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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준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의 남편, 최고의 사업 파트너, 김준면. 8 | 인스티즈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의 남편, 최고의 사업 파트너 김준면.


[08]









비가 내린다. 처음엔 토독토독 제 몸을 투신하기 시작하더니 이젠 새차게 땅에 곤두박질 치기 시작한다. 



지난 밤 준면이 자신의 분노를 못 이겨 제 몸에 상처를 냈다는 사실을 알아버리고 말았다. 테이블 옆 바닥에 남은 혈흔과 깨진 유리잔이 그 사실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는 나의 외도를 목격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날이 갈 수록 자정에서 멀어지는 나의 귀가 시간들이, 찬열의 체취를 없애기 위해 일부러 한 번 더 뿌리고 들어 왔던 독한 향수 냄새가, 당신이 아닌 다른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 왔다고 말하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내 앞에서 수도 없이 당당하게 불륜 사실을 밝인 김준면, 내 남편은 무엇에 그렇게 화가 나 언더락을 제 손으로 내리 쳐 깼으며, 귀하디 귀하신 그 몸에 상처를 냈단 말인가. 허탈함과 허망함에 실소가 비실비실 흘러 나왔다. 사탕발린 달콤한 말로 내 귀를 간질이고…, 나를 포근히 감싸 안고 사랑스럽다는 듯 입을 맞춰주는 찬열과의 시간 뒤에 나에게 찾아 오는 것은 다름 아닌 공허함이었다. 



넓고 삭막한 이 집안에 들어 오면 누군가 숨구멍이라도 막아버린 듯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나를 웃게 하는 것 뿐이라곤 커다란 TV와 간간이 말동무를 해주는 가사도우미 뿐이었다. 흉측하게 말라버린 내 몸과 바싹바싹 말라가는 마음이 싫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싫었던 건…, 찬열과의 달콤하고 행복한 시간 앞에서 자꾸만 준면을 떠올리는 역겹고 구역질나는 내 자신이었다. 괜찮다며, 독한 마음으로 버텨낼 수 있다며, 그렇게 애써 내 자신을 독하고 잔인한 여자로 지난 2년 간 포장 해왔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나의 남편을 보며 느꼈던 감정은 말할 수 없이 비참했다. 물을 안 줘 시들어버린 꽃마냥 의미없는 삶들에 싫증이 났고 진력이 났다. 그래, 난 매일이 죽고싶은 여자였다.



따뜻한 물이 가득 담긴 욕조 안에서 무릎를 끌어 안고 앉아 우두커니 허공만을 주시했다.



사랑 받고 싶었다. 그 뿐이었다.




손목을 어루 만지다 이내 옆에 놓여 있던 깨진 언더락 잔의 조각으로 세차게 긋기 시작했다. 한줄, 두줄, 세줄 그리고……. 



핏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수면위로 툭툭 떨어져 번져 나가기 시작하더니 이내 울컥울컥 솟아 나왔다. 바들바들 몸이 떨리기 시작했고 정신은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몇 번을 그은 건지 만신창이가 된 손목에서 피가 콸콸 쏟아져 나왔다. 바지춤을 붙잡다 이내 발목을 붙잡았다. 미친 듯이 몸이 떨렸지만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물은 금세 핏빛으로 변해버렸고 나는 정신을 잃었던 것 같다.







*






"사모님, 사모님 흑흑…, 정신 차리세요 제발…! 우리 가엾은 사모님…."



언뜻 정신이 어릿하게나마 잠깐동안 들었을 때는 세상이 어두워졌을쯤 인 것으로 보였다. 누군가가 물에 젖어 축 늘어진 내 몸을 업고 마당 너머 주차된 차를 향해 달려 갔다. 옆에서 같이 달려 오며 울부짖는 가사도우미 아주머니들의 목소리도 흐릿하게나마 들렸다.








*





나는 정확히 4일 뒤에서야 깨어 났다. 최박사님은 안 그래도 빈혈이니 위염이니 쇄약한 몸에 정말 죽으려고 이딴 미친 짓을 한 거냐며 호통을 쳤지만 나는 정말로 살고싶은 마음이 없었다. 그냥 이대로 죽어버렸으면 하는 마음 뿐이었다. 왜 나를 살렸냐고, 누가 나를 살린거냐며 누군지 모를 그 사람의 목이라도 조르고 싶었지만 손가락도 까딱할 기운이 없는 탓에 행동으로 옮기진 못했다.



"사모님…, 제발 좀 드세요! 이러다 정말 죽으면 어쩌려고 이러시는 거에요 정말…!"



음식물이라곤 입에 채 가져다 대지 않았다. 살아갈 의미도, 의지 또한 없었기에. 아주머니는 하루에도 몇 번 씩 눈물을 보이곤 하셨다. 다행히도 시댁식구나 친정에선 내 소식을 모르는 것 같았다. 최박사가 이소리 저소리 떠벌리고 다닐 줄알았는데, 용케 입을 다물었나 보다. 김준면은 일관적인 태도로 내가 입원한 뒤로 단 한 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날… 누가 꺼내 준 건가요."



"당연한 걸 왜 물으세요 사모님, 사장님께서 그날 넥타이도 채 푸르시기 전에 윗층 욕실 올라갔다 깜짝 놀라셔서 사모님 업고 뛰어 나오신 건데."



비참함에 주먹이 쥐어졌지만 그마저도 몸에 기운이 없는 탓에 꿈틀거리며 풀어졌다. 눈을 감았다. 잠에 들고싶었다. 영원히 깨어날 수 없는…, 지독하고 깊은 잠이라면 좋으련만.





*






"바쁜 일정 다 미루고 왔으니까 먹어, 어서."



"지금 뭐하는 짓이야…?"



"내말 못 들었어? 식기 전에 빨리 비워."



"치워."



"OOO."




아무렇지 않은 그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화가 치밀어 오르고 눈물이 차올랐다. 옆으로 누운 탓에 흐트러진 머리칼이 눈물로 젖어 갔고 흐느낌과 들썩임은 점점 심해져만 갔다.




파르르 떨리는 손으로 옆에 있던 화분을 움켜 잡고 남아있는 힘을 다해 그의 옆 쪽으로 던져 버렸다. 화분은 커다란 파열음을 내며 깨졌고, 작은 파편이 그의 얼굴에 튄 건지 그의 볼에는 어느세 송글송글 피가 맺혀있었다.



"가."



"…."



"당신보고 살려달란 말 안했어. 책임지려고 하지 마. 그냥 가. 그거면 돼."



"나 이번에 상해로 장기출장가. 당분간은 얼굴 못 보니까 죽 먹는 것까지만 보고 갈게."



"제발 가…. 당신이랑 실랑이 할 힘이 없어."



"여보."



'여보' 그 한 마디에 링거액 바늘이니 로크액 바늘이니 꽂힌 손에 힘을 주어 몸을 일으켰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가닥가닥 흐트러져 흘러나온 머리를 귀 뒤로 넘겼다. 눈물이 흘렀다. 김준면은 어느새 침대 위로 걸터 앉아 나를 바라봤다. 그는 잠시 눈을 내리 깔더니 볼에서 슬몃 흘러나온 피를 손으로 닦아냈다. 그의 손은 붕대로 감겨 있었다. 아마도 지난 밤에 자신의 화에 못이겨서 낸 자상일 것이리라.



"안아 줄까?"


"…"


"그럼, 키스 해 줄까?"



나는 같잖은 그의 말들에 실소를 흘렸다. 눈물은 여전히 볼을 타고 턱끝으로 떨어져 내렸다. 그는 내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이거 봐."



"…."



"넌 항상 아무것도 하지 못해."



"…."



"어쩜 여자들은 이렇게 질로도록 똑같을까. 싶었는데 너같은 미련한 애들도 있다는 게 참 신기해."



"…"



"꼭 누구랑 많이 닮았어."



김준면은 내 볼을 어루만졌다. 그의 익숙하고도 독한 향수 냄새가 알싸하고 달큰하게 코끝을 싸고 돌았다.



"대체 나한테 왜…,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당신…!"



"…."



"제발 나 좀 놔줘…. 이혼해줘…."



"…."



"당신은…, 그래, 현주…, 현주씨. 그 사람이랑 같이 살면 되잖아, 응?"



김준면은 소리없이 조용히 눈물만 흘리는 나를 감싸 안았다. 그의 향이 내 폐부 깊숙히로 들어왔다. 여전히 잔인하고 악랄하다. 내가 아무리 그의 앞에서 죽겠다며 몸부림을 치고 발악을 해봐도, 나좀 놔달라고 애원을 해도…, 내가 아는 김준면은 그대로였다.



"네가 아무리 그렇게 애원을 해도…, 난 영원한 네 남편이야. OO아."



"…."



"넌 영원한 내 아내이기도 하고."



김준면은 나를 더욱 꽉 감싸 안았다. 나는 두려움에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나는 김준면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 만약 이혼한다 하더라도…, 그를 절대 잊을 수 없을테니까. 그 또한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대화가 통하지 않아 폭행을 하고, 다른 남자와 만난다고 감금을 하고, 구속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었다. 나는 그의 조용하면서도 고통스러운 정신적 구속과 집착에 숨이 막혔다. 하지만 더욱 미치겠는 것은 그가 나에게 집착을 하고 구속을 할 만큼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나의 울음소리만이 차갑고도 넓은 1인용 병실에 가득 찼다.









 
























부족한만큼 채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암호닉은 다시 새로 받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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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멜랑꼴리
네~ㅎㅎ 여기다 신청하셔도 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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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멜랑꼴리
어썸님 고마워요♡
9년 전
독자3
어머작가님ㅁ무ㅜㅜㅡㅜㅜㅜ얼마만에ㅔ잘보구가욤
9년 전
독자4
오샸당 ♥
저는 [하트뿡]으로 신청해용♥

9년 전
독자5
[빵이]로 암호닉 신청해요!! 오랜만이에요 작가님 ㅠㅠㅠ
9년 전
독자6
우와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
[순하리]로 신청할게요!!

9년 전
독자7
[양양]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작가님 기다렸어요
9년 전
멜랑꼴리
양양님~~ 정말 보고싶었어요ㅠㅠ 기다려줘서 고맙고 앞으로는 열심히, 자주 오겠습니다!ㅎㅎ♡
9년 전
비회원127.239
헐작가님ㅠㅠ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준면이랑 여주랑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ㅠㅠ [가란]암호닉 신청이요~
9년 전
멜랑꼴리
반가워요 가란님~ㅎㅎ 되게 오랜만이네요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봐요!
9년 전
비회원37.9
세상에ㅠㅠㅠㅠㅠ작가님 진짜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 [마름달]로 암호닉 신청할 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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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멜랑꼴리
헉!! 심장이 아프면 안되져!!!ㅎㅎ 그만큼 좋다는 뜻이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ㅠㅠ 좋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터진호빵님 반가워요~♥
9년 전
독자9
작가님 오랜만이에요 작가님이 쓰신 글들 전부 정주행하고 왔어요
9년 전
독자10
[다메]로신청이요♡ㅠㅠㅠㅠ진짜재밋어요
9년 전
독자11
헐헐 작가님ㅠㅠㅠㅠ오셨어요ㅠㅠㅠㅠ기다렸어요ㅠㅜㅠㅠㅠㅠㅠ 저 암호닉 처음 신청해보는데ㅎㅎ작가님이 처음이에용~~[민트에몽] 으로 신청할께요~~
9년 전
독자12
작가님ㅠㅠㅠ정말 오랜만이에요ㅠㅠㅠ 작가님 언제오시나 기다리고 있었어요ㅠㅠㅠ 암호닉 여기에 신청하면 되는거죠?? 저 [냄비]로 암호닉 신청해요!!!
9년 전
멜랑꼴리
정말요~? 정말 저 기다리고있던거 맞죠?ㅎㅎ 슬럼프도 그렇고 그동안 글 보면서 수정할 부분과 부족한 부분 채우려고 공부도 하고ㅠㅠ 무엇보다 일이 너무 바빴죠... 하지만 앞으로는 정말 자주 올 거에요~ 정말 보고싶었어요♡♡ 냄비님 고마워요♡♡
9년 전
독자13
우왘오랜만이애요ㅜㅠㅜㅜㅜㅠ[다예]로 다시 신청할게요ㅠㅠㅠㅠㅠ준면이나빳서ㅠㅠㅠ
9년 전
비회원54.52
와ㅠㅠㅠㅠㅠ [딜리]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최고에요, 작가님 ㅠㅠㅠㅠ
9년 전
멜랑꼴리
딜리님 고마워요 =) 당신도 내 마음의 최고!♡
9년 전
독자14
암호닉 [펭귄]으로 신청해요!
9년 전
독자15
암호닉 [공듀]로 신청해요! 와...꿀잼...
9년 전
독자16
우와 오랜만이에요!!!
9년 전
독자17
[#두근]으로 신청해요ㅜㅜ
작가님 진짜 오랜만이에요ㅠㅠ

9년 전
비회원58.157
헐 정주행하고왔어요 최애가 탈락되고 준면이가된사실이 스므스므하지만 준면이가 이게더잘어울려서 매력적인글이네요! 괜찮다면 암호닉 [하얀우유]로 신청할께요~
9년 전
멜랑꼴리
백현이가 탈락됐다기보단... 당시에 여러가지 일도 있고, 생각도 복잡해지고 해서 몰입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준면이로 주인공을 바꾼 거였습니다ㅠㅠ 걱정하지마세요~ 백현이가 어울리는 캐릭터에는 백현이를 넣고 있답니다 :D 하얀우유님 반가워요~♥ 우리 오래 봐요!
9년 전
비회원58.157
당연하져! 정회원아닌게 여기서 한이되네요ㅠㅠ 나올때마다 재깍재깍보거싶은데 신알신허고싶다ㅠㅠ탈락이란단어가 조금 거슬리네요 ㅋㅋㅋㅋㅋ오래오래봐요~♥
9년 전
독자18
헐...작가님..완전 오랜만이에요ㅠㅜ돌아와주셨군요ㅜㅜ [나란여자]로 신청하구 가요♡♡
9년 전
독자19
작가님 신알신 신청 하고갈게요! 아무리 생각해도 참 준면이가 이기적인 것 같아요. 그냥 이혼하는게 두명 다 이득일 것 같은데 굳이 왜 이혼을 안 해주는지ㅠㅠ 흑흑 참 맘이 아프네요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0
실랑이, 놔줘~ 빨리 돌아오고싶셔서 그러셨나~! :) 재미있게 읽었어요
9년 전
멜랑꼴리
우왕 부끄러~~~(쥐구멍을찾는다) 피드백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9년 전
독자22
저두 사랑해요❤️. 아참참[블리공]으로 신청이요!!
9년 전
독자21
아 정말 도무지 좀잡을수 없는 준면이의 감정이랄까여.. 왜 준면이는 여주를 놓아주지 않는것인가
9년 전
독자23
와 작가님 진짜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쪽지보고 얼마나 깜짝 놀랬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날]로 다시 신청할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110.32
이런거 처음 신청해보는데 부끄럽네ㅇ용
정회원이 아닌게 너무 아쉬워요ㅠㅜㅠㅠㅠ
[♡호잇짜]신청할께요ㅛ! 잘보고있습니다ㅇ !!

9년 전
독자24
[준멘]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재밌게 보고있어요!!
9년 전
독자25
어어어어어ㅓ어엉 잉편부터 다시봐야겠어여 ㅠㅜㅠ
9년 전
독자26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뭐죠 진짜궁금하다ㅠㅠㅠㅠㅠ준면이는 무슨 생각일까...!!??
8년 전
독자27
작가님.....와주세여........ㅜㅠㅠㅠ
8년 전
독자28
[이연]
진짜 준면이의 마음도 들어보고 싶긴한데 여기까지는 여주이야기만 들어서 그런지 여주 너무 불쌍하고 자기편이 없는거 같다ㅠㅠㅠ

8년 전
비회원163.237
작가님...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엉ㅇ엉엉와주세여ㅠㅠㅠㅠㅠㅠㅍㅍㅍ
8년 전
독자29
왜 이런 글을 이제야 봤을까요ㅜㅠㅜ 진짜 너무 재밌어요 분위기 취저ㅜㅠ
8년 전
독자30
와 작가님 진짜 오랜만이에여..!!!인티를 안한지 꽤 됐는데 진짜 반가워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1
정주행하고있어요!!!ㅠㅠㅠ 보면ㅅ자꾸 울컥하네요ㅠㅠㅠ
8년 전
독자32
작가님 너무 오랜만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백현이 때부터 늘 봐오ㅓㅆ는데 오랜만에 신알신떠서 보러왔어요! 처음부터 다시 보고있다가 중간에 댓글 남겨요!❤️
8년 전
독자33
와...처음부터 정주행하고 있는데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퇴폐한 느낌 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4
와.....어떻게 저렇게 힘들게.......보는 제가 다 아파요...
8년 전
독자35
정략결혼 진짜 좋아하는데 완전 작가님이 쓴게 젤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6
하이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왜 준면이는 여주를 놓아주지 않는 걸까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7
와 작가님 정주행 중인 독자입니다!!제가 이런 어둑?한 분위기를 진짜 좋아하는데ㅜㅜㅜㅜㅜㅜㅜ너무나도 저의 취향이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금손이세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감정전달이 진짜 잘된다랄까요ㅜㅜㅜㅜㅜㅜ너무너무 잘읽고갑니다!!
8년 전
독자38
아ㅠㅠ 서로 엇갈리는것같기도하고 비뚤어진 사랑같기도하고
8년 전
독자39
으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아련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짠내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ㄴ면아제발여주좀봐주라.......ㅠㅠ헝ㅎㅁㄴ휴ㅠㅠㅠ
8년 전
독자40
대박 이 대박인 것을 와 이제야 알아서 보게 됐을까 아 대박 사랑해오 분위기도 대박이고 ㅠㅠㅠㅇ 이런 글 넘나 좋아요 ㅠㅠㅠㅠ
8년 전
독자41
와진짜 재미있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
8년 전
독자42
헐 어째서 저는 이걸 이제서야 읽기 시작한곤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43
태도가 참 아이러니하네요,..
8년 전
독자44
계속되는 여주의짠내..☆ 그리고 예상대로 준면이는 그대로네요 여전히 이기적이야 나빴어ㅠㅠㅠㅠ
8년 전
독자45
아ㅠㅠㅠㅠㅠㅠㅠㅠ준면이 너무 이기적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불쌍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6
여주 안타깝네요ㅠㅠㅠ 준면이가 왜 저렇게 반응을 하는 지도 아직 모르겠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7
뿌에에에엥ㄹ 김쥰ㅁ녕........너무해너무해
8년 전
독자48
와.....오랜만에좋은글찾은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재밌고 뭔가아련하고슬프고복잡하내요
8년 전
독자49
허..준면이가 도대체 무슨 마음으로 여주를 붙잡고 놓아주지않는걸까요..여주가 어서 행복해졌으면좋겠어요ㅠㅠ잘읽고갑니다!!
8년 전
독자50
벌써 여기까지 정주행 했네요...
ㅜㅠㅠ이작품을 왜이제서야 봤을까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52
준면인 어떤 감정이지???
8년 전
독자53
ㅜㅠㅠㅠㅠ왜 외도는 하면서 이혼은 안대ㅜㅜ여주가 불쌍해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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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2일.2007년에 나는 열일곱이었다. 지금 보다는 더 탱탱하고 하얀 피부와 직모의 앞머리로 눈썹까지 덮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녔다. 그때도 키는 다른 애들보다 훌쩍 커 180이 넘었고 얼굴은 (유일하게) 지금과 똑같은 쌍꺼풀 없는 큰 눈에 웃상의 입꼬리를 가지고 있었다.주머니에는 항..
by 한도윤
“윤... 슬?”너무 당황하고 황당한 나머지 입 밖으로 보고 싶지 않았던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말았다. 불편감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가슴 깊은 곳에서 꺼내어 열어보지 말아야 할 상자가 스스로 열린듯한 느낌. 내가 윤슬을 회사에서 다시 만날 거라고는 상상해 본 적도 없다. 하필 우리 회사,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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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콩딱
" 오늘 병원 간다고 그랬지. " " 네. " " 같이 가. ""아저씨 안 바빠요...? "" 말했잖아. 정리 다 했다고. " 아저씨는 내 머리를 쓰담더니, 금방 준비해 이러곤 씻으러 나갔다.사실은 아저씨랑 같이 병원을 가는것은 싫다.내 몸 상태를 깊게 알려주기 싫어서 그런가보다.근데 저러는데 어떻게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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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억
조폭 아저씨와 최고의 망상을w.1억 인생에 재미 하나 찾지 못하다가 죽으러 인적 드문 산에 왔더니만, 웬 남자 비명 소리가 들리는 곳에 왔더니 조폭들이 판을 치고 있더라니까."……."이런 광경을 또 언제 보겠어. 나보다 조금 더 큰 나무에 몸을 숨겨서 핸드폰을 켜 동영상을 찍으려는데 아뿔싸 동영..
by 이바라기
침대 코너에 도착하자 둘은 왠지 부끄러웠다.한동안 둘은 말없이 정면을 응시하다 온유가 먼저 말을 꺼냈다."들어갈까...?""그..그래"들어가서 부끄러움에 손을 놓고 좀 멀리 떨어져서 각자 괜히 매트리스를 꾹꾹 눌러보고 배게를 만지작거리며 구경했다.그러다 예원을 발견한 직원이 저쪽에 있는 온..
by 이바라기
2시간 후...스텝1 잠시 쉴게요~둘은 쇼핑을 마치고 밥을 먹으러 마트 푸드코트로 왔다.온유가 먼저 말을 걸었다."뭐 먹을까?""음~~ 떡볶이 먹을까?""그래! 떡볶이 두개 주세요""네~"탁"아 배고파 맛있겠다"하며 나는 혼잣말을 하고 맛있게 먹었다.푹 푹 푹 쩝 쩝 쩝 쯔압쯔압쯔압진기도 배가 고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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