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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설연화 전체글ll조회 1845l 1

 

 

 

 

 

Last Fantasy

 

 

 

민규는 오늘도 결석이니? 담임 선생님의 말에 반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승관은 가만히 옆자리를 바라보다 입을 삐죽였다. 연락도 안받고 며칠째 학교에 나오지도 않고 왜지. 혼자 생각하며 민규 책상을 한참

보던 승관이 곧 교탁을 두어번 내려치는 담임 선생님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우리반에, 전학생이 왔다.

전학생? 웬 전학생이지.

 

 

"들어와"

 

 

선생님의 말에 반안으로 들어선 소년은 키도 훤칠했고 무엇보다 잘생겼다.

남고에 잘생긴 학생이라니. 승관이 헛웃음을 지으며 소년을 보자 승관을 계속해서 주시하던 소년의 눈과 허공에서 시선이 맞닿았다.

뭐지.. 이기분은. 몸에 소름이 돋는 듯 이상한 기분에 승관이 괜시리 헛기침을 하자 픽 웃음을 지어보이는 소년이였다.

자. 자기소개 해야지. 담임 선생님의 말에 교탁 앞으로 선 소년은 시원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전원우다, 잘 부탁한다"

 

 

 

* * *

 

 

 

김민규 왜저래. 한솔의 물음에 지훈이 피 하며 짧게 답했고 그에 아 하며 고개를 끄덕인 한솔이 지훈의 손에 들려있는 물수건을 바라봤다.

그거 한다고 달라지냐. 한심하다는 말투에 지훈이 한솔을 살짝 노려보다가 꺼져하며 말을 뱉자 어깨를 으쓱하며 옆으로 비켜서는 한솔이였다.

한솔을 지나쳐 방안으로 들어선 지훈은 익숙하게 민규가 누워있는 침대 옆자리에 앉았고 끙끙거리며 잠을 자고있는 민규의 이마에

차갑게 적신 물수건을 올려두었다. 인간도 아닌게, 아프긴 왜 아파. 투덜거리면서도 민규의 손을 잡고 고개를 푹 숙인 지훈이 중얼거렸다.

제발, 정신 좀 차려라.

 

 

"...원....원우"

"...."

"원우야.."

 

 

문득 들려온 목소리에 지훈이 표정을 굳혔다. 아직도 전원우를 생각하고 있던거야? 뱉지 못한 말이 입안에서 떠돌았다.

묘하게 변한 공기에 민규를 잡고있던 지훈의 손에 힘이 들어갔고 그에 아 하는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깬 민규가 지훈일 멍하니 바라봤다.

마주친 시선과 굳어있는 지훈의 표정. 그리고 어렴풋 제가 중얼거린 이름이 생각난듯한 민규가 그게 아니라.. 하며 말을 잇기도 전에

지훈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살짝 웃어보였다.

 

 

"일어났으니까, 나 작업하러 가볼게"

"지훈아"

"푹 쉬고, 핸드폰 두고 갈거니까 연락 하지마"

"이지훈"

 

 

몸을 일으켜 자신을 보는 민규의 이마에 짧게 입을 맞춘 지훈이 돌아서 방을 나왔고 쾅소리를 내며 닫힌 방문을

힘없이 바라보던 민규가 머리를 헝클였다.

 

 

 

* * *

 

 

 

이상하게 자신에게 붙어서 말을 걸어오는 원우를 애써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다.

모처럼 할 일 없는 주말과 공짜로 생긴 영화표 2장에 신나서 민규에게 전화를 걸었건만 전화는 커녕 흔한 카톡도 보지 않는 민규에

괜히 뾰로퉁해져선 눈앞에 보인 깡통을 발로차는 승관이였다.

 

 

"아"

 

 

무심결에 날아간 깡통을 누가 맞은건지 들려오는 소리에 놀란 승관이 굳어서 앞을 바라보자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걸어온 한솔이 말했다. 세상에 뭔 불만이 그렇게 많아.

어!!!! 한솔!! 빽 소리를 지르는 승관에 주춤한 한솔이 다가와 승관의 옆에 섰고 웃으며 한솔에게 가까이 다가간 승관이

쪼잘거리며 말을 이었다.

 

 

"오늘 진짜 더웠는데 한솔옆에 있으니까 시원하다"

"그런가"

"응! 근데 형이라고 해야하나... 뭐라 해야하나.."

"그냥 한솔이라고 해"

"헤헤, 알겠어요"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 승관과 같이 걷던 한솔이 걸음을 멈췄고 그에 따라 멈춰선 승관이 고갤 갸웃하자

승관에게 가까이 다가간 한솔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너, 다른냄새나.

 

 

"에..? 냄새나요?"

"어, 마음에 안들어"

"...."

"익숙한데, 누구향이지"

 

중얼거리는 한솔의 말은 이해 못한채 그저 나 냄새난대.. 냄새.. 이러며 패닉 상태에 빠져있는 승관의 머리를 헝클인 한솔이

헛기침 하며 아냐, 그런거 말고. 하자 그럼요? 하며 되물어온다.

그게... 아 몰라, 야 너 주말에 뭐하냐. 한솔의 물음에 금세 또 생각이 변한 승관이 박수를 짝 치며 말했다.

 

 

"나 공짜표 있는데, 나랑 영화보러 갈래요?"

 

 

승관의 말에 주말에 바쁘다며 둘러대려던 한솔이 마주한 눈빛에 입을 다물었다.

저렇게 보면 내가 꼭...

 

 

"그래, 그러자"

 

 

알겠다고 해야 할 것 같잖아.

 

 

 

 

 

 

 

암호닉 신청은 언제든지.. 저레기는 뭐... 항상! ㅎㅎㅎㅎㅎㅎㅎ

오늘도 재미는 없네요 하하하 나름 복선이란걸 넣어보고 싶었지만 fail.

암호닉 ; 좌표봉 화상 윤천사 코에

우리 예쁜이들 항상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덕분에 열심히 글 쓰고 있어여! 내사랑 머겅 두번머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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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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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설연화
ㅋㅋㅋ아 귀여워 댓글 보면서 계속 웃고있었어요 이렇게나 길게ㅠㅠㅠ 민규랑 원우랑 지훈이의 관계는 계속 보다보면..나올..거에요 아마? ㅎㅎㅎㅎ 한솔이 부글부글 부는 그저 아무생각없다죠! 항상 고마워요 정말로! 솔부파다 같이 죽읍시다 하트하트
8년 전
독자3
코에에요! 마지막에 한솔이 대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그러는 척 하면서도 벌써 승관이에게 온통 흔들리고 있고만요 ㅋㅋㅋㅋ귀여워라 영화보러가는 아롱다롱한 솔부 가 기대됨과 동시에 원우가 어떤애고 민규 지훈이랑은 어떤 관계인지 궁금해지네요! 아그리고!! 저 여기 들어가있는 브금들이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뭔지 살짝 알려주실수 있나욤 헿 라스트 판타지 항상 기다리고 사랑하고 있습니당 담편기다릴게요 ♥♥
8년 전
설연화
이미 홀릭 되어버린 한솔이죠!ㅋㅋㅋㅋㅋㅋ안그런척 하기는! 지훈이랑 민규는 이미 눈치챘는데 하하하ㅋㅋㅋㅋ그셋은..아마..곧..나올거에요!ㅎㅎㅎㅎ 브금들은 주군의태양ost 들입니당 ㅎㅎㅎㅎ코에님 항상 고마워요♡
8년 전
비회원210.54
암호닉꺄류기로부탁드랴요
8년 전
설연화
네네 감사합니다 :)
8년 전
비회원148.210
으아앙ㅇ!!!♥♥♥ㅣ작가님!!저윤천사에요!!!저요즘 매일매일 작가님만 기다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이렇게좋은글 써주시고 무려 원우가 나오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원우야ㅠㅠㅠㅠㅠㅠ이렇게 저는 오늘도 세븐틴과 작ㄱ가님을 앓다가 쥬금ㅠㅠ
8년 전
설연화
오 윤천사 님 안녕! 좋은 글은 천사님이 봐주셔서 좋은 글이 될수있는거같아요ㅠㅠㅠㅠㅠㅠ항상 감사합니다 진짜♡
8년 전
독자4
으허..좌표봉이에요!ㅠㅠㅠㅠ 그래서 둘이 영화관가는건가ㅕ..! 순간 원우가 숭관이를 넘보는 건줄알고 원우야!!!!!!놉!!!!!!!이러면서 내적발악을 하고 있었는데 워후 민규가! 자꾸이러면 독자맘으로써는 좋아실꺼라 생각하실텐데 그건 아주 크나큰 오예입니다!!!!!!!!!!!!!! 호우 !!!!!!!!!! 담편기다릴께용사랑해요 ~~♥
8년 전
설연화
그런거죠 둘이 영화관을~ 가서 뭐할까~ ㅎㅎㅎㅎㅎㅎㅎ원우는 어떤사람일지 차차 나와요 ㅎㅎ히 항상 고마워요! 저도 사랑해요♡
8년 전
독자5
으앙ㅠㅠ!!!!제가 진짜 독방에서 언제오나 맨날 검
색할 정도로 정말 좋아했어요ㅠㅠㅠㅠ글잡에서
연재한다했을때 진짜 보고싶었는데 어제 쓰차가 풀
렸고!!2박3일 수련회갔다가 오늘 왔는데 수련회
기간동안 핸드폰 걷어가서 뭐 하지도 못했는데 오늘 핸드폰 받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여기로 달려왔
지요>♡<엉엉 작가님 제가 엄청엄청 좋아합니다
ㅠㅠㅠㅠ♡♡♡♡저 암호닉 하리보 신청합니다!

8년 전
설연화
헐헐 그렇게 까지 절 ㅠㅠㅠㅠㅠㅠ집에 조심히 들어가신거 맞죠?ㅠㅠㅠㅠㅠㅠㅠ 하리보 꼭꼭 기억할게요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진짜로 사랑해요!
8년 전
독자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승관이귀여워쥬금끙끙ㅠㅠ한솔이는 왜이렇게 냉미남포스ㅠㅠㅠㅠ지후니삐진것도 상상듀ㅐ여ㅜㅜㅠㅠㅠㅠㅠㅠㅠ으앙ㅜㅜㅠㅠㅠㅠ저도 암호닉 솔방울 신청이요!!ㅜㅜㅜ
8년 전
설연화
한솔이는냉미남이니까요..! ㅎㅎㅎㅎ솔방울 기억할게요 감사합니다 ;)
8년 전
독자7
아ㅠㅠ 너무 재밌게 보구 있어요ㅜㅜ 지훈이랑 민규랑 연인사인줃 알았는데 워누는 또 뭐죠ㅠㅜ 글고 솔부!!! 데이트 하는 건가요 흐흐♡
8년 전
독자8
그 익숙한 향은 원우......ㅠ 뒷내용이 궁금해서 술술 읽히네요 bb 재ㅣㅅ밌어요 ㅠㅠㅠㅜㅜㅜㅜㅠㅠ짱 ㅠㅠㅠㅠㅠㅜㅜ솔부 ㅠㅠㅠㅠㅠ
8년 전
설연화
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
8년 전
독자9
아아아아......아으ㅏㅇ.....으아......진짜......대박이여요....왜 이제서야 본건지 후회가 될정도로.....
8년 전
설연화
아유 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감사해요 그렇게 말씀해주셔서ㅠㅠㅠ
8년 전
독자10
규훈원인가요! 도키도키! 삼각관계! 으잌 기대된당!
8년 전
설연화
자고로 이시대 가장 완벽한 도형은 삼각형이라죠! ㅎㅎㅎㅎㅎ
8년 전
독자11
네 저도 알겠습니다 다음편 보러감
8년 전
설연화
ㅋㅋㅋㅋ뭐지 이 쿨내나는 매력은...?..반할것만같다...
8년 전
독자12
네겸도임반하세요
8년 전
독자13
다음편보러 슝슝
8년 전
독자14
전원우가 등장했다아!!! 빨리 다음편 보러갑니다 작가님 좋은글 감사해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5
와 원우 등장이라니ㅠㅠㅠㅠㅠ 넘 흥미진진해욧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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