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어쩌다 귀신 한 풀어주게 된 썰 1
그래 이 얘기를 하자면..내가 지금 18살이니깐..어..
대략 9년전 쯤 으로 올라가야 될거야.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9살 때까지 기억이 아예 없어.
기억력이 나빠서 인지 아니면 이 녀석을 만나게 되고 나서부터인지 잘 모르겠다..
이때부터야.
내가 평범한 사람이 아닌게 된게..
시작은 이렇게 거창해 보이겠지만 사실 별거없어.
나는 평소에 친하던 애랑 항상 수다떨면서 놀고있었는데
엄마랑 아빠가 기겁을 하더라고ㅋㅋㅋㅋㅋ
" 너 지금 누구랑 얘기하는거니...? "
아무리 9살전의 기억을 잃은것처럼 기억력이 0이라 해도
이때의 엄마와 아빠의 표정은 생생히 기억나.
항상 나와 놀던 내 친구의 곤란한 표정까지도.
' 야 아니 내가 말을 하려했거든???
근데 너가 못 믿을까봐 말 못한거야 야야 내맘알지?
나는 너랑 말이 통하는게 너무 신이 나가지구..
그래서 말을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못한거야... 절교해도..나는 괜찮아
내가 말안한거구...너도 충격받았을 테니깐..'
눈치보면서 이렇게 말하는데..내가 어떻게 절교하자고 말하니..
그래도 뭔가 괘씸해서 생각해보겠다고 했지ㅋㅋㅋㅋㅋ
근데 다음날 엄마가 날 정신과 상담에 보내기 시작했어.
남들과 좀 다른건 틀리다고 생각하는 우리엄마의 그 마인드때문에
나 그때 상처많이 받았지 .. 그때만 생각하면ㅎ..
그때 의지할 사람? 아니 의지할 귀신? 어쨌든 의지할 무언가는
이 놈 밖에 없더라구
그 이후로 지금까지 나는 이 귀신이랑 항상 같이 다니고 있어.
거~의 소울프렌드 급
귀신은 영혼이고 영혼이 나랑 통하는거니깐 소울프렌드 맞지뭐 ㅇㅇ
아아 에피소드가 하나 생각났는데 중학교때!
' 야 니가 뭔 남자친군데!!!!!!! ' " 야 사랑이란건 말야....아름다운거야....^^ " ' 니가 어떻게 나를 버릴수 있냐고오!!!!!!!!!! ' " 말은 똑바로 해라 남자친구 생긴게 버린거냐??? 귀신주제에 니가 인간의 마음을 알아? " ' 야! 귀신이라고 무시하냐???? 말이 심하잖아!!! 누군 죽고싶어서 죽은줄 아나? 나도 인간이었어!! 우리 절교해!!!!' 내 말이 심했던건 인정 근데 얘가 진짜로 없어진거야 일주일동안 코빼기도 안보이고.. 일주일째 되는 날 얘를 엄청 울면서 찾아다녔지. 마지막이더라도 말 심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싶었거든. 근데 결국 못 찾았어. 아아 남자친구는 어떻게 됬냐고? 이 놈 생각하느라 연락도 제대로 못하고 남친은 나한테 삐진상태였지.. 중학교때 연애가 다 이렇지 뭐 ㅎ 유치하구~ 그래서 한.,.9일째 되는날 이었을꺼야 이 놈도 이 놈이지만 내 첫사랑인 남자친구 화를 풀어줘야 될것 같애서 말안하고 서프라이즈로 남자친구 집 앞으로 갔지 근데 이 귀신놈이 걔네 집 앞에 있는거야!!! 그래서 보자마자 귀를 확 땡겨버렸지 ' 아아 왜왜왜 뭐가!!!! 아니 누구세요?? ' " 너야말로 누구신데 여기 계세요???? " ' ㅁ..뭐가..!!! 내 맘이거든???? ' " 아 네네~ 그럼 가시던길 가세요~ " ' 야 너 그냥 집으로 가지? ' " 아아 안들려 누구세여 " ' ..... ' 그 때 저마침 남친의 실루엣이 다가오는거야 근데 어라?ㅋㅋㅋㅋㅋㅋㅋ 여자랑 손을 잡고 오네 고작 중딩이 사랑과 전쟁 찍을라고 작정했나 하지만 알다시피 중딩은 자제력, 통제력 이딴거 개나 줘라 인거 알지? 그래서 바로 달려갔지.
" 야!!!!!!!!!!!! 너희 뭐하는거야!!!!!!!!! "
저 말을 내뱉고 ..다짜고짜 가서
내 남친과 손을 잡고 있는 여자의 뺨을..
어어 그다음은 예상했던대로...
쿵쾅쿵쾅 몸싸움을 하고... 성난 들소처럼..ㅎ
' 오예아~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 내 새끼 내 새끼 내 새끼~ ' 한참 후에 정신이 돌아와보니 집이 더라..ㅎ 집 찾을 정신은 있었나봐 내가 ㅎㅎㅎㅎ 이 놈의 말을 들어보니 나랑 싸우고 내 남자친구 조사를 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쎄컨드 였더라고??? 까먹었을지도 몰라서 얘기하는데 이 일은 중학교때 있었던 일이며 ^^ 사귄지 9일 째 되는 커플의 일이라는거^^ ㅋ...중딩이란.. 그 이후로 나는 얘랑 싸워본적이 없어. 아 평소에 당연 티격태격 정도는 하지. 근데 얼굴을 안 볼정도로 싸우거나 그런적은 없어 이제 서로 맞춰가면서 생활을 하지. ' 야!!!!!!!!! 쇼 음악중앙 시작한다!!!!!!! ' 어라 나 가봐야겠다 ㅎㅎㅎㅎ나중에 다시 올게!! ---------- 일단 다음편까지는 있었던 일 들을 쓸 예정이구 다다음편부터 현재의 시점으로 쓰게 될 것 같아요!! 첫작이니 만큼 많이 부족할텐데 맘에 안드시는 부분 많이 지적해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