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M: 마마무 -음오아예 )
어쩌다 귀신 한 풀어주게 된 썰 7.
주말동안 쉬지도 못하고 의뢰해결만 열나게 했네.
아우우 학교에서 잠들게 생겼네..
잠들려할때마다 옆에서 귀신이 소리질러대서 못잘게 뻔하지만
아 난 언제 쉬냐고요!!!!!
' 수업집중안하고 뭐하냐 이래서 대학가겠어? '
" 근들즈므르 피곤흐느끈 (건들지마라 피곤하니깐) "
이것봐 누가보면 아빤줄 알겠어
맨날 대학이 어쩌고저쩌고 푸후...
저도 제 인생이 걱정입니다 껄껄껄
" 거기 뒤에 딴짓하는 학생이 누굴까아~?
지금 이모습 부모님께 찍어서 보낼까잉? 엉?
부모님이 참도 좋아하시겠다 나가!!!!!! "
아놔....귀신때문에 이게뭐야
아아아아아밖에 얼마나 더운데!!!!!!
내이놈 입을 찢어버려야ㅈ...
" 죄송합니다. "
읭? 내가 걸린게 아니라 정수정이었어??
후우..십년감수했네..
쟤가 요즘 왜 저러지 반에서 1등만 주구장창 하더니만
뒤늦은 사춘기라도 왔나..ㅇㅅㅇ...
' 쟤는 왜이렇게 지나갈때 기운이 음산하냐
다른 귀신들이랑 다를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 '
" 그게 무슨소리야? "
" 그게 무슨소리냐면용~~
너도 같이 나가란소리에용~~~~나가!!!!! "
IC.....겨우 안걸린지 몇초 지났다고....
보는 눈도 있는데 너무 크게 말했어ㅠㅠㅠ
*
으음? 내가 지금 복도에 서있는건지 얼음장에 서있는건지 ㅎㅎㅎㅎ
이 분위기뭔데ㅎㅎㅎ 왜이렇게 어색한건데ㅎㅎㅎㅎ
반애들이랑 거의 말을 안 해본터라 얘랑도 말을 안 해보긴했는데...
다른애들이 말하기론 완전 시끄럽고 활발한 애라고 들었는데
되게 조용하고 얌전하네
요즘들어 엄청 얌전해졌네
역시나 뒤늦은 사춘기가 온건가
으음 근데 어디선가 울리는 경보울림소리?
으음...ㅎㅎ..너구나...ㅎㅎㅎㅎㅎㅎㅎ
' 자 현재 지금 고 3 수험생 이신걸로 아는데ㅎㅎㅎㅎ
수시 쓸 타이밍이어서 선생님께 애교를 부리고 부려도
씅이 안 찰 판에 선생님께 찍혔네 우리 귀염둥이~~~
내가 옛날에 공부할때느은~
전교 3등 밑으로 떨어져본적이 없는 사람이야 내가ㅎㅎ
선생님들께서 너는~연세대 넣어보는게 어떻냐~~
고려대를 넣어보는게 어떻냐~~
뭘 고를까 그런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었는데ㅎㅎㅎ
너는 그냥 꼴통이구나 이래서 대학가겠니?
지금 인서울도 못 할 판이야
요즘 인서울 4년제라도 안나오면
이 험난한 사회를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
천만의 말씀~^^ 넌 그냥 거지되는거야 거지~~ '
' 어쭈??? 모르는척을 하시겠다~~~
이게 진짜 맞아봐야 정신을 차리지?! '
" 아아아아아아아!!!!!! 아파!!!!
이렇게 맨날 머리를 때리니깐 내가 머리가 안좋지!!
너때문에 내가 공부를 못하는거야!!! "
"....."
" .......... "
.....X됐다...
*
" 그래서 귀신이 보인다? "
" ㅠㅠㅠㅠㅠㅠㅠ지금 상황이 너무 믿음이 안가구...
말도 안되겠지만 ㅠㅠㅠ 내가 절대 정신병자 이런건 아니구...
귀신을 안 믿으면ㅠㅠㅠㅠㅠ
그럼 정신병자로 보이는게 맞지만 ㅠㅠㅠㅠㅠㅠ흐헝 ㅠㅠㅠㅠ "
" 야아 왜 울고 그래~!!! 진짜 완전 백퍼 신뢰
다행이다!!! 진작 말하지그랬어~!! "
" ...엉? "
" 나 진짜 요즘 삶이 막막했는데ㅠㅠㅠㅠ
너가 있어서 너무너무너무 다행이야!!! "
" ...날 믿어? "
" 백퍼 신뢰라니깐!!!
우리 앞으로 완전 베스트 오브 베스트 절친하자!!! "
" 어어...? 진짜? "
" 응응!!! "
" 그렇다면...ㅎㅎㅎ..그래...! "
' 야 내가 말했지 쟤 음산한 기운이 철철철 흘러넘친다니깐?
그렇게 덥썩덥썩 알았다그러면 어떡해!!! '
" 우리 앞으로 밥도 같이 먹구!
쇼핑도 같이 하구~!!!
좀있다가 카페도 갈래? 친구먹은 기념으로 정수정이 쏜다쏜다쏜다!!
우리집도 갈까..?
맛있는것도 먹자!! "
" 정말루...? 그래!! "
' 에휴 내말은 안 들리지? 신났네 신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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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
여행다녀오느라 늦었네요ㅠㅠ 앞으로 폭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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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