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당신은 나의 오빠 ! :: 07
~브금 재생~
어느 새 탄소의 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어. 공부를 잘하는 축에 속했던 탄소도 사실 요즘 고민이 많았지.
탄소가 속해있는 학교는 외고, 중학교에서 나름 공부를 잘 했던 애들만 올라온 학교라 생각하니 앞길이 막막한거야.
'공부 잘 하는 애들 속에서 내가 잘 할수 있을까..' 요새 탄소는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고 있었어.
하루는 탄소가 수업이 끝나고 야자를 듣는 날이였어. 말그대로 야간 자율학습이라 하고싶은 애들만 남아서 공부를 하는건데, 탄소는 평소에 야자를 안 하고 집에 가는 쪽 이였는데 시험기간이라 야자를 하게 된 거지.
공부를 하려고 책을 꺼내고 옆을 둘러보니까 다들 기출문제를 푸느라 정신이 없는거야.. 그에 비에 탄소는 여태 하나도 공부를 안 해놔서 첫 문제부터 막혀.
그럼 탄소는 고민하다 공부 과목을 바꾸겠지. '..외국 안 나가면 돼, 영어 말고 국어하자 국어' 하지만 책을 바꿔도 진도가 안나가는건 마찬가지였어.
그렇게 과목만 바꾸다 야자 1차시가 마치는 종이 치는거야. 울상이 된 탄소를 달래본다고 짝지인 백현이가 말을 걸어와.
"탄소야, 왜 공부가 잘 안돼?"
"응¨. 하나도 모르겠어¨"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봐, 나 나름 공부 잘 한다?"
"응¨ 고마워¨"
"아! 그리고 이거 먹어. 어제 학원 마치고 편의점에 갔는데, 거기 알바하는 누나가 나 잘생겼다고 주더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까 벌써 쉬는시간이 끝나는 종이 치는거야, 입에 삼각김밥을 물고 물어보는 것 마다 척척 해결해주는 백현이는 진짜 공부를 잘 했어.
노는 것도 좋아하고,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지도 않는 것 같던데, 공부를 잘하는 백현이 보고 탄소는 열등감이 들겠지.
그렇게 야자가 모두 끝나고 다들 집으로 향하는데 탄소는 마음이 착잡한거야. 다들 열심히 하는 것같고, 나보다 잘 하는 것 같았어.
자기가 여태 너무 놀았던 건 아닐까, 지금 시작하는게 너무 늦은건 아닐까. 잘 할수 있을까.. 많은 생각들이 탄소의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듯 했어.
처음 하는 야간자율학습인 만큼, 늦게오는 탄소를 위해 남준이가 집앞으로 마중을 나갔어.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탄소가 걱정돼서 조금씩 걸어가다보니까 놀이터에서 익숙한 뒷모습이 보이는거야.
가까히 다가갈수록 남준이는 확신해, 옷도 얇게 입고 있으면서 저기서 뭐하나¨ 지켜보겠지.
탄소는 그네에 앉아서 고개를 파묻다시피 숙이고 있었어. 간간히 한숨소리도 들려오는 것 보니까 탄소한테 요새 고민이 생겼다는걸 알 수 있었어.
사실 남준이가 탄소를 혼낸후로 남준이가 탄소를 피하다시피 했었거든¨ 그래서 오늘 풀어볼까 마중 나온건데 저렇게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까 남준이는 가까히 갈 수 없는거지.
그렇게 아무 말 없이 남준이가 숙소로 먼저 와.
한참을 생각하다 울리는 휴대폰에 탄소도 자리에서 일어나. 저번에 오빠들 걱정 안시키기로 했는데¨¨ 또 내 걱정 하고 있겠구나.
다시 집으로 향하면서 휴대폰을 화면을 보는데 발신번호 1004로 문자가 온거야.
누가 보낸지는 모르지만 그 문자를 보고 힘내서 다시 공부를 해. 누구든 나를 응원하는 사람한테 자랑이 돼야지 하면서.
남준이랑 탄소의 사이도 전처럼 돌아왔어. 오빠- 나 영어 가르쳐주면 안돼-? 탄소 영어 가르쳐 줄 김남준씨구함♥ 저렇게 애교를 부리는데 안 풀어질리가 없잖아.
그렇게 탄소는 남준이한테 영어과외도 받고, 잠도 줄여가면서 공부를 해.
며칠동안 너무 무리한 탓에 탄소는 감기에 걸려버렸어. 하필 시험 하루 전날. 방탄이들은 탄소가 요즘 무리해서 공부 하는 걸 아니까 탄소가 집에 오자마자 석진이가 저녁식사를, 호석이가 약을 챙겨 먹이곤 재워. 탄소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잠에들겠지.
새벽에 잠에서 깬 윤기가 물마시러 주방으로 나오는데 탄소방에서 불이 새어나오잖아.
누가 저 방에 있나? 윤기가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어보는데 탄소가 그새 일어나서는 공부를 하고있어, 마냥 잠들기엔 성적걱정이 됐었나봐.
윤기는 그저 탄소가 안타깝겠지. 공부가 뭐라고-. 아직 많이 아픈지 눈에 눈물을 머금고 공부하는 탄소를 보니까 윤기도 너무 마음아프잖아.
저도 모르게 윤기가 방문을 열고 들어가 탄소가 보고있던 책을 덮어버려. 그리곤 탄소를 다시 재우는거야. 내일 시험문제가 우리 동생한테만 쉽게 해주세요, 우리 탄소한테만 술술 풀리게 해주세요. 그리고 윤기는 진짜 탄소가 잠들 때 까지 옆에서 자릴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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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시험날, 탄소가 긴장하면서 시험지를 받아드는데, 오잉? 이것도 아는 문제, 저것도 아는 문제. 술술 풀리는거야 문제들이야.
그렇게 기분좋게 문제를 풀었는데 아니 글쎄- 쉬는시간에 친구들 말을 들어보니까 문제가 어려웠다는거야.
헐, 나한테만 쉬웠나봐. 그렇게 3일간 시험기간동안 탄소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는거..
마지막 시험이 끝나자마자 탄소는 너무 기쁜거야. 당연히 시험을 너무 잘 쳐서였지.
그래서 백현이가 시험끝난 기념으로 떡볶이 쏜다는 것도 마다한 체 집으로 뛰어갔어.
집에 도착하자마자 눈 앞에 보이는 남준이를 안는거지 ! 오빠, 나 시험 진짜 잘 쳤어요. 오빠 아니였으면 진짜 ㅠㅠ 고마워요ㅠㅠ
그러면 남준이는 머리 쓰다듬어주면서 잘 했다고, 시험 잘 친 기념으로 선물 준비했다고 (못 쳤으면 위로선물이였겠지만) 선물을 건네는거야
그럼 안에는 남준이 아니랄까봐, 탄소한테 잘 어울릴 공주공주한 분홍색 컨버스하이가 들어있어. 그럼 탄소는 너무너무 좋아서 남준이 볼에 뽀뽀하고, 옆에서 김태형 전정국이 소리질러라 ㅠㅠ
방탄소년단의 당나오 인터뷰_ 제이홉 |
Q. 동생 자랑좀 해 주세요, 자랑거리가 없으시면 안 좋은 얘기라도 괜찮아요.
자랑거리야 많죠. 저희 동생이지만 너무 귀여워요 ᆢ 이번에 시험치고 와서 남준이(랩몬스터) 안는데 키가 안닿으니까 까치발 하더라구요. 귀엽죠? 작가님도 방금 상상하고 웃으신거 맞죠? 봐요, 우리 탄소가 이정도라니까? 아, 또 있어요. 윤기형이 시끄러워서 잠이 깨가지고 밖에 나왔는데 글쎄 탄소가 윤기형보고 윤기형한테 가다가 자기발에 걸려 넘어져놓고 일어나서 무슨 일 있었어? 하는데 귀여워서 심장 멎을뻔 했어요. 이걸 심쿵사라 그러나? 탄소는 사랑둥이에요. 보고있으면 눈에서 하트가 나온다니까? 그쵸 작가님?
Q. 자신은 어떤 오빠인 것 같나요?
저는 음ᆢ 의젓한 오빠도 좋지만 힘이되는 오빠보단 친구처럼 편안한 오빠가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전 친구같은 오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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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당나오 인터뷰_ 지민 |
Q. 동생 자랑좀 해 주세요, 자랑거리가 없으시면 안 좋은 얘기라도 괜찮아요.
자랑거리요? 예쁘고 귀엽고 똑똑하고ᆢ. 무엇보다도 어른스럽죠. 생긴건 아긴데 왜그렇게 어른스러운지몰라. 남준이형이나 홉이형한테는 애같던데ᆢ 아직 덜 친해진걸까요, 탄소가 저한테 낮가리는 것 같아요. 다음에 몰래 단 둘이 영화라도 보러가야지 안되겠어.
Q. 자신은 어떤 오빠인 것 같나요?
한번도 생각 해 본 적 없는데ᆢ 사투리 쓰는 듬직한 오빠? 노래 잘하는 오빠? 잘 모르겠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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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당나오 인터뷰_ 여동생 |
Q. 오빠들 자랑좀 해 주세요, 자랑거리가 없으시면 안 좋은 얘기라도 괜찮아요.
오빠들 자랑이요? 음, 우선 남준오빤 똑똑하고, 방탄소년단 리더답게 리더쉽도 있고ᆢ 다른오빠들이랑은 다르게 아빠같아요, 아빠. 남준오빠가 아빠라면 석진오빠는 엄마? 근데 이건 다른 오빠들도 다 인정할 것 같아요. 석진오빠가 요리도 잘하고 잔소리(?)도 잘하니까! 호석오빠랑 태형오빠는 친구같아요. 사실 그 오빠들이랑 제일 친해요 저랑. 태형오빠는 친구같으면서 가끔가다 오빠라는걸 느끼곤 해요. 마냥 친구같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에 비해서 호석오빠는 ! 저번에 춤가르쳐줄때도ᆢ! (탄소씨 그건 말하면 안돼요) 아 말하면 안돼요? 제가 본의아니게 방송스포를 해버렸네요-. 편집해주세요 편집ㅡ 윤기오빠는 음ᆢ 솔직히 윤기오빠 티비로 보면 무뚝뚝하고 무기력하고 그렇잖아요? 으응 그거 절대 맞아요. 근데 모르겠어요. 조용조용하게 절 제일 많이 챙겨주는 것 같아서 ᆢ 지민오빠는ᆢ. 이거 방송에서 말해도 돼요? 사실 지민오빠랑 저 좀 어색한 것 같아요(소근) 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ᆢ. 얼른 친해질께요 ! (지민씨가 인터뷰에서 단둘이 영화보러가고싶다고 하셨어요) 아, 지민오빠가 그래요? 음ᆢ 단둘이 영화ᆢ 영화 좋죠, 영화 하하. 정국오빠는 ᆢ 아니 글쎄 정국오빠랑 저랑 한살차이나는데, 오빠가 학교를 1년 늦게 들어가서 저랑 같은 고등학교1학년이래요. 그럼 친구해도 되는거 아니에요? 대학들어가면 같은 학번일텐데? (정국씨한테 한마디 해 주세요) 어ᆢ 음ᆢ 정국아 친, 친구할래? 아 안되겠다 이거 편집 해 주세요. 이거 방송나가면 저 정국오빠한테 혼나-
Q. 자신은 어떤 동생인 것 같나요?
저요? 못난 동생이죠 뭐. 아 몇일전에 문자하나를 받았는데ᆢ 고마워요. 오빠들 중에 한명일꺼야 아마도. 항상 힘낼수 있어요 오빠들 덕분에ᆢ 저도 힘이 되는 동생이 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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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시험기간이시죠 ㅠㅠ? 그래서 시험기간 특집으로 써 봤어요 !
독자님들 아는 것 다 맞고 모르는것도 다 맞아라!! ♥시험대박♥
아, 그리고 진짜 제가 하고싶은말 ㅠㅠ 진로고민하고 계신 독자님들 ㅠㅠ 혹여나 공대 생각하시고 있는 분들..
공대 절대 오지 마세요 특히 저희과는.. 하.. 실험이 너무 많아서 실험실에 살아요 ㅠ,ㅠ 과제도 많고.. 시험공부할 시간은 절대 없어요ㅠㅠ 남초과라 조별과제하면 발표는 항상 제몫ᆢ^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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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암호닉 독자님들 @.@
(제 하트를 받아랏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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