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어쩌다 귀신 한 풀어주게 된 썰 4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BGM: 별을 찾는 아이-IU (feat.김광진)

( 꼭 틀어주세요 )

[EXO] 어쩌다 귀신 한 풀어주게 된 썰 4

[EXO] 어쩌다 귀신 한 풀어주게 된 썰 4 | 인스티즈

내가 무슨일이 있어도 향기, 찾을거야

" 일단 향기의 유품을 볼 수 있을까요? 일기장이나 이런거..

그런거를 통해서 자주 가던 곳이나

향기랑 친했던 친구들을 알게되면 단서를 찾을 수 있을거에요.

귀신은 연락이 안되니 이렇게 하나하나 찾아볼거에요.

저희 집 강아지귀신이 기운을 느낄수 있지만

단거리밖에 안되서ㅎ "

" 일기장은 여기 있습니다. "

" 아 그럼 실례좀 할게요 "

일단 첫장을 펴보니깐 요즘 핫한 아이돌 엑소 사진이 있네?

나도 엑소 되게 좋아하는데..

뭔가 마음속 한구석이 찡해지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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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첫장에 요즘 유행하는 아이돌 사진이 있는걸보면

이 아이돌에 각별한 애정이 있는것같은데

이 아이돌 공연장 이라던가 숙소라던가

이런곳에서 같이 생활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한번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ㅇ.. "

' 그냥 이 핑계대고 니가 가고싶은 곳 말하지마라 엑소 덕후야

너가 귀신의 마음을 아냐?

죽으면 아이돌이고 뭐고 들어오지가 않아 '

" 그러면서 음악프로그램은 왜 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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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건 걍 이쁜여자 보려고 보는거거든?!!!! '

" 저기.. 음악프로그램이요? "

" 아아 아니에요 ㅎㅎ^^ 그냥 혼잣말 ㅎㅎㅎ

일단 이 가능성은 보류해야 할 것 같네요

향기가 이런 곳에 있진 않을것 같아요 핳.. "

본격적으로 일기장을 넘겨보는데

보근이란 이름이 되게 많네..

보근이랑 떡볶이 먹는 날!

보근이랑 운동하는 날

보근이랑 싸운날..

" 보근이라는 아이랑 되게 친한가봐요~

온통 보근이 얘기뿐이네 "

" 네 둘이 어렸을때부터 어머니들끼리 아는 사이라 친합니다. "

" 그럼 일단 보근이라는 아이부터 만나봐야 할 것 같은데요? "

" 아 보근이와 말해볼 생각을 못했네요.

저희 집 바로 옆동이니깐

조금있다가 보근이네 집으로 가봅시다 "

" 음...그러면 보근이네 집 가기전에 사건현장에 가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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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건현장... "

" 혹시 가시는게 힘드시다면 저 혼자 다녀올게요.

주소 알려주세요. "

" 감사합니다. 들리시고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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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처음 납치된 장소라는거네. 야 뭐가 느껴져?

어린귀신 기운이라던가 뭐 그런거 "

' 아무 기운도 없고..그냥 좀 장소가

꺼림칙하다는 것 밖에 모르겠다 '

" 직접적으로 성폭력을 당한 곳은

여기서 좀 떨어진 곳이라 그럴 수도 있어.

그 쪽으로 가보자. "

' 괜찮겠어? '

" 어어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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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좀 무섭긴해

나도 똑같은 여자기도 하고,

향기가 그런 것을 당했다고 생각하니..

내가 이렇게 무서운데 향기는 얼마나 무서웠겠어.

그리고 도경수씨는 지금 이순간에도

힘들거라고 생각하니깐 정신이 들어.

' 이곳이 향기가 죽은 뒷산인것 같아.

놀이터랑 많이 떨어져있지도 않은 것같고.

그래도 향기 기운은 안 느껴져 아무것도 없는데? '

" 뭐?? 그러면 향기는 어디있는거지? "

' 일단 도경수씨한테 연락해. 여기는 없다고.

보근이네 집에 가서 보근이한테 물어보자.

향기가 자주갔던 곳 '

" 여기가 보근이네 집동이에요.

보근이네 집이랑 저희 집 둘다 일층이라

서로 창문만 열면 대화할 수 있는 거리죠.

그래서 저도 향기가 맨처음 나갔을때

놀이터에 갔을거라곤 생각도 안했어요.

보근이네 집에서 하룻밤 자고 올 줄 알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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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안들어오고 뭐하세요. "

" 너가 보근이야? 안녕 실례할게 "

" 보근아 형이랑 이 누나가 묻는 말에만 대답해주면 돼 "

" 네.. "

" 향기가 자주가던 곳이 어디였는지 기억나? "

" 향기요? 향기는... 자주가던 곳은 없었어요.

항상 새로운 곳만 가고, 새로 생긴 가게나

맛집을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딱히 자주 가던 ㄱ...아!

자주가던 곳은 집 아니면 학교밖에 없어요 '

" 아 그래... "

[EXO] 어쩌다 귀신 한 풀어주게 된 썰 4 | 인스티즈

' 그렇게 실망하지마 학교에 가보면 있을수도 있어 '

" 아 근데 저기... 이런말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요.

향기가 많이 힘들어 했었어요. "

" 향기가??? "

" 네. 사실은요 향기가 말해줬었는데요.

향기가 향기네아줌마가 이상한 아저씨랑

같이 밥먹게 하고 그러셨거든요..

항상 밥먹고 오는 날엔 울었어요.

엄마가 이혼 하고 재혼하려고 한다고.

만약 갈라서게 되면 이아저씨랑 아줌마랑 같이 살게 될거라고

향기가 만약 이혼하면 오빠랑 헤어지기 싫다고 항상 그랬어요.

향기가 그렇게 우는건 처음봤어요 "

' 향기가 엄마의 그런 일을 다 알고 있었다는거네..

그런데도 향기는 오빠를 최우선으로 생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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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죄송하지만 먼저 일어나보겠습니다.

내일 다시 연락드릴게요. "

" 아...네네 내일 봬요.. "

집에 들어오자마자 경수씨가 너무 걱정돼

얼마나 후회가 되실까

향기는 다 알고 있었지만 오빠를 먼저 생각한건데..

죄책감이 얼마나 크겠어...

" 야 충격 많이 받으셨겠지..? "

' 말이라고 하냐 경수라는 사람 표정봤어?

진짜 곧 죽을 사람 같더라..

금방 무슨 일 하나칠 것 같은 얼굴이었어. '

" 곧 죽을 사람 같았어?

아 왜이렇게 느낌이 안 좋지

뭔 일이라도 생기는거 아냐? "

' 설마 그러겠냐.. 죽을라면 진작에 죽었을거야. '

" 자살시도도 많이 하셨다고 했잖아.

나 도저히 불안해서 안되겠어.

경수씨네 집에 가봐야겠어 "

' 야야 같이가!!! '

" 저기요 경수씨!!! 문 좀 열어봐요!!

경수씨!!! "

' 집에 없는거 아냐?

잠깐 뭐 사러 나갔을 수도 있지

야 근데 여기 왜 이렇게 무슨 기운이 강하지 '

" 향기가 집에 있는거아냐 ?

경수씨는 왜이렇게 연락이 안되는거야

너 여기 안에 들어갈 수 있지

들어가서 경수씨랑 향기 있나 보고와봐 "

' 엉 '

제발 아무일도 없어라

향기도 있어라 제발제발제ㅂ..

' 야!!! 큰일났어. 경수씨 자살한것 같애!!!! '

BGM: 별을 찾는 아이 - IU (feat.김광진)

꿈을 꾸는 내 모습 기억이 날까요
별을 찾는 아이 같다 말했죠
남들과 다른 내 모습 이해해줘서
고맙단 말도 못했는데
어디 있나요 보고 싶은 내 마음과 같은가요
별이 된거죠 내 맘속에 영원히 숨쉬고 있죠
예전처럼 내 곁에서 볼 수 없어도
힘들어 할 땐 나도 알 수 있어
그럴 때 내 모습을 떠올리는 거죠
신비한 힘을 전할게요
어디있나요 보고싶은 내 마음과 같은가요
별이 된거죠 내 맘속에 넌 살아있는 꿈이죠
함께 걸었던 거리 주고받던 얘기
서성거리게 되면 벅차 올라요 나는
너무나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도 더 먼 곳에 있다 하여도
널 바라보고 있어
어디있나요 보고싶은 내 마음과 같은가요
별이 된거죠 내 맘속에 넌 살아있는 꿈이죠
살아있는 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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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글이 목표였는데 ㅜㅜㅜ 오늘 약속이 있는 바람에 늦게 올린점 죄송해요ㅠ

브금 고르느라 한시간걸렸네요 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