼 거 같은데? 옆을 보니까 애들이 자지러지듯 웃고있어.. 이런.. 또 속았어.. 이 나쁜 녀석들을 그냥..!!

혼내려고 해도 순수하게 웃는 그 모습에 사그라들더라고. 아이들 웃는 모습에 나도 웃으면서 고르라니까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고르더라.

 

 

 

"역시 쌤은 놀릴 맛이 난다니까?ㅎㅎ 우리가 사줄테니까 쌤 드시고 싶은 거 골라요!"

 

"지가 살 것도 아니면서 생색은."

 

"준면이가 쏜답니다 쌤.ㅎㅎ"

 

 

 

준면이를 찌르며 말하는 백현이는 안사준다는 준면이 말에 준면이 팔에 매달려 애교를 부리고,

나는 아이들한테 얻어 먹을 수는 없으니까 카드를 꺼내며 아이들에게 물었어.

 

 

 

"다 시켰어??"

 

"응! 쌤만 시키면 돼요!"

 

 

 

내꺼 시키고 카드를 드리니까 직원분이 웃으며 저번에 본 적 있는 준면이 카드를 보여주더라고.. 아아.. 또 늦었어..

 

 

 

"다음엔 내가 사줄거야.. 알았지?"

 

"쌤은 너무 늦어요."

 

"좋아. 스피드를 기르겠어."

 

 

 

내 말에 아이들이 갑자기 눈치게임 일!!! 하더라고. 뭐겠어.. 아이들 다 할때까지 눈치보다가 결국 못했지.

 

 

 

"느려요. 이래선 저에게 뭘 사줄 수 없어요."

 

"에이.. 분하다.. 다음엔 기필코 성공하겠어! 기대해!!"

 

"네. 기대할게요.ㅋㅋㅋㅋㅋ"

 

 

 

으어.. 또 비웃는다...ㅠㅠㅠㅠ 몰라. 이젠 해탈할거야.. 됐어.. 내 인생은 이미 학기 초부터 이랬어..

 

 

 

"시무룩 하는 중이에요? 쌤무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무룩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귀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꿀귀다 꿀귘ㅋㅋㅋㅋㅋㅋㅋ쌤무룩 좋은데여? 쌤은 어때여??"

 

"몰라아아아아. 됐어.. 자리나 앉자."

 

"왜요? 힘들어서요?"

 

"아니!! 더 서 있을 수도 있는데! 너네 힘들까봐 그런 거거든?!"

 

 

 

아이들이 또 자지러져. 흐어어어엉. 나 존경받기는 글른거지? 그치?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이렇게 되니까 씁쓸하다..★

 

 

 

자리에 앉아서 시간을 보았어. 아직 30분이나 남았더라고. 10분 전에 출발해도 넉넉할 테니까 20분 동안 뭐할까 싶어 아이들을 보니까

반응이 3가지 였어. 다 날 보고 있었는데 준면이랑 민석이는 눈 피하고. 백현이랑 경수는 계속 나 보고 있고. 찬열이랑 세훈이는 그저 웃더라고.

그 모습이 신기해서 나도 바라보다가 말했어.

 

 

 

"너네.. 나한테 뭐 잘못했어? 학기초부터?"

 

"아니. 그런거 없는데? 쌤 우리가 아무리 학교에서 설치고 다니는 애라고 해도 적정선은 있어."

 

"맞아여. 막 나대는 애들은 아니야. 생각 있이 나대는 애들이지."

 

 

 

그건 나도 알아. 너무나도 잘 알아. 최근에 더 확실해 졌어. 그런데.. 자꾸 남들은 그게 아니라잖아. 아이들의 깊숙한 면도 모르는 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잖아.

 

 

 

 "너네 생각 있는 거 알아서 그러는 거지.. 아무리 봐도 너네는 착하단 말이야.. 근데 왜.. 왜 자꾸 다른 선생님들이 내 제자에 대해서 평가를 해..

그런 말 듣기 싫단 말이야.."

 

"그거 때문에 우리 쌤 속상했구나? 내가 어릴 적에 진짜 좋아했던 동네 누나가 그랬어요. 남들이 뭐라든 신경끄라고.

그래서 난 우리 쌤도 그랬으면 좋겠어. 언제부터 이렇게 남의 눈치를 보게 된거야.."

 

 

 

그건.. 모르겠네. 그러게.. 나 언제부터 이렇게 남의 눈치를 보게 된 거니? 백현이 말에 생각이 많아졌어.

분명 학생 때 까지만 해도 날 먼저 생각하는 그런 애였거든. 남을 배려하되 내가 손해보지는 않자는 주의였으니까..

아마도 사회를 경험하고 부터 일까? 몇번이나 임용고시 떨어지면서 부모님 눈치를 보게 되면서? 아니면..

 

 

 

"쌤?? 쌤 내말 들리죠?"

 

"어? 어. 들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아.. 그냥. 그냥 다.."

 

"시간 됐어요. 가서 즐겨요."

 

 

 

민석이가 말하며 일어서서는 나에게 손을 내밀더라고. 그 손을 잡고 일어났어.

가만히 날 보는 민석이야. 나도 그런 민석이를 보고 있는데 민석이가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해줬어.

 

 

 

"눈치 보는 거, 나쁜 거 아니예요. 어떻게 보면 남 배려할 줄 안다는 거니까요."

 

"쌤 아까 멍때리던게 그거 생각중이었어여? 와 정말.. 대단하다."

 

"뭐가아."

 

"남 신경쓰지 말라니까 그새 변백현이 한 말 신경쓰고 있었어여? 진짜 우리말 안 듣는 구나."

 

"아니야아! 민석이 말 듣고 요즘은 울지도 않고..!"

 

"응응. 잘했어. 가자! 늦겠다."

 

 

 

내 머리를 쓱쓱 쓰다듬은 백현이가 내 손을 잡고 앞서 갔고 그런 백현이를 쫒아가며 때리는 아이들이지만 백현이는 손을 놓지 않았어.

근데 왠지 그런 느낌이 들더라. 막,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 잔인한 영화 같은 거 볼 때 아빠나 전남친이 항상 손 잡아 줬거든. 그때마다 덜 무서워지는 게 있는데,

지금도 이렇게 불안하고 생각이 많은데 백현이가 잡아주니까 뭔가 안정이 되면서.. 아무튼 좋더라.

 

 

 

 

우와, 사람 진짜 많아. 그리고 종인이 이름 들어간 그거 뭐라그러지..? 까만 바탕에 글씨 써져있는거..? 플랜카드? 그런 거 엄청 많아!

우리 종인이 연예인 같다!!ㅎㅎㅎ 

 

 

 

"종인이 연예인 같아! 그치?"

 

"그렇긴 한데 지는 연예인하기 싫대요."

 

"왜??? 종인이 얼굴 되지, 키 되지.. 또오.."

 

"몸도 좋아요. 쌤 종인이 몸 못 봤죠?"

 

"아오, 박찬열 진짜.."

 

"아 뭐. 사실이잖아. 아무튼 김종인이 춤도 돼요. 진짜 잘 춰."

 

"아 그래? 오오오, 기대된다!"

 

"기대해요. 기대해도 항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아이니까."

 

 

 

아이들도 신났나봐. 웬일로 자기들끼리 칭찬을 다 하더라고. 곧 사회자가 나와서 막 소개를 해줬어. 종인이는 언제 나오려나아..

 

 

 

"아마 김종인은 마지막 쯤에 나올거에여. 그때까지 우리는 즐겨여."

 

"그래! 근데 나 이런 곳 처음이라서.. 어떻게 즐기면 돼??"

 

"그냥 쌤 마음대로요. 마음대로 해도 좋아요."

 

"맞아. 쉴드는 우리가 칠테니까 소리질러도 좋아. 그렇다고 남자가 복근 깠다고 소리지르면 당장 무대올라가서 그놈 배떼기를 그냥.."

 

"됐어. 그런 말은 내 담당이야."

 

 

 

준면이가 진지하게 말하자 백현이가 진지하게 끄덕여. 정말 언제쯤.. 정상적인 대화를 할거니..?

곧 첫 무대를 꾸며줄 사람들이 나왔어. 아주 야하게 입은 여자분들이더라고! 와.. 야한데 섹시하다.. 몸매도 좋아! 밑을 내려다 보다가 발등이 보여서 그만 뒀어..

그래.. 배 안나온게 어디야..☆

 

 

 

"여자들도 나와??"

 

"왜요? 우리 한 눈 팔까봐 겁나?"

 

"아니이.. 남자들만 나오는 줄 알았어.."

 

"에이. 우리가 여기 왜 오는데. 저런 사람들도 봐줘야지 눈이 호강하는 거지."

 

"그만 놀려. 여자들도 나와요.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개인기도 하고 그렇게 즐기는 무대니까요."

 

"아, 그런거야? 오오.."

 

 

 

경수덕에 또 하나를 알아간다..! 나 쫌 젊어진 거 같아!ㅎㅎㅎㅎ완전 기분좋다ㅎㅎㅎㅎ이히히힣

여자분들의 야한 춤이 끝나고 곧 섹시한 남자들의 댄스도 이어졌어. 와아.. 몸이 어떻게 저렇게 될까..? 진짜 신기하다..

정말 순식간에 많은 팀들이 지나간 것 같아. 경수 말대로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개인기도 하고.

그러다가 마지막 2팀이 남았다고 했는데 주위 여자들이 소리지르는 거야. 아무래도 종인이 플랜카드 들고 있으니까 종인이 팬들 이겠지?

그럼 종인이 나오나 보다!!ㅎㅎ

 

 

 

"나오려나봐요. 잘 보여요?"

 

"응! 잘보여! 쌤 키 안 작아!"

 

"아.. 그래요?ㅎ"

 

 

 

뭐야, 저 미지근한 반응은? 곧 다들 저마다 웃더라고. 작은 키는 아닌데..ㅠㅠㅠ

아! 종인이 나왔어! 완전 귀여워!!! 머리에 왕관 같은 거 쓰고 연예인 마냥 마이크도 달고 있고! 오오 우리 종인이~ 달라보여~( ͡° ͜ʖ ͡°)

 

 

 

"우와!! 종인아!!!!"

 

"ㅋㅋㅋㅋㅋㅋ귀여워서 진짴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불러도 안들려욬ㅋㅋㅋㅋㅋ"

 

"진짜..? 하긴.. 그렇겠다.."

 

"이정도는 돼야죠. 우어어어어어억!!! 김종인!!!!!"

 

 

 

찬열이를 기점으로 아이들이 소리지르니 종인이가 힐끔 이쪽을 보더니 웃더라고.

으어어어 멋있다아아ㅏㅇ!! 확실히 학교에 종인이 팬들이 하던 말이 맞았어. 저렇게 귀여운 옷을 입었는데 뭔지 모를 퇴폐미가 흘러..

그게 또 잘 어울려서 더 놀랐어. 내가 학교에서 본 종인이는 그저 나한테 반말하지만 착한 그런 아이였단 말이지!

 

춤을 추는 동안 종인이는 앞에 있는 자신의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주기도 웃어주기도 했어. 뭔가 되게 멀리 있는 사람같은 느낌이 들더라.

 

 

 

"종인이 멋있죠 쌤?"

 

 

 

종대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인파를 헤치고 온 종대가 어느새 내 앞에 있더라고.

고개를 마구 끄덕이며 엄지를 촥! 보여주자 종대도 웃으며 엄지를 촥! 올려. 그렇게 마주보며 웃다가 다시 종인이를 보았어.

나랑 눈이 마주친 종인이가 잠시 멈추더라고. 으어어..? 방송사고(?)인가??! 라며 내가 다 당황하는데 종인이는 전혀 당황한 기색없이 손키스를 날리더라.

 

 

[EXO] 문제아들 속 나는 선생이 맞는가?! 11 | 인스티즈

 

 

 

아이돌 좋아했던 사람들은 알거야. 아무렇지 않게 제스쳐 해주면 더 멋있는거. 지금 종인이가 그래.

내 주의 여자팬들의 함성이 대단하더라고..! 귀 아플 정도였어.. 하긴 나같아도 쓰러졌겠다! 그만큼 종인이는 진짜 멋있었으니까.ㅎㅎ

 

 

 

무대가 끝나고 사회자가 다시 나와 심사위원 평가와 호응도를 합쳐서 집계중이라 그랬어.

 

 

 

"종인이가 대상이겠지?!!"

 

"그럼!!"

 

"당연하죠!!"

 

 

 

다들 손모아 기도했어. 오구구 귀여운 아이들ㅎㅎㅎ 집계가 끝난 듯 봉투를 받아든 사회자가 골리 듯 발표하더라고.

얄밉지만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했어. 마지막 대상이 남은 지금 종인이가 아직 불리지 않은 이 상황에선 더더욱.

사회자가 밉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발표를 안 해주더라고.

 

 

 

"흐어어.. 미워.. 빨리 알려주지.."

 

"ㅋㅋㅋㅋㅋ곧 알려주실거에요. 기다려봐 쌤!"

 

 

 

곧 사회자가 종인이 이름을 호명했어!!! 나랑 아이들이 한 2초가 멈췄다가 옆에 여자팬들이 내지르는 소리에 냅다 같이 소리를 질렀지.

그러다가 대상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면서 진짜 소리를 지르게 되더라고. 와아.. 가슴이 벅차올라..

 

 

 

"그럴 줄 알았지!!"

 

"그럼! 우리 종인이 만한 인물이 없다니까?!"

 

"넌 빠돌이 수준이고. 아무튼 오늘은 더 멋있었어."

 

"쌤 또 우는 거 아니지?"

 

"아니야아!! 억욱해! 나 안울어!!"

 

"난 또 우는 줄 알았네."

 

 

 

백현이가 개구지게 웃더라고. 이씨.. 나 진짜 안 울었는데..

종인이가 상금가격이 적힌 판을 받으며 사회자랑 악수하더라고. 아! 사진!!! 핸드폰을 들어 카메라에 들어가 사진을 찍으려 줌을 당겼어.

종인이가 이곳을 보며 브이를 해주더라고. 그모습에 웃으며 사진을 찍었어. 와아, 잘나왔다. 역시.. 잘생겼어.

 

 

 

"오, 되게 잘 찍었네? 쌤 우리 단톡에 보내줘요."

 

"사심 채우지마."

 

"니 자꾸 시비 걸지마. 이건 팬심이야."

 

"팬심보단 사랑에 가깝지."

 

"바닥에 붙어다니는 새끼가.."

 

"전봇대 같은 새끼가..."

 

"쓰읍."

 

 

 

백현이랑 찬열이 둘 다 딴 곳을 보더라고. 아무튼 오늘 기분 되게 좋다!ㅎㅎ 진짜 대상이라니!! 단톡에 올려주고 하트도 보내주었어!ㅎㅎ


공연이 다 끝나고 사람들도 어느정도 사라질때쯤 종인이가 걸어왔어. 우리는 그 자리 그대로 있었으니까 바로 우리쪽으로 걸어왔지.

그런데 종인이에게로 팬들이 몰려드는 거야. 우리 옆에 있던 종대가 손을 뻗었지만 금방 다시 내렸어. 그리고 찬열이를 부르더라고.

 

 

 

"찬열아."

 

"왜."

 

"종인이 저대로 둘꺼야?"

 

"그걸 왜 나한테 그래?"

 

"넌 종인이 팬이니까. 가서 구해야 하지 않을까?"

 

 

 

종대를 가만히 보던 찬열이가 곧 그 긴 다리로 성큼성큼 종인이에게 가더라고. 팬들에게서 종인이를 구해 온 찬열이가 종인이를 부축해서 우리에게로 데려왔어.

부축? 부축이 왜 필요하지? 아까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말이야.. 그러고보니 심장 부근을 잡고 있었어. 왜지??

 

 

 

"종인아.. 어디 아파..?"

 

"어? 아니. 괜찮아. 놔봐. 괜찮으니까."

 

 

 

찬열이를 뿌리친 종인이가 바르게 섰지만 어딘지 위태로웠어. 자꾸 종인이에게로 손이 가서 그냥 다가가 팔을 잡았어.

 

 

 

"뭐야, 괜찮다니까. 똥마려서 그래. 진짜 괜찮아. 김종대 잠깐만 와봐. 화장실 좀 가자."

 

 

 

내 손을 천천히 놓는 종인이야. 똥 마려운 게 아닌데 지금? 누가 똥마려운데 심장을 잡아.. 걱정스러운 마음에 종인이에게 눈을 못 떼겠더라고.

그래도 종대가 같이 가줘서 다행이야.. 진짜 무슨 일인지 모르겠는데.. 방금까지 멋있게 춤 추다 온 아이가 갑자기 저러니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

 

 

 

"종인이 왜 저러는 지 알아?"

 

"글쎄.. 모르겠네? 그치 준면아?"

 

"그러게. 잘 모르겠어요."

 

 

 

아는 눈치지? 내가 딴 눈치는 없어도 이런 눈치는 좀 있는 편이거든.

딱 봐도 아는 눈치야. 왜 이렇게 숨기는 걸까?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괜히 아이들 개인사정 파고들긴 싫고..

 

 

 

"종인이랑 종대 올때동안 저기 앉아 있을래요? 다리 아프죠?"

 

 

 

아이들도 이 이야기를 피하려는 눈치야. 어쩔수 없이 경수가 이끄는 무대쪽으로 갔어. 이끌려 가는 중에도 종인이가 걱정되더라고.

단지, 가슴 벅차서 숨쉬기가 어려운 거였으면 좋겠지만.. 무리겠지..?

 

 

 

"걱정된다.."

 

"에이, 뭔 걱정이에요. 괜찮아. 종인이는 강인한 아이니까."

 

"그럼!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한 아이에요."

 

 

 

백현이랑 찬열이가 나 안심하라고 저렇게 말은 해줬지만 내 눈에 멀쩡해진 종인이가 나타나기 전까지 전혀 안심이 안되겠더라고.

그때 저 멀리 종인이가 보였어. 기대듯 앉아있던 무대에서 일어나 종인이를 보았어. 종대랑 웃으면서 오더라고, 괜찮은건가?

 

 

 

"이대로 집 가긴 아쉽지 않아? 우리 선생님께 얻어먹자."

 

 

 

종인이가 말하면서 다가왔어. 언제 아팠냐는 듯, 아니 그런 적이 있었냐는 듯 그렇게.

내가.. 잠시 꿈을 꾼 걸까? 워낙 상상력이 풍부해서 내가 꿈을 꾼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

 

 

 

"그.. 그래! 먹으러가자!"

 

"김밥헤븐 털자."

 

"사내 자식이 쪼잔하게. 통 크게 빕스로 가자."

 

"가다 디져라 변백새끼야. 그냥 콩불이나 가."

 

"아오, 소박해. 그리고 왜 우리가 고르냐. 쌤 뭐 드시고 싶으세여? 쌤 드시고 싶은 거 드세여." 

 

"비싼 거 먹어도 되는데.. 쌤은 아무거나 잘 먹으니까 너희들끼리 골라봐! 종인아 잠깐만 일루와봐!"

 

 

 

종인이를 잠깐 불렀어. 아까완 다르게 씩씩하게 잘 오더라고. 안 아픈척이 아니라 진짜 안 아픈 것 같았어.

 

 

 

"진짜 괜찮은거야?"

 

"무슨 일 있었어? 나 되게 멀쩡한데. 그나저나 나 오늘 어땠어? 멋있었어?"

 

"응! 진짜진짜 완전완전 멋있었어!"

 

"반했어? 안반했어?"

 

"아쉽지만 그건 안 돼. 그래도 반할 만큼 멋있었어!!"

 

"그래? 다행이네. 그럼 됐어."

 

 

 

종인이가 웃더라. 그제야 안심이 되었어. 하여간 사람 놀리게 하는 재주 있어..

다시 아이들에게로 가니까 이미 정했나봐. 신나서 나에게 말해주더라고.

 

 

 

"고기뷔페가요!! 저기로 가면 9900원에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곳 있데요!!"

 

"오, 그새 정한거야?"

 

"네! 가요가요!"

 

 

 

또 저렴하게 골랐네.. 하여간 착해서.. 아유.. 동네사람들!! 애들이 이렇게 착해요!!!!

 

 

 

 

아이들이 말한 곳에 도착했어. 자리를 안내받아 앉자마자 튕기듯 일어나 고기 가지러 가더라고.. 왜 앉은 거니..?

 

 

 

"야 버섯!!"

 

"쭈꾸미!!"

 

"새우도!!!!"

 

"니들이 직접가던가 이 시발들아."

 

"갈 거 아니면 아가리를 여물던가."

 

 

 

하.. 말 좀 이쁘게.. 제발 좀.. 으어어어ㅓ엉...

 

 

 

"말 이쁘게 하자..!"

 

"네."

 

 

 

대답을 들어 기쁜 마음을 받으며 수저와 젓가락을 놓았어. 안 일어난 백현이와 종대, 찬열이가 나를 보더라고.

뭔가 바로 고기 가지러 갈 줄 알았던 3명이 남아있으니 당황스러웠어..ㅎ

 

 

 

"어때요? 오늘 우리에 대해서 많이 안 것 같아요??"

 

"응! 뭔가, 뭔가 알게 되었어!"

 

"어떤 거요?"

 

"음.. 민석이는 세심해.. 준면이는 빨라.. 종인이는 춤도 잘춰, 잘생겼어, 몸도 좋아.. 아? 이건 아닌데.."

 

"나중에 보여달라고 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그래..!"

 

"뭔 얘기 중이야? 언뜻 들었는데 기분 나빠."

 

 

 

종인이가 내 옆에 앉았어. 조금 놀라서 움찔하니까 나를 보더라고.ㅎㅎ 민망하다.ㅎㅎ

 

 

 

"보여줘?"

 

"아 뭔소리야..!! 됐어!!"

 

"얼굴 빨개졌다. 상상하나봐!!"

 

"아 좀 놀리지 좀 마 개새끼들아. 하여간 틈만 나면 놀려.

애들이 다음에 또 놀리면 저한테 말하세요 쌤."

 

"응응!! 듬직하네 우리 경수!"

 

"우리가 놀리면 우리한테 말하세요 쌤."

 

"....지랄 싸지 마. 그런다고 우리 라는 호칭을 늬들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아 존나 비열해.. 와.."

 

"저새끼 저런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존나 얄미워.."

 

 

 

겁나 귀엽지 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그런가? 아무튼 귀여워. 우리라는 호칭 하나 때문에 이러는 거.ㅎㅎ

 

 

 

"가져왔다 쳐 구워라. 선생님 먼저 드세요."

 

 

 

쳐를 뺏으면 좋았을 껄.. 준면이 말버릇은 언제 고쳐질까..? 모르겠다.. 우선 음주부터 어떻게 하고 고쳐야지..

 

 

 

한가득 고기를 가져온 아이들이 달려들어 먹었어. 이따금씩 내 접시 위에 고기를 차례대로 올려놓기도 했고,

내가 구우려고 집게 가져가려 하면 또 다들 달려들어 자기가 굽겠다고 해. 그러면서도 나에게 뭐 먹고 싶냐고 물어.

지금 느껴져? 나 무슨 어린애니..?

 

 

 

"내가 해도 되는데.."

 

"그냥 먹어. 어른 공경이라고 쳐."

 

 

 

어른.. 공경.. 이라니..(맴찢) 하.. 너덜너덜 해진 마음을 다 잡고 고기나 먹었어.

아이들은 또 쌤무룩이라며 웃더라고. 그러면서도 내 접시에 고기를 막 올려놔줘. 덧붙이는 말에 깨달았어.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확인하고 먹어요. 안익었으면 다시 내려놓고."

 

 

 

이거 애야. 확실해. 어른 공경 치고는 너무 어린아이 다루듯 하고 있잖아..!ㅠㅠㅠㅠ

 

 

 

"나 배불러! 너희 많이 먹어! 집게 줘봐 찬열아."

 

"어허. 수작 부리지 말고 먹어요."

 

 

 

수작도 들켰어. 이씨.. 다른 방법 없나..?

 

 

 

"내가 불편해서 그래에.. 그냥 내가 구워주면 안될까..?"

 

"애새끼야. 그만 애 취급하고 빨리 선생님 드려."

 

 

 

민석이가 말하니까 망설이다가 나에게 주더라고. 오예! 집게다!! 이제서야 내가 구울 수 있었어. 다행이다..★

이게 왜 다행이 된거니..? 아니.. 정말 여기에 있으면 뭔가 이상해...ㅠ

 

 

 

"쌤이 구워 줘서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진짜요! 쌤 완전 잘 구워!!"

 

"역시 어른은 다르네요.ㅎㅎ"

 

 

 

다들 한 마디씩 해줘서 금방 풀렸어. 히히힣 나 어른이래!ㅎㅎ 가만보면 나 단순하기로는 세계 최강같다..

 

 

 

"진짜 다 드셨어요?"

 

 

 

경수가 묻기에 끄덕였어. 너희가 하나씩만 줘도 8개인데.. 당연히 배부르게 먹었지..

경수도 고개를 끄덕이더니 젓가락을 놓더라고.

 

 

 

"더 먹지..!"

 

"아뇨. 저도 배불러서요."

 

"맞아요. 경수는 입이 짧아요!"

 

 

 

백현이가 말하면서 입에 가득 고기를 넣더라고. 볼이 빵빵해져서는 되게 귀여워 보였엌ㅋㅋㅋ

 

 

 

"뭐 더 드시고 싶은 거 없어요? 셀러드라도 더 드실래요?"

 

"어? 내가 퍼올게!"

 

"앉아서 애들 고기나 구워 주세요."

 

 

 

바깥쪽에 앉아있던 민석이가 일어나서 고대로 셀러드 있는 쪽으로 가더라고. 하여간 세심하기는!ㅎㅎ

안그래도 달콤한 단호박 셀러드가 땡겼거든..! 잘 가져올지는 모르겠지만.. 뭐든 후식 먹을 배는 있는 법이잖아?ㅎㅎ

곧 민석이가 가져와 앉았어. 어떻게 단호박을 딱 가져올 수가..! 놀랍다..!!

 

 

 

"나 이거 먹고 싶은 거 어떻게 알았어?"

 

"셀러드 다 안 드셨는데 단호박만 드셨잖아요."

 

 

 

헐... 무서워...! 너란 학생.. 세심한 학생..! 나 신경써주고 있었잖아.. 민석이는 아마 여친한테 이쁨 받을 거야.






정말 거의 초토화 시킨 거 같아.. 주인분께는 미안하지만.. 아이들이 만족스러우니 저도 만족스럽습니다..ㅎ

계산을 하고 나왔어. 어둡더라고. 오래도록 엄청 먹었나봐.ㅎㅎ

 

지하철 역으로 향하는 길에 해가 저물어서 인지 좀 쌀쌀한 감이 있더라.

 

 

 

"쌤 춥지? 나 가져온 가디건 없는데.. 이 반팔이라도 벗어줄까?"

 

 

 

백현이가 자기가 입고 있는 반팔의 밑단을 잡아 벗을 듯이 말했어. 놀라서 그런 백현이를 말리고 안 춥다고 말했지만 아이들은 이미 술렁술렁 하더라고.

곧 종대가 쇼핑백에 있던 종인이 무대할 때 입었던 옷을 꺼냈어.

 

 

 

"이거라도 입으실래요?? 아니다. 입으세요!"

 

 

 

내가 편하게 입을 수 있게 만들어주더라고. 팔만 양쪽 쑥 끼고 머리를 넣었어. 다 입으니까 역시 남자꺼라서 인지 크더라. 그리고, 따뜻해..ㅎ

 

 

 

"따뜻하당..ㅎ 이거 세탁해서 월요일날 줄게!"

 

"늦게 주셔도 돼요.ㅎㅎ"

 

 

 

역시 종대야.. 그런 종대를 보며 마음까지 따뜻해짐을 느끼고 있는데 백현이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더라고. 뭐지..? 뭘까 이 불안함은..?

곧 백현이는 종대가 들고 있던 쇼핑백을 뒤져 왕관을 꺼냈어. 아아아아 이러지마아아아아..!

 

 

 

"쌤 이거 딱 한번만 쓰고 저희랑 사진 딱 한 방만 찍어주시면 안될까요? 네? 네?"

 

"한 방..?"

 

"네!! 따악!!! 딱 한 방만요!!"

 

"아.. 알았어.."

 

 

 

간절히 하는 부탁은 들어줄 수밖에 없는거지.. 곧 백현이는 지나가던 커플에게 폰을 건네주며 뭐라뭐라 말하더니 허락을 받고 다가왔어.

흐잉.. 그래도 뭐.. 딱 한 방이니까 괜찮을꺼야..! 커플은 한방을 찍더니 흔들렸다며 다시 찍어줬어. 오, 친절하다..b

역시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 것을 느끼고 찍힌 것을 구경하러 다가갔지. 백현이가 보여주는데 깨달았어.

어쩐지 찬열이 폰을 가져가서 부탁하더라.. 찬열이가 아이폰이거든. 다들 알지? 아이폰의 연사력.. ㅊㅏ차차차차차찰차차찰칵!!

약 20장 가까이 찍혀 있더라고. 아이들은 나름대로 다 짰었는지 포즈도 달라. 근데 나는 그대로야..! 이게 뭐여..!!

 

 

 

"쌤 무슨 동상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

 

"쌤만 시간 멈춰있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우리를 모르겠어여?ㅋㅋㅋㅋㅋㅋ 야그거 단톡방에. 알지?"

 

"응응 당근 알지. 역시 나란 남자. 준비성이 철저한 남자."

 

 

 

백현이가 신나서 찬열이 주더라고. 아이고.. 그래, 이것도 다 추억이지.

 그렇게 난 오늘 추억을 남기며 엄마, 아빠가 있는 집으로 향했어.. 무려 아이들이 다 같이 데려다 주기도 했어.. 참.. 뜻깊고 의미있는 하루였다..★

 

 

 


 

사..살려..

+살려주세요... 과제가.. 미쳤어... 종ㄱ강... 제발.. 시간...  시간이 안 가.. 과제가 많아.. 안가도 좋으니까 제발 천천히 흘러줘...★

 

++늦게 와서 죄송한 마음을 담은 제 분량은 괜찮았나요..?ㅎㅎㅎ

 

나의사랑 아모늭!♥(언제나 받고 있으니까 가장 최근편에 [제로콜라]요런식으로 다가와 주세요!)

똥잠/콜덕/쌍수/매매/라임/체리/게이쳐/모카/빵/바람둥이/죽지마

코끼리/구금/메리미/세젤빛/나호/스젤졸/안녕/양양/체블/Luci

꽯뚧쐛뢟/찌즈/우리니니/뭉이/도비/곰탱이/하트./삼디다스/바닐라라떼

허니/타오네엄마/똥강아지/오호랏/우유퐁당/민석아찬열해/우유/워더

청포도/뀰/카프/세젤예/밍/홍합탕/까만원두/롤롤/해가빨리가장뜨는

시동/매쑝

 

첫글/막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 문제아들 속 나는 선생이 맞는가?! 11  70
9년 전
작가의 전체글

공지사항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매매 옴마야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 이시간에... 피곤하시겠어요... 종인이 어디 아픈가?? 아프지말어ㅠㅠㅠㅠ 춤이라니이이이 춤이라니ㅠㅠㅠㅍ 그것도 대상이라니ㅠㅠㅠㅠ ㄱㄹ고 종인이 몸매가 그렇게 좋다며... 나도 보옂....하하하하ㅋㅋㅋㅋ
9년 전
독자2
잌ㅋㅋㅋㅋㅋㅋㅋ오늘도 야들한태 당하는 여주...종인이는 어디가 아픈거니....?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나호에요! 자까님 저시간까지 안주무시곸ㅋㅋㅋ 노오란문어 생각이라도 하셨낫! 오늘도 떡밥이 풍년이네요! 전 글 쓰면 이런거 잘 회수를 못하겠던뎈ㅋㅋㅋ 지난 텍파에서 떡밥정리보고 역시..bbb 아이들 성격이 조금씩나오는것같아서 알아가는 맛이 쏠쏠하네요ㅋㅋㅋㅋ 조니니 나도 핫바디 보여주어... 중간에 조니니 아프다는거 단톡에 사진올리고 하트보내서 그런건줄알았는데ㅠㅠㅠㅠㅠ아닌것같네여ㅠㅠㅠㅋㅋㅋ
9년 전
독자4
왜이렇게귀여운거죠ㅎㅎㅎㅎㅎㅎ 종인이핫바디저도보여주시면안되는겁니까. 어디아파 죵인아 내가호해줄게 아니면 내손약손해줄게ㅜ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237.48
[설림]으로 신청합니다!아ㅠㅠㅠㅠㅠ오늘 애들 터져요ㅠㅠㅠㅠ그리고 손키스 움짤때 쓰러질뻔 했어요..ㅜㅠㅠㅠㅠㅠ자까님 날 가져여 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제로콜라
설림님 반가워요! 앞으로 함께해요!!으잌ㅋㅋㅋㅋㅋㅋㅋ설림님도 절 가져여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콜덕이에요!!!! 종인앟ㅎㅎㅎㅎ 너의 그 몸을 보여주지 않을래?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언제든지 준비 되어 있어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ㅠㅠㅠㅠㅠ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글 올라오기를 ㅠㅠㅠㅠㅠㅠ 과제가 잘못했네ㅠㅠㅜㅠㅜㅠㅜ
9년 전
비회원54.52
매쑝입니다!!! 오늘도 다들 진짜 귀여워요ㅠㅠㅠ 설레요,설레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세젤빛이욬ㅋㅋ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ㅋㅋㅋ하여간 짓궂은 아이들이에요ᄏᄏᄏᄏᄏ그래도 예쁘지만.... ㅎ
9년 전
독자8
체리!
다들 뀌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이네여!
여주 너무 귀여운거아니냐며ㅜㅜ
오늘하루도 잘보내시구 요늘도 잘보고가여!!!!!

9년 전
독자9
아진짜다들볼때마다너무귀엽다 ㅠㅠㅠㅠㅠ엉엉애들아 ㅠㅠㅠㅠㅠㅠㅠㅠ내꺼할래??엉엉 ㅠㅠㅠㅠ근데종인이춤추고내려와서왜그런거죠??어디아픈건아니죠??종인아 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
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종인이어디아픈가ㅜㅠㅜㅜㅠㅜㅜㅜㅜ
9년 전
독자11
빵이예요!!!!와 분량 짱이야ㅠㅠㅠ그런데..종인이 왜저러지 심장병있나??안돼...나쁜 생각은 하지않겠어요ㅠㅠㅠㅠㅠ잘읽고가요 작가님!!저도 수행평가가..후..힘들다
9년 전
독자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니나아프지마ㅜㅜㅜㅜㅜㅜㅜ심장병있는거다아니까아프지말라고ㅠㅠㅜㅜㅜㅠ
9년 전
독자13
안녕해요! 작가님 오랜만이에요!!! 분량 짱짱ㅋㅋㅋㅋㅋㅋㅋ 읽다가 이쯤되면 끝나야하는데...하면서 남은 스크롤을 봤는데 2/3도 안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시간도 죽이며 잘 봤어요!! 마침 심심했는데...역시 막내쌤은 막내죠..네... 종인이 어디 아픈가ㅠㅠㅠㅠㅠㅠ 아프면 앙대ㅠㅠㅠㅠ 근데 역시 엑소들은 대상이 어울려요...히히 아 민석이 짱 설래는 거 봐ㅠㅠㅠㅠ 진짜ㅠㅠㅠㅠ 허으규ㅠㅠㅠ 오늘 정말 깨알같이 설렘설렘한게 많네요ㅠㅠㅠㅠ 짱좋ㅎㅎㅎㅎ 준면이ㅋㅋㅋㅋㅋㅋ말하는거보면 찰지게 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시골 욕쟁이 할머니...같달까요....ㅎ....
9년 전
독자14
언제 봐도 이 글의 여주는 참 맑고 깨끗한 사람인 것 같아요 계산없이 ㅎㅎ 글구 착하기두하고
9년 전
독자15
아징짜귀여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종인이....뭔가있을꺼가타ㅠㅠㅠㅠㅠㅠ아프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6
하트.에요 저도 사..살려주세요!!!!!!! 아니 우리선생님 너무귀엽자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뜩해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이도 설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디아픈건 아니겠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7
찌즈입니당'-' 종인이 어디가 아픈걸까여ㅠㅠㅠㅠ 걱정걱정) 아프디마라여.. 언제 올라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분량 최고!!!!! 자까님 더럽❤️
9년 전
독자18
스젤졸이에요!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 진짜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애들 중에 한 명이었어도 반할만큼 매력덩어리..☆★ 애들은 다 포즈 바꾸는데 쌤만 그대론거 보고 진짜 뭔가 웃겼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은 또 영악해서 쌤 놀리는데 도가 텄고ㅋㅋㅋㅋㅋㅋ 항상 느끼는건데 문제아들 썰 볼 때마다 늘 웃음을 달고 보는 것 같아요! 미치 내가 엄마가 된 듯한..? 아니 이건 어감이 이상한가. 아무튼.. 그리고 종인이는 무슨 일 있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이 심장 왜ㅠㅠㅠㅠㅠㅠ 왜 아프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들은 안말해주려고 말 바꾸고ㅠㅠㅠㅠㅠㅠㅠ 쌤 걱정시키기 싫어서 일부러 그러는 것 같은데.. 애들도 되게 어른같은 면모도 있고 또 쌤한테 장난치는 것 보면 애같은 면모도 있고.. 싫어할래야 싫어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쥬금) 다음편 빨리 오길 기다릴게요!! 작가님 사랑해요..ㅎ...(♥)
9년 전
독자19
ㅠㅠㅠ역시 대상은 종인이ㅠㅠㅠㅠ사스가 김종이뉴ㅠㅠㅠㅠㅠㅠ나도 고기구워주고싶아여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0
[무민이]로 신청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애들이 너무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작가님 피곤하신것 같은데 힘내세요! 오늘도 재밌는 글 감사합니당ㅎㅎㅎㅎㅎ

9년 전
제로콜라
무민이님 반가워요! 앞으로 함께해요! 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민이님의 댓글이면 힘이 팍팍 난답니다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1
작가님 언제 오시나 기다렸어요 매번 신알신 알림만 확인하고 글 보기만 했는데 이렇게 댓글 다는 건 또 처음이네요 언제나 작가님 글 잘 보고 있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연하를 그렇게 좋아해서 애들이 선생님한테 하는 행동 전부가 다 제 심장을 강타해요...... ^^♡ 특히 쌤이 말 높일 때마다 높이지 말라고 하는 애들이 전 그렇게 좋더라구요 섹시하잖아 (음흉) 오늘 드디어 종인이 춤추는 게 제대로 나왔네요 후욱 심장에 무슨 일이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얼른 애들이랑 친해져서 빨리 다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음 좋겠구 언제나 재밌는 글 써 주셔서 감사하게 느끼고 있어요 다음 편도 기대하고 있겠읍니다 사랑해요
9년 전
독자22
ㅠㅠㅠㅠㅠㅠㅠ애들너무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3
구금입니다!!!ㅜㅜㅠ아픈건기ㅡ요ㅜㅠ왜ㅜㅠ아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24
코끼리
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도 겁나 활기차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 무슨일 있나요ㅠㅠㅠ혹시ㅠㅠㅠ어디 아픈거 아니죠ㅠㅠㅠㅠㅠㅠㅠ안대여ㅠㅠㅠㅠ아프지마ㅠㅠㅠㅠ역시 아이폰은 연속촬영이 갑 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25
양양입니다. 저는 종인이가 쪼꼬만 여주를 보고 너무 귀여워서 심장폭행을 당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9년 전
독자26
밍입니다!!나는왜...여주가 귀여운걸까
종인이가 참 섹시하네요...심장....조금 걸리지만...괜찮은거 겠지요???민석이같은 남자가 필요하네요 ㅅ세심한남자....이상형이었는데..헿
글로 느낄수 있어소 좋아요 히힣 세심한남자...
어후 작거님 과제가 많으시며 충분히 쉬다 오시지ㅠ 천천히와도 돼요!!

9년 전
독자27
[퐁퐁클린]으로 신청합니다아앗!!!!!! 진짜 너무재밌는거같아요 작가님ㅠㅠㅠㅠㅠ 정말ㅈㅔ가 너무 사랑합니다 작가님 더럽....♥
9년 전
제로콜라
퐁퐁클린님 반가워요! 앞으로 함께햐ㅐ요!ㅎㅎㅎ 으어ㅠ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저도 사랑합니다..♥ㅎㅎㅎㅎ
9년 전
독자28
니니야...어디아파..ㅡㅠㅠㅠ아프지마우리니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9
메리미입니다!
아 껌 씹고 있는데 단물 다 빠졌어여... 마덥써... 조니나 어디 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프지 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야는 다메요 다메다메! 근데 쌤무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귀엽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비회원175.101
바람둥이!!
종인이 아픈거 아니져?ㅠㅠㅠㅠ 괜찮은거 확실하져?ㅠㅠㅠㅠ 아프면 안돼ㅠㅠㅠㅠㅠ 오늘도 설레고 가요 ㅋㅋㅋ큐ㅠㅠㅠㅠ

9년 전
독자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재밌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디아픈가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1
ㅋㅋㅋㅋㅌㅌㅌㅌ오늘도 아이들의 리드하에 끌려다니는 선생님......아련아련☆ 그리고 종인이 손키스하는거...싱크...더쿠쓰러져엿 ㅠㅠㅠㅜㅜㅜㅜ
9년 전
독자32
허니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과제에 지금 너무 힘들어요ㅜㅠㅠㅜㅠㅜ작가님도 많이 힘드신가요??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으엌ㅋㅋㅋㅋㅋㅋ 오늘 종인이도 귀엽고 근데 어디 아픈건 아닌가 걱정이에요ㅠㅜㅠㅜㅠㅜ애들이 다 하나같이 다 착하고 이쁘고ㅠㅜㅠㅜ귀엽고ㅠㅜㅠㅜ사랑스럽네요ㅠㅜㅠㅜ다음편도 기대해용
9년 전
독자33
모카입니다.
오늘도 큰떡밥인가요! 종인이! 심장을 부여잡다뇨ㅠ ㅠ어디가ㅠㅠㅠ아츤거애요ㅠㅠ안그래도ㅠㅜㅜ우리애ㅠㅠㅠ 허리아파서ㅠㅠ걱존이이만저만이 아닌데ㅠㅠㅜ

9년 전
비회원171.178
체블ㅇ에여ㅎㅎ 오늘도 여주는 귀엽습니다. 이러다가 이그조 말고 여주한테 입덕할듯. 실존인물 x인데 왜 입덕중인지 모르겠지만... 여튼 오늘도 재미져여ㅎㅎㅎㅎㅎ 종인이 몸매... 바디라인........ 나도 보고싶다(눈물)(오열)
9년 전
독자34
시동.
애들 하는행동이 너무 귀여워요ㅎㅎㅎ
근데 종인이 정말 심각하게 아픈건 아니겠죠....?

9년 전
독자35
으헉 심장..! 중간에 종인이 손키스받고 심장이 그때부터 나대는데ㅠㅠㅠㅠㅠㅠㅠ아.... 중간에 보여줘?에서 최고심박수를 찍고 내려왔슴다ㅠㅠㅠㅠㅠ으헉
9년 전
독자36
역시 재미써용ㅠㅠㅠㅠㅠ 애들이 여주 오구오구하는거 보면 대리만족 ㅠㅠ 종인이 심장이 아픈걸까여8ㅅ8 민석이는 세심하고 설레요ㅠㅠㅠㅠㅠㅠ 종인이의 몸도..(의심미)
9년 전
독자37
네티첸

ㅋㅋㅋㅋ드앙 ㅠㅠㅠㅠ저런 쌤 계시면 같은 여자여도 귀여워서 따를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으잉 ㅠㅠ 잘 읽고 갑니당!!!

9년 전
독자38
자까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카프에요!
제가 쓰차먹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은 계속 읽고 있엇는데 댓글을 달 수가 없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풀리자 마자 댓글남겨요ㅠㅠㅠㅠㅠㅠㅠ진짜 읽을때마다 흐뭇하고 뭔가 엄마미소 짓게되는 글이에요ㅠㅠㅠㅠㅠ
표현력도 좋으히고 내용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9
종인아 아프면 못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0
정주행하는디 진짜 재밌어요 ㅠㅠ짱짱
9년 전
비회원3.19
세젤예 입니당^♡^/

12편 읽고 11편도 안읽은거 같길래 다시왔어욤ㅎㅎ...진짜 작가님 저 꿈이 바뀔거같아요....저도 선생님할래여...저도 저런 제자들을 쥬세여....ㅎㅎㅎㅎ애들 행동하는게 진짜 왜이렇게 순수한거에영ㅠㅠㅠ사랑스러워요ㅠㅠ아아맞다 종인이는ㅠㅠㅠ왜아파한걸까요?ㅠㅠㅠ맴찢...ㅠㅠㅠ춤을 너무 격하게춰서 그런거겠죠...ㅠㅠㅠ?ㅠㅠㅠ
좋은글 써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당! 오늘도 좋은낳 좋은하루 되세요^^!!!!

9년 전
독자41
아ㅠㅠㅠㅠㅠ대박 ㅠㅠㅠㅠㅠ뭐야ㅠㅠㅠㅠㅠㅠ종인이어디아픈건가?ㅠㅠㅠㅠㅠㅠㅠㅠ아프지마종인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앜ㅋㅋㅋㅋㅋ어른공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이렇게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쌤무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미잇어요
9년 전
독자43
저런애들있으면완전좋지ㅠㅠㅜ오구오구ㅜㅜ나아껴주고ㅠ
9년 전
독자44
아종인아 아프지마 내마음 약해 ㅜㅜ
9년 전
독자45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귀여우ㅝㅠㅠㅠㅠㅠ 종이니 심장에 무리가싼여ㅠㅠㅠㅠㅠ 괜찮아여? 다친덴 없ㅇ요? 만이 놀ㄹ랐죠? 해야할거같은느낌 ㅠㅠㅋㅋㅋㅋㅋㅋㅋ 애들도 귀엽고ㅠㅠㅠ경수 신걍써주는거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ㅜ너무 좋아ㅏㅜㅠㅠㅠㅠㅠ끙끙 종대도 귀엽고ㅠㅠㅠㅠ으으 백현이 까부는거 핵귀ㅜㅠㅠㅠㅠㅠ으ㅡ으ㅡ 민석이 챙겨주는거 엄청 설ㄹ에고 ㅠㅠㅠㅠ 은근히 챙겨주는거 진짜ㅠㅠㅜㅜㅠ
9년 전
독자46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 심장은 무ㅓ지ㅠㅠㅠㅠㅠㅠㅠ아프지마ㅠㅠㅠㅠ그것보다 마지ㅏ막에 여주가 무대옷입은거랑 왕관낀거 상상된다ㅠㅠㅠㅠㅜㅠ귀여워ㅠㅠ
9년 전
독자47
어휴 애기드류ㅠㅠ... 다 천사같구ㅏ뉴ㅠㅠㅠㅠ 근데 종인이 어디 아픈가요ㅠㅠㅠ 왜구래 애기ㅠㅠㅠ
9년 전
독자48
애들귀여워ㅠㅠㅠㅎ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9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ㅡ그 몸 나한테 보여줄래?딱히 사심이 들어있는건 아니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50
으앜ㅋㅋㅋㅋㅋㅋ종이나ㅠㅠㅠㅠ아푸지마ㅠㅠㅠㅜㅜ으으어ㅓ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소듕한 종이니 아프지마ㅏㅜㅜㅜㅜㅡ맴찢ㅠㅠㅠ
9년 전
독자51
아 나 같았으면 백현이 입술 덮쳤다.(?)나도 사진 찍을수있는ㄴ데....막 포즈 지을수있는데 나도 아이폰이라 연사 촬영 되ㅡㄴ데...나랑두 찍자 ...
9년 전
독자52
아진짜 핵잼ㅋㅋㅋ글구 매편마다 말하려다 잊은게있는데 경수랑 민석이 대박이다 사랑한다
8년 전
독자53
다들너무귀엽네요ㅠㅠㅠㅠ오구오구
8년 전
독자54
종인이 아픈건거ㅠㅠㅠㅠㅠㅠㅠㅠ걱정안시키려고 아닌척하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6
와ㅜㅜㅜㅜ진짜 분위기 너무 설레요♥♥♥♥♥♥대박
8년 전
독자57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민석이의 세심함 너무좋아옇ㅎㅎㅎㅎㅎ
8년 전
독자58
ㅋㅋㅋㅋㅋㅋㅋ기여워 죽겟다우ㅜㅜ 종인이 아프면 안되ㅜㅜㅜㅜ
8년 전
독자59
니니 어디 아픈걸까요 ㅠㅠ? 아츠디말아라 니니야 ㅠㅅ ㅠ 아 애들 진짜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0
아 귀여워ㅠㅠㅠㅠㅠ근데 진짜 어디 아픈거는 아니겠지...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1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ㄲ
8년 전
독자62
어디아픈걸까요 흠~~~~ 다들 비글이야 ㅎㅎㅎㅎ후우우우우우우
8년 전
독자63
ㅋㅋㅋㅋ앜ㅋㅋㅋ애들엄청나게 똑똑하네옄ㅋㅋㅋㅋㅋㅋㅋ연사를 찍을 생각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종인이ㅠㅠㅠㅠ많이 아픈강?퓨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아이콘 [iKON/김지원] 츤데레 중학교 동창이랑 사귀게된썰 0435 범비 11.19 22:09
아이콘 [iKON] 뚱뚱했는데 살빼고 여신된 썰 09250 요로콩 11.19 22:01
엑소 [EXO/김종인] 순결, 그리고 남녀13(부제: 잘자요 굿나잇)10 겨울동화 11.19 21:40
아이콘 [IKON/구준회] 밴드 메인보컬 구준회 썰 516 감귤뿌요 11.19 21:31
빅스 [VIXX/이재환] 현실도피C26 클로에 11.19 21:18
아이콘 [IKON/김진환] 끼부리는 YG연생 김진환이 남친인 썰 2269 감귤뿌요 11.19 20:57
아이콘 [iKON/김지원] 내가 갖지 못하면 게이나 돼버려라55 뱌이 11.19 20:34
아이콘 [iKON] 교생실습 나갔다가 환호받고온썰 2222222269 하늘속기쁨 11.19 20:34
아이콘 [IKON/김한빈/김지원/김진환/+양홍석] 청천점우(晴天點雨) 815 감귤뿌요 11.19 20:00
엑소 [EXO/시우민] 물리쌤 김민석이랑 연애하는 썰 287 육오삼 11.19 17:50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오글거리는 드립쳤을때 반응 21 [타쿠안/줄로/에니엘]23 오그리토그리 11.19 15:54
아이콘 [iKON/김동혁] 보틀요괴 0913 해오름달 11.19 15:21
엑소 [엑소/세훈] #데일리커플톡 (kakao talk)12 궤구게기궈 11.19 07:26
비정상회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8 사랑둥둥's 11.19 03:42
비정상회담 알독 타쿠안 비교511 11.16 18:54
비정상회담 알독 타쿠안 비교418 11.15 21:29
비정상회담 알독 타쿠안 비교312 11.11 23:24
비정상회담 알독 타쿠안 비교215 11.11 23:13
비정상회담 알독 타쿠안 비교32 11.11 22:58
엑소 [EXO/시우민] 물리쌤 김민석이랑 연애하는 썰 1109 육오삼 11.19 02:18
엑소 [EXO/준면] 연상인 오빠랑 연애하는 썰 0612 욘상욘하 11.19 02:17
아이콘 [iKON] YG여자연습생으로 살아가기 05(김동혁)85 슈근슈근 11.19 01:54
엑소 [EXO/징어] 매니저 탐구생활.instagram < 7 >27 Fly High 11.19 01:48
아이콘 [iKON] 나 아이콘이랑 카카오톡 한다 714 바비쓰 11.19 01:09
아이콘 [TeamB/바비] 외고다니다가 자퇴하고 YG연습생되서 연애하게된썰 1954 11.19 00:06
비정상회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redeye 11.18 23:35
블락비 너 벌이 블락비 홍일점인 썰 1253 A mour 11.18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